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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탐정 DUO 시리즈

명탐정 DUO! 코우지&유우 (1) 카드스토리

 

kinprirush.fandom.com/wiki/Detective_Duo!

 

Detective Duo!

Detective Duo! Kouji& Yu名探偵DUO!コウジ&ユウ

kinprirush.fandom.com

카드 일러스트 정보

 

https://youtu.be/mDdxOkqohbI

37:37 부터 카드 스토리 영상.


37:37~43:14

하이퍼 지니어스 / 코우지

-어느 날, 회의실에서

 

스태프: 그런 느낌으로, 큰 틀은 결정했습니다만, 내용은 코우지 씨에게 맡기고 싶습니다.

 

코우지: 과연, 제가 프로듀스하는 연속드라마인가요... 참고로, NG가 되는 조건은 무엇이 있습니까?

 

스태프: 딱히 없습니다. 폭력적인 장면은 피해달라는 정도일까요.

 

코우지: 그렇군요, 그런 건 저도 좋아하지 않는 편이니...

 

스태프: 그저, 코우지 씨의 '맛'과 같은 것이 느껴지는 드라마가 되면 좋겠네요. 팬 분들도, 그걸 더 즐길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코우지: 감사합니다. 물론 모든 사람을 만족시키는 일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이 드라마에서 밖에 보지 못하는 저희들의 일면이라던지... 그런 것을 표현하고 싶네요.

 

스태프: 저희도 그런 마음입니다. 코우지 씨에게 부탁하는 것이 정답이었네요.

 

코우지: 후후. 이 팀이라면 좋은 작품을 제작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스태프: 여러가지 준비는 이쪽에서 하지만, 최종 결정권은 코우지 씨에게 맡기는 걸로 되어 있습니다. 프로듀서 겸 주역이란 것이죠.

 

코우지: 책임이 막중하네요. 음, 그렇구나...

 

스태프: 또 무언가 생각하는 것이 있습니까?

 

코우지: 추리를 하는 드라마라는 것은 정해져 있어도, 그것만으론 재밌지 않죠. 기껏하는 것이니, 지금까지 없었던 드라마로 하고 싶네요. 어떻게 말해야 하나... 앞으로 하나 더, 오리지널리티가 필요하다고 해야 하나...

 

스태프: 오리지널리티인가요. 탐정이 무언가 대단한 특기를 가지고 있다던지...?

 

코우지: 아아, 그런 방향성도 있을지 모르겠네요. 세상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모든 게 보이는 능력을 가졌다던지...

 

스태프: 아하하핫! 그렇다면 추리하지 않아도 되겠네요!?

 

코우지: 으음, 특기인가... 탐정의 특기... 내 특기... (감이 잡히는 것 같기도 한데...)

 

스태프: --오늘은 시간이 더 없고, 구체적인 이야기를 정하는 건 다음 회의 때 하는 걸로 할까요.

 

코우지: 그렇다면 다음 회의까지, 구체적인 아이디어를 생각해오겠습니다.

 


코우지: (탐정인가...) ...맞아!! 잠깐, 오랜만에 라이브 하우스에 얼굴을 비추러 가볼까.

 

 

코우지: ...안녕하세요.
......아직 오픈 전이니까, 아무도 없으려나.

 

유우: 응? ...어라, 코우지잖아. 드문 일이네, 여기 오다니.

 

코우지: 응, 조금 악기를 연주해보고 싶어서.

 

유우: 뭐야- 코우지, 바빠서 밴드 연습도 별로 안 오는 주제에.

 

코우지: 아하하, 그러네, 미안해.

 

유우: 그렇게 말하는 나도, 그렇게 연습하러 오지 않지만 말야.

 

코우지: 프리즘 쇼나 그 이외의 일이나, 일이 많으니까.

 

유우: 코우지는 드라마에 들어갈 음악도 작곡해야하지?

 

코우지: 응. 작곡 일까지 주시다니 정말 감사하고 있어. 그리고 밴드의 악기 음 그대로 연주하는 건 역시 특별하다고 생각해.

 

유우: 그치-! 악기를 연주하고 있을 땐, 엄-청 즐거워서 집중하게 된다고!

 

코우지: 소리와 자신이 하나가 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기분도 좋아지지. 다같이 연주하고 있을 땐 정말 최고로 두근거림이 멈추질 않아.

 

유우: 알지 알지! 아- 뭔가 오랜만에 드럼 쳐보고 싶어졌어!

 

코우지: 좋아. 오랜만에 같이 해보지 않을래? ... 연주 말이야♪

 

유우: 오오-! 할 거야!? 안 봐줄 거라고?

 

코우지: 나야말로.

 


코우지: (즐거워... 같이 연주하고 있으면, 머릿속이 상쾌해져서, 아이디어가 샘솟아-)

...그건가!! 이제 알겠어!! 유우!!

 

유우: 윽!? 뭐, 뭐야 갑자기!?

 

코우지: 유우...!

 

-터벅터벅

-쿵!!!! 

[* 원 효과음 ドン, 벽쿵한 상태. 앞으로의 비슷한 패턴은 다 벽쿵.]

 

코우지: ......

 

유우: 코우지...

 

코우지: 저기, 유우... 나의 동료(파트너)가 되지 않을래!?

 


[회의]

 

코우지: -그리고, 탐정은 사건의 수수께끼를 해결할 때, 동료와 함께 즉흥연주를 합니다. 그것이, 제가 생각한 '명탐정DUO! 코우지&유우'의 큰 특징입니다.

 

스태프: 과연, 재밌어 보여! 코우지 씨답고, 참신하네요!

 

코우지: 다행이네요. 각 이야기의 간단한 플롯도 준비해왔습니다. 이걸 봐주세요.

 

스태프: 아아, 알겠습니다! 그렇다면 바로 각본을 준비하겠습니다!

 

코우지: 네, 잘 부탁드립니다.

 

 


-며칠 후

 

[에델로즈 기숙사 방]

 

코우지: (...음. 각본은 이걸로 됐고.) 다음에 생각해볼 건 캐스팅이네. 내 동료 역이 유우인 건 결정됐고... 제2화의 게스트로 등장하는 이 부동산 회사 후배 역은... 맞아! 알렉산더 군이 적합할 거 같아! 부탁한다면, 들어줄까. 하지만, 상사 역도 같이 생각해야 하는데... 이건 일단 재검토 해볼까. 제3화의 게스트는 요리사 역이니까, 미나토 이외에는 생각나지 않아.


그리고, BAR의 신비로운 주인 역에는 루이 군이 딱이네. 그는 실력도 있고, 분명 잘해낼 거야. 다만, 문제가 되는 건 제1화의 게스트. 새끼고양이를 다뤄야 하니 조금 까다롭겠지. 게다가 고양이의 주인 역이니까, 고양이가 주인을 따르지 않으면 곤란해. 으음...


아니, 어두운 얼굴을 해선 안 돼. 이 드라마는, 스태프 씨가 나를 믿고 맡겨준 거니까... 아직 조금 더 시간이 있어. 출연섭외가 어려운 것도, 이미지에 맞는 사람을 찾는 것도... 모든 걸 완벽하게 해서 최고의 드라마를 만들어보자! 그걸 위해선, 방법을 가리면 안 돼... 하지만, 좋은 작품을 만들려면 걱정이네. 좋아... 힘내자.

