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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ad To Shiny Seven Stars

#3 그렇다, 교토에서 백귀야행

Road to Shiny Seven Stars
#3 そうだ、京都で百鬼夜行

그렇다, 교토에서 백귀야행 

 

https://youtu.be/0Gj5eG20r54

영상 녹화 중 점검으로 인해 B파트 #7에서 끊겼습니다. #3-2 영상에서 B파트 #7~에필로그까지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youtu.be/49SMSR1t7LE


0:00~3:30 

예고편

 

-어느 날, 에델로즈 기숙사 현관 앞에서...

 

신: 후아... 뭔가 일찍 일어나게 됐네. 러닝이라도 하러 갈까.
...어라? 포스트에 뭔가 적혀있어. 손편지...? 이거, 루이 군-

 

유키노죠: 신, 좋은 아침. 오늘은 꽤 일찍 일어났네.

 

신: 아, 유키노죠 선배! 좋은 아침이에요, 벌써 나가는 건가요?

 

유키노죠: 아아, 집에 일이 조금 있어서. 친정에 들러, 교토의 극장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신: 교토!? 우와 대단해요! 조심히 다녀오세요!

 

유키노죠: 고맙다. 모두에게도 잘 전해줘.

 

신: 네! (유키노죠 선배, 변함없이 바쁘시네...) 좋아, 나도 달리러 가자.

 


 

-몇 시간 후

 

[에델로즈 식당]

 

카즈키: 안녕! 전엔 다 함께 니지와타리 온천에 가서 재밌었지!

 

타이가: 카즈키 선배!? 대학은...!?

 

카즈키: 오 타이가. 오늘은 4교시부터니까 아침엔 시간이 비었어. 그런데 모두, 듀오 대회의 파트너는 정했어?

 

타이가: 카, 카, 카즈키 선배!!

 

카즈키: 응?

 

타이가: (핫! 저질렀다!)

 

아, 그... 아, 아직임다.

 

카즈키: ??? 무슨 일이야 타이가, 얼굴이 사과처럼 빨간데.

 

타이가: ... (카즈키 선배와 듀오를 하고 싶지만... 히로 선배와 듀오가 될 것 같고, 것보다 내가 권하다니 부끄러운... 그런 건 없어! 두려움이 많을 뿐이야! 그거야, 그것 뿐!)

 

레오: 그... 저, 저도 아직이에요... (나는 역시, 유키 님과 듀오가 되는 게 제일 기쁘겠지만... 오늘은 아침부터 보이지 않네. 게다가 카케루 군도 없어. 신 군에게도 말을 걸어보고 싶지만... 신 군도 없고. 타이가 군은... 이미 같이 하고 싶은 사람이 있는 것 같아.)
......후우.

 

타이가: ......하아.

 

카즈키: 어이 어이 뭐야, 같이 짠 듯이 한숨 쉬고. 뭔가 고민이 있다면 내가 상담해줄 테니까, 그렇게 괴로운 얼굴하지 말라고.

 

레오: 카즈키 선배...!

 

타이가: 넵! 감사합니다!

 

카즈키: 그러고 보니, 미나토는 코우지랑 파트너가 되고 싶어 한다고 코우지한테 들었는데.

 

레오: 에!? 그런가요!?

 

미나토: 네! 코우지 선배와 함께 쇼를 할 수 있다니... 꿈만 같아요. 간절히 부탁했더니, 승낙해주셔서... 코우지 선배와 *마리아쥬... 벌써부터 엄청 기대돼요.
[* mariage, 결합이나 연합]

 

레오: 흐아, 흐아아...

 

타이가: ......

 

카즈키: 괜찮은데! 코우지와 미나토의 콤비, 궁합이 딱 맞는다고 생각해!

 

유우는 어떻게 할 거야?

 

유우: 나?

 

레오: 핫. (혹시, 유우 군과 듀오를 짤 수 있을지도...?)

 

유우: 이러든 저러든, 나는 스트리트 계 같은 건 흥미 없으니까!

 

레오: 에엣!

 

유우: (전에 여관에서 탁구를 칠 때는, 히로와 짜는 것도 괜찮을까? 라던지 잠시 생각해봤지만...) 시대는 록! 지금은 그 노래를 만드는 거에 열중하고 있다고! 나는 록으로 살아간다!

 

레오: 우우... 유키 님, 신 군... 어디로 가버린 건가요~!

 

신: 에, 그러니까... 나라면 여기 있는데? 유키노죠 선배는-

 

레오: 신 군!? 여태까지 어디 있었어요!?

 

신: 으, 응. 어쩌다 빨리 일어나게 돼서, 러닝을 하러 갔는데... 그랬더니 좀 더 몸을 움직이고 싶어져서! 한 번 공을 가지러 왔다가, 다시 축구하러 갔어.

 

레오: 그랬군요... 전혀 눈치채지 못했어요...

 

카즈키: 오오! 아침부터 활발하구나~ 신! 좋은데!!

 

신: 어라, 카즈키 선배! 안녕하세요!!

 

카즈키: 그래! 안녕! 그런데 신, 유키노죠가 어떤지 말하려고 하지 않았나?

 

신: 아, 그랬었죠! 유키노죠 선배는, 아침에 만났는데 친정의 일로 교토에 간다고 말씀하셨어요.

 

레오: 교토!? 그러고 보니 그런 걸 말씀하셨던 거 같은... 오늘은 돌아오지 않는 걸까요.

 

신: 그러게... 미안 레오 군, 거기까지는 물어보지 못했어.

 

레오: 아, 아니, 천만에요. ...저기, 신 군.....

 

신: - 아! 큰일 났다, 벌써 이런 시간이!? 나, 가야 해!

 

레오: 엣!? 간다니 어디를...!

 

신: 미안, 잠깐 일이 있어서! 그럼 카즈키 선배, 모두, 다녀올게요!!

 

카즈키: 어어, 조심히 다녀와-!

 

레오: 순식간에 가버렸네요... 저렇게나 급하게, 대체 어디에 가는 걸까요...?

 

유우: 여친이라던지?

 

레오: ...!? 시, 시, 신 군에게, 여자친구!? 그런, 대체 누가...!

 

유우: 에? 아니, 그냥 농담이었는데...

