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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이벤트 스토리

개막! 프리즘 볼 -Ride On Sportman-ship!- 카드스토리

prism-rush-live.tistory.com/33

 

개막! 프리즘 볼 -Ride On Sportman-ship!-

開幕!プリズム•ボウル -Ride On Sportman-ship-! 개막! 프리즘 볼 -Ride On Sportman-ship!- 2018.04.27~2018.05.06 진행 이벤트 https://youtu.be/3xH12DgARHg ボウル: bowl(반구형의 요리용 그릇) 국어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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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nprirush.fandom.com/wiki/Prism_Bowl

 

Prism Bowl

Game Start! Prism Bowl Ride On Sportsmanship!開幕! プリズム・ボウル -Ride On Sportsman-Ship!-

kinprirush.fandom.com

카드 일러스트 정보

 

https://youtu.be/VCpSdYg-QQg


0:11~2:55

One man show / 알렉산더

[슈왈츠 건물]

죠지: 어이, 너. 야마토 알렉산더.

알렉산더: 아-!? 내게 무슨 일이지.

죠지: 히익! 그, 그렇게 노려보지 말고- 기껏 좋은 얘기를 가져왔는데-

알렉산더: 좋은 얘기?

죠지: 이번에 프리즘 볼이라고 하는 새로운 구기 경기가 있어. 나랑 팀을 짜고 출전해서, 우승을 노리자! (화낼 것 같지만, 이 녀석과 팀이 된다면 어떤 라이벌이든 일망타진*, 우승은 나의 것!! 총수님의 기분을 띄우는 것도 확실할 거야 JOY!)
[* 그물을 한번 쳐서 물고기를 모조리 잡는다는 뜻으로, 한꺼번에 죄다 잡는다는 말 ]

알렉산더: 흥! 공놀이 같은 건 흥미 없어-!!

죠지: (뭐~ 그렇게 말할 거라 생각했어~! 하지만 내겐 비장의 카드가 있지~!) 정말 그렇게 말해도 돼~? 니시나 카즈키도 나갈 것 같은데~?

알렉산더: 뭐!? 니시나 카즈키!?

죠지: (아하핫! 생각한대로야! 니시나 카즈키의 이름을 꺼냈지만 이거 다. 거짓말이라고-!) 새로운 스포츠라고? 니시나 카즈키가 나가지 않을 리 없잖아.

알렉산더: 칫... 변함없이 아양떨고 있군.

죠지: 그렇지, 그렇지.

알렉산더: 그러고도 스트리트 계의 위라고 볼 수 없어.

죠지: 응응, 알지 알지~ (전혀 모르겠지만.)
그럼 신청하고 올게 조이! 이 몸이 참가 신청서를 써서...

알렉산더: 거절하지.

죠지: 핫!?

알렉산더: 안 들렸나? 거절한다고.

죠지: 에엣~!? (아니 아니 아니! 방금 흐름으로는 반드시 나간다는 거 아니였어!?)

알렉산더: 니시나 카즈키를 쓰러트리는 건 이 몸이다. 나 혼자서 출전하고, 그 녀석을 쓰러트리지. 네 녀석의 힘 같은 건 필요 없어-!

죠지: 아니 아니, 경기는 팀으로 하는 거야. 5명이 아니면 출전할 수 없다고? 룰이 그러니까 말야?

알렉산더: 시끄러워! 내게 명령하지 마라!

죠지: ...아- 아, 가버렸네. 친절히 룰까지 가르쳐줬는데, 뭐야 저 태도는! 여전히 엉망진창이고! 짜증나-!!
어쩔 수 없으니, 나는 이 팀*으로 나가지! 쳇! [*더 셔플 인형]


-대회 당일

접수원: 네, 신청서 확인하겠습니다. 그러니까... '야마토 알렉산더'의, 야마토 알렉산더 씨... 전부터 안내 말씀을 드렸습니다만, 한 팀당 다섯 명이 규칙으로...

알렉산더: 혼자서 다섯 명 분의 힘을 낼 수 있다고 말했잖아!

접수원: 그, 그러니까! 한 팀엔 다섯 명이 되지 않으면 참가 신청을 할 수 없어요!

알렉산더: 아아!?

죠지: (어라라, 정말 혼자서 나갈 생각이었어? 다섯 명이 안 되면 안 된다니까.) 저기 저기, 알렉산더. 슈왈츠 로즈의 정으로 내 팀에 들어와도 괜찮은데?

알렉산더: 하, 누가 네 팀에 들어간다고.

죠지: 뭐 그렇겠죠-.

알렉산더: ...칫. 이대로라면 할 수 없군.
어이! 이 안에 날 도와줄 녀석이 있나!? 있다면 어서 나와!

우연히 있던 남자: "부, 부디... 저라도 괜찮다면...!"

죠지: 뭐야!? 비실비실하게 생긴 녀석과 나갈 셈이야!?

우연히 있던 남자들: "저라도 괜찮다면...!"
"저라도 괜찮다면...!"
"저라도 괜찮다면...!"

죠지: 이어서 세 명이나... 저 녀석, 단 한 번에 4명의 인간을 한패로 만들다니!

알렉산더: ...흥, 이걸로 5명인가. 불만 없겠지. (자, 이걸로 언제든 쓰러트려주지 니시나 카즈키... 냉큼 모습을-)
...What!? (이쪽으로 오는 녀석들, 에델로즈의 녀석들인데...)
(저 녀석도 아냐, 저 녀석도 아냐, 저 녀석도 저 녀석도 아니라고! 니시나 카즈키는 어디에 있지!? 설마... 니시나 카즈키는 없는 건가!?)
허탕을 쳤군. 장난을 치다니...!

 


-그리고 그 후. 미나토가 이끄는 에델 호크스는, 첫 경기를 하게 되었다.

알렉산더: ...흥, 경기가 시작된 모양이군. 니시나 카즈키가 없는 팀 따윈 흥미 없지만... 니시나 카즈키의 동료들을 너덜너덜내는 것도 재미있겠지. 싸우게 된다면, 난 전력을 다할 뿐이다. 겨우 올라올 뿐이겠지...만? (...뭐야, 저 녀석들. 설마 저러고 진심으로 하는 건가!?) 

(...각자의 스킬은 나쁘지 않지만.) 

... (흥... 그렇군. 되지도 않는 팀 플레이를 하려고 하니, 어중간하게 보이는 건가. 칫, 주위 인간들에게 현혹되지 않고 자신의 힘을 다 써야만이, 정점에 설 수 있어...!! 나약하게 모여 있으니까 저렇게 되는 거다! 볼 가치도 없군. 에델 호크스인지 뭔지.) 

나 혼자서 순식간에 박살내주지! 하하하하하!!!!!

 


3:01~5:58

Little playmaker / 유우

[에델로즈 현관]

유우: ...프리즘 볼인가. 딱히 나쁘진 않지만, 일부러 나가며 하고 싶은 것도 아니지-. 뭐, 내가 하지 못할 스포츠 같은 건 없지만!

히로: -아, 있다. 유우, 잠깐 괜찮을까.

유우: 히로? 그 모습은... 연습복이라니, 나랑 배틀이 하고 싶은 거야?

히로: 음-, 다르다고 말할 것도 아닐까. 잠깐 어울려줬으면 해. 부탁해도 될까?

유우: ...? 잘 모르겠지만... (히로가 뭔가 부탁하는 거에, 나쁜 건 없겠지.) ...그래서, 뭔데.

