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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ad To Shiny Seven Stars

#5 에델로즈의 일상

Road to Shiny Seven Stars
#5 エーデルローズの日常
에델로즈의 일상

https://youtu.be/6yjUkDcLplU

 


0:00~3:25

예고편

 

[목욕탕]

료: 흥흐흥♪ 좋아-, 이 정도면 될까.


 

[현관]

료: 후우... 모닝커피라도 마실까.

히지리: 료. 오늘 아침은 기분이 좋아 보이군.

료: 어라, 히무로 주재님. 좋은 아침이에요, 무슨 일 있나요?

히지리: 아아, 좋은 아침. 유우와 타이가를 찾고 있는 중인데, 본 적 있을까?

료: 그 두 사람이라면, 방금 전에 나간 것 같아요.

히지리: 그런가... 오늘은 다른 모두도 촬영이나 협의로 나가고, 기숙사가 조용하군.

료: 최근엔 언제나 그런 느낌이죠~. 어젯밤에도, 늦게까지 레슨장에 불이 켜져 있었어요.

히지리: 모습을 보는 날이 줄어드는 건 조금 쓸쓸하기도 하지만... 모두가 날갯짓하고 싶어 하는 건, 아주 기쁜 일이야. 외부와의 교류도 늘어나고 있어. 모든 게 좋은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겠지.

료: 외부라고 하면... 유명 아티스트에게 악곡을 제공받기로 한 건가요? 저녁 식사 때, 그 녀석들 들떠 있었어요.

히지리: 아아... 그들의 미래는 지금, 매우 앞을 향한 빛에 이끌리고 있어. 에델로즈를 둘러싼 환경이... 확실히, 변화하고 있지. 반짝임은 하루만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이것도, 평소의 노력의 성과겠지.

료: 유우는 '에델로즈의 곡은 전부 내가 만드는 건데!' ...라던지 생각하는 것 같지만요.

히지리: 후후. 유우가 만드는 곡은 언제나 굉장하지. 나도 평판을 들을 기회가 생겨 자랑스러운 기분이야.

료: ...방금 말씀, 유우가 들었다면 기숙사 안을 뛰어다니며 기뻐했을 거라 생각해요. 일단, 두 사람이 돌아오면 바로 히무로 주재님이 있는 장소로 오도록 전해둘게요.

히지리: 아아, 부탁한다.

 


 

-그리고...

[집무실]

유우: 뭐라고!? 나랑 타이가로 이벤트에...?

타이가: ...!

히지리: 아아. 두 사람에게 이벤트 출연의 의뢰가 왔어. 각자 솔로여도 물론 환영이라고 한다만... 서로 힘을 부딪쳐,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되지 않을까?

타이가: 저랑 유우로 DUO 쇼를 하란 말임까?

히지리: 물론 무리로 강요할 생각은 없어. 그저... 할 수 있다며 알고 있는 것만을 해내는 것보다, 많은 것에 도전하는 편이, 성장할 수 있다고 나는 생각한다.

타이가&유우: ......!

타이가: (도전... 맞아. 좀 더 자신에게 도전하지 않으면 안 돼)

유우: (할 수 있다며 알고 있는 것 뿐... 히무로 주재님의 말 대로인가. 성장의 기회가 된다면... 해보는 것도 좋겠지.)

히지리: 아까 도전이라고 말했지만, 악곡 제작에 있어서는 유우의 스킬을 마음껏 살리면 좋겠군. 그쪽도, 유우의 곡에 흥미를 가지고 있는 것 같으니. 좋은 어필이 되겠지.

유우: ...! 네! (보여주지, 제우스의 힘을!)

타이가: ...나도, 가사라던지 할게. DUO라면, 맡겨두기만 하면 뭐랄까... 다르잖아.

히지리: 그렇지, 같은 것이라도 능동적으로 움직이는 쪽이 얻는 것이 많겠지.

유우: 좋아, 그럼 결정! 하겠다고 결정했으니 해내겠어!

타이가: ...오오.

 


 

-며칠 후

[기숙사 마당]

타이가: 드르렁... 드르렁...

유우: 어-이 타이가. 오라니까. 타이가-, 거기 있지? ......
" 어------이! "

타이가: 으악!

-쿵

타이가: 아파라....

유우: 오! 드디어 떨어졌네. 거대 확성기를 준비해둔 성과가 있어.

타이가: ...... ...아? 유우, 이거...

유우: 아, 맞아. 어서 네가 들어줬으면 해서!