 

레오: 그, 그래도, 확실히, 신 군은 이제 고등학생이니까요! 그런 이야기가 있다 해도 이상할 나이는 아니에요...!

 

유우: 어이 레오, 내가 잘못했으니까. 이제 그만 원래대로 돌아와.

 

타이가: ...... 저, 저기! 카, 카카, 카즈키 선배는, 그, 누, 누, 누군가 있나요!!!

 

카즈키: 응? 무슨 말이야?

 

타이가: 그러니까 그... 파, 파파팟, 파트너라던지, 상대......?

 

카즈키: 너, 상대라니...! 나, 나, 난 애인같은 거 없어!

 

타이가: 다핫!!!

 

미나토: 갑자기 넘어졌어!?

 

유우: ..... (이 녀석들도 아직 어린애구나)

 

타이가: ...으 아파라...

 

미나토: 괜찮아? 자, 붙잡고 일어나.

 

타이가: ...죄. 죄송합니다... (나도 적당히 진심으로 생각하지 않으면 듀오 대회에 나갈 수 있을지도 미지수겠지. 이럴 땐... 언제나 가는 곳에 가볼까.)

 


 

-한 편, 조금 전의 도쿄역

 

???: 어레어레~!? 쨩 유키잖아!

 

유키노죠: 카케루? 어째서 이곳에. 그 옷은... 일 때문인가?

 

카케루: 응. 교토에서 일이 있어서~ 헤헤. 수트입은 모습, 어울리지 않아?

 

유키노죠: ...후후, 그렇네. 참고로 내 목적지도 교토다.

 

카케루: 진짜? 언제 신칸센 타? 시간 있으면 나랑 차라도 마실래?

 

유키노죠: 분명, 티켓은 여기... 아아, 이거다.

 

카케루: 보여줘 보여줘~♪
-엣

 

유키노죠: 응? 무슨 일인가.

 

카케루: 이거, 나랑 타는 시간도 같고... 게다가 좌석까지 바로 옆에 있는데!?

 

유키노죠: ...뭐라고? 정말이군. 확실히...

 

유키노죠&카케루: 이런 일도 있군... / 이런 일도 있네!

 

카케루: 아하핫, *합창까지 하고 정-말 거짓말같은 우연이네!
[*ハモッてるし(ハモる )] 

 

유키노죠: 음... 정말이다.

 

카케루: 이것도 뭔가 인연인데. 동갑끼리, 사이좋게 교토 여행이라도 갈까.

 

유키노죠: 아아. 카케루와 함께라면 지루하지 않게 보낼 수 있을 것이다. 갑작스러워 미안하지만, 잘 부탁한다.

 

카케루: 이쪽이야말로♪ 지금 바로 신칸센에서 먹을 도시락 보러갈래? 카케루 군이 납품하는 가게, 특별히 말해줄겡.

 

유키노죠: 그건 기대되는군. 그러면 난, 추천하는 과자를 소개하지.

 

카케루: 이예이☆ 그럼 렛츠 고-!

 


3:47~11:45

A파트

 

카케루: 그나저나, 오늘은 설마 우연이 이렇게 겹칠 줄은~

 

유키노죠: 그렇군. 아니면, 이 우연은 필연일지도 모른- 

 

(꼬르륵)

 

유키노죠: ......

 

카케루: ...... 헤헤... 배고팠을지도.

 

유키노죠: ....아아. 서둘러 카케루가 익숙한 가게로 가는 걸로 하자.

 

카케루: 알겠슴다. 빠른걸음으로 가자!

 


 

-도쿄역 도시락 가게

 

카케루: 우효~! 언제 오든 사람으로 둘러싸여 있네~

 

유키노죠: 이건... 전국 각지의 유명 도시락을 팔고 있는 건가.

 

카케루: 그렇지 그렇지? 어느 것이든 엄~청 맛있어 보이지?

 

유키노죠: 으음...

 

카케루: 아핫☆ 유키쨩 선생님 완전 진지모드네! 나는 어느 걸로 할까나~

 


 

[에델로즈 식당]

 

미나토: 많이 기다렸지! 점심밥 다 됐어. 오늘은 생크림 없이 만드는 전통 카르보나라야. 코우지 선배로부터 배웠어.

 

카즈키: ...옷, 맛있어! 맛까지 코우지가 만든 식사랑 똑같은데!

 

유우: 우물우물... 맛있어! 미나토 한 그릇 더!

 

타이가: 우물우물... ...응, 한 그릇 더

 

미나토: 네에 네에, 아직 많이 있으니까.

 

레오: 흐아아... 맛있어요~~♡
(유키 님도, 지금쯤이면 점심을 드시고 있을 시간이겠죠.)

 


 

-도쿄역 도시락 가게

 

유키노죠: 으음...

 

카케루: 유키 쨩, 슬슬 어느 걸로 할지 정해야 하지 않을까냐?

 

유키노죠: 아아, 미안하다. 열심히 골라내 두 개 중에 어느 것도 우열을 가리기 어려워서 말이야...

 

카케루: ...진심?

 

유키노죠: 응?

 

카케루: 아- 아니, 생각해보니 나도 두 개 중에 고르는 걸 고민하긴 했지만. 참고로 담백한 보트 초밥이나, 쇠고기 도시락 중에 고민했는데...

 

유키노죠: 뭐!? 나도 딱 같은 것들 중에서 고민하고 있었다.

 

카케루: ...아하하, 역시! 뭔가 조금 그런 느낌이 있었거든. 그럼 둘 다 시켜서, 반씩 나눠먹자♪

 

유키노죠: 아아, 명답이다.

 

카케루: ...저기 저기. 우리들, 전에 가라오케에서 싱크로 증가라도 한 거 아냐?

 

유키노죠: 확실히 그런 것 같기도. 사실은 지금까지 깨닫지 못했지만 취미나 취향이 비슷하다던지...

 

카케루: 후훗, 조금 두근두근해버릴지도♪

 

유키노죠: 두근거린단 건?

 

카케루: 일부러 맞추지 않아도 여러가지 일이 일치한단 건, 재밌는 거잖아. 호흡이 잘 맞는 느낌, 이랄까? 예를 들어... 나는 교토라면 *난젠지가 좋은데, 유키 쨩은?

[* 교토 시 사쿄 구에 있는 사찰]

 

유키노죠: 아아... 그 수로를 보고 있으면, 마음이 평온해지지.