히로: 고마워. 그럼, 하천 쪽으로 갈까.

 


유우: 그거... 카케루가 말한 프리즘 볼이잖아.

히로: 맞아. 연습에 어울려줬으면 해서. 받아!

유우: 어, 어이! 히로! 갑자기 던지지 말라고!

히로: 아하핫, 미안 미안. (갑자기 날아온 볼에도, 즉시 대응할 수 있는 반사신경... 역시 유우야.)

유우: 다음은 내 차례다! 

히로: 앗. 헤에, 컨트롤이 정확하네. 역시 유우는 대단해.

유우: ...이, 이정도야 별거 아니지.

히로: 사실은... 나, 프리즘 볼 배지터블 챌린지 컵에 출전할까 생각하고 있어.

유우: 하아!? 히로가!?

히로: 이건 추측이지만... 미나토는, 기숙사의 모두와 나가고 싶다 생각하는 것 같아. 그러니까 나도, 언제든 출전하자는 말을 들어도 괜찮도록 연습해두려고 해.

유우: 모두와 나간다니... 프리즘 볼에? 어째서 미나토 선배가?
랄까, 왜 히로에게 반드시 말이 걸린단 전제인데.

히로: 하핫, 글쎄. 강하다고 말한다면 하야미 히로니까?

유우: ......

히로: 미나토와 함께 프리즘 볼에서 맹활약하고, 모두를 사로잡아버릴까나!

유우: (윽...!)

히로: 왜냐하면, 난 절대 아이돌 하야미 히로니까!

유우: (뭔가 짜증나네...) ...마음대로 하면 되잖아, 나랑은 관계 없어.

히로: 어라? 그런가... 유우는 흥미 없나~ 아쉽네. 그럼 응원하러 와줘. 미나토를 확실히 서포트하고, 나도 대활약을 보여줄 테니까. 포지션은... 사령관이라던지?

유우: 하아? 사령관으로 모두를 매료시킨다니 대체 무슨 소리야. 매료시킨다던지는, 팀의 에이스 스트라이커라든지 눈에 띄는 녀석이 하는 역할이잖아?

히로: ...헤에, 유우는 스트라이커가 제일 매력 있다고 생각하는구나.

유우: 딱히 그런 건 아니지만... 사령관 보다, 점수를 얻는 쪽이 눈에 띄고 멋있잖아.

히로: 그렇지 않아! 사령관은 뛰어난 사람밖에 할 수 없는 포지션이니까.

유우: 엣.

히로: 자신도 패스를 계속하며, 주변 상황을 잘 보고 동료 팀원들에게 지시를 내린다... 머리가 좋은 사람밖에 할 수 없는 중요한 포지션이야.

유우: 윽. (화, 확실히...)

히로: 에이스 스트라이커도, 사령관이 지시를 잘 내려야만 최대한의 힘을 발휘할 수 있어...

유우: 으윽. (그럴지도... 모르지...)

히로: 넓은 시야와 상황을 읽는 힘이 필요하고,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냐-

유우: 으으윽...!

히로: 팀의 운명을 맡는 듯한 역할, 분명 나밖에 할 수 없지!

유우: 하아!!??

히로: 미나토도 분명 날 의지해줄 거야. 아하하, 기대되네-

유우: 잠깐 기다려----!!!!

히로: 응? 갑자기 큰 소리 내고 무슨 일이야, 유우.

유우: 아까부터 잠자코 듣고 있었더니만...
알겠어!? 히로밖에 하지 못하는 일은 절대로 없어!! 오히려 전지전능한 제우스만이, 그런 중요한 포지션을 맡을 수밖에 없다고!

히로: 그렇지, 유우는 전지전능한 제우스니까!

유우: 그 말대로야-!! 만약 미나토가 정말로 모두와 경기에 나가고 싶다 말한다면... 사령관은 히로가 아니라, 내가 할 거야!

히로: ...그래? (유우라면, 그렇게 말해줄 거라 생각하고 있었어.)
그렇게까지 말한다면, 사령관 역할은 유우에게 양보할까.

유우: 흥! 당연한 거지!! 그렇게 정했으니 바로 연습이다! 멍하게 있지 마 히로! 간다--!

히로: 기합 충분하네. 역시 유우.

유우: 당연한 거라고! 나는 제우스니까!!

히로: (...미나토를 도와줘 유우, 부탁해.)

 


-후일

[에델로즈 식당]

미나토: 그래서, 이 챌린지 컵에서 우승해서, 갓 딴 채소를 손에 넣고 싶어. 나는 앞으로도, 매일 모두가 맛있다고 기뻐해줄, 몸에도 좋은 식사를 만들고 싶어! 

유우: 좋네, 모두 함께 우승을 노리자고! 걱정하지 않아도 내가 있으니, 우승은 틀림없다고!
이런 일을 대비해서, 사실은 프리즘 볼을 연습하고 있었어.

미나토: 에... 스즈노, 정말이야?

유우: 그럼! 그러니까 안심하고 맡겨도 좋다고. (히로... 그 녀석, 미나토 선배가 고민하는 걸 눈치채고, 내게... ...나는, 눈치채지 못했어.)

미나토: 스즈노는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 열정과, 상황을 판단하여 움직일 수 있는 냉정함도 있다고 생각해. 고마워. 부탁할게.

유우: 어, 어! 내가 있는 이상, 큰 배를 탄 셈으로 있어도 좋다고! (미나토 선배와, 기숙사의 식량난을 구하는 건... 히로가 아닌, 바로 나야! 사령관 제우스의 활약으로, 승리도 채소도 반드시 얻고 말겠어!)

 

 


6:07~8:54

KIRA KIRA Sunshine / 신

-어느날 저녁

[에델로즈 식당]

미나토: 자, 맛있게 먹어!

신: 와아! 오늘 저녁도 엄청 맛있어 보여. 잘 먹겠습니다! 미나토 선배. 우물우물, 우물...
어라...? 미나토 선배. 이 요리, 혹시...?

미나토: 아아. 역시 눈치챘구나. 오늘은, 셀러리가 안 들어갔어. 미안해...

신: 아뇨! 셀러리가 없어도, 미나토 선배가 만드는 식사는 충분히 맛있어요!

미나토: 그래, 다행이야.

신: (셀러리가 들어 있지 않아도 요리는 맛있어. 하지만... 미나토 선배는 최근, 말수도 적어지시고, 왠지 우울한 얼굴을 하시는 것 같아. 미나토 선배의 웃는 얼굴이 없는 식사는 조금 무미하게 느껴져...)

미나토: 하아...

신: (미나토 선배, 저렇게 큰 한숨을 내쉬고... 무슨 일일까?)

 


-후일

신: 미나토 선배의 상태가 최근 계속 이상했던 건, 식재료가 부족했기 때문이었구나... 우리들에게 맛있는 식사를 만들어주기 위해 그렇게 고민하다니, 조금도 눈치채지 못했어. 나도 미나토 선배의 힘이 되고 싶어! 그리고, 평소 맛있는 식사에 대해 보답하고 싶어!

팀원은 내일 선발한다고 말했으니까, 일단 후보에 들어가 보자. 배지터블 챌린지 컵에서 우승해서 채소를 잔뜩 손에 넣어야 해! ...맞아. 기숙사 정원이라면, 지금이라도 연습할 수 있지 않을까. 카케루 선배가 나눠준 프리즘 볼 전용 공으로, 조금 연습해보자.