타이가: ...노래, 벌써 만든 거야?

유우: 에? 뭐 대략적으론.... 무슨 문제 있어?

타이가: 아, 아니...

 


 

타이가: ... (이걸, 단 며칠 만에... 게다가 혼자서...?)

유우: ...저기. 감상은?

타이가: 아, 아아. 나쁘지 않아.

유우: 오오- 그래! 다행... 인 게 당연하잖아! 내가 만들었으니까 말야?

타이가: (유우도 불안해하는 것이 있었구나...)
아, 하지만 조금 의외네. 유우라면 좀 더 빵빵한 록으로 공격해올 거라 생각했어.

유우: 오. 역시? 처음엔 업 템포의 록으로 생각했는데, 히무로 주재님 말이 생각났어. 할 수 있다며 알고 있는 것만을 해내는 것보다... 라는 녀석.

타이가: .......

유우: 그래서, 좋은 의미로 예상을 깨고 싶다고 생각해서.

타이가: 너... 대단한데. 뭔가 당연하다고 생각해서 눈치채지 못했지만....

유우: 뭐, 뭐야 갑자기.

타이가: ......

유우: 타이가... 혹시... 가사, 고민하고 있는 거야?

타이가: ...미안. 일단 떠오르긴 했지만 확하고 느껴지는 게 없어서...

유우: ...... 괜찮다니까. 왜냐하면 전지전능한 신·제우스가 같이 있으니까! 네거티브 할 때야말로 떠오른단 말도 있지만... 이번엔 밝게 가보자고? 맞아, 멜로디를 들으면서 하는 편이 이미지를 떠올리기 쉬울지도! 이 플레이어 너한테 빌려줄게.

타이가: ...고마워.

유우: 괜찮아 괜찮아! 멜로디도 아직 완성 못 했고, 둘이서 아이디어를 얘기해보자!

타이가: ...으쌰.

-그리고 며칠 더 지나, 악곡 작업의 마감이 다가왔다.
서로 몇 번이나 시도&오류를 반복하지만, 흘러가는 시간 속 초조함이 커지고...

 


 

[에델로즈 식당]

유우: ......

타이가: ......

레오: 좋은 아침이에요. 흐아암... 두 사람 모두 일찍 일어나셨네요...

미나토: 내가 아침 준비를 할 때부터 벌써 있었어.

카케루: 정말? 언제나 마지막까지 일어나지 않았는데... 오늘은 눈이라도 내리려냥~

유키노죠: 하지만, 두 사람 모두 미동도 하지 않아.

유우: (중얼중얼...)

타이가: (중얼중얼......)

모두: ......?

신: ... 저기...

미나토: 뭔가 상태가 이상한 듯한....?

유우: 아~ 모르겠어. (역시 3박자가 아닌 편이 템포가 좋으려나...) 음---

타이가: 이정도면 됐다고. 피곤해!

유키노죠: 이건 대체...!?

카케루: 네에-. 이럴 땐, 이 카케루 군에게 맡겨주세요. 프리즘 워치로 두 사람의 감정을 서치-...
우왓! 새빨개! 이거 엄청 화난 것 같네~

레오: 흐아아아~! 타이가와 유우 군, 싸우기라도 한 걸까요!?

신: 크, 큰일이야!!!

유우: (중얼중얼......)

타이가: (중얼중얼......)

미나토: 스즈노도 코우가미도, 우리들 목소리가 전혀 들리지 않을 정도로 화내고 있어.

모두: 어떡하지...!?

 


3:44~10:00

A파트

 

레오: 유우 군-! 타이가 군-! 들리나요-!

유우: ......

타이가: ......

카케루: ...... 우효~! 미나톳치의 밥, 오늘도 엄청 맛있을 것 같은 예감♪ 이거- 두 사람 모두 먹지 않을 생각은 아니겠징?

유우: ......

타이가: .......

유키노죠: ... 식욕도 없다는 건가... 걱정되는군....

유우: 젠장...! 이 어둠을 빛으로 바꿔 보이겠어!!

신: 에? 유우 군, 갑자기 무슨-

타이가: 시끄러! 흉내나 내고 있고!!

신: 우왓!? 죄송합니다!!

카케루: 신츄왕 괜찮아, 괜찮아-, 반사적으로 사과하지 않아도 돼.

유우: -그러니까, 여기 가사는...

타이가: 시시해...

유키노죠: ...이쪽을 보고 있지도 않는군. 각자 자신의 세상에 닫혀있는 것 같아.