카케루: 맞아 맞아! 엄청 마음이 가라앉지. 아, 그리고 또 알고 있어? 내가 제일 좋아하는, 호지차 소프트 아이스크림은...

유키노죠: 혹시, 니시혼간지 근처에 있는 작은 가게인가?

[* 니시혼간지: 교토시에 있는 정토진종 혼간지파의 본산 사원]

 

카케루: 정답~! 역시☆ 거긴, 가이드 북에도 실려 있지 않았는데! 역시 우리들, 뭔가 운명적인 게 있다던지♪

 

유키노죠: 으음. 얘기를 듣고나니 오랜만에 그 가게에서 호지차 아이스크림을 먹고 싶어졌는데...

 

카케루: 잠깐 잠깐, 내 러브콜 들렸어?

 

유키노죠: 응? 소프트크림의 이야기지? 제대로 들었는데.

 

카케루: ...그렇다면 다행이네요☆

 

유키노죠: 카케루?

 

카케루: ...이런! 슬슬 홈으로 돌아가는 게 좋을지도~

 

유키노죠: 뭐? 정말 그런 시간이.

 


 

-유키노죠와 카케루가 교토로 여행을 떠난 무렵, 하천부지에서는...

 

신: ...그러니까, 이 부근쯤이었지...?

 

루이: 안녕.

 

신: 앗, 루이 군! 다행이다, 제대로 만났네.

 

루이: 후후. 와줘서 고마워.

 

신: 깜짝 놀랐어. 아침에 일어나보니, 손편지가 있고... '처음 만났던 장소에서 기다릴게'라고 써져 있어서, 여기일까 생각했어.

루이: ...기억해줬구나. 기뻐.

 

신: 루이군...? 갑자기 무슨 일이야? 뭔가 있어? 괜찮아?

 

루이: 으응... 아무 것도 없어, 신의 얼굴이 보고 싶어져서 그랬어.

 

신: 그런 거야?

 

루이: ...싫어?

 

신: 설마! 그럴 리 없잖아! 나도, 루이 군과 얘기하고 싶다고 생각했어.

 

루이: ...정말? 신도... 나랑 만나고 싶었어?

 

신: 응, 만나고 싶었어! 그래서 편지를 봤을 땐, 엄청 기뻤어!

 

루이: 그래... 다행이네. 저기, 조금 산책하지 않을래? 바람이 기분 좋게 불고 있어.

 

신: 응! 그나저나, 오늘은 아침부터 많이 운동하게 되네.

 

루이: 그래?

 

신: 응. 일찍 일어나서 러닝하고, 그리고 조금 축구도 했어!

 

루이: 대단해, 스포츠 소년이구나.

 

신: 에헤헤... 별 거 아니야 -

 

앗. 봐봐 루이 군, 꽃들이 예쁘게 피어 있어!

 

루이: 정말이네. ...예뻐, 엄청. ...저기, 신. 듀오 대회 파트너는 정했어?

 

신: 에?

아니, 아직...  스트리트 계라고 하면, 카즈키 선배랑 타이가 군 같은 멋지고 강한 이미지라서... 맞아! 슈왈츠로즈의 알렉산더 군도 엄청 강해보여!!

내게 스트리트 계는, 게다가 듀오 쇼 같은 건... 잘 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

 

루이: 후후. 신이라면 할 수 있어, 분명.

 

신: 그럴까나? ...루이 군이 그렇게 말해줘서 정말로 괜찮은 기분이 들어.

 

루이: ...앗. 저기, 방금 물고기가 튀어오른 듯 한 것 같은데.

 

신: 엣, 어디 어디?

 

루이: 수면이 반짝반짝 빛나서.. 엄청 아름다워. 이런 풍경을 신이랑 함께 볼 수 있다니... 행복해.

 

신: 루, 루이 군... 너무 과장하는 게 아닐까. (...어라? 뭘까, 이 기분...)
아앗! 그러고 보니!

 

루이: ...신?

 

신: (프리즘 킹 컵 전에, 나, 루이 군과...)

 


 

[에델로즈 기숙사]

 

레오: 유키 님... 문자에 답장해주시지 않네요... 듀오 대회에 대해 듣고 싶었는데... 역시 바쁜 걸까요. (미나토 선배는 코우지 선배와 듀오를 하는 것 같고, 카케루 군은 출장중인 것 같고... 유우 군은 흥미 없어 보이고, 신 군은 어디로 가버려서...)
...듀오 대회, 역시 나는 포기하는 편이 좋을까...
...유키 님~~~!

 


 

[하천 부지]

 

루이: ...신? 뭔가 있어?

 

신: 아, 응! 나, 여기서 루이 군이랑 듀오 무대를 한 적이 있다고 생각했어!!

 

루이: ...엣.

 

신: 아앗! 그러니까, 비록 꿈속에서의 이야기지만...!

 

루이: ...... 꿈......
...어떤 꿈이었어?

 

신: 으-응... 엄청 현실같은 꿈이었는데. 여기서 자전거로 달리고 있었는데, 루이 군이랑 만나서... 그후로- 루이 군이 내 손을 잡고 이끌어서, 같이 쇼를 하자고 말해줬어. 엄청 즐거웠는데... ...엄청, 무서웠어.

 

루이: ...어째서?

 

신: 응. 갑자기 움직일 수 없다고 생각했더니, 루이 군이... 칼로, 이 근처를 
---뒤에서부터 찔렀어.

 

루이: ...읏!

 

신: ...뭐, 뭐어 꿈일 뿐이지만! 미안해, 이상한 얘기를 해버려서.

 

루이: ...... 저기 신. 다른 건 뭔가, 기억나지 않아?

 

신: 다른 거? 으음... 앗! 그러고 보니, 찌르기 전에 뭔가 말했던 것 같은데...?

 

루이: 읏!

 

신: 루이 군이 가까이 와서, 그리고-

 

루이: 그, 그리고...?

 

신: 으음... 뭔가 했던 느낌이 드는데, 기억나지 않아!

루이: ......

 

신: 꽤 예전에 꾼 꿈이고, 까먹어버렸어.

 

루이: ...... -기억나지 않으면... 기억나게 해줄게.

 

신: 에엣!? 저기, 루이 군, 좀 가깝지 않아...!?

