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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이벤트 스토리

모두 모여라! 프리즘 유치원

2017.10.20~2017.10.29일 진행 이벤트

みんなあつまれ!プリズムようちえん 

모두 모여라! 프리즘 유치원 

 

https://youtu.be/6nv-_OstjVY

https://youtu.be/00VBkLezQVo

[화로(@OWbqltRHGxBpldT)님 영상제보]

이번 영상은 예고편 - 프롤로그 - 카드스토리(본편) - 에필로그 형식으로 진행됩니다.


0:09~3:24

예고편

 

-어느날 에델로즈 기숙사

 

유우: 아-! 숙제 끝났다-!
헤헤, 이 전지전능 제우스 님의 손이 닿으면, 이런 숙제같은 건 식은 죽 먹기라고.

 

레오: 저도 이 문제만 풀면... 끝났어요-.

 

유우: 오오! 레오도 수고했어!

 

유키노죠: 두 사람 모두, 열심히 하고 있구나. 미나토가 오렌지주스를 준비해뒀어. 무농약에 아침에 갓딴 오렌지를 손수 정성스레 짜 만든 것이라는데.

 

레오: 앗, 유키 님! 제가 가져갈게요!

 

유키노죠: 괜찮아. 이제 놔두기만 하면 돼. 나도 마셔봤다만, 매우 맛있었지. 머리를 쓴 후에 딱 좋은 달콤함일 거야.

 

레오: 흐아아... 감사합니다.

 

유우: 땡큐. 잘 먹겠습니다-♪

 

레오: 저도요! ...음~, 엄청 맛있어요!

 

유우: 오렌지주스에 이렇게나 기뻐하다니, 레오는 아직 어린애구나-. 확실히 맛있지만, 내겐 좀 더 어른의 쓴맛을 줘도...

 

카케루: 다녀왔습니다~♪

 

유키노죠: 아아, 카케루. 일은 끝난 건가?

 

카케루: 응, 확실하게 끝냈지♪

옷. 숙제 끝내고 쉬는 중인 거야? 게다가 레오 큥에 남동생 군 두 사람 모두 모여 있어. 오렛치에게 나이스타이밍.

유우: 응? 나랑 레오?

 

레오: 저희에게 무슨 용건이 있나요?

 

카케루: 응, 사실은 잠깐 부탁하고 싶은 게 있는데.

 


유우: '프리즘 스타에 의한 일일 보육교사 기획' ???

 

레오: 그날 하루 동안, 유치원 선생님이 되는 건가요!?

 

카케루: 맞아! 다음주에, 프리즘 유치원에서 하게 됐어. 그걸 레오 큥과 남동생 군에게 부탁하고 싶어서~

 

레오:와아, 멋져요♪

 

유키노죠: 쥬오인 그룹은, 유치원의 운영도 하는 건가?

 

카케루: 우왓, 이어져있긴 하지만 운영하는 건 우리가 아니야.

 

유우: 그럼 어째서 네가 안 가는 건데. 그것도 비즈니스라는 녀석이야?

 

카케루: 글쎄, 어떨까나?

 

유우: 뭔가 꾸미고 있는 것 같은 예감... 게다가, 왜 나랑 레오인 건데.

 

레오: 아... 그러고 보니. 다른 멋진 스타들도 많이 있는데...

 

유우: 뭐, 내게 맡기고 싶은 마음을 알지만...

 

카케루: 그건 물론, 두 사람이 가장 아이들이랑 키가 맞게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아서야♪

 

유우: 하아아아!?

 

유키노죠: 키인가... 확실히, 그럴지도 모르겠군.

 

유우: 유키노죠까지 무슨 말 하는 거야!?

 

유키노죠: ...? 뭔가 이상한 말이라도 했나? 레오와 유우라면, 아이들의 마음에 다가설 수 있다. 나는 그렇게 생각했지만...

 

유우: 그, 그거라면 괜찮지만... 카케루 녀석, 지금 분명, 우리들의 키가 어린애들이랑 맞다고 얘기했잖아!

 

카케루: 켁! 그, 그런 뜻은 아니야!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다고 생각했을 뿐~!

 

유우: 어린애들이랑 같은 취급하는 걸로밖에 안 보이거든!

 

카케루: 이상하게 몰.지.말.아.줘♪

 

유우: 흥!

 

카케루: ...어라라, 삐져버렸네.

레오큥은? 해줄 거지?

 

레오: 그러니까, 하고 싶다곤 생각하는데... 다음주에 하는 거죠?

 

카케루: 응, 맞아.

 

레오: 다음주엔 유키 님이 바쁘셔서, 가부키 연습을 도와드리고 싶어요...

 

카케루: 에에~ 그렇구나-.

 

유키: 레오, 나에 대한 거라면 걱정하지 않아도 돼.

 

레오: 에?

 

유키노죠: 연습은 언제라도 도와줄 수 있지만... 일일 보육교사를 할  수 있는 기회라면 많이 없어. 그쪽을 우선시 하는 건 어떤가?

 

레오 :유키 님...

 

유키노죠: 나도 관심이 생겼어. 연습이 끝난 후에, 돕고 싶군. 괜찮은가, 카케루?

 

카케루: 물론이지♪ 오히려 대환영이야!

 

유키노죠: ...그러므로. 레오의 레오의 보육교사, 내게도 부디 보여줬으면 하는군.

 

레오: 알겠어요... 저, 해볼게요. 당일엔, 유키 님께 보여드려도 부끄럽지 않게 유치원 선생님이 되어볼게요!

 

유키노죠: 아아, 보여줬으면 좋겠군.

 

카케루: 레오큥은 결정이네~. 남동생 군은 어-때? 전지전능한 제우스라면, 이런 일 쯤은 식은 죽 먹기겠지~?

 

유우: ...!?

 

카케루: 어린애 취급하는 게 아니라, 그걸 예상하고 부탁한 건데-.

 

유우: ...... 뭐, 뭐어... 그런 거라면, 하지 못할 것도... 아, 아니, 그래도! 나는 바쁘니까!!

 

카케루: 아직도 그런 얘기하고~.

 

카즈키: 오, 뭔가 떠들썩하네.

 

유키노죠: 카즈키 선배... 수고하셨습니다.

 

카즈키: 오, 너도. 무슨 얘기하고 있었어?

 

레오: 사실은, 카케루 군이 일일 보육교사 기획에 저와 유우 군을 지명했어요.

 

카즈키: 헤에, 일일 보육교사인가. 재밌어 보이는데!

 

카케루: 카즈키 선배, 흥미 있나요!? 사실은 동생 군이 꺼리는 것 같아서~!

 

유우: 카케루가 못 가는 거잖아!? 랄까, 사람을 꾀어놓고 다른 사람한테 가는 거냐!?

 

카케루: 하지만, 바쁘다며?

 

유우: 윽! 그, 그렇지만...!

 

카즈키: 나는 상관 없는데, 언제 하는 거야?

 

레오: 이 날이에요. 수첩에 스티커, 확실하게 붙여놨어요♪

 

카즈키: 저 날인가... 일이랑 겹치네. 중간부터는 합류하고, 따라가는 정도라면 할 수 있을 텐데...

 

카케루: 아, 물론 그것만으로도 감사함다~.

 

카즈키: 그렇다면, 나도 도울게. 뭐든 말해줘.

 

유키노죠: ...선배가 계신다면 유대감이 생기겠군요.

 

레오: 엄청 든든하네요! 잘 부탁드립니다!

 

유우: ......

 

카케루: 해냈당~! 강력한 조력자 겟-!

아아, 그래도 어떡하지-? 보육 교사는 한 명 더 있지 않으면 곤란한데-? (힐끗)

 

유우: 으...