 


신: 좋아. 뉴스에서 본 것처럼 해보자...! 축구처럼 볼을 다룰 수는 있지만... 그럼, 분명 안 되겠지. 

손으로도 공을 잡으면 좋겠지만, 축구에서는 핸드로, 반칙이지. 축구 경험이 오히려 역효과라니, 내겐 프리즘 볼이 맞지 않을까나-...?

 


-다음날. 출전 멤버를 상담하는 일동은...

미나토: 이치죠, 배지터블 챌린지 컵에 출전해줄래?

신: 으음... 하지만, 저로 괜찮을까요...

미나토: 이치죠는, 축구를 하고 있었지? 지금도 정기적으로 연습하고 있고. 볼을 사용하는 건, 우리들 중에서 제일 잘할 거라 생각해.

신: 미나토 선배가 그렇게 말해주시니, 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유키노죠: 그렇지. 신이라면 분명, 프리즘 볼도 잘해낼 수 있을 거야. 미나토는 모두를 잘 관찰하고, 이해하고 있구나.

신: 어디까지 할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최선을 다할게요! (불안하긴 하지만, 미나토 선배에게 보답할 찬스! 힘내자-)

 


-연습중

[강변]

타이가: 간다-, 신.

신: 응! ...아앗! 또 무심코 발이 나왔어. 손으로 받아도 좋고, 손으로 던져도 좋다고, 머릿속으론 알고 있지만...

미나토: 후후, 그래도 이치죠는, 역시 볼을 쓰는 걸 잘하는 구나-.

타이가: 그렇지. 신이 패스를 제일 잘하고.

미나토: 공의 착지점에 앞질러 뛰어가고, 확실하게 볼을 받고 있으니까.

신: (미나토 선배, 내 연습을 꼼꼼히 봐주셨구나...)

유키노죠: 신이 잘하는 것은, 패스의 기술 뿐만이 아니야. 플레이 전 스트레칭을 지도해준 덕분에, 우리들도 움직임이 좋아졌어.

미나토: 응. 구기 경험자인 이치죠는, 역시 믿음직하구나.

신: 미나토 선배에게 칭찬받아서, 자신감이 엄청 올랐어요...!

미나토: 그건, 이치죠가 본래 갖고 있던 자신이라 생각해.

신: 그렇게 칭찬해주시니까 힘내게 된다고요! (좋아! 좀 더, 좀 더 기합을 넣어서 연습 계속하자!)

 

-배지터블 챌린지 컵을 향해, 연습은 계속되고 있다...

유우: 아야야야! 신! 너무 세다고!

신: 유우 군! 이정도의 스트레칭으로 무슨 말 하는 거야. 다시 한 번 더, 간다-!

유우: 아야야야야!

타이가: 어이, 신. 내 패스 연습도 도와줘.

신: 응! 갑니다-!

유키노죠: 신. 미안하지만, 이따가 조금 상담하고 싶은 게 있는데.

신: 네! 제가 할 수 있는거라면 뭐든지요!

미나토: 이치죠, 여러모로 고마워. 내 연습도 봐줄 수 있을까?

신: 물론이죠, 미나토 선배!

미나토: 패스를 하는 건 꽤 능숙해졌지만, 받는 게 잘 안 돼서.

신: 아하하... 사실은 저도, 무심코 축구처럼 발이나 가슴으로 받아버려서, 그렇게 잘하진 못해요. 그렇지만 축구의 응용으로, 볼이 날아오는 방향으로 몸을 돌려서... 낙하지점에 앞지르도록 하면, 패스를 받기 쉬워질 거예요.

미나토: 과연. 의식해볼게.

신: 미나토 선배, 같이 힘내봐요! 반드시, 우승하는 거예요.

미나토: 그렇지. 고마워, 이치죠.

 


-그렇게 임한 배지터블 챌린지 컵이 종료된 후의 일...

[에델로즈 식당]

미나토: 모두! 저녁 다 됐어. 자, 맛있게 먹어.

신: 우물우물, 우물... 맛있어요~. 미나토 선배, 이 요리...

미나토: 셀러리, 들어 있어!

신: 와아-! 셀러리의 단 맛이, 맛있어요! 평소의 미나토 선배의 맛이에요-. 셀러리의 맛 뿐만이 아니라, 미나토 선배가 언제나처럼 웃고 계셔서, 오늘 저녁은 특별히 엄청 더, 맛있어요!

미나토: 후후, 그렇지. 모두 함께 맛있게, 즐겁게 식사하자.

신: 네! 

 

 


9:12~11:56

Prism commentator / 코우지

-어느날의 일

[에델로즈 식당]

카즈키: -그래서, 타이가 녀석이 화가 나서 난리가 났었다고~!

코우지: 후훗. 모두 기운 넘치네.

카즈키: 그나저나 코우지, 최근 기숙사에 있는 시간이 줄었네.

코우지: 음-, 그렇지...

히로: 코우지는 바쁘니까. 최근엔 드라마 촬영이었지? 진행 상태는 어때?

코우지: 응,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하지만, 아침부터 밤까지 하는 건 역시 피곤하네...

카즈키: 지지 말라고? 방영되면, 꼼꼼히 체크할게!

코우지: 고마워. 그래도 솔직하게 말하자면, 기숙사에 있는 시간이 조금밖에 없다는 건 조금 외로운 것 같아.

카즈키: 그렇지. 하지만, 떨어져 있어도, 언제나 마음은 곁에 있으니까.

코우지: 후후, 고마워.

히로: 아, 그러고 보니... 미나토의 상태가 최근 이상하던데.

코우지: 미나토가?

히로: 요리도 여태까지랑 다른 것 같고... 평소라면 채소 듬뿍인 요리였는데, 버섯이 메인이 되었다던지... 언제나처럼 맛있지만, 미나토의 본래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그런 생각이 들어.

카즈키: 아, 그러고 보니 그렇네. 그리고 식사 중, 그렇게 대화를 같이 하지 않는 것 같아.

코우지: 그런 일이...

카즈키: 디저트도 줄어든 느낌이 들지 않아?

히로: 듣고 보니... 카즈키는 식사에 관련한 기억력이 발군이구나.

코우지: (채소 듬뿍이 아니고, 디저트가 줄었다?)
(!! 설마...)

 


-그날 밤, 히로의 아파트에서

코우지: (여기 올 시간도 겨우 잡았어. 아직 두 사람은 돌아오지 않았지만. 저녁 준비를 해두자-) 감자와 파가 남아 있으니까, 일본식 감자 그라탕이 좋을까. 응? 저기 있는 건...

히로: 다녀왔어, 코우지.

카즈키: 수고했어! 아-! 배고프다!

코우지: 두 사람 모두, 어서와! 곧 식사 다 되어가.
그런데 히로. 저 공...

히로: 아아, 프리즘 볼이야. 혹시, 코우지도 관심 있어?

코우지: 프리즘 볼... 아아! 최근, 화제가 된 새 스포츠지.

카즈키: 맞아! 프리즘의 반짝임으로 겨루다니 대단한 구기지!

히로: 어쩌면 후배들이 이번 경기에 나올지도 몰라서, 우리도 연습을 도와주고 있어.

코우지: 프리즘 보울의 시합에...? 헤에...

 


[에델로즈 집무실]

히지리: 코우지. 바쁜 와중에 불러내서 미안하게 됐군.