루이: ......

 

신: 루이 군? 무, 무슨 일이야...!?

 

루이: ...랄까. 농담이야.

 

신: 에? 에? (어, 엄청 놀랐어...!)

 

루이: 아하하, 미안해. ...그래도, 지금부터 말하는 건 진심이야.

 

신: ...에?

 

루이: 신. ...나랑 함께, 듀오 대회에 나가자!

 

신: 에... 에에!? 나랑 루이 군이, 함께!?

 

루이: 응. 아직 파트너 정하지 않았지?

 

신: 어, 음...

 

루이: ...나랑 하는 게, 싫어?

 

신: 그, 그럴 리 없잖아! 나도 루이 군이랑 나간다면 좋겠다고 생각했어, 그런데...

 

루이: 그런데?

 

신: 그니까, 그... 나랑 루이 군은 소속이 다르니까, 괜찮을까 생각했어.

 

루이: 으음... 어떻게 할까.

 


 

-그때 슈왈츠로즈

 

진: 야마토 알렉산더. 근처에서 열리는 스트리트 듀오 대회라지만... 네놈은 루이와 듀오가 되어 출전해라.

 

알렉산더: 뭐라고!? 갑자기 불러선 제멋대로... 나는 혼자서도-

 

진: 같은 말은 두 번 다시 하지 않아. 이건 부탁이 아니라 명령이다.

 

알렉산더: ... 큭...

 

진: ...흥, 이해한 것 같군. 내려가도 좋다.

 

알렉산더: ...칫.

 


 

[연습 링크]

 

알렉산더: (키사라기 루이와 스트리트 듀오 대회...)

 

죠지: 어레레~!? 근육 다루마잖아. 오늘도 무서운 얼굴이네-☆

 

알렉산더: 시끄럿!

 

죠지: 정말 무섭네- 미간 주름에 카드도 끼워질 것 같은데.

 

알렉산더: 흥...  

 

죠지: -어이, 기다려 봐.
너 말이야- 주제넘게도 총수한테 불려갔다며-?

 

알렉산더: ...네 녀석한텐 관계 없잖아.

 

죠지: 숨겨봤자 소용 없습니다-! 스트리트 듀오 대회의 이야기 들어버렸지☆ 이번엔 너랑 키사라기 루이가 출전하는 걸로... 내 차례는 없을 것 같다는 느낌~? 아~직 이 몸이 출전하라는 말이 없었나 생각해서- 조마조마하고 있었는데.
봐봐! 죠지 군 완전 인기 있는 애니까 가끔은 휴식도 갖고 싶어서 말이야~

 

알렉산더: ...아아 그거 참 잘 됐네! 말하고 싶은 건 그것 뿐이냐!?

 

죠지: 히익! 그, 그러니까 그 무서운 얼굴 어떻게든 안 고치면, 파트너가 도망칠 거라고!!
메롱이다! 메롱!

 

알렉산더: ...칫, 성가신 녀석이군... 듀오 대회라고 해도, 스트리트의 승부... (타이틀을 쟁취하는 것은... 나다!!)
(하지만...)

 

진: 네놈은 루이와 듀오가 되어 출전해라. 같은 말은 두 번 다시 하지 않아. 이건 부탁이 아니라 명령이다.

 

알렉산더: ......키사라기 루이에게 원한은 없고, 쇼도 나쁘지 않은 걸 알고 있지만..
(녀석이 옆에 있으면 아무래도 날뛰기 힘들지... 하지만... 쓸만한 스트리트 계가 있나 해도... 젠장! 어떡하면 좋지...?)

 


 

[에델로즈 현관]

 

타이가: ...가볼까. (누군가와 스트리트 대회에 나간다고 해도... 지금의 나는 부족한 점이 많아) ......

 

료: ...지금 나가는 거 타이가야? 드물게 묘한 얼굴이었는데. 뭐, 젊을 땐 고민이 많지~

 


11:48~20:42

0:00~5:11

B파트

 

-신칸센 열차에서 유키노죠와 카케루는 즐겁게 대화하며 도시락을 먹고 있었다.

 

카케루: 맛있엉♪ 이 소고기 도시락, 단맛과 매운맛이 적절해서 최고야~!

 

유키노죠: 우물우물... 오오... 엄청난 맛이야! 이쪽의 보트 초밥도, 비린내 없는 고등어의 좋은 냄새가 코를 지나고 있어...

 

카케루: 진짜!? 저기저기, 슬슬 도시락 바꿔먹자♪

 

유키노죠: 아아, 그러지.

 

카케루: ...저기 유키 쨩.

 

유키노죠: 무슨 일인가? 도시락이라면 지금...

 

카케루: 아하핫! 오렛치 그렇게 성급한 사람 아닌데~ 듀오대회. 유키 쨩은 어떻게 할까냥- 하고 생각하고 있었어.

 

유키노죠: 음, 그건가. 그렇군... 나 자신에겐 스트리트 계라는 건 무늬조차 없지만...

 

카케루: 어라, 그렇게 내키진 않는 거야?

 

유키노죠: 아니, 솔직하게 말해보자면 관심은 있다. 하지만 전문분야는 아니니까... 결정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카케루: ...그런가. 그래도! 쨩 유키, 꽤 격렬한 곡을 좋아하잖아? 내 생각엔 '스트리트한 유키 님'이란 칭호도 가질 수 있을 거라 생각하는뎅♪

 

유키노죠: 그, 그니까 '님'은 그만 하라고 전에 말했잖나.

그렇게 말하는 카케루야 말로 어때? 온천에 갔을 땐 뭔가 숨기고 있는 말투를 하고 있었지.

 

카케루: 와앗! 질문 반사라던지 너무하지 않아? 게다가 그런 식으로 보였다니.

 

유키노죠: 그렇게 말하는 카케루야 말로 속마음을 숨긴 채로 있어 너무하다고 생각하지만.

 

카케루: 으윽. ...시, 싫다- 이젠. 그렇게나 부드러운 말투로 핵심을 찌르다니다니 생각도 못했어.

 

유키노죠: (지긋-)

 

카케루: 왓- 그만 둬! 알겠어 말할게, 말할 테니까!
-유키 쨩과 같았어. 흥미는 있지만... 봐, 오렛치는 행동도 바르고. 스트리트 계라던지, 그리 캐릭터 맞지 않을 텐데~ 라고 생각했어☆

 

유키노죠: 그런가? '스트리트한 카케루 군'이란 칭호도 가질 수 있을거라 생각했다.