 

카즈키: 그렇다면, 히로한테 말해볼까?

 

유우: 뭣...!?

 

카케루: 우효~! 여기서 설마 히로 선배가!?

 

카즈키: 그 녀석, 아이들에게도 인기니까. 특히 여자 아이들에게. 본인도 싫어하지 않을 거고, 얘기해볼 가치가 있지 않을까? 

 

레오: 흐아아, 카즈키 선배 뿐만이 아니라 히로 선배도 함께라니, 엄청 든든하네요.

하지만, 바쁘시지 않나요?

 

카즈키: 아니, 코우지랑 나는 일이 있지만, 히로는 그날에 쉬어서...

 

유우: 기다려-!! 히로가 할 바에, 내가 할게!

 

카케루: 정말?? 하지만 바쁘지 않아~?

 

유우: 제우스 님이 만들 수 없는 시간은 없어! 히로보다 내가 뛰어나단 것을 보여주지!

 

카케루: 오오오오~ 남동생 군이 활활 불타고 있어.

 

카즈키: 그럼, 히로에게 말 안해도 되는 거야?

 

유우: 아아, 당연히 말하지 말라고! 이 내가 완벽한 일일 보육교사가 되어보일 테니까!

 

카즈키: 그래, 그럼 맡길게!

 

유우: 오오! 그렇게 정해졌으니까. 레오, 해보자!

 

레오: 네, 같이 힘내봐요!

 

유키노죠: 후... 어떻게든, 정해진 것 같군.

 

카케루: 한순간 어떻게 될지 생각했지만 말야~

 

유키노죠: 그럼, 유우와 레오가 일일 보육교사, 카즈키 선배와 내가 서포트인가?

 

카케루: 응♪ 오렛치도 당일은 처음 설명이랑 마지막 인사를 맡을 예정이야♪ 그러므로, 여러분~, 잘 부탁해-!

 

유우: 후... 내 음악으로, 아이들을 뜨겁게 해주지.

 

레오: 후후, 반짝반짝한 하루가 되도록 해봐요♪

 


-같은 시각

 

[유치원 앞]

 

루이: ...오늘은, 어디에 가는 거야?
...? 여기... 놀 것이 잔뜩 있어... 공원? 프리즘 유치원...

 

유치원생들: "꺄아아♪"
"기다려~!"

 

루이: ...후후, 웃음이 가득, 즐거워 보여.

 


3:28~6:30

프롤로그

 

-'프리즘 스타에 의한 일일 보육교사 기획' 당일

 

유우: 프리즘 유치원... 드디어 여기에 발을 들이는 날이 오다니... 레오.

 

레오: 그, 그러게요.

 

유우: 아이들에게, 이 몸의 멋진 지성을 마음껏 알려주지.

 

레오: 두근두근 떨리지만, 기대돼요...

 

유우: 그럼, 들어가자!

 

레오: 네-!

 


[유치원 안]

 

카케루: 네에네에-! 이 귀여운 아이들에게 주목해주세요-!

 

유치원생들: "???"
"누구야-?"
"몰라~"

 

카케루: 오늘은 스페셜 데이! 무려, 두 프리즘 스타가, 너희들의 선생님이 되는 거야-♪

 

레오: 사, 사이온지 레오예요. 오늘 하루, 즐겁게 지내봐요!

 

유우: 이 몸의 이름은 제우스다! 잘 부탁해!

 

유치원생들: "프리즘 스타!?"

"나루 쨩이랑 같은 거다-!"
"대단해-!"

 

레오: 우후후♪ 이렇게 작은 아이들도, 프리즘 쇼를 좋아하네요.

 

유우: 우리들이 평소에 힘내고 있는 덕분일까나!

 

카케루: 후후- 미래가 기대되지요?


모두, 이 두사람이 말하는 걸 잘 듣고, 친하게 지내세용♪

 

유치원생들: "네에-!"
"잘 부탁드려요, 레오 선생님, 제우스 선생님."

 

유우: 서, 선생님... 이 얼마나 내게 어울리는 울림인가...!

 

레오: 이쪽이야말로 잘 부탁드려요♪

 

카케루: 모여줘서 고마워- 다시 자유시간으로 돌아가도 좋아-

 

유치원생들: "네에-!!"
"꺄하하, 그림그리자-"
"점토놀이가 좋아-!"
"그럼 이쪽도-♪"

 

레오: 후후, 모두 활기차네요.

 

카케루: 자- 인사도 끝났고, 오렛치는 이만 실례할게.

 

레오: 에? 벌써 가시는 건가요?

 

카케루: 미안해 레오큥. 오늘은 여러가지 할 게 있어서. 카즈키 선배와 유키 쨩이 앞으로 올 테니까, 그때까지 두 사람이서 열심히 해줘.

 

레오: 네, 네에, 힘낼게요. 잘 할 수 있을지 조금 불안하지만...

 

유우: 내가 있으니 문제 없다니까. 레오, 그렇게 걱정하지 마.

 

카케루: 맞아 맞아, 릴렉스♪

 

레오: 그, 그렇죠. 오늘 아침에 격려도 받았고, 유키 님께 훌륭한 제 모습을 보여드려야겠어요!

 

카케루: 으-음... 꾸욱.

 

레오: 히얏!?

 

카케루: 와아, 레오 큥도 참, 어깨에 힘이 너무 들어갔다구.

 

레오: 흐아아아. 그렇게 말 안해도 된다고요~!

 

카케루: 레오 큥, 너무 긴장해서 얼굴도 굳어버렸다궁. 자, 심호흡해, 심호흡.

 

레오: 아, 네.
스읍... 하아...

 

카케루: 맞아 맞아. 언제나의 레오큥의 미소로 돌아왔어♪ 어려운 건 생각하지 말고. 아이들에게 전해주자구?

 

레오: 카케루 선배...

후후, 그래야겠죠, 릴렉스 스마일♪

 

카케루: 응응, 귀여워어~!

 

유우: 흥, 카케루도 이끌어줄 수 있구나.

 

카케루: 에에? 뭐야 그 말투? 너무해에~

...뭐, 이정도는 해둬야지. 이 계획이 성공할 것 같고... 아, 맞아 맞아. 이 유치원말야, 잘사는 집의 아이도 있으니까♪

 

유우: ...응?

 

레오: 에...

 

카케루: 그럼, 남은 건 부탁할게~!

 

레오: 네, 네에...

 

유우: ...뭔가, 마지막에 폭탄 발언 했지, 저 녀석.

 

레오: 그렇죠, 잘사는 집의 아이도 있다니-

 

유우: 설마, 우리들이 그 녀석한테 뭔가 저질렀다면, 프리즘 쇼 계에 큰 일이 생긴다던지...?

 

레오: 흐아아아!?

 

유우: 라니-, 그럴 리 없지!?

 

레오: 그, 그렇죠!?

 

유우: 게다가, 내가 뭔가 저지를 일도 없고!

 

레오: 그, 그렇죠~!?

 

 

유치원생들: "꺄악-----!"

 

레오: 엣!?

 

유우: 뭐, 뭐야? 엄청난 비명... 이랄까, 함성? 뭔가 북적거리는데??

 

레오: 아, 저기 보세요! 어느새 반이 둘로 나뉘었어요!

 

유우: 으응!?

 

유치원생들: "꺄아- 꺄아-!"
"멋있어-!"
"최고야-!"

 

유치원생들: "오오오오오!"
"대박-"

 

유우: 정말이네. 대체 무슨 일이야? 저쪽은-

 

유치원생: "피로 님~!"