레오: 역시 두 사람이 싸워서, 그래서 험악한 분위기인 것 같아요~!

신: ...앗, 맞아!

-픽

신: 자, 봐봐 타이가 군! '오늘의 고양이' 코너야!

카케루: 남동생 군~! 이 멋있는 자켓, 어른스럽고 남동생 군에게 딱 맞는데-!

타이가&유우: .......

카케루: 남동생 군이 '어른'이란 말에 먹히지 않는다니... 꽤 큰일이네.

신: 타이가 군, '오늘의 고양이'가 시작하면 언제나 기쁜 듯이 봐줬는데...

 


 

-상태가 이상한 타이가와 유우를 걱정한 일동은 조금 떨어진 곳에서 회의를 하기 시작했다.

유키노죠: ...그런데, 어째서 우리들이 이렇게 소근소근 이야기하고 있는 거지?

카케루: 그야 저 두 사람에 대한 것이잖아, 가까이 있으면 '시끄러워-!'하고 화낼 것 같지. 여기선 아무 일도 않은 척~ 떠보는 게 좋을지도.

미나토: ...확실히, 별로 자극하지 않는 편이 좋을지도 모르겠어.

신: 타이가 군도 유우 군도,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레오: 걱정이에요~...

유키노죠: 그러고 보니... 타이가와 유우가 둘이서 행동하는 건, 지금까지 별로 본 적이 없는 것 같군.

신: 듣고 보니...

미나토: 스즈노는 혼자서 음악을 들을 때가 많고...

카케루: 타이가 큥은, 애초에 누구랑 그렇게 엮이지도 않지~.

신: ...그런 두 사람이, 어째서 싸움을...!

모두: 음...

유키노죠: ...요즘, 나는 기숙사를 비우는 경우가 많으니. 짚이는 데가 없다.

카케루: 오렛치도~ 최근엔 밥 먹을 때도 전원이 모이는 날은 조금밖에 없었고...

미나토: 혹시, 우리들이 모르는 사이에, 두 사람에게 무언가 있었을지 몰라.

신: 전혀 눈치채지 못했어요... 타이가 군, 수업 중에도 없을 때가 많고...

레오: 앗! 그러고 보니!!

모두: !?

미나토: 사이온지, 뭔가 짚이는 게 있어?

레오: 사실 저, 두 사람에게 부탁받아서 의상 디자인을 생각하고 있었어요.

유키노죠: 의상 디자인?

카케루: 언제 쓰는 거야?

레오: 그게, 이번 이벤트에서 DUO 쇼를 하는 것 같아서...

신: 에에!? 타이가 군과 유우 군이 DUO 쇼를 하는 거야!?

레오: 그걸로, 그 쇼의 의상 제작을 부탁받아서...

 


 

-며칠 전 의상 디자인 첫 회의

레오: 그럼, 어떤 느낌의 디자인이 좋을지 뭔가, 이미지는 있으신가요?

유우: 그거야 뭐 쿨하고 멋진 게 좋겠지!

타이가: 아니, 역시 마츠리지.

유우: 이벤트는 마츠리가 아니잖아. 게다가, 곡의 분위기에도 맞지 않고.

타이가: 곡, 벌써 완성한 거냐.

유우: 그건, 그게... 앞으로 조금이지만...

타이가: 그렇다면 의상을 먼저 정하고, 곡을 어레인지해 거기에 맞추는 것도 나쁘지 않겠지.

유우: 시끄러워---! 난 멋있는 게 좋아! 어른스럽고 쿨한!

타이가: 뜨거운 마츠리야말로 멋있다고! 


 

신: ...그, 그래서?

레오: 결국 정해지지 않아서, "이제 너한테 맡길 테니 레오 어레인지로 부탁해" 라고...

카케루: 과연~. 스테이지 컨셉의 의견이 맞지 않아서, 티격태격한 느낌일까냐~.

유키노죠: 이벤트 날짜는... 사, 삼 일 후!?

신: 크, 큰일이야! 어서 화해시켜야 해!

미나토: ...하나, 시험해볼래?

카케루: 냐? 시험이라니 뭘?

미나토: 우후후.


 

미나토: 가자! 이름 붙여서... '위와 마음을 잡아라! 애정 요리로 회유 작전!!'

카케루: 회유라고 말해버렸다!!

미나토: 분명, 두 사람 모두 배가 고플 거야. 그래서 기분이 나빠지고 있는 게 틀림 없어!

신: 과연! 역시 미나토 선배!

카케루: 오렛치도 배고파지기 시작했어.