 

카케루: 엣, 어디가!?

 

유키노죠: *유행에 열중하는 점이.
[* ミーハー ]

 

카케루: 그거 칭찬하는 거 아니지!?

 

유키노죠: 아니, 칭찬이다. 카케루의 그 탐구심이나 행동력은 놀랄 정도지. 내게도, 그것에 여러 번 도움 받았어.

 

카케루: 헤, 헤에~... 그것보다! 지금 카케루 군이라고 말했지!

 

유키노죠: 으음. 소고기 도시락도 꽤나 맛있군.

 

카케루: 아, 도망친다!

 

---♪

 

유키노죠: 카케루, 전화가 울리는데.

 

카케루: 으으...... 네에 네에, 다녀올게~ ...오.

 

유키노죠: 무슨 일 관계로 연락하는 건가?

 

카케루: 아- 응, 밤에 회식이 예정되어 있었는데 갑자기 취소됐대~ 뭐, 어쩔 수 없는-
맞아 유키 쨩! 오늘 저녁식사 예정 있어?

 

유키노죠: 음? 공연 후, 신세를 지고 있는 분들에게 인사를 하고나면 다른 건 딱히 정해져 있진 않은데.

 

카케루: 야호♪ 그럼 같이 만나서 밥먹자.

 

유키노죠: 아아, 좋아. 그럼 내가 카와도코에 있는 가게를 예약하지.

 

카케루: 에에-! 역시 유키 쨩이야! 그럼, 이것저것 끝나면 연락해줘!

 

유키노죠: 알았다. 조만간 가게에 연락을-
-음.

 

카케루: 뭔가 있어?

 

유키노죠: 아니... 그. ...스마트폰이 없어.

 

카케루: 거짓말! 날 놔두고 갈 생각이야?

 

유키노죠: 으음, 미안하다.

 

카케루: 괜찮아 괜찮아♪

 

카케루: 으음, 근처에는 없는 건가...?

 

유키노죠: ...아마 기숙사에서부터 나오면서 챙기는 걸 잊은 것 같다.

 

카케루: 뭐어 뭐어, 그런 점도 유키쨩의 매력이지. 신경쓰지 마. 일단, 오후에 극장에서 만나는 게 좋을까냐? 그렇게하면 확실히 만날 수 있을 거고♪

 

유키노죠: 그러면 되겠군. 고맙다, 도움이 됐어.

 

카케루: 별 말씀을~ 맞다, 일단 기숙사에 있는 애들한테 유키 쨩이 스마트폰을 두고 갔다고 전해둘까?

 

유키노죠: 아니, 신과 야마다 씨에게는 교토의 극장에 가는 걸 말해뒀으니 무슨 일이 있다면, 직접 극장쪽으로 연락이 올 것이다.

 

카케루: 오케이! 그럼 어서 가게 예약해볼까.

 

유키노죠: 카케루...

 

카케루: 뭐야뭐야? 내 재치에 두근거린 거야?

 

유키노죠: 아아, 그렇다. 아까는 카케루가 유행에 열중한다고 말했지만, 스마트함도 덧붙여 말하지.

 

카케루: ...가, 감삼다.

 


 

-한편, 에델로즈 기숙사

 

레오: 우으... 유키 니임... (문자를 보낸지 몇시간도 지났는데 전혀 답이 오지 않아... 역시 보이지 않는 건...)
...유키 님... 역시 저랑 듀오를 맺고 싶지 않다는 건가요...
(잘 생각해보면, 확실히 내겐 유키 님의 쇼 파트너가 되기엔 어울리지 않을지도 몰라...)
...하아...

 

-타다다다

 

레오: 핫... 이 발소리는! 

 


 

[현관]

 

레오: 신 군!!!!

 

신: 우와앗--!!!! 레, 레오 군!? 어쩐 일이야, 그렇게 허둥대곤.

 

레오: 신 군! 듀오 대회의 파트너, 벌써 정한 건가요!?

 

신: 에에에엣!! (어어, 어떡하지... 설마, 아까 루이 군과 얘기한 걸...)

 

레오: 신 군? 뭔가 있나요?

 

신: 아 아니! 그...

 

레오: ... 만약 괜찮다면, 저랑 듀오를 하지 않을래요!?

 

신: 엣!? ...으음... 그건... (어떡하지, 레오 군의 마음은 기쁘지만...)
그게, 그러니까!

 

레오: 부탁드려요! 저, 있는 힘껏 열심히 할게요!

 

신: (우와아앗~~! 어떡하면 좋지!?)

 

레오: 저기... 신 군?

 

신: 네엣!!

 

레오: (훌쩍...) 신 군은, 제가 싫은 건가요...

 

신: 엣 뭐라고!? 그럴 리 없잖아!
(아아... 어떡하지! 레오 군, 엄청 슬퍼보여~! 어떻게든 루이 군에 대해 말하지 않으면서도, 레오 군에게도 상처주지 않는 방법은...) -마, 맞아! 그게! 그... 그날엔, 일이 있어서...!

 

레오: ...일? 그런가요... 그렇다면 방법이 없네요. 죄송해요. 일이 있는줄 모르고... 곤란하게 만들었네요.

 

신: 아, 아냐, 괜찮으니까! 나는 신경쓰지 않아도 돼! 정말로! (어, 어떡하지!? 순간 거짓말을 해버렸어... 미안해 레오 군! 하, 하지만 이거, 금방 들켜버리겠지...!?)

 

레오: ...조금만 더, 찾아볼게요. 이야기 들어주셔서 고마워요.

 

신: 으, 응!
...가버렸네. 우으... 나쁜 짓 해버렸어... 하아... 미안해 레오 군...

 


 

-댄스 클럽 넥스트 오브 드래곤

 

타이가: ...지금의 나는, 여기서 배틀할 힘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할 수 밖에 없어.

 

" 해보지 그래. "

 

타이가: 아? 네 녀석... 알렉산더-!

 

알렉산더: 코우가미 타이가인가...

 

타이가: ...참나, 지난 번부터 내가 가는 곳마다 나타나기나 하고...

 

알렉산더: 하, 내가 할 말이다. 