 

유우: 에!? 히로!? 그 녀석은 안 불렀을 텐데!?

 

레오: 아니에요! "피로 님"이라고 들렸어요! 그리고...! 분명, 저 아이에 대한 거예요.

 

유우: 아!

 

하야미 히로무*: 후... 미안, 모두. 나는 마마의 것이니까, 모두의 것이 될 수 없어.

[* 早水 大夢. 하야미 히로는 速水 ヒロ. ]

 

유치원생들: "괜찮아-!"
"아무리 그래도 엄마에겐 이길 수 없지-!"

 

유우: 으윽... 어디선가 본 것 같은 광경... 대체 누구야, 저 녀석은? 설마 히로의 친척 같은 거 아냐?

 

레오: 으음- 어디보자 이름이... 카케루 선배에게 받은 이 워치로-
아, 있어요. 하야미 히로무 군. 이를 조[早]에 물 수[水]로 하야미[早水], 큰 꿈이란 뜻으로 히로무[大夢] 군이에요, 성이 조금 달라서, 친척은 아닌 것 같아요. 저렇게 따라하는 건 히로 선배의 팬인 걸까요?

 

유우: 그건 그렇고, 너무 똑같네...

 


유우: 그래서? 저기 또 다른 쪽은... 안 좋은 예감밖에 안 드는데.

 

유치원생들: "오오오오, 알레구-!"

 

야마토 이치가쿠쇼*: 흥! 네 녀석 같은 것들이 아냐. 나와 놀 수 있는 건, 강한 놈들 뿐이다! 너 따위는 부셔버리지~!
[* 山都 一楽章. 알렉산더의 성은 大和  ]

 

유치원생들: "도, 도망쳐~!!"

 

레오: ...흐, 흐아아...

 

유우: 아, 알렉이 아니잖아. 뭐야?

 

레오: '알레구'라고 말하네요. 그러니까, 명부에 따르면, 야마토 알레그로 군이에요.
[* 'アレグ'. 원래 알렉 애칭은 'アレク'로 '아레쿠'라고 발음합니다. ] 

 

유우: 아, 알레그로??

 

레오: 뫼 산[山]에 도읍 도[都]로 야마토[山都], 일악장[一楽章]이라 쓰고, 알레그로[アレグロ] 군이라고 말하는 것 같아요.

 

유우: 확실히 알레그로는 소나타의 제1악장이란 의미가 있지만...

유우라고 쓰고 제우스라고 읽는 거랑 같은 건가?

 

레오: 그건 조금 다른 것 같네요... 그나저나 유우 군, 박식해요!

 

유우: 뭐, 음악의 지식이기도 하고? 이 몸이 모르는 것은 없지. 하지만, 지금은 그것보다-

 

유치원생들: "꺄아악~" "피로 님, 사랑해요~"

유치원생들: "알레구-!" "우와-!"

 

유우: 이건, 아무래도 예상 밖이네.

 

레오: 유치원이 아니라 스테이지에 있는 것 같아요... 

이제 곧 자유시간이 끝나는데, 조용히 할 수 있을까요?

 

유우: 그걸 어떻게든 하는 게, 오늘 우리들의 일이야.

 

레오: 그, 그랬었죠!

 

유우: 어이, 너희들, 슬슬 자유시간 끝이라고-.

 

레오: 다같이 정리해봐요-

 

야마토 이치가쿠쇼: 시끄러워-!!

 

레오: 와앗!?

 

야마토 이치가쿠쇼: 너 같은 연약한 녀석, 선생으로 인정 못해!

 

레오: 에에!?

 

하야미 히로무: 선생님-, 조금 기다려줘? 모두가, 아직 나와 놀고 싶어해서.

 

유우: 뭐라고!?

 

레오: ......무, 무서워요.

 

유우: 이 두 녀석, 보면 볼 수록 그 녀석들이 보이는데...

 

레오: 어, 어떻게 하죠?

 

유우: 할 수 밖에 없잖아.

 

-이렇게, 두근거리는 일일 보육교사 체험이 시작되었다.

 


6:39~11:24

귀여운 선생님 / 레오

 

-'프리즘 스타에 의한 일일 보육교사 기획' 실시 며칠 전

 

[에델로즈 식당]

 

레오: 우와... 보육교사가 하는 일은, 생각보다 많구나-...
하아... 저, 잘할 수 있을까요... 아이들을 돌봐본 적도 거의 없는데. 놀이를 하는 것도, 여러가지 창의력이 필요하네요. 으음...

 

유키노죠: 무슨 일인가, 레오. 드문 일이군, 그렇게 고민하는 듯한 얼굴로 있다니.

 

레오: 앗, 유키 님! 그... 이번 유치원에서 실습하는 것 때문에... 여러가지 알아봤지만, 정말로 제가 할 수 있을지 걱정이 돼요. 다른 사람들이 더 잘할 수 있지 않을까요?

 

유키노죠: 그런가? 레오는 이번 기획을 맡게 될 정도로 적임이라고 생각했는데.

 

레오: 에... 정말인가요? 어째서 그렇게 생각하셨나요?

 

유키노죠: 레오는 주변을 잘 보살필 수 있어. 그것은 상대가 어린 아이라도, 분명 변치 않는다 생각해. 많은 아이들 속에서, 한 명 한 명을 잘 돌봐주는 것이 가능하겠지. 분명 유치원생들도 좋아해줄 거다.

 

레오: 그런가요...? 그래도, 유키 님이 그렇게 말해주셨으니까. 저, 힘낼게요! 일단 놀이에 대해 알아봐야겠어요. 그리고... 맞아! 그림책 같은 것도 괜찮겠죠. 빌려와볼게요!

 

유키노죠: 아아. 그 기세다. 힘내, 레오. 나도 가능한 선에서 협력하지.

 


-드디어 유치원생들과 대면한 레오와 유우였지만...

 

[유치원]

 

레오: 그럼, 모두 함께 놀아봐요! 어떤 놀이가 좋나요? 제게 알려주세요! 술래잡기? 나무블럭 쌓기라던지, 블럭 조립도 재밌죠.

 

이치가쿠쇼: ...큭, 그런 어린애 같은 놀이하겠냐!

 

레오: 에? 그럼... 앗, 그러면 제비뽑기로 소꿉놀이는 어떨까요? 소꿉놀이지만, 연극처럼 해보는 거예요. 제비뽑기로 역할을 정하고, 모두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야마토 이치가쿠쇼: 그러니까, 그런 유치한 놀이 안 한다고!

 

남자 유치원생: "에... 그래도, 조금 재밌어 보이는데..."
"소꿉놀이는 재미 없지만, 연극이라면 재밌어서 좋아!"

 

이치가쿠쇼: ...그럼, 너희들끼리 하면 되잖아! 나는 절대로 안 할 거니까 말이다!

 

레오: 앗, 이치가쿠쇼 군! 그렇게 말하지 말아주세요...

 

남자 유치원생: "좋아, 쟤는 내버려둬. 언제나 제멋대로잖아?"

"맞아 맞아. 알레구가 없는 쪽이 재밌어. 게다가 알레구, 최근 혼자서 뭔가 하고 있는 것 같고." 

 

레오: 하지만...

 

남자 유치원생: "그것보다 선생님-! 뽑기는 우리들이 만들어도 돼? 나는 야구선수라고 쓸래!"
"좋아-! 그럼 나는, 그러니까.... 프리즘 킹!"

 

레오: 아, 그렇네요. 모두 함께 역을 생각하는 게 재밌겠네요. 그럼, 이 종이에..

 


레오: (이치가쿠쇼 군... 계속 혼자서 무언가 하고 있어... 친구들이랑 이야기하지도 않고.)
저기... 이치가쿠쇼 군? 뭐하고 있어? ...종이접기?