미나토: 거기서... 짜잔!

레오: 이건...!!

미나토: 맞아! 코우가미가 제일 좋아하는, 에델로즈 기숙사 특제 푸딩 아라모드에... 스즈노가 제일 좋아하는 음식을 담은, 그 이름도 '제우스 버거'야!

신: 우와~! 두 사람 모두, 반드시 기뻐할 거예요!!

유키노죠: 그런데 미나토. 이 제우스 버거에 들어 있는 건...?

미나토: 아보카도야.

레오: 어라? 유우 군, 아보카도를 좋아했군요! 몰랐어요...!

카케루: 푸딩 아라모드의 사과도, 타이가 큥이 먹을 수 있도록 제대로 껍질이 벗겨져 있어... 역시 미나톳치, 일처리가 확실하넹.

레오: 우으~! 저도 먹고 싶어요~...!

미나토: 물론, 모두가 먹을 것도 준비해뒀어.

모두: 야호-!

유키노죠: 역시 대단하군, 미나토. 이 짧은 시간 안에 이만큼의 요리를 완성하다니.

미나토: 사실은, 이런 일이 있지 않을까 생각해서 준비해뒀어.

유키노죠: 응?

미나토: 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카케루: 저기 저기! 어서 먹여보자~.

유키노죠: 그렇지. 이거라면 그 두 사람도, 분명 웃음을 되찾겠지.

미나토: 에헤헤... 그렇다면 좋겠네.
좋아, 그럼 어서 두 사람한테 가져다 주자.

 


 

미나토: 자! 이걸 먹고, 기운 내!

유우: ......

타이가: ......

카케루: ......

레오: ......

유우: ...음-. 다르다니까.

미나토: !!

타이가: ...미적지근하다고!?

미나토: !! 여, 역시, 내 요리로는...

신: 미나토 선배의 요리는, 어떤 식당의 요리 보다도 제일 맛있어요!!

미나토: 이치죠...

유키노죠: 신이 말한대로다. 미나토가 기죽을 건 아무 것도 없어.

카케루: 맞아 맞아! 두 사람이 먹지 않는다면, 오렛치가 전부 먹을 테니까~.

레오: 저도 배고파요!

신: 저도! 저도 먹고 싶어요!

미나토: 모, 모두들... ...고마워. 많이 먹어.

유키노죠: ...다행이야. 다시 돌아온 것 같군.

레오: 으음-.... 다시 한 번, 모두 함께 작전 회의인 거네요!

모두: 오---!


 

-그리고 모두가 여러 모든 방법을 시험해 보았지만, 타이가와 유우는 무반응으로...

유키노죠: 이건... 정말 이상하군.

레오: 어떡하죠!? 두 사람 계속 저런 상태인 건 싫어요...

미나토: 곤란하네...

카케루: 좋아하는 화제에도, 맛있는 밥에도 반응이 없다니... 어떻게 된 걸까~.

미나토: ...일단, 두 사람에게 만든 푸딩 아라모드와 제우스 버거를 가져다 두고 오자. 시간이 지나고 나서도, 먹을 수 있을지 몰라.

유키노죠: 아아. 그렇지. 하지만... 사태는 상당히 심각해.

신: 두 사람 모두, 마치 저희들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 것 같고...

레오: 하지만, 전혀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도 없죠.

유키노죠: 아아. 귀를 기울이지 않으면 잘 들리지 않지만, 두 사람이 무언가 소리를 내는 것 같다.

레오: 무언가, 두 사람이 웃음 지을 수 있는 기회라도 있으면 좋을 텐데요...

카케루: 기회라는 거지. 타이가큥의 기분이 좋아질 거라고 한다면 카즈키 선배라던지

유키노죠: 음. 하지만, 최근엔 일과 학교로 바빠 그렇게 기숙사에서는 볼 수 없지.

레오: 유우 군은, 히로 선배랑 코우지 선배와 자주 같이 있었을지도...?

신: 응! 언제나 즐거워 보였죠!

카케루: 확실히, 코우지 선배랑은 함께 밴드도 하고 있고~. 좋은 이해자라는 느낌?

미나토: 그런가... 생각해 보니, 우리들과 만나기 전부터 같이 알고 지내고 있었지.
그럼 어서 코우지 선배에게 연락해볼게. 바쁘시겠지만... 코우가미와 스즈노의 가장 중요한 일이야. 분명 협력해주실 테지...!

 


10:24~18:59

B파트

 

-그리고, 코우지로부터 호의의 답을 받은 일동은 바로 도내 모 스튜디오로 향했다.