 

네 녀석 같은 어린애에겐 이 장소는 아직 이르지 않나?

 

타이가: 하아!? 뭐라고 했냐! 누가 어린애라는 거야!?

 

알렉산더: 크큭... 그렇게 바로 빼액빼액 울어대는 점이지. ......칫. 어이 네녀석! 어디까지 따라올 셈이냐!

 

타이가: 시끄러워! 따라오는 건 네 놈이잖아!

 


 

[넥스트 오브 드래곤 내부]

 

히로: 이 장소는...

 

코우지: 후후. 의외로 흥미 있어 보이네.

 

히로: 아하하, 설마! 이상한 말하지 마 코우지. 저기 카즈키. 코우지야 알겠지만, 어째서 나까지... 나는 듀오 대회에 나갈 생각 없어.

 

코우지: ...그렇다는데, 카즈키?

 

카즈키: 뭐, 그런 말해도! 가끔은 스트리트 계의 뜨거운 배틀을 보는 것도 좋지 않겠어?

 

히로: ......

 

카즈키: 히로, 괜찮아? 싫으면 돌아가도 되는데...

 

히로: 별로... 싫은 게 아냐. 그래서 지나치게 고민하고 있다고 해야할까...

 

코우지: ...헤에.

 

히로: ...뭐야.

 

코우지: 후후, 딱히. 그나저나... 우락부락한 사람들이 모여있네, 라는 느낌이네. 여기서 보기만 했을 뿐인데, 엄청난 열기가 느껴져.

 

카즈키: 오오, 그렇지!? 이 찌릿찌릿한 느낌...! 엄-청 뜨거워지기 시작했어!!

 

히로: 응? ...저기, 저거... 타이가 아냐?

 

코우지: 정말이네. 같이 있는 건... 야마토 군이지?

 

알렉산더: 우오오오오!

 

타이가: 으랴아아아아!

 

알렉산더: "헤드스핀 레비테이션!!"

 

타이가: "축제다! 왓쇼이! 포츈 보이에게 꽃다발을!!"

 

스트리트 계 댄서1: 뭐, 뭐야 저 녀석들...!

스트리트 계 댄서2: 주위 놈들을 쓰러트리면서, 끝없이 배틀하고 있어...! 보통이 아냐!!

스트리트 계 댄서3: 핫! 좋다!! 어느 한 쪽이 쓰러질 때까지 해보라고!!

 

타이가: 아직이다-!

 

알렉산더: 내게 이길 수 있을 거라 생각한 건가?

 

타이가: 이 녀석, 말했겠다!

 

알렉산더: (...내가 여기까지 힘을 쓰게하다니.)

 

타이가: (알렉산더... 역시 강해. 나도 좀 더... 강해지지 않으면 안 돼!!)

으랴앗! 거기 있는 녀석들도... 여기 와보라고!!

 

히로: ...굉장하네. 보통사람은 상대도 되지 않아...

 

코우지: 완전히 독무대 같네. 두 사람이지만.

 

카즈키: ..... 타이가와 알렉인가. 좋은 콤비일지도 모르겠네.

 

코우지: 응, 나도 그렇게 생각해. 호흡이 잘 맞는다는 관건에서.

 

히로: 확실히. 지금은 서로 이기겠다는 기분이 에너지원이 되어 그렇지만.

 

타이가: ...하아, 하아...

 

알렉산더: 하아...... 오늘은, 여기까지, 할까...

 

타이가: ...핫. 도망치겠다는 변명인가.

 

알렉산더: 네 녀석이 도망칠 수 있도록 배려해주고 있는 거에 감사해라.

 

타이가: 이 녀석... 칫!!

 

히로: 뭐어, 뭐 두 사람 모두! 사이 좋지만, 오늘은 이쯤에서 하는 게 어때?

 

코우지: 맞아. 슬슬 배고플 시간이잖아.

 

타이가: 엣... 히로 선배와 코우지 선배!? 어째서 두 사람이 이런 곳에...

 

카즈키: 내가 데리고 왔어. 너넨 변함없이 뜨겁네~! 오늘 배틀, 최고였어!!

 

알렉산더: 앗! 니시나 카즈키!!

 

코우지: 훌륭해서 따라올 자가 없었지. 배틀이라기 보다는, 마음이 잘 맞는 쇼 같았어.

 

타이가: 마음이 잘 맞는다고요!?

 

알렉산더: 쇼라고!?

 

카즈키: 나도 그렇게 생각했어! 뜨거운 마음이 서로 부딪혀 만나, 확실히 느꼈어. 너희들, 의외로 좋은 콤비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타이가: 잠깐만, 카즈키 선배까지!? 그럴 리 없잖슴까!!!

 

카즈키: 그래도 너희들, 아직 듀오 대회의 파트너도 정하지 못했지?

 

타이가: 그, 그렇지만... 나는 힘을...

 

카즈키: 힘?

 

타이가: ...읏, 어쨌든! 카즈키 선배의 말일도, 알렉산더와 좋은 콤비라니 1000퍼센트 말도 안 됨다!! 애초부터 이 녀석과 저는 소속도 다르고...

 

알렉산더: 흥, 처음으로 의견이 일치했군. 네 녀석 니시나 카즈키! 헛소리하지 마라! ...칫. 나는 이만 가지. 잘 있어라.

 

카즈키: 앗, 기다려 알렉!
하핫, 변함없이 퉁명스런 녀석이네-

 

히로: 그래도 정말로, 두 사람의 배틀은 보고있는 것만으로도 재밌었어. 정말로 콤비가 될지도 제외하고 말야.

 

타이가: 히로 선배... 

 

히로: 나는, 타이가와 알렉의 파워 넘치는 듀오도 보고 싶지만...

 

에델로즈의 동료들과 듀오가 되어도, 멋진 듀오 쇼를 볼 수 있을 것 같네!

 

코우지:응. 역시 같이 지낸 시간만큼 그대로 반영되겠지. 야마토 군과는 다른 의미로 서로의 힘을 최대한 끌어낼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어.

 

타이가: 동료... 음---

 

코우지: 타이가, 꽤 고민하고 있는 것 같네. 누구랑 듀오가 되어도, 좀 더 새로운 세계가 열릴 것 같지 않아?

 

타이가: 새로운, 세계...