 

이치가쿠쇼: ...!! 멋대로 보지 마!!

 

레오: 뭐 만들고 있어? 나도 같이 만들고 싶어-.

 

이치가쿠쇼: 시끄러- 저리 가! 이건 신성한 의식이다! 진지한 마음으로 임해야 한다고!

 

레오: 신성한 의식이라니...?

 

유우: 아- 정말, 시끄러워! 알겠다고!

 

레오: 에? 방금 소리는... 유우 군? 무슨 일일까, 점점 소란스러워지고 있는데...
유우 군? 무슨 일 있나요?

 


-자신도 모르게 유치원생에게 언성을 높인 유우. 하지만 그후, 원생들과 함께 노래를 부름으로써, 마음이 통할 수 있었다.

 

레오: 다행이네요. 아이들도 유우 군의 오리지널 곡, 좋아해주고 있어요. 보호자 여러분들도, 아이들이 즐거워 보이니까 진정하시고... 다행이에요.

 

유우: 뭐, 어떻게든 됐네... 미안해, 레오. 말려들게 해서. 유키노죠도, 오자마자 미안해...

 

레오: 괜찮아요, 신경쓰지 마세요!

 

유키노죠: 나도 마찬가지다. 게다가, 유우도 잘 해줬다고 생각해. 수고했어.

 


-슬슬 돌아갈 시간. 한 명 한 명 원아들이 돌아가는데...

 

유키노죠: ...그런데 레오. 저기에 한 명, 마중나온 보호자 곁으로 가려고 하지 않는 아이가 있는데...

 

레오: 에? 어라, 정말이네요... 이치가쿠쇼 군이다. 무슨 일일까요?

 

선생님: 아아, 이치가쿠쇼 군 말이지. 지금, 어머님이 입원중이야. 곧 동생이 생기는 것 같아. 언제나 할머니가 데리러 오시는 것 같은데, 오늘은 빨리 끝나버렸고. 조금 늦는다고, 아까 연락이 왔었는데...

 

레오: 그랬군요... 어머님이 입원중... 맞아, 혹시 그것 때문에?

 

유키노죠: 무슨 일이지, 레오? 저 아이에게 무언가 있는 건가?

 

레오: 아, 네... 죄송해요 유키 님, 저 잠깐 저 아이한테 가볼게요!

 


레오: 이치가쿠쇼 군! 학 접기 잘 됐어? 와아, 대단해! 많이 만들었네요.

 

이치가쿠쇼: 그, 그러니까, 멋대로 보지 말라고 말했잖아!

 

레오: 이 학, 엄마를 위해서 접은 건가요? 중요한 의식이란 건....

 

이치가쿠쇼: ...학 천마리 접기. 닿는다면 소원이 이루어진대 뭐, 어린애 속임수 같은 거겠지만! 그래도, 괜찮아! 이건, 엄마가 힘이 나도록 하기 위한 의식이니까.

 

레오: 후후. 이치가쿠쇼 군은, 엄청 엄마를 생각해주는 착한 아이네요.

 

이치가쿠쇼: 바, 바보 취급하지 마!

 

레오: 바보 취급하지 않았어요. 엄청 멋진 일이라 생각해요. 저도 돕게 해주세요! 혼자서 접는 것보다, 두 사람이 같이 접는 게 분명 많은 학을 접을 수 있을 거예요.

 

이치가쿠쇼: ...흥. 어쩔 수 없지, 도와주게 해줄게!

 

레오: 고마워요! 둘이서 함께, 많이 접어봐요. (천마리 학은 소원을 이루어주지 못하지만... 이렇게 열심히 하는 아이의 소원은 분명, 제대로 신님께도 닿을 거예요.)

이걸로 10마리... 많이 접으셨네요, 이치가쿠쇼 군!

 

이치가쿠쇼: 집에 있는 거까지 합치면, 백 개는 될 거라고!

 

레오: 그렇게나요? 대단해요~!

 

이치가쿠쇼: 내 손이 닿으면 이런 것 쯤이야! 천 개쯤은, 순식간에 접을 거라고!


 

-그 후 꽤 시간이 흐르고, 이치가쿠죠 군에게도 마중이 나왔다. 

 

선생님: 이치가쿠쇼 군! 할머니가 오셨어.

 

이치가쿠쇼: ...! 할머니! 늦었다고! 지금, 학 만들고 있었어! 자, 이거 봐! 레오 선생님이랑 만들었어. 많이 있지?

 

할머니: 어머나, 정말이네, 열심히 했구나, 알레구 쨩. 잘 접게 됐어. 선생님, 오늘 하루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

 

레오: 엣? 선생님이라니, 제가 그런...

 

이치가쿠쇼: 레오 선생님, 아직 시간 있지? 좀 더 만들래?

 

레오: 응, 물론! 그럼, 20개 목표로 할까!

 

유키노죠: 이야기는 들었다. 나도, 도와줘도 괜찮을까.

 

레오: 유키 님! 괜찮은가요?

 

유키노죠: 괜찮다. 이치가쿠쇼 군이라고 하는가. 괜찮은가?

 

이치가쿠쇼: 어쩔 수 없으니, 특별히 허락해주지!

 

유키노죠: 고마워. ...과연, 레오는 정말로 주변을 잘 신경써주는구나. 선생님의 이야기에서, 그가 천 개의 학을 접고 있단 걸 잘 눈치채줬어.

 

레오: 왜냐하면, 이치가쿠쇼 군은 계속 열심히 학만 접었으니까요. 하루 중, 다른 놀이도 안하고 말이에요. 그러니까, 분명 뭔가 이유가 있을 거라 생각했어요.

 

유키노죠: 그런가. ...이치가쿠쇼 군이, 레오를 잘 따르는 것도 당연하군. 레오의 상냥함은, 자연스러워서. 아이들에게도, 안심되는 거겠지.

 

레오: 유키 님... 에헤헤. 감사합니다. 너무 기뻐요!

 


[유치원 밖]

이치가쿠쇼: ...응! 가기 전에, 이거, 레오 선생님한테 줄게!

 

레오: 학? 괜찮아? 이건 어머님께 드릴...

 

이치가쿠쇼: 괜찮아! 다시 만날 수 있도록 하는 부적이니까. 잃어버리면 용서 못 해!

 

레오: 응. 당연히 잃어버리지 않을 거야. 고마워, 이치가쿠쇼 군. 소중하게 간직할게!

 


특별편

 

레오: 여러분, 오늘은 제 토크 이벤트에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부디, 마지막까지 즐겨주세요.

 

...네, 그렇죠! 하루만이지만, 유치원의 선생님이 되었어요. 아이들도 정말 귀여웠어요~ 처음엔 잘 안 돼서, 내가 할 수 있을까? 하고 엄청 불안했지만... 모두 정말 좋은 아이들어어서, 하루를 재밌게 보낼 수 있었어요.

 

에? 아이들이 저를 좋아하는 것 같았다고요? 헤헤, 감사합니다. 사실은, 유키 님께도 같은 말을 들었어요. 스스로는 생각하지 못했지만, 의외로 잘 되고 있었구나. 같은... 에헤헤. 조금, 신났어요.

 

네! 다시 기회가 있다면, 아이들과 다시 놀고 싶어요. 같이 프리즘 쇼도 할 수 있다면 재밌을 것 같네요. 그런 것도, 생각해볼까...