레오: 와아아아...! 여기가 코우지 선배가 있는 스튜디오군요!

미나토: 우후후. 코우지 선배, 상냥하네-. 일 때문에 힘들지도 모르는데... 감사드려야겠어.

신: 와아~, 엄청 넓네요!

레오: 본 적 없는 악기가 많이 있어요~!

유키노죠: ! 이 기타는...

카케루: 우효~! 엄~청 비싼 빈티지 모델이다!

유키노죠: 이쪽은 그 유명 아티스트가 쓰고 있는...!

???: 후후, 마치 보물을 찾으러 온 해적 씨 같네.

미나토: 앗, 코우지 선배!

코우지: 아아, 기다렸지. 모두 어서 와.

미나토: 죄송해요, 바쁘신 와중에...

코우지: 괜찮아. 그것보다 무슨 일이야? 급하게 상담할 것이라니.

유키노죠: 사실은... 유우와 타이가의 상태가, 아침부터 이상해서 말이죠.

레오: 마주 보고 앉아 있는데, 두 사람 모두 계속 말을 하지 않고 있어서...

미나토: 식욕이 없는 건지, 좋아하는 음식에도 전혀 흥미가 없는 것 같고...

카케루: 그렇게 생각하니까, 가끔 화를 내기도 하고, 뭔가 중얼중얼거리고 있다구요~.

신: 코우지 선배! 저희,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이러쿵 저러쿵...

유키노죠: ...그래서, 여러 가지 시도해봤지만... 듣지 않는다고 해야 하나, 들리지 않는다고 해야 하나...

코우지: ...그렇구나. 두 사람의 상태가 이상한 건, 이벤트에서 DUO쇼를 하게 된 것부터지?

신: 앗 네! 아마도요...

코우지: 작곡은 유우가 담당인가...

카케루: 그렇게 마음이 맞는 타입도 아닌 것 같고, 방향성 불일치라는 녀석일까나~...

코우지: ...... -아앗. (...지금 여기서 내가 괜한 걸 하면 오히려 방해가 될까나.)

미나토: 코우지 선배?

코우지: 아, 아아, 미안해. 잠깐 머릿속에서, 진실로 이어지는 퍼즐을 맞추고 있었어.
그렇구나... ...

모두: (두근두근...)

코우지: 그것보다, 배고프지 않아?

꽈당-!

미나토: 네, 배고파요!!!!

모두: 배고팠었어!!?

코우지: 그래, 다행이다. 기다려줘, 지금 준비할 테니까.

미나토: 와아아...!

 


 

코우지: 사실은 미나토에게 연락을 받기 전부터 오늘은 사람이 많이 올 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서. 샌드위치를 만들어 두고 있었거든. 자, 맛있게 먹어.

미나토: 네-!! 잘 먹겠습니다.

신: 잘 먹겠습니다... 냠.
이, 이건...!

미나토: 마... 맛있어!!

신: 정말... 정말 맛있어요~!

코우지: 응, 잘 됐으려나♪

미나토&신: 우물우물우물...!

미나토&신 이외: (꿀꺽...)

코우지: 후후, 더 있으니까. 많이 먹어.

 


 

카케루: ...휴우. 잘 먹었습니다! 순식간에 먹어버렸넹.

유키노죠: 잘 먹었습니다. 역시 코우지 선배의 요리는 각별하군요.

레오: 잘 먹었습니다~! 볼이 떨어질 만큼 맛있어요!

코우지: 고민이 있을 땐 배가 고파지니까.

신: 흐아... 배가 부르니까, 뭔가 졸려요... 
응? 코우지 선배, 저 사진은... 

코우지: 에? 아아, 작업 모니터의 바탕화면?

카케루: 히로 선배, 카즈키 선배에... 핫! 해피 레인♪에, 벨 로즈가 한 곳에!?

레오: 와아...! 카케루 군, 뭐든 알고 계시네요!

카케루: 냐하하... 이 정도야 뭐 그~~... 상식이랄까?

코우지: 후후. 이건 우리가 졸업한 후에 다같이 찍은 사진이야.

모두: 헤에-...

레오: 너무 멋져요!

코우지: 모두, 좋은 미소를 짓고 있지?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고 막히거나, 도망칠 수 없을 때... 그럴 때 기운을 줘.

미나토: 코우지 선배도, 그럴 때가 있나요?