 

히로: 그렇지. 듀오로 싸운다는 것부터, 새로운 시도이기도 하고.

 

코우지: 지금과는 다른 무대를 시험해본다는 것이, 이 대회의 묘미가 아닐까.

 

타이가: ...가, 감삼다. (그렇게 생각하는 방법도 있구나...)

 

카즈키: 너무 고민하진 말고, 서로 어깨를 기댈 수 있는 상대와 콤비가 되면 좋을 거야.

 

히로: 우후후! 타이가가 누구와 듀오가 될지, 지금부터 기대되네.

 

코우지: 나도. 만약 대전하게 된다면, 조금 봐줘.

 

카즈키: 나도 타이가랑 공식적인 배틀은 해본 적 없고, 만약 하게 된다면 어떻게 될지 기대되네!

 

타이가: (.....! 카즈키 선배, 그렇게 말해주는 건가요...?)

 

(어깨를 기댈 수 있는 녀석, 인가...)

 


 

-교토 시조 거리

 

카케루: -아, 저기 있다. 유-키츄왕! 수고했어~☆

 

유키노죠: 오오, 카케루. 그쪽도 수고 많았다. 무사히 만나서 다행이군. ...그런데, 예약 시간에는 아직 빠른데. 어딘가 들려볼까?

 

카케루: 아, 그거 말야~ 오렛치가 가보고 싶은 곳이 있어서 말이야.

 

유키노죠: 흐음?

 

카케루: 아까 일자리의 사람한테 들은 건데... 무슨 이름이더라...

 

잠깐 지도 검색해볼게. 조금만 기다- 아! 맞아 맞아, 여기야! '샤바다바' [娑婆駄場]

 

유키노죠: ...? 샤바다바...?? 뭐랄까, 상당히 그... 독창적인 네이밍이군.

 

카케루: 뭔-가 여기서, 스트리트 계의 프리즘 쇼를 하는 것 같아! 그 있잖아, 타이가 큥이 말했던 '넥스트 오브 드래곤' 같은 녀석!

 

유키노죠: 호오. 교토에도 그런 장소가 있었다니...

 

카케루: 무려 여기에, 말도 안~되게 강한 스타가 있다던데.

 

유키노죠: 과연, 적의 동정을 살피는 건가. 역시 카케루는 듀오 대회 출전에 의욕이 있구나.

 

카케루: 어떨까나, 반은 맞는데. 뭐- 지금은 세세한 건 어쨌든 좋잖아? 기껏 교토까지 왔는데! 이것도 공부될 겸, 가보지 않을래?

 

유키노죠: 음. 그 이야기, 동의한다. 나도 꼭 보고 싶군.

 

카케루: 오, 유키 쨩도 사실 듀오 대회에 의욕적인 걸까냥~?

 

유키노죠: ...후후. 반은 맞는 말이지.

 

 


 

-교토 샤바다바 (폰토초)

 

카케루: 우효~! 정말로 강해보이는 스트리트 계들만 모여있는 느낌~! 남자들 뿐이고, 우아한 미인의 여성은 아무리 봐도 없네~

 

유키노죠: 어디까지나 스트리트 계의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니까. 그런데 카케루- 우리들의 이 모습은, 대체...?

 

카케루: 극장에서 빌려왔어. 컬러렌즈도 헤어 메이크업도 멋있지 않아?

 

유키노죠: 아아, 나쁘지 않아. ...아니, 그게 문제가 아닌데...

 

카케루: 사복보다 장소에 어울리잖아. 원래는 일만 하고 올 생각이었으니까, 나는 정장밖에 가지고 있지 않았고.

 

유키노죠: ...그런가. 까맣게 잊고 있었다, 카케루와 만난 건 우연이었단 걸.

 

카케루: 맞아 맞아. 역시 나도 눈에 띄게 정장으로 여기 들어갈 용기는 없으니까~

 

유키노죠: 후후, 그건 나도 그렇지. 좋아, 빨리 강한 스타를 찾아보자.

 

카케루: 알겠슴다☆

 

흐음 과연, 이런 분위기구나~ 그리고, 소문의 두 사람은...

 

유키노죠: 중앙에서 쇼를 하고 있는 것도 2인조인 것 같지만...

 

카케루: 으응-... 그럼, 저 두 사람인가...?

 

스트리트 계 댄서1: ...어이 네 녀석들, 본 적 없는 얼굴이군. 신입인가?

 

카케루: ...와- 빈틈없는 전개네~

 

스트리트 계 댄서2: 응? 이 녀석들 어디선가 본 적 있는- 

스트리트 계 댄서3: 앗! 도쿄의, 에델로즈라고 불리는 곳의 녀석이잖아!?

스트리트 계 댄서4: 하! 아카데미 계가 이런 곳에 뭐하러 들어온 거냐!

스트리트 계 댄서5: 뭐든 좋으니까, 해보라고!

 

카케루: ...

 

유키노죠: 어째서 들킨 건지... 변장은 완벽하다고 생각했는데.

 

카케루: 감출 수 없는 오라라던지? 나는 생산성 없는 싸움은 피하고 싶은 타입인데...

 

유키노죠: 아아. 그것 뿐이라면 차라리 좋지만, 모두에게 피해가 갈지도 몰라.

 

카케루: 그런 말이지. ...연극은 서투르지만, 조금 어울려주자고.

 

유키노죠: 연극?

카케루: YES! 믿고 있다고, '프린세스'?

 

유키노죠: ...! 알겠다.

 

카케루: 이야~ 에델로즈란 게 뭐야? 나(보쿠)는 전혀 모르겠는데-! 그렇지, '하나 쨩' ? [花ちゃん]

 

유키노죠: ...아아. 나도 무슨 말인지 전혀 모르겠는데, '쥬우 쨩' [十ちゃん]

 

카케루: 우리들, 보잘 것 없는 스트리트 계의 2인조랍니다~ 여기에 엄청난 녀석이 있다고 들어서, 부디 한 번만이라도 만나고 싶어서!

 

???: -그럼 또, 먼길 오셔서 어쩌나.

 

유키노죠&카케루: ...읏!?

 

???: 당신들, 아까는 쇼를 보고 재밌는 걸 말하지 않았어?


???: 아아 기회야, 상대하고 싶다는 소원 이뤄주지. 어때 유밧치.