 

최근, 빠져 있는 게 있냐고요? 후후, 있어요~ 사실은 저, 종이접기에 빠져 있어요. 실력도 점점 늘고 있어요. 제일 잘 접을 수 있는 건 학이네요. 종이접기 중 기본이겠지만, 여러 개를 접다 보면 몰두하게 돼요. ...맞아! 기왕 이렇게 왔으니, 지금 접어보실래요? 안심해주세요. 접을 종이도 제대로 가져왔어요!

 

자, 이거 받아주세요! 비법은, 당연하겠지만 한 번 한 번 접을 때마다 모서리를 잘 맞추고... 그리고, 주름을 잘 잡는 거예요. 이렇게, 손톱으로 눌러서... 대단해요~! 잘하시네요!

 

학 뿐만이 아니라, 따로 여러가지 도전해볼까 생각하고 있어요. 추천하는 모티브가 있다면, 부디 알려주세요!

 


11:39~16:31

노래하는 선생님 / 유우

 

-'프리즘 스타에 의한 일일 보육교사 기획' 며칠

 

[유우 기숙사 방]

 

유우: 그러니까, 유치원 선생님 일이란 건가... 으음-, 애들 돌보는 건 알겠지만, 어떻게 하는 거지-...
응? 뭐야 이 페이지. 유치원에서 사용하는 놀이 음악... ...헤에, 노래인가. 그러고 보니, 어리 적에 유치원에서 노래를 불러보는 거라던지 있었지. ...응. 이거라면, 내 특기 분야잖아! 이걸로 결정하면~...


[에델로즈 식당]

레오: ...와아, 대단해! 밝고 신나는, 멋진 노래라고 생각해요~.

 

유우: 그래? 다행이네! 아이들이 쓰는 노래는 어떤 건지 잘 몰라서... 일단, 코우지한테도 보내봤더니 좋은 곡이라고 말해줬어.

 

레오: 코우지 선배가 말한다면 문제 없을 거예요. 유치원 아이들도 분명 좋아할 거라 생각해요!

 

유우: ...그렇다면 좋곘네- 뭐, 솔직히 말해 나도 이번 이 곡은 꽤 걸작이라고 생각하지만! 헤헷, 역시, 전지전능한 제우스 님이군!

 

레오: 네, 역시예요! 드디어 내일이네요... 일일 보육교사, 힘내봐요!

 

유우: 오-! 이 노래를 갖고 가면, 아이들의 마음도 단단히 잡을 수 있을 거라고!

 


[유치원 앞]

 

유우: 여긴가... 좋아. 가자, 레오!

 

레오: 네! 하아~... 뭐랄까 드디어라고 생각하니 떨리기 시작했어요... 모두와 친하게 지낼 수 있다면 좋겠네요. 그렇죠, 유우 군!

 

유우: 어, 어! 당연하지! 뭐- 괜찮겠지, 제대로 준비도 했고...

 

레오: 그렇죠! 좋아, 그럼 가봐요!

 


[유치원]

 

레오: 사, 사이온지 레오예요. 오늘 하루, 즐겁게 지내봐요!

 

유우: 이 몸의 이름은 제우스다! 잘 부탁해!

 

야마토 이치가쿠쇼: 너 같은 연약한 녀석, 선생으로 인정 못해!

 

레오: 에에!?

 

하야미 히로무: 선생님-, 조금 기다려줘? 모두가, 아직 나와 놀고 싶어해서.

 

유우: 뭐라고!?

 

레오: ......무, 무서워요.

 

유우: 이 두 녀석, 보면 볼 수록 그 녀석들이 보이는데...

 

레오: 어, 어떻게 하죠?

 

유우: 할 수 밖에 없잖아.
(어이어이... 뭔가 생각한 거랑 다른데...? 이거, 큰일난 거 아냐...?)


유우: 어-이, 모두- 이쪽으로 모여달라니까-!


(안 돼, 전혀 얘기를 듣지 않아... 요즘 애들은 이런가? 이대로라면 그저 서있는 채로 하루가 끝날 거야. 뭐라도 해야해... 맞아!)
말로 안 될 땐 음악이지! 좋아, 이 곡을 듣는다면 모이겠지!


~~♪ ~~~~♪

 

히로무: 뭐 연주하는 거야?

 

유우: 이 몸의 오리지널 곡이다! 멋있지?

 

히로무: ...흐음-.

 

여자 유치원생: 앗, 저기 있다! 피로님~! 저기서 저희들이랑 나무블럭 쌓기 하실래요?

 

히로무: 아... 응. 그럼, 갈까.

 

유우: 앗, 어이, 노래... ...젠장~... 이걸로도 안 되는 건가... 랄까, 아무한테도 안 들려준 거고... 유치원생들이 좋아하는 노래가 아니었나...?

아냐, 아직이야! 놀이라던지 여러가지 조사해왔으니까! 이런 데에서 지지 않아!
저기 모두, 이로오니* 놀이할래? 술래잡기보다 재밌다고! 

술래잡기의 일종 놀이. 참가자들이 "색, 색, 무슨 색, 어떤 색?" 이라고 술래(오니) 역에게 질문하고, 술래가 색을 고르면, 다른 참가자들은 술래 역이 지정한 색을 찾아 그 색깔을 터치한다. 색을 터치하면 술래에게 잡히지 않고, 술래 역은 아직 색을 잡지 못한 사람을 잡아야 한다. 지정된 색을 터치하기 전, 술래에게 잡히면 술래와 역을 교체. 전원이 지정된 색상을 만질 수 있는 경우에는 술래는 다른 색상을 지정하여 다시 시작한다. 위키피디아 いろ鬼 참조.

히로무: 이로오니...? 뭐야 그게, 무슨 놀이야?

 

유우: 도깨비가 말한 색을 찾아서, 그 색을 터치하고 있으면 잡히지 않아. 색을 찾지 못하면 도깨비에게 잡혀서 지고. 도깨비가 한 명도 잡지 못하면 이기는 놀이지. 어때? 재밌어 보이지?

 

히로무: 음~.. 미묘하네! 애초에, 술래잡기도 야만적이고. 나랑은 맞지 않다고 해야하나, 나답지 않다고 해야 할까. 그렇지?

 

여자 유치원생: 그렇지-! 피로 님에겐, 좀 더 세련된 놀이가 어울려!

 

유우: 세련된 놀이... (랄까, 뭐데...! 아- 하나도 잘 안 돼-!)

 

이치가쿠쇼: 흥. 저런 나약한 녀석들에게도 저렇다니, 완전 실패군!

 

레오: 유, 유우 군! 괜찮아요, 힘내세요! 저기서 같이 소꿉놀이라도 시킬래요?

 

유우: 레오... 그쪽은 괜찮아?

 

레오: 네, 조금 힘들긴 하지만 모두 어울려보면 좋은 아이들이에요~

 

유우: 그런가... (레오는 잘하고 있는데, 나는... 뭔가 틀렸나...?)

 

히로무: 뭐랄까~ 레오 선생님이랑 다르게 여유가 없고 믿음직스럽지 못하달까. 어쩔 수 없지-.

 

유우: 아- 정말, 시끄럽네! 그런 건 알고 있다고!

읏, 아... 미안, 큰 소리쳐서-

 

히로무 엄마: 잠깐 너...? 우리애한테 무슨 짓이야!

그러니까 애초에 이런 기획은 반대했었다고요! 애한테 애를 돌보게 하다니!

 

히로무: 잠깐... 엄마.

 

유우: 죄송합니다... 그, 무심코 화를 내버려서... 면목 없습니다.

 

선생님: 이렇게 말하기도 하고, 다친 것도 없으니 부디 진정하시고...

 

히로무 엄마: 그건 당연한 거죠! 다쳤다면 책임을 지게 했을 거예요! 제가 소리를 치는 일이 생기다니...