코우지: 괜찮습니다, 무슨 이야기인가요?

히지리: 사실은, 큰 소식이 하나 있어. 네게 프리즘 볼 배지터블 챌린지 컵의 게스트 해설자의 의뢰가 왔어!

코우지: 엣? 제게 말인가요?

히지리: 아직 미지수인 스포츠이지만... 항상 도전을 해나가는 코우지라면 물론 맡겠지?

코우지: 네, 기대에 부응하도록 노력하고 싶습니다.

히지리: 부탁한다. ...이게 자료야.

코우지: 감사합니다.
헤에... 프로선수가 아닌 응모자들이 겨루는 대회네요.
...! (우승 상품은, 계절채소 세트!? ...그런가, 알겠어. 히로가 말한 대회가 이거였구나. 미나토의 요리가 바뀌었다... 아파트의 프리즘 볼. 후배가 시합에 나갈 '지도'...) 과연... 들려왔어, 진실의 음색이.
(아마도 절약 중인 미나토는 채소 부족에 고민하고, 우승 상품인 채소에 끌리고 있어... 눈치를 많이 보는 성격이라... 챌린지 컵에 나가고 싶어도 모두에게 권유하지 못하는구나.)

히지리: 코우지... 생각하는 중에 미안하군. 프리즘 볼의 공식 가이드도 와 있으니. 한 번 훑어줘.

코우지: 감사합니다. 그럼.
프리즘 보울이란... 쥬오인 그룹이 설립한... 반짝임 차지 시스템으로- (팔락 팔락) 과연... 외워두었습니다. 돌려드릴게요.

히지리: 엣!? 벌써 외운 건가?

코우지: 예. 괜찮아요.

히지리: 하하핫...! 놀랐어, 역시 코우지구나.

 


-그리고 맞이한, 프리즘 볼 대회 당일

코우지: '타카다노바바 죠지 with 셔플즈' 아쉽게도 2회전에서 탈락이네요...

관객: "꺄악-! 말했다!" "코우지-!" "코우지 군-!"

코우지: (후배들을 특별히 신경쓰지 않도록 일을 철저히 하고 있지만, 응원할 수 없는 건 괴롭네. 에델 호크스는 지금, 냄비 안에서 각 개성이 있는 식재료가 서로 부딪히고 있는 상태야... 같은 요리를 목표해 서로를 끌어올리는 것을 할 수 없어... 개인의 힘으로만 성립되고 있는 그 위태로움을, 미나토도 눈치채고 있겠지... 그걸 말하지 못하는 건 미나토 자신의 약함이야- 지금 그에게 필요한 건 어드바이스가 아닌, 등을 밀어주는 존재야.)

 

 


미나토: 하아 하아... 하프타임이야.

 

[대회장 밖]

미나토: 어떻게든 하지 않으면... 하지만...

코우지: ... 미-나토. 냄비의 간은 어때?

미나토: 에!? 코우지 선배...

코우지: (역시, 꽤 힘든 상태구나. 마음먹고 와서 다행이야.)
언제나 겸손하고 누군가를 솔직하게 존경할 수 있는 건, 미나토의 장점이야. 하지만, 비하와 겸손은 별개. 자신이 가지고 있는 힘을, 좀 더 믿어봐. 미나토가 모두를 믿고 의지하는 것처럼, 모두들 미나토를 믿고 있어.

미나토: ...모두가, 저를요?

코우지: 응, 물론. 그럼 이런 건 어때? 모두를 위해, 모두가 믿고 있는 자신을, 미나토를 믿어 보는 거야. ...그렇게 하면, 무언가 좀 더 강한 자신이 될 것 같지 않아?

미나토: 모두를 위해...

코우지: 어라, 슬슬 돌아가야겠어. 그럼, 마지막까지 힘내. ...응원할게. 

미나토: 앗, 네!

코우지: (미나토의 등은, 그가 생각하는 것보다 커... 남은 건, 팀원 모두가 모든 걸 눈치채주는 것 뿐이야.)

 

 


12:15~16:58

Tiger's howling / 타이가

[에델로즈 정원]

카즈키: 어-이, 타이가-!

타이가: ... 누구... 아니, 카즈키 선배!? 자, 잠깐 기다려주세요! 금방 갈게요!

카즈키: 미안하게 됐네, 나무 위에서 쉬고 있었는데. 잠깐 네게 일이 있어.

타이가: 뭔가요?

카즈키: 사실은 미나토가 프리즘 볼 경기에 나가고 싶어하는 것 같은데. 그 멤버를 모으기 위해 고민하는 것 같아. ..그래서 타이가, 나 대신에 경기에 나가지 않을래?

타이가: 제가 카즈키 선배 대신에...? 저, 프리즘 볼인가 뭔가 잘 모르는데요?

카즈키: 여기선 네게 부탁하고 싶어.

타이가: ...!!

카즈키: 내가 도와준다고 말해도, 미나토는 죄송하다며 거절할 것 같아. 그 점에선 타이가는 후배고, 미나토도 순순히 받아들여주겠지.

타이가: ... (카즈키 선배와 같이 하는 거라면 나가고 싶지만...)

카즈키: 갑작스런 이야기로 당황하는 건 이해해. 하지만,타이가라면 해줄 거라 생각해서, 말을 걸었어. 타이가라면 프리즘 보울에서도 스트리트의 힘을 보여줄 거라고 믿고 있다고!

타이가: 카즈키 선배...! 감사합니다!! 그렇게까지 말하신다면, 저, 할 수 밖에 없다고요!

카즈키: 고마워! 타이가라면 그렇게 말해줄 거라 생각했어!

타이가: (프리즘 볼... 나, 정말로 아무 것도 모르는데, 괜찮을까...!?)

 


[에델로즈 식당]

타이가: (미나토 선배가 고민하는 걸, 카즈키 선배는 눈치채고 있었구나. 카즈키 선배는 역시 대단해...)
그럼... 바로 내일부터 경기를 위해 연습해볼까... 어떻게 할까-


-연습 당일

[하천]

타이가: (그러니까, 손도 발도 몸 어디든 사용할 수 있단 거지? 랄까, 이 볼을 골에 슛하면, 축구나 농구 같은 이미지로 괜찮나...? 협력해주는 카즈키 선배는 벌써 저렇게 움직이고 있는데 나는...)

카즈키: 타이가-! 그런 곳에 있지 말고 이쪽으로 와!

타이가: 네!

카즈키: 상태는 어때? 조금 볼을 사용하는 게 익숙해졌어?

타이가: 순조롭다곤 말할 수 없지만 전력으로 하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카즈키: 오, 그런 마음이 있다면 괜찮지!

타이가: 저... 카즈키 선배는 어째서 그렇게 잘 볼을 사용하시는 건가요?

카즈키: 어떻게, 인가...? 나는 딱히 아무 것도 안 하는데. 강하다 말한다면... 생각하는 것이 아닌 느끼는 것이지!

타이가: ...네, 네!? (하지만... 생각하지 않고 느끼라니 어떻게 해야 좋은 거야...? 이, 일단 카즈키 선배는 나를 기대하고 있어. 할 수 밖에 없어-)
으쌰! 연습이다! 하아아-!

 


타이가: ...... (하지만, 뭔가 별로 느낌이 안 오네...)