 

유밧치: 우리들의 허락없이 잘난척하고 말야...

 

하못치: 쿄미즈의 무대에서 뛰어내려 신에게 머리숙이길 바라는 건가.

 

카케루: (뭔가 귀찮은 게 늘어버렸어!)

유키... 크흠! 유, 유밧치 씨와 하못치 씨인가~~... '하나 쨩'...

 

유키노죠: 이렇게 된 이상 도망칠 수도 없겠군. ...어쩔 수 없어.

 


 

-유키노죠와 카케루는 우연히 배틀에 휘말려버리고...

 

하못치: 그럼 간다, 유밧치!

 

유밧치: 응, 하못치!

 

유밧치&하못치: 라스트! '*부부즈케 먹고 돌아가지 않겠습니까~!'
[* 밥에 더운 차를 부어 먹는 것. 교토에서는 '집에 돌아가주세요'를 돌려 말할 때 쓰인다. ]

 

관객: "해버렸다! O-BANZAI'S의 라스트 점프!"

"이것에 이긴 녀석은 없었지!"

 

카케루: ...헤에, 꽤 하잖아 저 두 사람. 다음은 우리들 차례인가.

 

유키노죠: 아아. 그러나... 관객들을 북돋는 편이 이기는 것, 이라는 것은 외부인인 우리들에겐, 다소 불리한 조건이지.

 

카케루: ...그렇게 말하는 건 열 오른단 게 빤히 보인다고 '하나 쨩'?

 

유키노죠: 훗, 그런가? '쥬우 쨩'이야 말로 생산성이 어떻다 말한 것치고 즐기는 것처럼 보이지만.

 

스트리트 계 댄서들: 뭐, 뭐야 저 녀석들!? 갑자기 튀어나온 녀석들이, 어째서 저렇게나 춤출 수 있는 거지?!

 

유밧치: 호흡도 딱 맞고... 이건 꽤나, 강한 적일지도 모르겠네.

 

하못치: 그럼 어쩌나. 우리들에겐 아직 멀은... 읏!? 

 

카케루: 이걸로 끝이다! "GINZA NO1 챠라 헤븐!!"
-너에 대한 것, 열중하게 된다고?

 

유키노죠: 결단을 내자! -울려퍼지는 천둥처럼!!
"쿠니타치야 비법  월천, 구름에 가려지다!!" [* 月天雲 隠 ]

 

관객: 대단해...! 이런 쇼 본 적 없다고!

 

관객: "멋있다고 쥬우 쨩!!"

"아름답다 하나 쨩!!"

 

금발의 소년: ......!

은발의 소년: ......!

 

유키노죠: (이것이... 스트리트 계? 이것이 듀오 쇼......)

 

카케루: (듀오 대회, 인가... 뭔가... 조금 할 만 할지도...)

 

유키노죠& 카케루: ...즐거워!

 

유키노죠: 시간이 되는 한, 듀오쇼를 하고 싶군.

 

카케루: 아하핫. 시간같은 건, 그런 마음이 들었으면 언제든지 만들 수 있잖아? -저기, 한 번 더 묻는 거지만...

 


5:23~6:27

에필로그

 

-그리고, 밤이 깊어질 무렵...

 

유키노죠: 다녀왔습니다.

 

카케루: 다녀왔어~ ...모두 착한 아이니까 벌써 잠들 시간인가?

 

유키노죠: 그렇군, 확실히 늦어버렸-

 

(타다다닥-)

 

레오: ...역시! 유키 님 어서오세요! 카케루 군도! 어서오세요!!

 

유키노죠: 레오! 아직 일어나있던 건가.

 

카케루: ...레오 큥 무슨 일이야? 이런 시간까지 안 자고 있고.

 

레오: 그건, 유키 님에게, 사과하고 싶어서...

 

유키노죠: 내게? 짐작가는 게 없는데...

 

레오: 죄송해요, 몇 번이나 끈질기게 문자를 보내버려서...! 유키 님을 화나게 해버렸죠...?

 

유키노죠: 문자... 미안하다. 사실은, 스마트폰을 놓고 가버렸다.

 

레오: ...에? 그럼, 그럼 화가 나서 답장을 주지 않은 게 아니라...

 

유키노죠: 그럴 리 없잖나. 불안하게 해버려서 미안하다.

 

레오: 그, 그런 거였군요! 뭐야, 다행이다...

 

카케루: ...역시. 한 번 기숙사에 연락했어야 했나. 그래도, 오해가 풀렸으니 다행이네♪

 

레오: ...저기, 유키 님!

 

유키노죠: 무슨 일 있나? 정색하고. 아직 뭔가 있는 건가.

 

레오: 대회의... 듀오 대회의 파트너가 되어주세요!!

 

유키노죠: ...뭐라고?

 

카케루: 에...

 

유키노죠: 레오, 그건...

 

레오: ...?

 

유키노죠: 사실은... 카케루와 듀오가 되기로 했다.

 

레오: 에에에에!?

 

카케루: 아, 원한다면 레오큥이랑 유키쨩이 듀오가 되게 해줄 수 있는데...

 

레오: 아, 아니에요! 먼저 두 사람이 약속한 건데, 그럴 순 없어요!!

(하지만... 어떡하지...)

 

-이렇게, 듀오 대회의 파트너 결정에 *일희일비하는 일동. 파트너가 정해지지 않은 스타들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가...!?

 [* 기쁜 일과 슬픈 일이 번갈아 일어남.]

 


파티 몬스터 백귀야행

 

https://youtu.be/6ckQ2pFFrkM?t=96

<미리듣기 1:35>

 

히로: 두 번째 곡은, '파티 몬스터 백귀야행' "지금부터 놀러가자!"라고 할 때 딱이야. 모습이나 개성이 앞으로 바라는 것을 설명하지. 카케루다운 기분 업된 쇼야.

 

알렉산더: 경박한 곡이다. 아카데미 계의 녀석에게 딱 맞는군. 흥.

 

스토리 완료 후 획득 일러스트

 

  https://kinprirush.fandom.com/wiki/Road_To_Shiny_Seven_Stars_3

 

Road To Shiny Seven Stars 3

Road To Shiny Seven Stars#3Oh, The Night Parade of One Hundred Demons in Kyoto『そうだ、京都で百鬼夜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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