 


-그리고, 촬영 당일

 

[촬영장]

 

유우: "어이, 악기를 대충 취급한다던지, 너 장난하..."
켁, 또 혀 씹었어... 왜 이 부분만 대사가 잘 안 되지.

 

코우지: 카메라 감독님, 여기 세트는 촬영 때 한 번 해체해서 다른 각도로 찍을 수 없을까요? ...아, 소품 담당분도! 저기 포트 말이죠, 위치를 카메라 너머로 해주시고...

 

유우: (하아... 코우지 녀석, 아까부터 계속 돌고 있고 바빠보이네... 프로듀서는 저렇게나 많은 걸 해야하는 건가... ...으응!?)
...저기 코우지, 왜 지금 요리하고 있어?

 

코우지: 아아, 이거 말이지, 휴식 중에 제작진 분들이랑 다 같이 먹을 거야.

 

유우: ...하? 배달 시켜도 되는데, 코우지가 거기까지 할 필요는...

 

코우지: 응. 그건 그렇지만... 역시, 식사를 하고 나면 의욕이 높아지잖아? 맛있는 배달음식도 많고, 나도 그걸 먹으면 기운나지만. 그래도 이번엔, 내가 프로듀스하는 드라마니까... 모두의 의욕도 내가 이끌어내줄 수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했어.

 

유우: 의욕을... 이끌어준다?

 

코우지: 맞아. 모두가 먹고 싶은 걸 말해주면 내가 만들고, 모두 함께 먹고... 요리의 힘으로, 모두의 의욕과 팀워크를 살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어. 

 

유우: *한솥밥을 먹는 사이 같은 거? [* 한솥밥을 먹다: (명사)함께 생활하며 집안 식구처럼 가깝게 지냄. ]

 

코우지: 응, 좋은 비유네. 스태프나 출연자 모두 함께 같이 식사하면, 자연스레 대화도 할 수 있고... 그래서 서로 거리가 좁혀지면, 드라마의 마무리에도 좋은 영향이 있을 거라 생각해.

 

유우: ...과연 그렇구나. (코우지 녀석, 너무 혼자서 안고 있는 게 아닌가 생각했지만, 여기까지 생각하다니...) 


-촬영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드디어 마지막 장면.

 

스태프: 컷! 촬영 끝났습니다!

 

코우지: 수고하셨습니다! 여러분, 정말 감사드립니다!

 

유우: 해냈어, 코우지! 겨우 전부 끝냈네!

 

코우지: 응, 고마워 유우. 아, 맞아...

 

유우: 헤? ...앗!

 

스태프: 두 분 모두,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꽃다발 받아주세요-!!

 

유우: 고마워-! 에헤헷.
헤헷! 이렇게 꽃다발을 받다니, 역시 기쁘네! 자! 코우지 거는 내가 줄게!

 

코우지: 고마워. 멋진 꽃다발이네. 스태프 여러분도, 정말 감사합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저기, 유우. 이번엔 정말로 유우한테 도움을 많이 받았어. 같이 연주한 것부터 시작해서 여기까지 와주다니.

 

유우: 그렇지- 코우지가 악보를 준비할까 생각했는데, 정말 아무 것도 없었잖아! 역시 나도, 조금 진심을 내버렸어.

 

코우지: 처음엔 준비할까 생각했어. 하지만, 현장감을 중요하게 생각해서. 다른 사람이었다면 분명 무리였겠지만... 내 동료는, 유우니까. 걱정하지 않아도 될 거라 생각했어.

 

유우: ...뭐, 뭐야! 갑자기 그런 말 하고...

 

코우지: ...내 진심이야.

 

유우: 그, 그건... 나도 똑같으니까!

 

코우지: 후훗, 고마워.

 

유우: 그래도 말이야- 코우지가 어떻게 작품을 만드는 지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었고... 촬영도 즐거웠어.

 

코우지: 그렇다면 다행이네...

 

유우: 아- 어서 모두한테 보여주고 싶다!

 

코우지: 응, 그러게. 나도 그렇게 생각해. 어서 방송날이 되어라-♪ 우후후후.


-특별편

 

드라마 캠페인 명탐정 코우지의 토크쇼&악수회에서

 

코우지: 안녕. 오늘은 와줘서 고마워. 악수회 전 토크쇼는 즐겁게 들었을까?


...그래, 그렇다면 다행이야. 드라마는... 봐줬어?


봐줬구나, 고마워. 아아, 밴드 합주 부분은 아이디어를 얘기했을 때도 모두 놀랐지만... 봐준 사람들이 놀랐다면, 목표달성이란 느낌. 그 연출은, 드라마 촬영 전에 유우와 합주할 때 생각난 건데... 이번 드라마에 딱 맞단 느낌이 아니었을까.


...에? 놀랐어? 우후후. 사실이야. 유우랑 같은 밴드를 한지 오래됐지. 음악에 대해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라 생각해. 그러니까, 이번 드라마의 동료역은 유우밖에 할 수 없다고 생각했어. 하지만, 어느새 저렇게 좋은 연기를 할 수 있게 되다니 몰랐어... 에델로즈의 동료들과 연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서 역을 만든 것 같지만. 또 새로운 유우의 일면이 나타난 게 아닐까.


주제가를 만들 땐, 유우의 아이디어를 받았어. 방심한다면, 순식간에 역전당할 것 같아. 그럴 때마다, 믿음직하다고 생각하는 반면, 질 수 없다고 생각해. 좋은 자극을 받고 있단 거겠지.

 

...에? 내가 기뻐 보여? 우후후, 들켜버렸네. 응, 정말로 기뻐. 유우를 어릴 때부터 알고 있었으니까. 형이 된 기분으로 보는 것도 있을까...? 하지만 유우한텐 비밀이야. 조금 부끄러우니까. 너와 나만의 비밀... 후훗, 아무한테도 말하지 말고, 조심스레 안고 가야해. 그러면, 손을 내밀어줄래? 악수하자.

 

-꼬옥

 

코우지: 오늘은 고마웠어. 또 다시 만나자.

 


43:29~48:20

천재의 동료 / 유우

 

유우: 후후후후~흥♪


...좋아! 이걸로 깔끔하게 됐어! 라이브 하우스니까 조금 지저분해도 괜찮겠지만... 손님을 맞이하기 위해선 깔끔하게 해야한단 거지! 걸레질도 끝났고, 이 기세로 악기 손질도 해볼까-

 

[문 여는 소리]

 

유우: 응? ...어라, 코우지잖아. 드문 일이네, 여기 오다니.

 

코우지: 응, 조금 악기를 연주해보고 싶어서.

 

유우: 뭐야- 코우지, 바빠서 밴드 연습도 별로 안 오는 주제에.

 

코우지: 아하하, 그러네, 미안해.

 

유우: 그렇게 말하는 나도, 그렇게 연습하러 오지 않지만 말야.

 

코우지: 프리즘 쇼나 그 이외의 일이나, 일이 많으니까.

 

유우: 코우지는 드라마에 들어갈 음악도 작곡해야하지?