 

히로무: 이제 괜찮아, 엄마.

 

히로무 엄마: 무서웠지, 히로무 쨩... 오늘은 이만 돌아가자. 이런 사람들이랑 같이 있을 필요 없어.

 

히로무: 이제 괜찮다니깐! 엄마는 그만해! 나는 유우 선생님과 일이 있어!

 

유우: 히로무...?

 

히로무: 미안, 선생님. 아까 노래, 다시 한 번 들려줘. 그거, 엄청 멋있었어. 금방 멈춰버려서, 다시 들려달라고 하려 했는데...

 

레오: 혹시... 히로무 군, 유우 군이랑 놀고 싶었던 걸까요?

 

유우: 에? 엣, 그런 거였어? ...뭐야 그거, 너 그런 건 알기 쉽게 말해달라고... 뭐.. 그런 기분, 나도 알지 못하는 건 아니지만.

 

히로무 엄마: 히로무 쨩, 하지만 또 저런 식으로 무섭게 할지도 모르잖아? 싫지?

 

히로무: 무섭던가 하지 않아. 그런데, 엄마가 멋대로 말하는 건 이상해! 자, 유우 선생님, 얼른! 모두들 유우 선생님이랑 놀자. 응?

 

여자 유치원생: "피로 님이 말한다면... 게다가, 이로오니는 조금 재밌어 보여...""그렇지, 피로 님과 함께라면 나는 그걸로 좋아.

 

카즈키: 오? 뭐야, 유우! 인기 많네!

 

유우: 카즈키! 아니, 나도 뭐가 뭔지... 

 

카즈키: 열심히 하는 사람은, 아이들도 제대로 알고 있다는 거지. 봐. 코우지에게도 들었어. 오리지널 송. 만들었다며? 들려줘.

 

유우: 하지만, 아까는 다들 전혀 좋아하지 않아서...

 

히로무: ...하지만, 유우 선생님 혼자서 치고 있기만 했잖아. 그러면 재미 없어.

 

유우: ......응? 아... 그런가. 과연...! 그거였어! 좋아. 그럼, 알려줄 테니까 이번엔 모두 함께 노래하자!

 


유우: 좋아, 좋아. 여기 음에서는 라-, 라라-, 하는 거야. 알겠어?

 

히로무: 응, 알겠어!

 

유우: 좋아! 그럼 처음부터 해보자-. 모두 함께 소리내서!

 

레오: ...유우 군, 완전히 아이들과 마음을 터놓았네요. 즐거워 보여서 다행이에요.

 

카즈키: 기본적으로 성실하고, 뜨거운 녀석이니까. 그 마음이 아이들에게도 전해졌을 거라 생각해. 그나저나... 정말 히로와 닮았네-, 저 아이. 유우가 헤멜 만도 했어.

 

히로무: 유우 선생님! 여기 부분, 멜로디를 잘 모르겠어.

 

유우: 그런가, 어려운 부분이네. 여긴...

 

선생님: 저렇게 아이들도 즐거워하고 있고... 좋은 경험이 되었다고 생각해요.

 

히로무 엄마: ...뭐, 그렇네요. 저렇게 재밌어하는 걸 보여주다니...

 

유우: 좋아, 그럼 다음은 템포를 올려보자-! 모두 노래해볼까? 따라와 보라고!
(다행이야, 모두 이 노래를 마음에 들어하는 것 같아. 노래란 건, 만들고 그걸로 끝나는 게 아냐. 어떤 식으로 즐겨줄 수 있을지까지 생각해야 해. 재밌어 하는 건 사람마다 각자 다르고... 나도 아직이지만.)

 

히로무: 저기, 유우 선생님. 역시 이 노래, 멋있네. 어떻게 만든 거야?

 

유우: 어떻게라니... 음-... 맞아! 히로무도 피아노 쳐볼래?

 

히로무: 하지만 난 피어노 배워본 적 없는데...

 

유우: 뭐 어때, 적당히 해도 돼. 아무 것도 없이 건반을 두드려 보고, 노래같이 되면 그것만으로도 즐거우니까!

 


-여러모로 일이 있고, 어떻게든 끝난 1일 보육교사 기획. 서둘러 돌아가려는 유우와 레오를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유우: 바로 기숙사로 돌아가자, 레오!

 

레오: ...네!

 

히로무: 저기, 잠깐 기다려! 유우 선생님!

 

레오: ...어라?

 

유우: ...응? ...무슨 일이야?

 

히로무: 저기, 유우 선생님, 내일은 안 와? 그 다음날은?

 

유우: 음... 내일도 그 다음날도, 오진 않는데...

 

히로무: 그런가... 알겠어. 그럼, 그거다! 내가 언젠가 프리즘 스타가 되면... 그땐, 유우 선생님이 내 노래를 만들어도 좋아!

 

유우: 하핫, 그게 뭐야. 만들어주세요, 잖아? 정말이지, 귀엽다고 해야 할지 귀엽지 않다고 해야 할지... 알겠어. 그럼 히로무. 내가 노래를 만들어주고 싶다고 생각할만한 프리즘 스타가 되라고!

 

히로무: 에헤헤. ...응!

 


특별편

 

[유치원 앞]

 

유우: ...응? 지금, 날 부른 거야? 아아, 응. 스즈노 유우야. 알고 있었구나. 땡큐-!

 

에, 아까 노래, 들었다고...? 랄까, 밖에까지 들렸던 거야? 그랬구나. ...어땠어? 아니, 아이들은 어떻게든 좋아해준 것 같지만. 저런 노래로 괜찮을까, 라던지. 그런 게 신경쓰여서.

 

에? 괜찮아, 괜찮아. 어쩌다 들을 수 있는 거잖아? 게다가, 그렇게 들어준 사람이 있다니, 나는 기쁘다고! 그나저나, 내 쇼도 알고 있어? 그쪽이 더 놀랄지도. 

 

아니 아니, 왜 사과하는 거야! 쇼도 곡도 다 알고 있다니, 엄청 감동이라니까! 노래는 좋았어?

 

그런가, 좋았어! 그 말이 제일이야!

 

아이들도 즐거워 보였다고...? 하하. 그렇게 보였다니, 뭐 다행이네... 아, 아니, 물론 마지막엔 정말 재밌었다고 생각하지만. 하지만, 그렇게 되기까지 힘들었지... 준비도 했었지만, 생각한 거랑 직접 겪는 거랑은 역시 전혀 달랐지. 여러가지 의미로 나는 아직 멀었구나, 생각하게 된달까... 

 

...앗, 아니! 물론 내가 최강의 제우스 님이란 건 변하지 않지만! 하지만, 엄청 좋은 경험을 한 하루였다고 생각해. 아이가 아이를 본다고 들었을 땐 조금 화가 나기도 했지만... 사실은 그 말대로, 나도 아직 어린애구나 생각했어. ...이런 걸 생각하게 됐다면 조금 어른이 된 것 같지 않아?

 

뭐, 그런 의미에서는 어느 정도 카케루에게 고마워하는 것도 괜찮겠지~ ...랄까, 내겐 부족한 게 아직 많으니까. 이렇게 말 걸어주고, 팬이라고 말해줘서 엄청 기뻐! 앞으로도, 쇼도 작곡도 물론 열심히 할 생각이야. 곡에 관해서는, 중요한 약속도 했으니까. ...헤헤, 이건 비밀! 그럼, 정말 고마워! 앞으로도 응원해줘-!

 


16:48~19:15

체조의 형 / 카즈키

 

카즈키: 오, 수고했어! 여기서 하는 촬영은 이걸로 끝이야?