 


[타이가 기숙사 방]

타이가: (그로부터 매일 연습해왔지만, 떨떠름한 그대로야. 역시 룰 정도는, 알아둬야겠지. 하지만, 나만 모두와 의식이 다르다고 할까... 기합이 부족하다고 할까... 물론 카즈키 선배의 기대에는 부응하고 싶지만, 뭐가 부족한 걸까.) 젠장...

 


-그리고, 챌린지 컵 당일

[대기실]

미나토: 모두, 개회식 수고했어.

신: 드디어 이후에 경기네요! 두근거리기 시작했어요...

유키노죠: 진정해, 신. 적절한 긴장을 유지하는 것은 좋지만, 초조함은 금물이다. 

신: 네! 그렇죠!

유우: 우승 상품, 채소가 산더미네.

미나토: 아아. 우승 상품답게, 멋진 채소들이지. ...모두, 힘내자.

타이가: 저 녀석들, 나랑 다르게 의욕이 넘치네...)

미나토: 자, 경기를 향해 각자 할 수 있는 일을 해가자.

유키노죠: ...타이가도 긴장하고 있는 건가?

타이가: 아니 딱히... 안 함다.

유키노죠: 그렇다면 좋아. 원래 타이가에 대해선 걱정이 되지 않았지.

신: 타이가 군은 언제나 긴장하지 않는 것 같네요.

타이가: 시끄러워-, 너랑 똑같이 보지 마.

신: 아하하...
아, 경기 전에 스트레칭 해요!

유우: 옷, 스트레칭이라면 나도 할래. 그리고 이어서 내가 분석한 적 팀의 전략을 설명해주지!

미나토: 모두, *러프 플레이는 조심하자. 다치면 안 되니까. [* 반칙에 가까운 난폭한 플레이 ]

유키노죠: 음. 자신의 몸에는 손가락 하나도 대지 못하게 할 생각이지만, 부상은 곤란하지.

타이가: (이 녀석들... 그저 보기만 해선 모르겠지만, 한 명 한 명, 엄청 뜨거워. 연습 중엔 나 스스로에 대한 것만 생각해서 눈치채지 못했지만. ...다들, 불타고 있어!)

 


타이가: (...어떻게든 이겨나갈 수 있었어. 다음이 결승전인가. 여기까지 하고 나서, 왜 미나토 선배가 저렇게 열심히 하는지. 미나토 선배는 기숙사의 식사를 먹는 우리들을 위해 계속 발버둥치고 있었어. 다른 녀석들은, 미나토 선배의 마음을 이해하고, 여기까지 열심히... 나는 카즈키 선배에게 맡겨져, 이 시합에 출전하기로 결정했어. 그건 확실하지만... 그것만으론 안 돼. 하나도 프리덤하지 않아. 좀 더 뜨거워질 수 없어...!

 


-결승전

알렉산더: 칫, 결승전이라더니 상대가 네 녀석들이었나. ...니시나 카즈키가 없는 에델로즈엔 흥미 없지만... 상대가 누구든 간에, 단지 내가 승리할 뿐이야.

타이가: 아아? 내가 할 말인데! 네 상대는 나로 충분하다고!

해설: 자, 드디어 볼이 나왔습니다. 경기 시작입니다! 프리즘 오프!!

 


타이가: 큭, 저 녀석의 강함엔 당해낼 수 없군... 하지만 나도... 우리들도 지지 않아!!
(...! 맞아! 내가 아닌, '우리들'...! 카즈키 선배는, 에델로즈를 위해 싸워달라고 말했어. 즉 카즈키 선배를 위해서가 아닌, 에델로즈 전원을 위해서) 반드시 우승해 그 채소를 얻는 거야! 기숙사에서 맛있게 먹자고!!

 


-경기 막판, 타이가는 볼을 잡았다. 하지만...

알렉산더: 흐하하하하! 파고드는 것밖에 할 수 없는 네 녀석 따위는 여기서 내가 멈춰주지!

타이가 : 칫, 시끄러워! (마음 같아선 알렉산더를 제치고 슛을 넣어라! 하지만...)
...이대로라면 잡히고 말아! 받아줘... 미나토 선배!!!!!

미나토: 코우가미!?

타이가: (여기선... 에델로즈를 위해서, 미나토 선배가 해줬으면 좋겠어!) 골을 넣어주세요!!

 

 


특별편

-후일. 프리즘 쇼 후의 악수회에서

타이가: 안녕하심까. 

...이전에 프리즘 보울의 대회 응원하러 와줬구나. ... '우승 축하해'? 아아, 고마워. 그럼 악수...

-꼬옥

뒷 얘기가 듣고 싶어? 그렇지... 처음엔 프리즘 볼에 대해 잘 몰랐고... 새로운 스포츠라고, 룰도 조금 당황스러웠지. 원랜 나갈 생각도 없었고... 

'그렇게 안 보였어'라니, 당연하지. 기숙사의 녀석들과 함께 매일같이 연습했으니까. 물론 프리즘 쇼의 연습도 빼먹지 않고 했으니 꽤 힘들었다고. 경기 중에도 여러가지 헤매고, 계속 잘 풀리지 않았어.

하? '그건 왠지 모르게 알고 있었다'? 뭔데!! ...중간까지, 저게 내 전력이 아니란 걸 느끼고 있었던 건가. 너, 대단한데. 네가 말한대로, 처음엔 전력으로 임하지 않았어. 하지만, 결승전 경기 중에 알게 됐지. 카즈키 선배가 내게 왜 프리즘 볼을 시킨 건지. 결승전에서 눈치채다니 너무 늦었지만...

에!? 마지막에 미나토 선배에게 한 패스. 나 다워서 멋있었다고? 흥, 딱히 무리해서 칭찬하지 않아도 좋다고. 하지만, 만약 다음이 있다면 처음부터 전력으로 하고 싶다고 생각해. 다음이 있다면 또 응원하러 와줘. ...기다릴 테니까.

 


17:14~21:52

Dancing butterfly / 유키노죠

-프리즘 볼의 팀 멤버로 선택받은 유키노죠였지만...

텔레비전: "그럼, 특집입니다. 이번엔, 새로운 스포츠, 프리즘 볼 특집을 보내드리겠습니다. 향후 붐이 일어날 것이라고, 벌써 말해지고 있는, 이 스포츠는..."

레오: 텔레비전에서도 프리즘 볼에 대해 많이 나오네요. 카케루 선배에게 받은 매뉴얼을 읽었는데, 전신을 사용한다니 대단해요.

유키노죠: 아아, 그렇지.

레오: ...? 유키 님...? 무슨 일 있으신가요?

유키노죠: 아아, 미안하다. 미나토에게 식재료의 고민을 혼자서 안기게 한 것에 대해 신경쓰여서.

레오: 그렇죠. 저희들 전부 식사 같은 건...

유키노죠: 프리즘 볼에서 이겨, 미나토의 마음에 보답하고 싶어.

레오: 유키 님... 

유키노죠: 하지만 솔직히 말해, 적과 아군이 맞부딪치는 육탄전 경기라는 것에, 조금 부담이 있어. 나는 부상을 입으면 안 되니까.

레오: 가부키는 물론, 프리즘 쇼에서도 사람들 앞에 서야하니까요. 괜찮으신가요? 무리하고 계시지 않나요?

유키노죠: 고마워 레오. 그러나,  무리는 하지 않아. 그건 안심해줘. 미나토의 힘이 되고 싶은 건 내 솔직한 마음이야.