코우지: 아하하, 물론. 작곡을 할 때, 일단 '이거!'라고 떠오르는 게 빠르지만... 언제나 그렇게 잘 되진 않아. 고민하고, 막막해하고, 괴로워하고... 발버둥치면 발버둥 칠수록 모르게 될 때, 고독해져. 

유키노죠: 코우지 선배만큼이나 되는 사람이...

코우지: ...하지만 일로 하는 이상, 이런 걸 말할 순 없어. 관객들에게 전할 수 있는 건 '과정'이 아니라, '결과' 뿐이니까. 가끔, 일부러 '과정'의 부분을 보여줄 때도 있지만... 취미가 아닌 이상, 결과를 내지 않으면 의미가 없어. 그것도, 계속 되새겨야 돼.

모두: ......!

신: 작곡이란 건... 역시 엄청 힘든 일이네요.

코우지: 그렇지, 결코 즐겁기만 한 일은 아니니까. 그래도 그만큼, 다른 것에선 얻을 수 없는 것도 많아. 그러니까 나는 앞으로도 작곡을 계속하고 싶어. 그 괴로움 앞에는, 동료들의 웃음이 있어. 믿고 기다려주고 있어. ...그렇게 생각하면, 엄청 강한 자신이 돼.

미나토: 강한 자신이... 앗. (그런가. 전에 내게 이야기해준 것처럼, 코우지 선배도... '모두가 믿고 있는 자신'을... 언제나, 믿고 있는 거야.)

유키노죠: 믿어주는 동료의 존재가 원동력이 된다, 라는 것은...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코우지: 후후. 우리들이 목표하고 있는 곳은, 믿어주는 동료들과 관객 분들의 믿음이 필요하니까.

카케루: (믿어주는 동료, 인가...) ...어라? 그렇다는 건?

유키노죠: 카케루, 나도 방금 생각한 게 있는데...

미나토: 타치바나도? 혹시...

레오&신: ??

코우지: ...아무래도 형들에게는, 무사히 전해진 것 같네.

 


 

-코우지의 이야기에 감명을 받고 기숙사로 돌아온 일동

[에델로즈 식당]

레오: (속닥) 유우 군도 타이가 군도, 변함없이 저 상태네요...

유우: 음-, Go To Hell...

레오: 앗! 제우스 버거와 푸딩 아라모드가 사라졌어요!!

신: 다행이다, 잘 먹어줬구나!! ...그래도, 역시 전혀 말을 안 하고 있고, 화해는 안 한 걸까나-...?

 

코우지: 두 사람을 믿고 기다려주면 괜찮을 거야♪

 

신: ...코우지 선배는, 그렇게 말하셨지만...

카케루: 짜잔-! 저기!! 다 같이 이거 해보지 않을래? 잠깐만 어울려줘 YO!

유우: 왓.

타이가: 왓.

신: 스고로쿠... 인가요?

카케루: 예스~! 그 이름 말하자면, *'인생 몇 번이든 리커버리 스고로쿠'!! [* 인생게임 ]

타이가: ...이번엔 뭘 꾸미고 있는 거냐.

유우: 어이, 나는 지금 그걸 할...

유키노죠: 그럼 신속히 두 사람씩 팀을 만들자.

레오: 유키 님...?

미나토: 그럼, 코우가미와 스즈노가 페어인 거네.

타이가: 하아!?

유우: 저기 미나토! 나는 한다고 한 마디도...

미나토: 괜찮아, 괜찮아.

카케루: 괜찮아, 괜찮아♪

유키노죠: 괜찮아, 괜찮아.

타이가: 읏!?

미나토: 그럼 나머지는 이치죠와 사이온지. 그리고 타치바나, 카즈오, 내가 같은 팀이네.

유우: 뭐, 뭐야? 참가여부도 묻지 않고 압박하는 건...

카케루: 삐삑- 여긴 카케루 경찰입니다. 타카하시 미나톳치는 즉시 발언을 정정해주세-요

유키노죠: 카케루. 지금 사소한 것에 집착하는 건 좋지 않아.

미나토: 그렇지 카즈오. 기껏 얻은 찬스니까.

카케루: 크으윽... 단속 경찰 작전도 안 되나... 랄까 완전 못 박았네...
...네 네-에! 그럼 바로 해볼까. 룰은 간단! 이 차에 자신의 아바타를 싣고, 먼저 골에 도착하면 이기는 거야!

유키노죠: 잘 부탁드립니다.

신: ...저기 레오 군.

레오: 무슨 일이신가요?

신: 카케루 선배, 저렇게나 게임이 하고 싶으셨던 걸까...??