 

코우지: 수고했어. 응, 끝이야. 뭐라도 있어?

 

카즈키: 아아, 오늘은 유치원에서 1일 보육교사를 하는 일이 있어서.

 

코우지: 앞으로 또 일이 있어? 힘들겠네...

 

카즈키: 뭐어, 힘들겠다면 힘들겠지만 오늘은 아이들과 함께하는 거니까! 아이들과 함께하는 건, 그것만으로도 기운이 생기잖아? 그러니까, 조금 피곤해진대도 큰 문제는 없어!

 

코우지: 카즈키는 특히 어린애들이 좋아하는 타입이지.

 

카즈키: 그런가? 그렇게 말해주니 자신감이 생겼어!

 

코우지: 응, 자신을 가지는 게 좋다 생각해. 아이들도, 카즈키가 오면 반드시 기뻐할 거라 생각해. 그 유치원, 어떤 아이들이 있는지 들었어?

 

카즈키: 아니, 그건 아직 못 들었어. 어떤 아이들이 있을까-. 나에 대해서 알까나?

 

코우지: 분명 알고 있을 거야. 카즈키의 활기참은 여러 사람들에게 힘을 주니까.

 

카즈키: 하하, 그렇다면 좋겠네. 뭐, 알지 못해도 오늘 나에 대해 알 수 있도록 힘내면 되겠지! 게다가, 이번에는 쇼를 하러가는 게 아니니까. 모두 함께 즐겁게 놀러 가는 거야. 그걸 잊지 않도록 해야겠지!

 

스태프: 카즈키 씨-! 슬슬 이동이에요-!

 

카즈키: 오, 정말인가. 네-, 지금 갈게요!


코우지랑 히로는 따로 다른 현장으로 가던가?

 

코우지: 응, 회의만 할 예정이지만 말야. 카즈키, 힘내.

 

카즈키: 아아, 고마워! 모두 함께 웃음지을 수 있도록 버닝한 내 혼을 보여주겠어!

 


-프리즘 유치원에서

 

선생님: 여러분-! 또 한 명, 선생님이 오셨어요-!

 

카즈키: 안녕! 오늘, 앞으로 모두의 선생님이 될 니시나 카즈키야. 잘 부탁해!
모두, 잘 지내고 있어!?

 

유치원생들: 네-!

 

유치원생1: 와, 대단해! 저 오빠, 텔레비전에서 본 적 있는 사람이야!

유치원생2: 대단해-, 멋있어! 엄마도 카즈키 오빠가 정말 좋다고 말했어!

 

카즈키: 오, 정말이야? 기뻐. 고마워!

오늘은 모두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들고 싶다고 생각해, 다 같이 신나게 놀자!

 

유치원생들: 네-!

 

이치가쿠쇼: ...

 

카즈키: ...응? 무슨 일이야, 혼자서 뚱하게 있고. 뭔가 싫은 거라도 있어?

 

이치가쿠쇼: ...너 같은 게 왔으니까 싫은 거야!

 

카즈키: 에엣!?

 

유치원생1: 카즈키 선생님-! 알레구 군이 말하는 건 신경쓰지 않는 게 좋아.

유치원생2: 알레구 군은, 언제나 난폭하고 심술쟁이니까.

 

카즈키: 그래? 하지만, 언제나 그런 식으로 있는 건 아니잖아?

 

유치원생1: 음... 앗, 댄스 시간엔 즐거워 보여!

 

카즈키: 헤에-, 댄스인가. 그렇다면 나랑 똑같네.

 

유치원생2: 카즈키 선생님, 많이 춤추는 사람이니까! 어떤 댄스가 좋아?

 

카즈키: 그러게-. 스트리트 계라고 하는, 버닝한 댄스가 좋달까!

 

유치원생1: 앗, 그거 알레구 군이랑 똑같아!

 

카즈키: 그래? 그렇다면... 좋아! 여기선, 버닝한 스트리트 놀이를, 보여줘 볼까!

 


[유치원 밖]

 

이치가쿠쇼: ...

 

카즈키: 알레구!

 

이치가쿠쇼: 뭐야, 날 방해하지 말라고!!

 

카즈키: 방해는 안 해. 그저, 같이 놀자고 생각한 거야. 너, 댄스를 좋아한다며?

 

이치가쿠쇼: ...그래서 뭐!

 

카즈키: 그래서, 스트리트 계도 좋아하지 않을까 해서.

 

이치가쿠쇼: 흥! 너가 하는 것 같은 비실비실한 댄스가 아냐. 뜨겁게 불타오르는 댄스가 좋다고! 그러니까 가까이오지 마!

 

카즈키: 뭐, 확실히 최근엔 히로랑 코우지와 하는 프리즘 쇼가 많긴 하지만... 그래도, 나는 원래 스트리트 계 출신이라고? 알고 있어?

 

이치가쿠쇼: 흥. 몰라-, 흥미 없어!

 

카즈키: 그럼, 보여줄게. 내 스트리트 계 프리즘 쇼!
간다! 버닝-----!

 

이치가쿠쇼: 뭐... 뭐야, 이거!? 그림책에서 본, 용이 올라가고 있어...!?

 

카즈키: 우오오오오오! 불타라-!
"버닝 스플래시!"

 


카즈키: 헤헤, 어땠어?

 

이치가쿠쇼:  대... 대단해-----! 너, 대단하잖아! 엄청 뜨거웠다고!

 

카즈키: 하하. 그렇지? 그럼, 나랑 함께 놀아볼래?

 

이치가쿠쇼: 어! 그 점프, 나한테도 알려줘!

 

카즈키: 물론이지! 같이 즐겁게 버닝해보자!

 


19:37~22:14

아름다운 언니 / 유키노죠

 

[에델로즈 식당]

 

유우: ......

 

레오: ......

 

유키노죠: ...괜찮은가? 두 사람 모두, 얼굴이 굳어 있다고 할까... 젓가락을 전혀 안 움직이고 있는데.

 

유우: 에? 앗, 미안, 미안. 잠깐 생각할 일이 있어서.

 

레오: 하아~... 저희들, 오늘 잘 해낼 수 있을까요...?

 

유키노죠: 그렇게 걱정하지 않아도 괜찮다. 레오도 유우도, 아이들이 싫어할 타입은 아니고... 무엇보다, 지금까지 열심히 준비해왔지 않나? 분명 전해질 거다.

 

레오: 그렇다면 좋겠네요... 헤헤헤, 사실은 어제 긴장해서 잘 잠들지 못했어요.

 

유키노죠: 그렇다면 더욱, 아침식사는 잘 챙겨먹어야 한다 생각한다. 유우도. 남긴다면 미나토에게 혼날 거다.

 

유우: 켁... 알겠어, 먹을게.

 

유키노죠: 그러고 보니... 두 사람 모두, 어떤 준비를 했나? 최근 며칠, 여러가지 하고 있던 것 같은데.

 

레오: 앗, 네! 저는 놀이에 대해 알아봤어요. 여러가지 재밌어 보이는 게 많았어요~.

 

유우: 나는 작곡. 유치원에서, 아이들에게 들려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유키노죠: 그런가. 각자, 준비를 완전히 해두었군. 나는 나중에 가볍게 얼굴을 볼 정도라 생각하지만... 두 사람 모두, 응원하고 있어. 유치원에서 도울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사양않고 말해줘.

 

레오: 네! 감사합니다, 유키 님!

 

유우: 유키노죠가 그렇게 말해주니 든든하네.


유키노죠: ...그럼, 나중에 다시 보자. 두 사람 모두, 힘내.

 

레오: 알겠습니다! 다녀올게요, 유키 님!