레오: 네. 저도 미나토 선배에게 힘이 되고 싶어요. 일단 저는 응원할 수밖에 없어서. 유키 님은, 활약해주셨으면 하지만, 다치진 않았으면 좋겠어요.

유키노죠: 레오, 고마워. 부상입지 않도록 충분히 신경쓰도록 하지.

레오: 뭔가... 부딪치지 않으면서도, 경기에서 이길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좋겠는데...

유키노죠: (부딪치지 않으면서도, 경기에서 이길 수 있는 방법...) 흠...
(그런 방법이, 있을지도 모르겠군.)

 


[밤, 강변]

유키노죠: 내가 팀에 공헌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지... (육탄전이 아닌, 무언가 다른 방법을 생각하지만...) ...응? 강에 떠있는 건 풀잎배군. 강 상류에서 누군가 흘린 건가?
(...큰 바위 위를, 미끄러지듯 흘러가고 있어... 운치있는 풍경이군. 

...... ! 강물에 몸을 맡기며, 바위에 닿지 않고 우아하게 강을 내려가는 풀잎배... ...이거라면!

 


-다음날 연습 중

미나토: 타치바나! 굉장한데. 어제랑은 전혀 다른 움직임이야. 볼을 잡은 채, 살랑이며 상대를 따돌리고... 마치, 나비처럼 보여.

유키노죠: 고마워. 풀잎배 덕분일까.

미나토: 풀잎배?

유키노죠: 후후후, 혼잣말이다. (하지만... 피하는 것 만으로는 득점으로 이어질 수 없어... 득점하기 위해서, 나는 어떻게 팀에 공헌해야 할까...)
(볼을 옮기는 것도 도움이 된다. 즉, 서포트라는 건가. 그렇다면... 캡틴 미나토의 서포트를 힘차게 행한다... 라는 게, 좋은 것인가?)

타이가: 우오오오오!

유키노죠: 응? 타이가는 슛을 연습하는 중인가... 타이가의 슛은, 날카로운 느낌이라고 생각한다.

미나토: 응, 그렇지. 코우가미의 강함은, 조금 밀어붙이는 감이 있지만, 다른 멤버들에겐 없는 개성이야. 우리 팀이 득점하기 위해선, 타이가의 슛이 필요하겠지.

유키노죠: 후후, 타이가의 플레이 스타일은 나와 정반대군.

미나토: 그렇지. 코우가미의 강함과 타치바나의 부드러움이 합쳐진다면 무적일지도 모르겠네.

유키노죠: 미나토...!? (나와 타이가가... 과연.)

 


유키노죠: 타이가, 잠깐 괜찮은가?

타이가: 타치바나 선배? 뭔가요?

유키노죠: 타이가, 네 패스 말인데, 솔직하게 말해 난잡한 점이 있어. 좀 더 주위를 보면 어떨까?

타이가: 난잡... 임까...? 네, 네.

유키노죠: 볼이 갈 방향을 예상하지 못하게 되지, 상대를 확인하며... 타이가?

타이가: 아, 알겠습니다. 그, 저, 잠깐 연습하고 올게요.

유키노죠: 아, 아아... (... 저건... 납득하지 못하는 얼굴이군. 이럴 때, 미나토가 말했다면 뭔가 달랐을까...?)

신: 어라? 무슨 일인가요? 유키노죠 선배.

유키노죠: 신... 나는 어드바이스를 잘 하지 못한다.

신: 에!? 갑자기 어떻게 된 건가요!?

유키노죠: ...미나토처럼, 사람이 말을 받아들이려면, 어떻게 말해야 좋은 건가? 신은 어떻게 생각하지?

신: 그러니까... 유키노죠 선배는 지금 그대로도 좋다고 생각하지만... 아! 맞아. 유키노죠 선배는 조금 딱딱할지도 몰라요!

유키노죠: 딱딱하다고!? 몸은 부드럽다고 자부하고 있는데...

신: 아, 그게 아니라... 유키노죠 선배는 매우 정중하게 사람에게 말을 걸어주어서, 어드바이스를 받는 쪽이, 움츠러드는 걸지도 몰라요. 랄까, 주제넘는 말을 해서 죄송해요!

유키노죠: 아니, 괜찮아. 확실히 나는 예전부터, 그렇게 해야하는 게 당연한 걸로 생각하고 있었으니 그걸 깨려고 하진 않았지... 신, 고마워.

신: 괜찮아요! 유키노죠 선배에게 도움이 되어 기뻐요. 그럼, 전 연습하러 갈게요!

유키노죠: 응. (정중하게 말하는 걸로 위축된다면, 조금 바꿔볼까.) 으음, 마침 타이가가 이쪽으로 오고 있어... 말을 걸어볼까.
오-, 타이가 아닌가--!

타이가: ? 타치바나 선배? 이번엔 뭔가요?

유키노죠: 타이가가 패스할 때, 조금 볼이 이상한 방향으로 가지? 그러니까- 상대의 눈을 보고 패스하면 좋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말야.

타이가: 타치바나 선배? 뭔가 평소랑 말투가...?

유키노죠: 그렇다면, 타이가는 좀 더 좋은 느낌으로 되지 않을까나-?

타이가: 과, 과연...?

유키노죠: ...크흠. 그, 그, 어떤가.

타이가: 가, 감사합니다... 타치바나 선배, 다른 건 어떤가요?

유키노죠: 그렇지... 패스를 하기 전, 스스로 드리블 할 땐 상대의 발걸음에 신경쓰면 좋겠군.

타이가: 넵. 어드바이스, 감사합니다.

 


-이렇게 매일 연습하고, 배지터블 챌린지 컵에 출전한 후

[에델로즈 식당]

유키노죠: (타이가는 내 어드바이스를 이해해줬다. 나름대로 열심히 한 것 같지만... 나는, 미나토나 팀에게 공헌할 수 있었던가.) 미나토, 끝났군...

미나토: 무슨 일이야, 타치바나?

유키노죠: 아니... 고마워.

미나토: 고맙다고 말하고 싶은 건 이쪽이야. 타치바나의 서포트에 많이 도움 받았으니까. 게다가, 코우가미의 플레이가 각별히 좋아진 건, 타치바나 덕분이지? 코우가미에게서 들었어. 고마워.

유키노죠: 그런가, 다행이군. 내 어드바이스가 도움이 되었다니 이만큼 기쁜 건 없어.

미나토: 저기, 타치바나.

유키노죠: 응?

미나토: 코우가미에게 어드바이스 해줬을 때처럼, 이번에 나한테도 털털한 말투로 말해주지 않을래?

유키노죠: ...!! 으음... 그, 그렇지, ...또, 이런 일이 있다면 말이지... 생각해볼-- 아니, 생각하진 않겠다.

 


특별편

-후일. 프리즘 쇼 후의 악수회에서

유키노죠: 안녕하세요. 회장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의 쇼는 어떠셨는지요? ...에? 제 쇼가 평소랑은 달랐다...?

"평소보다 조금은 털털하고 들뜨는 느낌이었다" ...인가요? 후후... 그런가요. 그래서, 평소와 다른 저는 어떠셨나요?

'갭, 갭모에' ...? 갭? 잘 몰라서 죄송하지만... 즐길 수 있었다면, 저도 기쁘군요.