레오: 음-? 유키 님과 미나토 선배는, 뭔가 눈치챈 것 같은데요...

유우: 다음엔 내 차례다. 좋아- 주사위 굴린다. 모두 보라고... 으차!
아.

타이가: 칫... 또 1인가. 아까부터 1만 나오고...

유우: 어, 어쩔 수 없는 거잖아!? 일부러 하는 것도 아니니까.

타이가: 푸흡.

레오: ...뭐, 뭔가 다시 싸울 것 같은데요... 괜찮을까요...

신: 으음-...

타이가: 칫... 아쉽네.

유우: 앗! 어이 타이가, 너 왜 멋대로 도박같은 걸 하고 있는데!?

타이가: 그 칸에 멈췄으니 어쩔 수 없잖아.

유우: 젠장---! 돈이 줄어들었잖아!

유키노죠: ... 참자 참자...

카케루: ... 지금은 참을 뿐...

미나토: ...괜찮아, 괜찮아...
앗. 한 번 쉬기다.

유키노죠: 뭐라고!?

카케루: ...아하하. 평범하게 즐기고 있네.

유우: 3칸 뒤로... ...윽! 또 도박 칸이잖아.
응? '1을 내면 당첨'...? 좋아, 내 차례다! 나! 내가 할래!

타이가: ... 부탁한다.

유우: 으럇!

데굴데굴데굴...

유우: 아싸---! 자 봐봐! 역시 나왔다고!!

타이가: ...대박, 진짜 1이네. 뭐, 가끔은 이럴 때도 있나.

유우: 가끔이란 건 뭐야. 칭찬하라고! ...다음에는 타이가가 주사위 굴려. 실수하지 마!

 


 

신: 어라...? 어느새 유우 군 팀이 1등!?

카케루: (-기다렸습니다!) 저기 저기, 팀전도 나쁘지 않지? 앞으로의 긴 인생도, 누군가와 손을 잡는 것으로 놀라운 역전이 있다던가, 본 적 없는 경치가 보인다던---

타이가: ... 그런가!!

유우: 이거다~~~~!!!

타이가: 하하핫! 드디어 생각났다고!!

유우: 하하핫! 나도 나도!!

모두: ???

유우: 뭔-가 딱 들어맞는 게 없었던 건 이게 부족했기 때문이었나!

카케루: 잠깐 잠깐 잠깐! 방금 엄-청 좋은 말 하려던 도중이었는데요!?

신: 아하하... 그래도, 역시 두 사람 모두 웃어줬네요!

레오: 그러네요! 계속 변함없이 괴로운 얼굴을 하고 있어서, 정말 걱정했어요...

유키노죠: 아아. 좀 전의 게임이 효과를 본 것 같아 다행이군.

미나토: 스즈노도 코우가미도, 웃음이 제일이네.

유우: (머엉...)

타이가: (머엉...)

유우: ... 모두 정말 걱정할 정도로, 우리들... 뭔가 이상했어?

카케루: 에? 설마 자각 못했어??

신: 저기... 타이가 군과 유우 군, 무슨 일 있던 게 아니었어?

유우: 무슨 일이라니... -아아. 이번에 타이가와 이벤트에서 DUO쇼를 하게 되었는데, 거기서 딱 '이거다!'라고 정해지는 게 없어서~.

타이가: 나도 가사를 생각했지만, 한 번 고민해봤더니 좀처럼 떠오르는 게 없었달까...

유우: 그래도 그래도~!

타이가: 이미 이긴 거나 다름없지!

모두: ......

신: ...그러니까 ...혹시, 우리가 여러 가지 말 걸었던 게, 들리지 않았던 거야...?

유우: 언제 말하는 거야? 게임 시작하기 전에, 모두 없었잖아?

타이가: 응.

신: 에에, 에에~~~!?

레오: 그저, 들리지 않았던 것뿐만이 아니었나요...!?

유우: 좋아, 타이가의 이미지를 알려줘! 순식간에 곡으로 모으자!!

타이가: 으쌰! 마무리다!

카케루: ...뭐, 뭐어- 화해했다면 해피엔딩이란 느낌?

타이가: 아?

유우: 화해?

 


19:14~20:29

에필로그

 

타이가: 화해... 라니, 뭐야, 싸움이라도 했어?

유우: 뭐라고!? 누가!

신: 아니 아니 아니! 타이가 군과 유우 군 얘기야! 계속 다른 쪽 보고 있었고...