 

코우지: 응. 작곡 일까지 주시다니 정말 감사하고 있어. 그리고 밴드의 악기 음 그대로 연주하는 건 역시 특별하다고 생각해.

 

유우: 그치-! 악기를 연주하고 있을 땐, 엄-청 즐거워서 집중하게 된다고!

 

코우지: 소리와 자신이 하나가 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기분도 좋아지지. 다같이 연주하고 있을 땐 정말 최고로 두근거림이 멈추질 않아.

 

유우: 알지 알지! 아- 뭔가 오랜만에 드럼 쳐보고 싶어졌어!

 

코우지: 좋아. 오랜만에 같이 해보지 않을래? ... 연주 말이야♪

 

유우: 오오-! 할 거야!? 안 봐줄 거라고?

 

코우지: 나야말로.


유우: (응응. 역시 이거지-! 코우지가 어떻게 나갈지 생각하고 내가 리듬을 새겨서...)

 

코우지: ...그건가!!
이제 알겠어!! 유우!!

 

유우: 윽!? 뭐, 뭐야 갑자기!?

 

코우지: 유우...!

 

-터벅터벅

-쿵!!!!

 

코우지: ......

 

유우: 코우지...

 

코우지: 저기, 유우... 나의 동료(파트너)가 되지 않을래!?

 

유우: 동료라니... 무슨 뜻이야?

 

코우지: 난 지금, 드라마 기획을 맡고 있거든.

 

유우: 헤, 헤에... 괴, 굉장하네...

 

코우지: 추리 드라마라는 건 정해져 있지만... 사건을 해결할 때 음악 합주를 하려고 생각해. 그러니까, 내 동료(파트너) 역도, 유우에게 부탁할 수 없나 생각했어. 

 

유우: 사건을 해결할 때마다 합주...!? 헤- 꽤 흥미로운 걸 생각해냈네.

 

코우지: 응. 뭐어, 방금 생각해낸 거지만 말이야.

 

유우: 뭐라고!? 하아!? 방금!? 대체 뭐야 그거!?

 

코우지: 추리 드라마라는 건 예전부터 정해져 있었지만, 개성이 하나 필요하다고 생각했어. 그래서 계속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했는데, 지금 유우랑 합주하다보니 정해졌어.

 

유우: 지금...? 나, 나랑 합주해서...?

 

코우지: 옛날부터 같은 밴드의 멤버로 호흡을 맞추는 일도 많던 유우랑 함께하면 좋은 합주를 할 수 있어. 그건 즉, 최고의 드라마를 만들 수 있다는 거기도 해... 그러니까 한 번 더 말할게. 유우, 나랑 동료(파트너)가 되어, 드라마에 나와줄 수 있을까?

 

유우: 그, 그렇게 대단한 얘길 하면, 그게, 싫지는 않은데...
...히로가 아니어도, 괜찮아?

 

코우지: 히로?

 

유우: 코우지의 동료(파트너)라고 말하면 역시 히로잖아.

 

코우지: 아아... 응, 확실히 그렇네. 하지만 이번엔 유우가 아니면 안 돼. 연주 면에서는 누구보다 제일 가장 호흡이 잘 맞는 건, 유우니까.

 

유우: 내가... 제일? (히로가 아니라, 내가...? 정말인가...)

 

코우지: 어때. 같이 나와줄 수 있을까?

 

유우: ...좋아. 해보자! 내가 필요하다고 말하니까, 어쩔 수 없이 도와주지!

 

코우지: 응, 고마워! 이걸로 좋은 작품이 될 것 같아.

 

유우: 내가 출연하니까, 당연하잖아!!

 


[촬영장]

 

유우: 하-... 빡빡하네. 이렇게 큰 일이라곤 생각 못했는데...

 

신: 유우 군! 수고했어. 방금 전 장면, 엄청 좋았다고 생각해!

 

미나토: 그래도 뭐랄까, 지쳤다는 느낌이네.

 

유우: 뭐- 그렇지... 반응하는 건 확실히 있지만, 연기는 좋지 않았단 느낌일까-

 

유키노죠: 확실히, 자신이 준비해온 연기 계획만으로는 도움이 되지 않았어... 유우의 경우, 연기 뿐만이 아닌 연주도 있으니 더욱 어려웠겠지.

 

유우: 오히려 연주하는 편이 좋았을지도 몰라. 음악이고, 상대의 공기를 읽으면 내가 어떻게 나와야 할지 바로 알 수 있으니까... 연기의 경우라면, 어떻게 하는 게 정답일지, 아직은 모르겠어-

 

신: 나도, 그 부분에선 항상 고민하게 돼...

 

미나토: 이치죠는, 앞으로 고양이랑 있는 장면이 남았지?

 

신: 네. 그래도, 고양이 씨랑은 좋은 관계를 쌓아올릴 수 있다고 생각해요! 뭐라고 해야 할까... 눈을 보고 있으면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지 알 수 있어요.

 

유키노죠: 으음...

 

유우: 무슨 일이야, 유키노죠?

 

유키노죠: 아니, 지금 두 사람의 대화가 연기를 하는 데에 힌트가 된다고 생각했어. 상대의 눈을 보고, 공기를 읽으며, 남은 건 확실히 이야기를 나누는 것. 어느 것이든 중요하단 것이다.

 

미나토: 과연, 그렇구나!

 

유우: (역시-...) 좋아! 나, 잠깐 코우지한테 다녀올게!

 

신: 엣!? 안 쉬는 거야?

 

유우: 그것보다, 좀 더 연기에 대해 얘기해보고 싶어서. 그럼 이따 봐!

 

미나토: 후후, 의욕이 넘치네. 잘 다녀와.


유우: 그러니까, 코우지가... 오, 저기 있다! 어이, 코우지!
...응? (뭐야? 코우지 녀석, 노트를 들여다 보면서, 저런 얼굴 짓고 있어...)

어이, 코우지. 뭔가 엄청난 얼굴을 하고 있는데, 뭔가 있어?

 

코우지: 엣...? 아아, 유우구나.

 

유우: 엄청 집중하고 있던 것 같은데. 괜히 말 걸었나?

 

코우지: 아니... 괜찮아. 무언가 막혀서, 조금 휴식이 필요했을지도.

 

유우: 괜찮은 거야...? 얼굴색이 안 좋은데?

 

코우지: 그런가... ...휴우. 이번 드라마의 주제가 가사를 생각하다 보니... 하이라이트의 마지막 가사와 노래 제목, 아무래도 잘 생각이 안 나서 말야.

 

유우: 흐음....잠깐 보여줘.
헤에- 흐으음... 그렇구나... "양립하지 않는 heart와 mind 둘이 모이면 거짓과 진실. 허위를 간파해..."
-애시메트리·아이즈. [* asymmetry,  좌우 불균등한 미적 구성. ]

 

코우지: ...!? 유우, 방금 그건...!

 

유우: 에? 앗... 미안, 뭔가 자연스레 생각나서...

 

코우지: 아니... 아니야 지금 괜찮았어! 최고야, 유우!

 

유우: 엣, 정말로?