'두근거림이 멈추지 않았다' 인가요... 후후후. 감사합니다. 저도, 같은 마음으로 연기했습니다. 이번에는, 자신의 새로운 가능성에 도전하는 것도 중요하단 걸 알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생각할 수 있던 건, 프리즘 볼의 덕분이죠. 

...감사합니다! 봐주셨군요. 보는 것만으로도 뜨거워지지 않았나요? ...다행이군요.

네, 그렇죠. 평소에도 몸은 움직이지만, 경기를 하면 또 다른 느낌이 들었습니다. 팬 여러분께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그렇지요, 이후에도 이런 행사가 있다면 참가하고 싶다 생각합니다. 에델로즈 모두와의 유대감도 깊어졌습니다.

...네. 부상입지 않도록 주의하겠습니다.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라, 슬슬 시간이군요. 그럼, 손을. 

-꼬옥

유키노죠: 오늘은 바쁘신 와중, 저를 만나러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응원, 잘 부탁드립니다.

 

 


22:09~28:00

One for all / 미나토

-모두를 프리즘 볼 경기에 끌여들이고, 출전 멤버도 정해진 날 저녁 식사 후.
미나토: (멤버도 정해졌고, 무사히 출전할 수 있어서 다행이야. 모두들, 도와줘서... 기뻐.)

료: 어이 미나토, 시간이 이렇게 됐는데, 아직도 치우는 거냐. 도와줄까-?

미나토: 앗, 야마다 씨. 이정도는 괜찮아요. 금방 치울 테니까요.

료: 괜찮다니까. 내가 도와주면, 좀 더 빨리 끝나잖아. 여기 있는 접시, 찬장에 넣어둘게-

미나토: 앗... 감사합니다.

료: 그래서? 프리즘 볼은 어때?

미나토: 네. 출전 멤버도 정해지고, 기대되고 있어요. 이 멤버라면, 엄청 좋은 팀이 될 거라 생각해요. 분명, 강한 팀이 말이죠!

료: 그건 다행이네. 나는... 캡틴인 네게 기대하고 있다고.

미나토: 엣!? 그, 그런가요? 제가 캡틴이라니, 주제넘은 게 아닐까 생각하는데...

료: 뭐-라는 거야. 그렇게 겸손한 것도, 미나토의 좋은 점이니까. 모두를 이끌어나갈 책임을 지지 못하는 사람이 아니잖아?

미나토: ...네, 네! 그렇네요. 일단, 캡틴인 제가 확실히 해나가야겠죠.

료: 뭐, 적당히 힘내. 나도 응원할 테니까.

미나토: 감사합니다. 야마다 씨.

 


-미나토의 방

미나토: 일단, 프리즘 볼에 대해 확실히 공부해두지 않으면 안 돼. 공식 가이드를 보고, 남은 건 인터넷으로, 룰을 조사하거나, 경기 영상을 볼까.
...와아아. 경기 영상, 많구나. 어느 것도 재밌어 보여. 높은 득점을 한 슛을 모아둔 사이트도 있어. 이건, 좋은 참고가 될 거 같아. 야마다 씨가 도와주신 덕분에 시간도 있고, 오늘 밤은 곰곰이 프리즘 볼에 대해 공부하자.

 


-연습중

[하천]

미나토: 모두, 잠시 쉴까. 스태미나를 보충할 수 있는 간식과, 특제 스포츠 드링크도 있어. (모두, 열중하고 있어... 이대로라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지도 몰라.)
(이치죠는 역시, 축구 경험이 살아있구나. 누구보다도 잘 파악하고 있어. 타치바나가 특기인 부드러운 움직임으로, 상대를 따돌리고... 코우가미의 특색있는, 뜨거운 슛으로 연결한다... 스즈노는 머리 회전이 빠르니까, 모의전 중에도 정확한 판단이 되는 것 같네. 각자가 굉장한 능력을 갖고 있어...! 좋은 팀이야. 굉장한 5명... 아니, 4명인가..)
(그런데, 캡틴인 나는... 아무래도 도움이 되지 않아... 내가 캡틴이어도, 정말 괜찮을까...)

신: 무슨 일인가요, 미나토 선배. ...앗! 엄청난 메모! 저희들의 연습 성과인가요?

미나토: 응. 눈에 띄이는 점을 메모해두면, 뭔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서.

신: 역시 캡틴이네요!

미나토: ...저기, 이치죠. 축구에서는, 어떤 사람이 캡틴이 돼?

신: 음, 그러니까... 여러가지 사람이 있지만... 예를 들어, 항상 주위 많은 상황에 신경을 잘 쓰는 사람일까요. 경기의 흐름이나, 멤버들의 상태, 많은 걸 신경써주는 사람이 캡틴이라면, 안심할 수 있어요.

미나토: 그렇구나...

신: 게다가, 그 플레이로, 팀을 이끌어줄 수 있는 사람! 캡틴이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면, 팀 전원의 사기가 올라가고 있으니까요. 저희들 팀의 캡틴은, 언제나 모두를 지켜봐주는 미나토 선배가 딱이에요!

미나토: 그럴까... 고마워, 이치죠. (이치죠는 이렇게 말해주지만... 나는 정말로, 모두를 지켜봐주고 있는 걸까? 그리고, 플레이로 멤버를 이끌어주다니, 내겐...)
나는 정말로, 모두의 캡틴이 될 수 있을까...

 


-프리즘 볼 배지터블 챌린지 컵 2회전

타이가: 간다----!

신: 타이가 군, 대단해! 또 슛을 넣었어!

미나토: 코우가미! 좋은 득점이야!!
(...하지만, 여기선 코우가미 혼자서 파고드는 것이 나았을까. 좀 더 다 같이 연계해서 연계해서, 패스를 돌릴 순 없을까...)

유우: 좋아! 유키노죠, 간다-!

유키노죠: 하아아아-!

신: 와아-! 또 슛이네요! 유키노죠 선배도, 좋은 득점이에요-!!

미나토: (또, 혼자서 슛... 아름답고 정확하게 넣었으니, 이걸로 괜찮을까...? 내가 뭐라고 말해 혼란시키는 것보다, 이대로가 분명 더...)

 


-한편, 해설석에서는...

코우지: (확실히 득점을 쌓고 있어. 하지만, 멤버가 각자 뿔뿔이 움직이고 있네... 이 경기는 멤버들이 연계해, 패스를 많이하는 편이, 득점으로 이어져. 캡틴인 미나토는 눈치채고 있을 텐데, 아무 지시도 내리지 않아... 미나토... 너는 또 자신을 믿지 못하고 있어...)

해설: '에델 호크스' 회심의 슛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어떤가요- 미하마 씨. 여기까지 경기가 진행되고 있는데...

코우지: 네... 한 명 한 명이 착실히 슛을 성공시켜, 득점을 얻고 있습니다만... 이 팀에는, 다른 장점도 있는 것 같아, 앞으로의 경기 내용도 기대됩니다.

해설: '다른 장점'인가요- 미하마 씨, 그건 대체 뭔가요-?

코우지: 제가 해설하지 않아도, 분명 곧 보게 될 거예요. 이 팀의 진가... 아니, 진화가. 중심 인물은, 타카하시 선수입니다!

 

미나토: 하아... 하아... (분명, 이대로 괜찮겠지?)

 


-결승전, 하프 타임.

코우지: ... 미-나토. 냄비의 간은 어때?