레오: 앗, 맞아요! "Go To Hell" "시끄러! 흉내나 내고 있고!!" ...라던지, 말했어요! 그러니까 두 사람 모두 화난 건가 해서...

유우: 아-... 그거, 타이가의 잠꼬대 아냐?

타이가: 어이, 네 녀석도 자고 있었을 텐데. 딱 걸렸다고.

신: 잠꼬대!? 그, 그래도 두 사람 모두 눈은 뜨고 있었는데!!

유키노죠: 오오... 타이가와 유우는, 특별한 기술을 몸에 익힌 것 같군.

카케루: ...익히지 않아도 되는 쓸데없는 기술이지만.

유우: ...앗, 그러고 보니! 아보카도 햄버거, 엄청 맛있었어! 이거 미나토가 만든 거지? 잘 먹었습니다-.

타이가: 푸, 푸딩 아라모드도... 잘 먹었슴다.

미나토: 에...

유우: 작업이 전혀 진행이 안 돼서 큰일이라고 생각했을 때, 눈치채고 보니 먹을 게 있었어.

타이가: 진짜 도움됐다고. 맛있었고, 살았어.

미나토: 뭐야, 그런 거였구나...! 도움이 되었다면 다행이야.

유우: 하지만, 배가 부르니 잠이 와서... 중간부터 기억이...

타이가: 랄까, 언제부터 잤는지 기억이 안 나.

신: ...그, 그러면 저희들, 계속 착각하고 있던...?

유키노죠: 뭐-, 아무 일도 없었다면 다행이다.

카케루: 이쪽은 큰일이었는데요!? 양키와 남동생 군은 오늘 이후로, 눈뜨고 잠들기 금지야!

미나토: ...코우지 선배, 분명 눈치챘을지도.

유우: -여기서 이 악구가 오면 엄청 좋은 멜로디 라인이 될 것 같지 않아!?

타이가: 나쁘지 않네. 그럼 가사는... "나답게 있을 수 있는 장소" ...라던지?

유우: 좋은데!! 그럼 그걸로!

타이가: (...모여서 있는 건, 좋아하지 않지만.)

유우: (딱히 혼자서 해도 못할 일은 없어... 라고, 생각했지만.)

타이가: ('나답게'  있을 수 있는 건 여기니까...)

유우: (매일 지루하지 않은 건, 이 녀석들이 있으니까... 라는 걸로 할까.)
곡의 타이틀은... 그거야!

 


 

-혼자라도 아무렇지 않던 두 사람이 혼자만으론 부족했던 것은 분명... 혼자서는 알 수 없는 것들과 많이 만났으니까.

에델로즈는 타이가와 유우에게 있어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세상에 하나 뿐인 '앰비밸런스·플레이스.

 


 

アンビバレンス プレイス (Ambivalence Place, 앰비밸런스 플레이스)

Ambivalence: 양가감정, 전혀 다른 심리 상태가 마음속에 같이 존재하고 있는 것.

 

youtu.be/6ckQ2pFFrkM?t=267

<미리듣기: 4:27>

히로: 네 번째 곡은, 타이가와 유우의 앰비밸런스 플레이스. '지루할 일 따위 없는, 그런 매일.' 둘이 에델로즈를 그렇게 생각해주고 있었다니, 기쁘네. 카즈키가 불안해하며 타이가를 신경 쓰던 것 같지만. 그들도, 우리처럼 동료가 되었구나.

알렉: 이 몸의 안엔, 애초에 지루하단 말은 없어. 그걸 신경 쓰는 일도 없지.

 

스토리 완료 후 획득 스틸컷

 

kinprirush.fandom.com/wiki/Road_To_Shiny_Seven_Stars_5

 

Road To Shiny Seven Stars 5

Road To Shiny Seven Stars#5Edel Rose's Everyday Life『エーデルローズの日常』

kinprirush.fandom.com

카드 일러스트 정보


앰비밸런스 플레이스에선 에델로즈를 '짜증 날 정도로 소란스러운 곳'이라 하면서도 '웃음이 나와버린다'라고 표현하는데, 이것이 플레이스(에델로즈)에 대한 양가감정입니다.

그리고 이건 개인 해석이지만 이 양가감정이 타이가와 유우의 관계에도 적용되지 않을까 싶네요. 샤세스 본편에서도 유우가 타이가와 싸우는 장면을 회상하지만, 타이가의 무대를 유우가, 유우의 무대를 타이가가 제일 격하게 응원해주는 점에서 이 두 사람의 관계도 양가감정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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