 

코우지: 양립하지 않는, 거짓과 진실, 허위를 간파... 애시메트리라는 단어. 진실을 보는 눈동자... 이 이상으로 딱 맞는 단어를, 나는 생각하지 못했어. 대단해, 유우!

 

유우: 따, 딱히, 그렇게까지 말할 건 아닌데...? (나도, 이런 단어를 말할 줄은 몰랐어. 하지만... 이렇게 코우지의 고민이 이 단어로 해결됐으니.)

 

코우지: 저기 유우, 지금 말한 거, 써도 될까? " 애시메트리 아이즈".

 

유우: 뭐, 뭐어... 어떻게든 쓰고 싶다고 말한다면, 써도 좋다고! 왜냐면, 난 천재 제우스 님이니까!
(헤헷... 코우지한테 도움이 된 건가! 뭔가 기분 좋네-)

 


특별편

 

-드라마 캠페인 명탐정 유우의 토크쇼&악수회에서

 

유우: 오! 오늘은 와줘서 고마워! 자, 손! 악수하자!!

 

-꼬옥

 

토크쇼도 재밌게 즐겨줬다면 좋을 텐데...


그렇구나!  그치! 나, 힘내서 잔뜩 말했으니까! ...그래서, 어땠어? 드라마에서의 내 활약.
...헤헤. 열심히 봐줬구나. 고마워.


이거말야, 터무니 없는 설정의 드라마였지? 합주해서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탐정! 이라니. 실제로 나랑 코우지가 같이 연주하다가 코우지가 생각해낸 거야.

 

...에? 아아, 응. 이건 코우지의 아이디어야. 나랑 코우지가 같이 밴드를 하고 있는 건 알고 있어? 헤헷. 이렇게 악수회에도 와줬으니 알고 있는 게 당연한가! 그래서 말야, 가끔 라이브 하우스에서 얘기하고, "오랜만에 같이 연주하자"라고 말해서. 내가 드럼, 코우지가 기타. 악보도 없이 그 자리에서 즉흥적으로 연주했어. 그렇게 해서 곡의 아이디어도 생각났고. 그리고 다음은, 드라마의 아이디어가 생겨났지! 놀랍지-


코우지는, 때론 뭘 생각하는지 모르겠지만... 이번엔, 출연 뿐만이 아닌 프로듀서로서도 하고 있어서. 그것만으로도 힘들 텐데, 작곡까지 하다니... ...그, 그래도! 드라마의 주제곡을 만드는 건, 나도 같이 도왔으니까? 노래의, 엄청 중요한 부분! 거기에 내 아이디어가 들어갔다고!! 주제곡은 들어봤어? 어디에 내 아이디어가 들어갔는지, 맞춰보라고. ...정답은, 절대로 말하지 않을 거니까. 다음에 만났을 때 잘 대답하라고? 그때까지 제대로 '진실의 퍼즐'을 찾아오라구!

 

그럼 또 보자! 너라면 분명 와줄 거라고 믿고 있으니까!!

 

 


48:34~53:09

수수께끼의 바텐더 / 루이

 

-어느 날의 일

 

루이: ...응? 이 냄새는- 뭘까. 엄청 상냥하고, 안심되는... 이건...
내가, 좋아하는...... 가보자.


[야외 공연장]

 

루이: 분명, 여기서 냄새가... ...? 저건-

 

코우지: ......

 

루이: (Over The Rainbow의 코우지 군...?)
저기... ...... (코우지 군, 혼자인가...? 그래도, 이 냄새 분명-)

...없다면, 돌아가자.

 

코우지: 아, 루이 군.

 

루이: ...안녕.

 

코우지: 다행이야, 정말로 와줬네.

 

루이: ...? 무슨 의미야?

 

코우지: 여기서 기다리면, 어떻게든 너랑 만날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들었어. 그저 느낌일 뿐이지만... 아무래도 정답이었던 것 같네.

 

루이: 응...? ...내게, 용건이라도 있어?

 

코우지: 네게 부탁하고 싶은 게 있어. 내 드라마에 나와주지 않을래.

 

루이: ...드라마?

 

코우지: 맞아. 추리를하는 드라마야. 내가 프로듀서이자 주역을 맡고 있어. 이 드라마의 등장인물 중에, 사건 해결의 힌트가 될 말을 해주는 BAR의 주인이 있어. 어딘가 미스테리어스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는, 존재감이 있는 중요한 역이지. 루이 군 말고는 어울리는 사람이 없다고 난 생각하는데... 아니, 네가 아니면, 안 돼.

 

루이: 음... (이전에 나왔던 드라마에선 신이 있었는데...)
...미안해. 나, 연기같은 건 잘 몰라서.

 

코우지: 그런가... ...알겠어. 강요는 할 수 없고, 루이 군의 마음이 바뀌는 걸 기다릴게.

 

루이: ...바뀌지 않을 거라 생각하는데. 다른 사람을 찾는 게 더 빠르지 않을까?

 

코우지: 아니, 분명 하고 싶어질 거야. ...나는 그렇게 생각해. 그럼, 다음에 다시 보자.

 

루이: ...... 어째서 내가 출연하길 바라는 걸까. 어떻게나 기다려도 나는- ...휴우.

...앗. 역시, 이 냄새는... 아까까지 있던 걸까. 맞아. 다른 사람이랑 착각할 리 없어.

 

(설마... 코우지 군은 나 이외에도, 드라마의 출연 섭외를...? 그중에서 신도 있고... 아까까지, 여기 있던 거라면...)
...... 코우지 군의 드라마에 나온다면, ...다시, 만날 수 있을지도.


 

-그리고 며칠 후

 

코우지: 파, 그리고 무, 우엉에 시금치... 응? (어디선가 시선이 느껴지는데...)

 

루이: ......

 

코우지: 어라, 루이 군. 또 만났네.

 

루이: ...응. 코우지 군을 만나러 왔으니까.

 

코우지: 나를? ...설마, 드라마 출연에 대해 생각해준 걸까.

 

루이: (끄덕)

 

코우지: 그렇구나, 고마워! 이야기를 만들기 위해선, 루이 군이 가지고 있는 음색이 필요했었으니까... 협력해준다니, 정말로 기뻐.

 

루이: ...만날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

 

코우지: 대단하네, 어떻게 알은 거야? 오늘은 조금 시금치 무침을 만들려고 생각하고 있었어!

 

루이: 무침...? 무슨 말이야? (얼굴, 가까워...)

 

코우지: 촬영은 다음주부터 예정되어 있어. 지금은 대본을 가지고 있지 않지만, 곧 준비할게. 아아, 그리고... 의상 콘셉트 같은 것도 정리해서 설정자료도 함께 줄게.

 

루이: 아... 알겠어. (어째서 이렇게나 거리가 가까운 걸까...)

 

코우지: 그 외에 물어보고 싶은 건 있어?

 

루이: 왜 이렇게 가깝게--

 

-터벅터벅 

-쿵!!!!

 

코우지: ......

 

루이: (코우지 군...)

 

코우지: 뭔가 있어?

 

루이: ...아니. 아무 것도 아니야. 그럼... 촬영, 기대하고 있을게.

 

코우지: 맡겨줘! 무침도 제대로 만들어올게. 