미나토: 에!? 코우지 선배...
(기껏 코우지 선배가 해설해주는 경기인데, 고전하고 있다니, 분하네. 분명 좋은 경기가 될 수 있을 텐데... 그게 어려운 건 분명 내 탓이야.)

코우지: ...꽤 힘든 싸움이지.

미나토: ...네. 하지만, 모두 아직...
모두를 위해서, 저... 코우지 선배, 저는 어떻게 해야-

코우지: ... '모두'가 아니라, '미나토'는 어떨까? 점수차가 벌어진 불리한 상황에서도, 모두 절대 포기하지 않는 건 어째서라고 생각해?

미나토: 에...

코우지: 이전에 얘기했던 것, 기억나? 미나토만의 무기 말야. 언제나 겸손하고 누군가를 솔직하게 존경할 수 있는 건, 미나토의 장점이야. 하지만, 비하와 겸손은 별개. 자신이 가지고 있는 힘을, 좀 더 믿어봐. 미나토가 모두를 믿고 의지하는 것처럼, 모두들 미나토를 믿고 있어.

미나토: ...모두가, 저를요?

코우지: 응, 물론. 그럼 이런 건 어때? 모두를 위해, 모두가 믿고 있는 자신을, 미나토를 믿어 보는 거야. ...그렇게 하면, 무언가 좀 더 강한 자신이 될 것 같지 않아?

미나토: 모두를 위해...

코우지: 미나토는 좀 더, 자신의 힘에 자신을 가져봐.

미나토: 그런... 제겐 아무 것도... 모두와 같은, 남들보다 뛰어난 능력도 없는--

코우지: 무슨 말 하는 거야. 미나토는, 이 팀 안에서, 냄비를 만드는 것을 제일 잘하잖아.

미나토: 냄비!?

코우지: 맞아 ,냄비. 여러가지 재료를 냄비에 넣어, 하나의 요리로 맛있게 만드는 것. 그건 마치, 팀을 하나로 모으는 것과 같아. 미나토에겐, 그게 가능해. ...그렇지?

미나토: 맛있는 냄비... 팀...

코우지: 냄비를 맛있게 하기 위해, 모두에게 어떻게 해줬으면 좋을지. 미나토는 전해주면 좋을 거야.

미나토: (역시 코우지 선배. 내가 말하는 걸 고민하고 있는 걸, 꿰뚫어보신 건가... 아니, 코우지 선배 뿐만이 아니야. 그 때도...)

료: ...모두, 미나토의 '본심'을 기다리고 있어.

미나토: (...야마다 씨도, 같은 걸 말해주셨어.) 코우지 선배... 제가 마음 먹고, 이 대회에 모두를 모았을 때... 모두 흔쾌히 제 부름에 답해줬어요.

코우지: 그렇지? 모두가 그렇게, 미나토의 말을 받아들였단 걸, 잘 알게 됐구나. 모두를 눈치채는 것처럼, 자신에 대해서도 눈치채준다면 좋지 않을까?

미나토: 자신에 대한 것... 저는... (다름아닌 코우지 선배가 이렇게 말해주고 있다니... 내겐 무엇이 가능할지, 진지하게 마주하지 않으면 안 돼.)

코우지: 맞아. ...내 마음, 전해졌을까.
어라, 슬슬 돌아가야겠어. 그럼, 마지막까지 힘내. ...응원할게. 

미나토: 네, 네!

 


-후반전, 시작 직전. 자신감이 없어진 미나토에 대해, 멤버들은 서로 말을 걸었고, 미나토를 분기시켜주었다.

미나토: 나는 이기고 싶어. ...아니, 반드시 이길 거야! 이 팀으로!!

유키노죠: 아아. 마지막까지 함께 싸우자, 미나토. (탁)

타이가: 미나토 선배, 부탁할게. (짝)

유우: 좋아, 하자-! 힘내자-, 미나토 선배! (팍)

신: 가요! '에델 호크스'의 우승이 코앞이에요! (턱)

미나토: 아야야야... 다들, 그렇게 힘껏 때리지 마-.

유우: 헤헷. 우리들의 마음이 얼마나 큰지, 이걸로 알았지?

미나토: 응. 어깨가 무겁게 느껴져. (이 무거움... 이건 무거운 압박같은 게 아냐. 모두의 나를 향한 마음이야. 이 마음을 확실히 받는 것이, 캡틴의 역할!)
모두의 마음을 짊어지고, 나는 모두와 힘껏, 우승을 목표로 할게. ...왜냐하면 나는, 캡틴이니까!

신: 미나토 선배에게 그렇게 들어서, 저희들도 안심하고 싸울게요!

타이가: 축제처럼 뜨겁기 시작했다고!

유키노죠: 자, 미나토. 후반전이 시작되기 전, 기합 넣고 갈까.

미나토: 아아. 간다-!!
팀 '에델 호크스'!! READY...

모두: 슬로우 볼! 킹 볼! 프.리.즘. 볼! 고--!

 


특별편

-후일. 프리즘 쇼 후의 악수회에서.

미나토: 안녕. 오늘은 우리들의 쇼에 와줘서, 정말 고마워.

-꼬옥

미나토: 잠깐이라도, 이렇게 손을 잡고, 네 얼굴을 보고, 직접 감사인사를 말할 수 있어서, 기뻐-

...너도 기쁘다고 생각해주는 거야? 고마워. 감격이야!

-휘익휘익휘익-!

미나토: 앗, 미안해! 나도 모르게 너무 세게 잡아버려서. 아팠지...

괜찮아? 다행이야. 이번엔, 주먹밥을 만드는 것처럼 부드럽게 잡아볼게.

엣? 이전에, 배지터블 챌린지 컵, 응원해준 거야? 그때 들렸던 성원이, 네가 보낸 거였구나... 고마워. 멋진 동료들과, 너희들의 뜨거운 성원 덕에, 우승할 수 있었어.

에? 평소의 나와, 조금 다르게 보였어...? 그럴지도 모르겠네. 팀원에게도, '등이 넓어보였다' 같은 말을 들었어. 그 경기를 통해, 자기 자신과 처음으로 확실히 마주할 수 있었다고 생각하고 있어. 동료들과 마주하기 위해서도, 일단은 자신부터 도망치지 않고, 자신과 마주해야한다는 중요한 것. ...후훗, 그런 것도 겨우 깨달은, 아주 중요한 경험이었어. 또 프리즘 볼에 이어 듣고 싶은 게 있어? 내가 알려줄 수 있는 거라면...

"어째서, 상대팀인 야마토 씨에게 패스했나"? 프리즘 볼은, 선수가 패스할 때마다 프리즘의 반짝임이 볼에 쌓여가. 그걸 알게 돼서, 강한 반짝임을 가진 사람에게 패스를 해야겠다 생각했어. 슛을 했을 때, 높은 점수가 나올 수 있던 것처럼. 그걸 눈치채고, 야마토 씨에게 패스를 던져줬다. ...라는 걸까.정신이 없어서, 야마토 씨가 상대팀이란 걸, 완전히 잊어버렸어. 잊어버리다니, 캡틴엔 어울리지 않겠지.

후후후. 걱정하지 않아도 괜찮아. 라이벌도, 동료도, 그리고 너도, 모두 모두 함께 맛있는 냄비가 되어가. 너도, 내 냄비를 맛있게 해주는 재료야. 그러니까... 앞으로도 나를, 응원해주면 좋겠어. 오늘은 고마워. 그럼, 다음에 또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