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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NG OF PRISM

YOUNG OF PRISM 카즈키&타이가 편

https://www.pashplus.jp/anime/95289/

PASH! 2018년 3월호부터 본지 독점으로 『KING OF PRISM』의 캐릭터의 어린시절을 쇼트 스토리&일러스트로 그리는 "YOUNG OF PRISM"! 히시다 마사카즈 감독 감수의 쇼트 스토리에는, 지금까지 이야기 한 적 없던 캐릭터의 비밀도 밝혀진다!?

PASH!PLUS에서도 이 "YOUNG OF PRISM"을 쫓아 게재 스타트. 네 번째인 이번에는 모두 5월생, 카즈키&타이가의 등장입니다!


<#04 카즈키&타이가편>

 5월의 하늘에, 색색의 잉어들이 유유히 헤엄치고 있다.

 "슬슬 네 생일이네~ 타이가."

 "아니, 그 말을 하자면 카즈키 선배의 생일도 곧이죠."

 타이가와 카즈키는, 느긋하게 하늘을 바라 보고 있었다.

 "하하, 그것도 그런가! 나는 어린이날에 태어났으니까~ 역시 생일의 추억은 *코이노보리구나~"

 니시나 집안은 간판 가게. 자택 겸 작업장이기도 해, 걸만한 곳은 거의 없었다. 그래도 매년 주차장에 작은 코이노보리를 올려줬다.

 "빨리 어른이 되지 않으려나… 내 코이노보리…"

 어린 카즈키는, 작은 그것을 불안하게 올려다 보고 있었다.

 "저러다간, 다른 놈에게 먹힐 거야……"

 자신의 상상에, 얼굴이 파랗게 질린다.

 "크, 큰일이야! 내가 지켜야해...!」

 허둥지둥대며 주위를 둘러보니 어린이 일회용 플라스틱 투구가 장식되어 있었다. 그것을 움켜쥐고 머리에 얹었다.

 "아, 안 씌워져…!"

 충전재 때문에 고정되지 않는다. 머리 위에서 흔들흔들거렸다.

 "이러면 내 코이노보리가... 앗!"

 투구용 방석을 씌웠더니, 어떻게든 강해 보이게 됐다. 급하게 밖으로 뛰어나갔다.

 "좋아! 언제든지 덤벼...! 생선회로 만들어주지...!"

 신문지를 둥글게 말아 만든 검을 쥐고, 근처의 거대한 코이노보리를 노려보며 하루 종일 싸우고 있었다.

 "괜찮아, 내가 지켜줄게…!"

 이렇게 작은 코이노보리는, 해가 질 때까지, 계속 씩씩하게 헤엄쳤다.

 "그래서 난, 투구에도 추억이 있어~! 좋아했거든."

 "그렇군요……"

 "타이가는? 아오모리의 본가에 커다란 코이노보리나 인형 같은 거 있지?"

 "뭐, 있었지만요."

 "좋다~! 큰 녀석이면 역시 멋있겠지!"

 "아..."

 왠지 입이 다물기만 하는 타이가.

 "우리집은 오월 인형(고가츠닌교)이 아니라, 뭔가 낡은 갑옷 같은 것이 있어서……"

 코우가미 가의 마당은, 그것은 넓었다. 오래된 농가이기도 하고, 매년 거대한 코이노보리도 오른다. 푸른빛 넘치는 풍경 속에서 바람에 나부끼는 웅장한 모습은, 어린 타이가의 마음에 들었다.

 "…나왔군."

 그러나 코이노보리와는 달리, 매년 이맘 때면 타이가의 천적도 나타났다. 대대로 내려오는 단오 용 낡은 갑옷 장식.

 "네놈같은 건, 무섭지 않으니까!"

 말없는 갑옷이 타이가는 무서워서 견딜 수 없던 것이다.

 "어디든 덤벼!"

 낮에는 아직 괜찮다. 허세를 부릴 수도 있다. 하지만-

 " 고, 고개를 끄덕끄덕거려……힉, 우, 움직였어?"

 밤은 최악이다. 화장실에 가기 위해서는, 갑옷 앞을 지나지 않으면 안 된다.

 "제, 젠장……"

 부들부들 떨다가, 이불에서 나오지 못한 채, 급기야-

 "어라~ 타이가의 이불, 오줌이 예쁘게도 묻어 있네~"

 "할머니! 그건-, 이불이, 코이노보리처럼 된 거라고!"

 "후후후후~, 오줌 지리는 아이는, 생일 선물 못 받아~"

 "윽… 으~앙!"

 멋진 코이노보리 옆에, 타이가의 이불도 활기차게 나부끼고 있었다.

 "하하하핫, 작은 타이가, 귀엽네~!"

 "젠장...! 그러니까 이야기하고 싶지 않았어요...!"

 카즈키에게 밀려 부끄러운 과거를 드러내버렸다. 몇 분 전의 자신이 얄미워서, 타이가는 얼굴을 새빨갛게 된다.

 "카즈키 선배 이거 정말, 절--대로 비밀로 해주세요! 특히 그 녀석들…」

 "오, 신이랑 애들 왔잖아! 어~이! 지금 말야~'

 "카·즈·키·선배! 바보같은 소리 하지 마요!!"

 필사적으로 카즈키의 입을 막는 타이가. 두 사람이 떠들썩하게 노는 모습을, 코이노보리가 즐거운 듯 내려다 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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