 

루이: (미하마 코우지 군... 신기한 사람.)
...후후. 어서 다음주가 왔으면 좋겠네.

 


[촬영장]

 

유우: 음...  여긴 어떻게 연기해야 좋을지, 조금 고민이네.

 

신: 드라마를 찍는 건 처음은 아니지만, 나도 언제나 고민하게 돼.

 

미나토: 이치죠는 앞으로, 고양이랑 있는 장면이 남았지?

 

신: 네. 고양이들이랑은, 꽤 친해진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루이: ...... (후후. 신, 즐거워 보여 연기하는 걸 좋아하는 걸까?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어서, 기뻐.)
(조금 배가 고파졌으니, 뭔가 먹으러 갈까. 반짝임 우유... 이걸로 하자.)

 

-꿀꺽꿀꺽

 

루이: 응, 맛있어. 언제나 먹는 맛.
이쪽은... '미하마 코우지 특제 수제 일품요리' ? ...맛있을까?
이거... 시금치 무침이지. 잘 먹겠습니다.

 
읏!? (뭔가 마음이 따듯해지는...) ...언제나 먹는 것보다 맛있어.
(코우지 군이 만든 요리라서 그런걸까...?) ... 아냐. 그런 게 아니야. 맛있는 건... 신이 곁에 있어서야. (분명, 그거야...) 우물우물...
응, 역시 맛있어. 조금만 더... 더 주세요.


특별편

 

-프리즘 쇼 후 악수회에서

 

루이: 응. 오늘은 와줘서 고마워. 짧은 시간이지만, 잘 부탁해. 에? ...아아, 봐줬구나. 내가 나온 드라마. 처음찍는 건 아니지만. 어울렸을까? ...그렇다면 다행이야. 정말 고마워. 

 

에? 그러니까... 처음부터 하고 싶었던 건 아니지만... 내가 아니면 나올 수 없는 역이라고 코우지 군이 말해줘서. ...너도 그렇게 생각해? ...그렇구나. 고마워.

 

응, 즐거운 촬영이었어. 내가 맡은 역도 그렇고... 다른 사람들의 연기를 보는 것도. 재밌었어. 특히- 으응, 역시 아무 것도 아니야. 신경쓰지 마. 에, 속편 제작 예정? 어떨까, 나는 모르겠지만... 네가 다시 보고 싶다는 얼굴을 하면, 어쩌면 이뤄질지도 몰라. ...또, 만날 수 있을 지 몰라.

 

 그럼, 이제 시간이 된 것 같네. ...자, 손을 내밀어줘. 악수하자.

 

--포근

 

루이: 오늘은 너와 이야기해서 즐거웠어. ...또, 만날 수 있을까? 다음에도 이렇게 이야기 할 수 있다면 기쁠 것 같아.

 


53:26~56:17

찾아온 소년 / 신

 

신: 좋아! 원하는대로 슛에 성공했어! 축구는 오랜만이네, 프리즘 볼 덕분에 공의 감각을 다시 찾은 것 같아! 리프팅도 목표횟수만큼할 수 있었고, 다음엔 드리블 연습을...

[* 공을 지상에 떨어뜨리지 않도록 손 이외의 몸 부분을 써서 계속 쳐올림 ]

 

고양이: 냐앙.

 

신: 응? 어라? 이 소리는...

 

고양이: 냐아앙.

 

신: 아, 고양이다! 우와-, 귀여워-~
우쭈쭈... 여기로 와. 우쭈쭈쭈...

 

고양이: 냐옹?

 

신: 아하하... 역시 상대해주지 않는 걸까?

 

고양이: 냐아... 냥~

 

신: 와앗! 와줬어!

 

고양이: 냐옹... 냐아앙.

 

신: 아하하, 응응. 너도 같이 놀래? 아, 혹시, 축구공에 관심 있는 거야?

 

고양이: 냐아앙!

 

신: 후훗, 좋아. 자, 데굴데굴데굴...

 

고양이: 냐옹! 냐아아앙♪

 

신: 아하하하! 좋아, 그럼 이렇게하면 어떨까?

 

코우지: 오늘은 타임세일에서 좋은 재료를 살 수 있었고, 이제 영양만점 수프를 만들...
......아.

 

신: 아하하하! 정말- 그렇게 장난치면 안 돼-! 

 

코우지: 신... 그리고, 길고양이? 저렇게나 사이좋게 놀다니.
...응. 이 느낌... 딱 맞네...
찾았다-!


코우지: 안녕, 신. 잠깐 부탁할 게 있는데, 괜찮을까?

 

신: 아, 코우지 선배!? 어쩐 일이세요?

 

코우지: 응, 사실 신에게 드라마 제1회의 게스트를 부탁하고 싶어서.

 

신: 헤에, 드라마인가요! 그 게스트를 저에게... ...에에에엣!? 제, 제가, 드라마에!?

 

코우지: 처음은 아니잖아? 신에게 딱 맞는 역이 있으니까 부탁하고 싶어.

 

신: 화, 확실히, 드라마에 나오는 건 처음이 아니지만, 코우지 씨가 주역... 인 거죠?

 

코우지: 맞아. 내가 탐정소장 역을 맡는 추리 드라마로, 기획도 하고 있어.

 

신: 그, 그렇다면, 그런 굉장한 드라마에 제가 출연한다니...

 

코우지: 경험이 부족한 걸 걱정하고 있다면, 그건 그렇게 중요하지 않아. 그것보다 중요한 것이, 이번 드라마에 있어.

 

신: 그건, 대체...?

 

코우지: 신이 그 길고양이에게 경계받지 않고 사이좋게 노는 거야.

 

신: 에? 그게 드라마랑 어떤 관계가 있나요...?

 

코우지: 제1화는, 잃어버린 고양이를 찾는 주인이 의뢰인이 되는 거야. 각본은 이미 만들었고, 출연할 고양이도 정해져 있어. 하지만, 그 고양이를 다루는 건 까다로운 일이라서. 머리가 좋은 고양이니까, 연기 걱정은 없어도, 경계심이 강하고 좀처럼 따르질 않아서. 하지만, 겉으로만 연기하고 싶지는 않아. 배우끼리의 신뢰 관계가 무엇보다 중요해. 설령 고양이라고 해도 카메라 앞에 선 이상, 우리들과 같은 역할이니까.

 

신: 코우지 선배... (가까워지고 있어...)

 

코우지: 신은 마음의 벽을 만들지 않아. 그래서 길고양이조차 마음을 열고 다가오는 거야. 내 드라마에 나올 고양이도, 신과 함께한다면 최고의 연기가 나올 거라 생각해. 신... 네 힘이 필요해. 부탁해도 될까?

 

신: 그... 그렇게까지 말해주시니, 정말 기뻐요. 하, 하지만, 저는... 

 

코우지: 신은, 지금까지 경험이 있으니 연기를 하려면 충분해. 나는, 신의 솔직한 연기를 엄청 좋아해.

 

신: (코우지 선배...)

 

코우지: 게다가, 이번 드라마를 찍는다면 분명 신은 지금보다 훨씬 더 성장할 수 있을 거야.

 

고양이: 냐옹?

 

신: (에? 어째서 고양이를 안아올리시는 거지-!?)

 

코우지: 신..

 

-터벅터벅

-쿵!!!!

 

코우지: ......

 

신: 코우지 선배...

 

-말랑

 

신: 하우앗! (고, 고양이 육구가...!?)

 

코우지: 저기, 신... 좀 더 동물들과 친해지는 방법, 알고 싶지 않아?

 

신: 하, 하우...! 하우아...! (코우지 선배... 가까워요-... 게다가, 볼에 고양이 육구가... 하아아...)
그, 그런... 아, 안 돼요, 코우지 선배...!

 

코우지: 안 돼? 정말로, 안 되는 거야? 다시 생각해봐도?

 

신: 아, 아뇨... 사실은, 정말로... 알고싶어요--...!

 

코우지: 후후, 그렇지. 알고 있어. 촬영 중에 많이 많이 알려줄게. 게다가, 팬분들도 신이 출연하는 걸 기대할 거야. ...나와줄 거지?

 

신: 네, 네에... 저... 드라마에, 나올게요...! 아니, 나오게 해주세요-.

 

코우지: 후후, 알겠어! 신의 출연, 확정이네♪ 분명 좋은 드라마가 될 거야. 자, 신. 갑작스럽겠지만, 일단 이 길고양이를 푹신푹신하게 만져보는 것부터 시작할까. 이 고양이를 만족시킬 수 있다면, 다음 단계로 가자.

 

신: 네, 네... 힘낼게요...!

 

코우지: 좋아, 시작해보자. 푹신푹신푹신푹신...

 

신: 푹신푹신...

 

코우지: 응, 그 상태야♪ 푹신푹신푹신푹신푹신...

 

신: 푹신푹신......

 


56:32~1:10:11

존경받는 상사 / 유키노죠

 

유키노죠: ...좋은 날씨다. (오늘은 연습도 순조로웠다. 프리즘 점프도 평소보다 잘 뛰었고, 상태가 좋아. 가부키의 연습도 그래. 요즘, 평소보다 만족스럽게 연기할 수 있었어. 모든 게 완벽한 느낌이 들어. 이 상태라면 아무런 문제도 없겠지.)

(문제가 없다, 인가...)
정말로, 문제가 없는 것인가...?

 

코우지: 안녕, 유키노죠. 오늘은 레오랑 같이 있지 않네.

 

유키노죠: 좋은 아침입니다, 코우지 선배. 레오는 외출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도, 아까 가부키 연습을 하고 돌아왔기 때문입니다.

 

코우지: 흐음, 그렇구나. 최근, 컨디션은 어때?

 

유키노죠: 컨디션은 좋습니다. 오늘 연습도 예전보다 목소리가 잘 나왔고... 아침엔 프리즘 쇼 연습도 했는데, 여태까지 점프 중 가장 잘 뛰어졌습니다.

 

코우지: 그런가, 그건 좋은 부분이네. 새로운 점프에도 도전하는 거야?

 

유키노죠: 네. 이쪽은 아직 완성이라고 말하긴 힘들지만... 어떤 점프를 뛸지, 이미지는 어느정도 굳어졌습니다. 지금까지 배운 것들을 최대한 발휘한다면, 뛸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코우지: 그렇다면, 정말 순조롭겠네?

 

유키노죠: 네. ......

 

코우지: ...그래도, 그렇다기엔 뭔가 우울한 표정이네.

 

유키노죠: 에? 아아... 아뇨. 그런 건 아니지만...

 

코우지: 그래도, 웃지 않는 걸. 표정도 어딘가 어두워. 어째서일까?

 

유키노죠: 그렇...네요....

 

코우지: 후후. 나는 알고 있어. 유키노죠, 뭔가 부족한 거지?

 

유키노죠: 뭔가 부족하다...?

 

코우지: 현재에 만족하고 있다. 하지만, 자신은 더 높은 곳을 향하고 싶다.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 다른 건가?

 

유키노죠: ...읏!? 코우지... 선배...

 

코우지: 자 봐. 아무래도, 맞춘 것 같네.

 

유키노죠: 역시, 코우지 선배는 잘 아시는군요.

 

코우지: 그렇다면, 내 예상이 맞은 걸까? 그래도, 컨디션은 좋은 거지?

 

유키노죠: 네... 모든 상태가 좋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극이 부족하다 생각하게 되는 것도 있습니다. 자신은, 고민하며 모색하고, 다음 단계로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아... 이렇게 생각하면, 이 이상 성장하지 않는 건 아닌가, 라고...

 

코우지: 그렇구나, 유키노죠다운 자신의 길을 위한 고민이구나. 새로운 자극인가. 프리즘 쇼도 가부키도 이제 잘 할 수 있게 됐다면... 이제 그것밖에 없을 지 몰라-...

 

유키노죠: 그것이라면...?

 

코우지: 유키노죠랑 이야기를 나누면서, 지금 생각난 건데. 유키노죠, 내가 지금 하고 있는 드라마에 출연하지 않을래?

 

유키노죠: 드라마... 입니까?

 

코우지: 최근, 알렉산더 군에게도 출연해달란 약속을 했는데... 그의 상사 역에 맞는 출연자를 찾고 있던 중이거든.

 

유키노죠: 제가 알렉산더의 상사!? 하지만, 저와는 성격이 정반대인데...

 

코우지: 응. 나도 그렇게 생각해. 그렇지만... 그러니까 하는 거야! 새로운 경험은, 시련이기도 해. 하지만 그 시련을 극복하면, 새로운 성장으로도 연결되잖아?

 

유키노죠: 확실히,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코우지: 안 된다는 말은 안 돼. 자신없다고 생각하면, 내가 도와줄게. 

 

유키노죠: 저, 저기, 코우지 선배...?

 

코우지: 유키노죠와 알렉산더 군이 일으킬 화학 변화, 분명 모두가 보고 싶어할 거야.

 

유키노죠: 기, 기다려주세요. 코우지 선배...? (이쪽으로 다가오고 있어...)

(벽에, 다가와서... ...읏!)

 

코우지: 유키노죠...

 

-터벅터벅

-쿵!!!!

 

코우지: ......

 

유키노죠: 코우지 선배...

 

코우지: 지루한 일상에... 자극을 원해... 이렇게 말하고 있잖아?

 

유키노죠: ...읏!

 

코우지: 아니면... 내 대답이 틀린 걸까?

 

유키노죠: 아뇨. 화, 확실히 말한 그대로입니다...

 

코우지: 그래... 그렇다면, 어떻게 할래...?

 

유키노죠: 제게... 새로운 자극을 주십시오...

 

코우지: 오케이! 알겠어! 유키노죠의 출연, 확정이네♪ 그러면, 자세한 건 나중에 말해줄게. 드라마, 기대하고 있어!

 

유키노죠: 코우지 선배... (가버리셨어...)
그때까지 공부하겠습니다...

 


[레오 기숙사 방]

 

레오: 에헤헤, 엄청 귀여운 파우치가 완성됐어요~! 두 개나 만들었으니, 하나는 유키 님께 드려야지...


[현관]

 

레오: 어라? 유키 님~! 외출하시는 건가요?

 

유키노죠: 아아, 레오인가. 잠깐 다녀오지. 저녁에 돌아올 생각이야.

 

레오: 오늘은 가부키 연습하는 날이었나요? 그렇다면, 저도 같이 갈게요!

 

유키노죠: 아니... 오늘은 가부키가 아니야. 그러니 혼자서 다녀올게.

 

레오: 엣? 가부키 연습이 아니라면, 대체 어디에...?

 

유키노죠: 알렉산더와 만나러 갈 거야. ...만난다니 어떻게 만날지 모르겠지만...

 

레오: 엣!? 야마토 씨를 만나러 간다고요!? 어째서 유키 님과 야마토 씨가... 서, 설마 뭔가 문제라도 일어났나요?

 

유키노죠: 아... 그건 아니야. (드라마에 대해서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을 것. 코우지 씨가 말해도 된다고 할 때까진, 말하지 않아야겠지.)

 

레오: 유키 님...?

 

유키노죠: 그... 그게... 즉...
자신이 성장하기 위해, 새로운 세상을 경험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말이다. 자세히 말할 순 없지만, 나머진 비밀이다. 때가 되면 말해주지.

 

레오: ...!? (유키 님과 야마토 씨가, 비밀을...!? 두 사람의 공통점이 있던가...?)
(아아! 맞아! 알 것 같아요!! 두 사람은 정말 멋지니까, 좀 더 멋있어지기 위해 비밀스레 특훈하고 있는 거죠!?)

 

유키노죠: 그럼, 다녀오지. 저녁이 되기 전에 돌아올게.

 

레오: 아... 유키 님!? 어떡하죠...
유키 님, 유키 님~! 저도 그 특훈, 같이하고 싶어요~!

 


1:00:29~1:03:21

도전하는 요리사 / 미나토

 

[기숙사 부엌]

 

미나토: ...응. 이정도 맛이라면 문제 없어!
닭가슴살과 두부의 부드러운 *안카케~**생강장에 사랑을 담아~ 완성!

 [* 양념장을 얹은 요리 ] [** しょうが醤油 ]

 

닭가슴살은 이미다졸 디펩티드가 포함 되어 있어 피로 회복 효과가 있어. 오늘은 모두 연습이나 일 때문에 피곤할 테니, 분명 효과 있을 거야.

...으음... 그래도 뭘까...? 맛도, 효과도, 아이디어도 나쁘지 않은 것 같은데. 뭔가 부족한 느낌이 들어... 특히, 요즘 닭가슴살을 이용한 요리만 너무 하고 있는 것 같아. 레퍼토리도 똑같은 것 같은 느낌이고... 무엇보다도, 신선한 느낌이 없어... 모두 언제나 내 요리에 기뻐해주지만, 그것을 스스럼없이 받아들이기만 하면 안 돼. 뭔가, 새로운 발상이라도 떠오르면 좋을 텐데...
......안 돼. 지금 내가 아는 것으론, 이게 한계야... 무엇을 공부해야 좋을까...?

 

코우지: 어라, 미나토? 무슨 일이야? 고민하는 얼굴인데.

 

미나토: 아... 코우지 선배... (맞아, 코우지 선배에게 이야기하면 뭔가 힌트를 얻을지도 몰라.)

 

코우지: ...그 상태는, 요리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는 걸까?

 

미나토: 네... 맞아요. 최근, 어떻게 하든 똑같아지는 것 같아서요. 좀 더, 요리를 처음 시작했을 때 같은 신선한 충격이 있으면 좋겠는데...

 

코우지: 신선한 충격인가. 그렇구나... ...응. 그게 좋겠어! 좀 더 기다려줄 수 있을까?

 

미나토: 에? 코우지 선배? 어디 가시는 건가요-!?


코우지: 기다렸지. 잠깐 들어줄 수 있을까?

 

미나토: 이건... 음악 플레이어인가요?

 

코우지: 응. 일단, 오른쪽 귀로만 이어폰을 꽂아봐.

 

미나토: 한쪽 귀만요? 이렇게 하면 되나요...?

 

코우지: 응, 맞아. 그럼, 틀을게.

 

미나토: 네...
(...좋은 노래야. 코우지 선배가 만든 음악인 거지? 리듬도 멜로디도 좋아. 하지만, 뭘까... 평소보다 조금 무언가 부족한 기분이 들어...)

 

코우지: 다 들어봤어? 그럼, 다음은 왼쪽 귀.

 

미나토: 아, 네. 이러면 되나요?

 

코우지: 오케이, 그러면, 똑같은 음악이 들릴 거야.

 

미나토: ...에? 이건...! (확실히 같은 멜로디지만, 아까보다 전혀 다른 느낌이 들어... 저음이 이렇게 깊이 울리고, 리듬 파트에는 눈치채지 못한 악기 소리가 들려.)
이, 이건...!

 

코우지: ...어때?

 

미나토: 아까까진 멜로디나 리듬에 무언가 부족하다 느꼈는데... 마치 다른 음악 같아요.

 

코우지: 정답. 왜냐면 이건, 스테레오 녹음이니까. 

 

미나토: 스테레오...

 

코우지: 같은 곡을 들었어도, 좌우에서 들리는 음이 다르지? 좌우를 함께 들으면, 소리에 깊이감과 울림이 있어 더욱 현장감을 주지. 평소엔 잘 눈치채지 못하겠지만, 따로 들어보면 눈치채게 되지? 즉, 관점을 바꾸는 것으로 알게 되는 것이 있다는 뜻이야.

 

미나토: 관점을... 바꾼다...!

 

코우지: 관점을 바꾸고, 다른 견해를 얻는 것으로, 가능성은 넓어져. 요리도 그것과 같아. 지금 미나토가 갖고 있는 지식을 다른 시선으로 봐봐, 그러면, 아이디어의 폭은 배로 늘어날 거야. 그건---
무한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미나토: 아아...! 그러네요...! 무리해서 지식을 알려고 하지 않고, 지금 알고 있는 지식을 다른 관점으로 보면 좋다...! (대단해... 이런 생각하는 방법, 나 혼자였다면 생각할 수 없었을 거야. 코우지 선배에게 물어봐서 다행이야.)

 

코우지: 미나토...

 

-터벅터벅

 

미나토: 에? ...읏! (코우지 선배가... 다가오고 있어!)

 

-쿵!!!!

 

코우지: ......

 

미나토: 코우지 선배...  (대단해... 코우지 선배의 얼굴이 이렇게나 가까이...)

 

코우지: 프리즘 쇼도 그래.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건 노래나 춤 뿐만이 아냐. 다른 장소에서, 기다리면 돼. 그렇게하면, 얼마든지 가능성은 넓어져. 예를 들어... 그래... 드라마라던지.

 

미나토: (...드라마?) ...핫! 과, 과연, 그렇군요... 

 

코우지: 아아, 맞아. 지금 생각난 게 있는데... 이번에 내가 하는 드라마에, 미나토에게 딱 맞는 역이 있어. 도전해보면 좋지 않을까? 미나토에겐 아직, 가능성이 있어. 그건 이미, 무한대의 가능성이야!

 

미나토: (무한의 가능성이... 내게...?)

 

코우지: 지니고 있는 많은 지식을, 점점 넓혀가 더욱 성장해가고... 그렇게, 새로운 세상을 보고 싶다고 생각하지 않아?

 

미나토: 보고 싶다고 생각해... 아니... 생각하고 있어요!

 

코우지: 그렇다면, 드라마에 나올 수밖에 없겠네. 나와 함께, 더 높은 곳을 향하자! 저기 미나토, 내 드라마... 나와줄 거지...?

 

미나토: 네, 물론이죠...

 

코우지: 후후, 고마워. 이걸로 미나토의 출연, 확정이네♪ 그러면, 자세한 건 나중에 말해줄게. 드라마, 기대하고 있어! 

 

미나토: 아, 네! 힘낼게요! ...... (가버렸어...)
...에? 드라마? 어라? 어째서 내가, 드라마에 나오겠다고 했더라? 코우지 선배... 대단해...

 


1:03:36~1:06:50

와일드한 부하 / 알렉

 

알렉산더: 후우, 후우! 복근 운동, 팔굽혀펴기, 스쿼트 50회씩 50세트 완료. 다음은 런닝인가... 효과가 있다곤 생각들진 않는군... 근력도 체중도 변화가 없어. 트레이닝 메뉴가 부족한 건가...? 여기서 멈출 순 없어. 수를 두 배정도 늘려 볼까? 아니면, 새로운 운동을 추가해볼까... 트레이닝 메뉴도, 더 효과적인 걸 짜볼 수 있을지 몰라... 할 수 있는 건 분명 있을 거다. 그게 뭔지가--

 

코우지: 알렉산더 군!

 

알렉산더: 음...? 켁, 네 녀석은..!

 

코우지: 이런 곳에서 만날 줄은 몰랐어. 잠깐 널 만나러 가자고 생각하고 있었거든. 지금 트레이닝 중이었던 거야?

 

알렉산더: 그래서 뭔데?

 

코우지: 하던 일을 멈추게 해서 미안하지만, 5분 정도라도 좋으니 이야기를 들어줄 수 있을까 생각했어.

 

알렉산더: 거부하지.

 

코우지: 너무 그렇게 말하진 말고. 분명 네게도 손해보는 이야기는 아니라고 생각해. 

 

알렉산더: 네놈에게 시간을 낭비하고 있는 것 이상 나쁜 이야기는 없지. 내게 말 걸지 마! 방해된다고!!

 


코우지: 어라, 설마 지금부터 러닝하러 가는 거야? 좋아, 알겠어. 나도 같이 할 테니까, 달리면서 이야기할까. 좋아... 시작!

 


알렉산더: 하아... 하아... 하아... (미하마 코우지... 저 녀석, 내 트레이닝을 방해하기나 하고. 어쩔 수 없군. 이대로 달리면서 슈왈츠로즈로 돌아가면...)

 

코우지: 헤에, 과연. 장거리 달리기도 빠르네.

 

알렉산더: 뭣...!?

 

코우지: 달리지 않아도 좋으니까 이야기를 들어주지 않을래? 사실은-

 

알렉산더: 칫... 따라오지 말라고!

 

코우지: 앗...! 스피드를 올리는 건가. 좋아, 나도 지지 않아.


알렉산더: (대충, 여기까지 오면...)

 

코우지: 사실 말야, 부디 드라마에 출연하길 부탁하고 싶어서.

 

알렉산더: (...읏!? 이, 이 녀석, 따라온 건가!?) 젠장! 이대로 질 셈이겠냐---!


코우지: 역할은, 유키노죠의 후배 역을 맡아달라 할 예정이야.


코우지: 딱딱하지만, 선배에 대한 마음은 좋은 녀석이라는 설정이야. 그 갭이 매력이지.


코우지: 이번엔 의외성을 내고 싶단 의도가 있어, 그래서 알렉산더 군에게 부탁을


코우지: 하고 싶다고 생각해서, 부디 협력해달라고 이렇게 이야기하러 온 거야.


코우지: 어떨까나, 생각해본다면 기쁠 텐데...

 

알렉산더: (뭐, 뭐야, 이 녀석! 아까부터 전력으로 달리고 있었는데... 말하면서 달려도 숨 하나 차지 않는다고!?)

 

코우지: 자, 자료도 가지고 왔어. 대본도 바로 전달할 테니 출연해준다면 바로 줄게. 탐정이란 설정이니까 분명 즐거울 거라 생각해.

 

알렉산더: (숨이 차지 않는 것은 물론 땀조차 나지 않잖아...) 네 녀석... 괴물인가!?

 

코우지: 후훗... 자, 알렉산더 군. 네 대답을 들려줘!

 

알렉산더: 하아... 하아... 젠, 장... 숨이...! 하아... 하아...

 

코우지: 아, 러닝은 끝났어? 언제나 이런 느낌으로 트레이닝을 하고 있구나.

 

알렉산더: 네 녀석한텐 관계 없잖아.

 

코우지: 후후, 예상대로의 반응이네.


하지만, 조금 무언가 잘 안 돼서 고민하고 있어... 그렇지 않아?

 

알렉산더: ...읏!? 어째서, 그걸 네가...!

 

코우지: 네 트레이닝은 완벽해. 하지만, 한가지 부족한 게 있어. 그건...

 

알렉산더: 어, 어...

 

코우지: 듣고 싶어?

 

알렉산더: 어, 어......

 

코우지: 그럼 들려줄게. ...식사.

 

알렉산더: 식사..? 바보 같은 소리하지 마. 나는 제대로--

 

코우지: 가만히 들어줘. 몸을 만들기 위해선 두 가지 요소가 필요해. 첫 번째는 물론 운동. 그리고 두 번째는 근육을 만들기 쉬운 영양소가 들어간 식사야. 널 위해서, 이걸 만들었어.

 

알렉산더: 이건... 식단표?

 

코우지: 촬영 중의 식생활은 내게 맡겨줘. 고단백 저칼로리로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고 섭취할 수 있어. 그런 식단표를, 내가, 너를 위해, 특별히, 만들었어! 그러니까... 알렉산더 군...

 

-터벅터벅

 

-쿵!!!!

 

코우지: ......

 

알렉산더: 미하마 코우지... ...읏!? (얼굴이... 가까워...!!)

 

코우지: 근력... 늘리고 싶지 않아? 5% 증량! 하고 싶지 않아!?

 

알렉산더: -뭐라고!? (근력, 5%, 증량...!?)

 

코우지: 아, 알렉산더...? 괜찮아?

 

알렉산더: 바보 녀석! 네가 밀어서, 넘어졌잖아!

 

코우지: 나는 손가락 하나도 건드리지 않았는데... 자, 손을 잡아. 일으켜줄게!

 

알렉산더: ......

 

코우지: 자, 나와 함께하자. 최고의 근육을... 육체미를, 나와 함께 실현시키자.

 

알렉산더: ...OK다. 그렇게까지 말한다면, 드라마, 출연해주지.

 

코우지: 그래. 다행이야! 잘 부탁해, 알렉산더 군.

 

알렉산더: 아아, 난 두 번 말하지 않아. 근데, 그 드라마엔 니시나 카즈---
(...!? 없어!? 벌써 가버린 건가. 저 녀석, 어떻게 한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