 

유우: 에델로즈의 이름을 확실히 알리고 오지! 맡겨둬!

 

유키노죠: (그럼, 나도 가부키 연습을 해야겠군.. 두 사람이 걱정되지만... 할 일은 해야하지.)

...그러고 보니, 그때 카케루가 뭔가 신경쓰이는 걸 말했던가. 보호자가 어떻다고, ...


...... ...뭐, 너무 생각했나. 그 두 사람이라면 분명 괜찮을 거다. 걱정을 비워야겠어. 연습장에 도착하면, 나는 쿠니타치야의 타치바나 유키노죠. 제대로, 노력하자.

 


유키노죠: 하아... (나도 아직이군... 연습에 집중하지 못하다니, 한심하군. 마지막에, 신경쓰이는 것이 있어 일단 끝을 지어 올렸지만... 아버지는 어처구니 없으셨겠지.) 

 

...하지만, 덕분에 빨리 유치원에 갈 수 있는 건 확실해. 원래 예정으로는, 마중나갈 시간에 아슬아슬하게 도착할 수 있을지 없을지 였으니까... 이미 해버린 일은 어쩔 수 없지. 다음 연습은 더 집중하기로 노력하자.

 

그럼, 카케루가 보내준 지도에 의하면, 이 근처일 텐데...
...응? 뭔가, 소란스럽군.

 


[유치원 앞]

 

유키노죠: 실례합니다. 이 유치원에서, 무슨 일이 있었나요? 저는 오늘 실습에 참여할 예정인 사람입니다만...

 

보호자: 어머... 그쪽도요? 그게 말이죠, 하야미 씨가 실습생 아이에게 화를 내서... 어라?

어라, 어라라! 저기 당신, 타치바나 유키노죠 맞나요?

 

유키노죠: 예, 예-... 타치바나 유키노죠입니다.

 

보호자: 잠깐, 저기 모두! 타치바나 유키노죠가 있어, 여기!

 

유키노죠: 저, 저기...? 그, 안의 상황은?

 

레오: 어라... 유키 님? 빨리 오셨네요, 벌써 연습 끝나신 건가요?

 

유키노죠: 아아, 여러가지 일이 있어서. 미안 레오, 유우. 바로 도와줄 테니까 잠깐 기다려줘.

 

유우: ...어이 어이, 괜찮아? 유키노죠, 보호자 분들한테 둘러싸여 있는데.

 

레오: 역시, 유키 님이네요! 하지만... 조금, 큰일이네요...

 

유키노죠: 저기, 죄송합니다. 지나가고 싶은데...

 

보호자: 나 말이야, 아버님 대부터 열렬한 팬이었어! 이런 곳에서 만나뵙게 되다니, 기쁘네-.

 

유키노죠: 그거라면... 매번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유우: ...랄까, 뭔가 유키노죠 덕분에 보호자들의 따가운 시선이 사라졌지.

 

레오: 그렇네요. 하지만... 조금, 저희들이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겠어요.

 

유키노죠: 사인인가요? 예, 그렇다면 조금, 기다려주세요... (완전히 둘러싸였어... 여기선 일단, 어떻게 빠져나갈지...)

죄송합니다. 관심가져 주시는 것은 대단히 감사드리고, 기쁩니다만... 오늘 저는, 가부키 배우가 아닌, 어디까지나 에델로즈의 일원으로서 이곳을 방문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이상의 사인이나 악수는 삼가해주실 수 있겠습니까.

 

보호자: 어머... 뭐, 그렇죠. 죄송해요, 저희들도 이만 들떠서. 하지만, 타치바나 유키노죠가 있다면 당신이 실습해주실 바랐어요. 뭐랄까, 오늘 저 두 사람은 믿음직스럽지 못해서. 하야미 씨도 그것 때문에 화난 게 아닐까요?

 

유키노죠: 죄송하지만, 그 이전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려주실 수 있나요?

 

보호자: 자세한 건 잘 모르지만... 실습생이, 히로무 군에게 큰소리를 쳤다나 뭐라나...

 

유키노죠: 그랬군요. ...그건, 같은 에델로즈의 사람으로서 사과드리죠. 하지만... 제쪽이 믿을만한 인간이라고 말한다면, 그런 것도 아닙니다. 레오도, 유우도... 오늘을 위해 자신 나름대로 생각하고, 신중하게 준비를 해왔습니다. 저도 그들과 같이, 아직은 미숙한 몸. 그런 저희에게 소중한 아이들을 맡기는 것은... 당연히 어머님, 아버님들에게는 불안한 점도 많이 있었겠지요. 그 점, 하루 시간을 주시고 지켜봐주신 것에 대해 깊이 감사드립니다.

유우가 큰소리를 쳤다... 그는 함부로 언성을 높이는 인간은 아닙니다. 그리고 당연히, 사람이니 실수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실수를 바로잡지 못하는 인간은 아닙니다. 불안도, 불만도, 당연히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부디, 따듯한 눈으로 마지막까지 지켜봐주실 수 있으실까요?

 

보호자: ...뭐, 뭐어... 그렇게까지 정중하게 말한다면, ...그렇지? 애초에 하야미 씨도 너무 간 점도 있고... 우리들도, 거기에 끼어 너무 흥분했었지...

 

유키노죠: ...소문을 내보자면. 유우가 피아노를 치는 것 같습니다. 오늘을 위해 곡을 만들고 있었으니, 괜찮으시다면 여러분도 함께 들으시지 않겠습니까? 유우는 아주 좋은 곡을 만들죠. 게다가, 아이들도 뭔가 즐거워 보인다고 생각하지 않으신가요?

 

보호자: ...그렇네. 어른스럽지 못한 일은 그만두고, 제대로 들어 볼까. 열심히 힘내고 있다는 거구나.

 

유키노죠: 감사합니다. 그럼, 저는 이걸로 실례...

유우, 레오. 늦어버렸군. 내게도, 그 노래를 알려줘. 다 함께 노래하자!

 


22:34~23:18

안경의 형 / 카케루

 

[에델로즈 기숙사 방]

 

카케루: 쿠우울... ...으응?
앗차, 오렛치 깜빡 졸아버렸어~. 이러면 안 되는데. 

 

흐아암... 그나저나, 오늘은 날씨가 좋네. 창문 좀 열까~. ...어라? 뭔가 떠들썩한데...


오! 기숙사 주위를 산책하고 있는, 이웃 아이들이잖아! 잘 지내네~ 모두 함께 손을 잡고 걷는다던지. ...내게도 저런 시기가 있었던가.

...

 

...... (맞아 맞아, 쥬오인 재벌도 유치원을 운영하고 있지. 아직까진 발전도상이란 느낌이지만. 앞으로의 비즈니스 타깃은 부모세대 뿐만이 아닌 아이들에게도 향해가고 싶고... 으음, 어떻게든 안 되는 걸까...)

 

......앗!! 그거야!! 후후, 좋은 건 서둘러야지. 바로 전화하자, 전화~

 

-앗, 여보세요~? 잠깐 일에 대해 상담. 쥬오인 그룹이 운영하고 있는 '프리즘 유치원'에 대한 건데. 그 유치원에서, 한 가지 행사를 해보는 건 어떨까? 에델로즈의 학생을 1일 보육교사로 맡기는 것. 프리즘 스타라는 존재를 좀 더 가깝게 느끼게 하는 거지. 무슨 일이냐니... 후후, 그런 건 정해져 있잖아. 나중에 프리즘 유치원에 프리즘 스타 육성 커리큘럼을 도입하기 위한 거야. 미래의 스타를 많이 배출하는 구조를 만들면, 비즈니스로서도 대성공. ...그렇지? 아직 아무데도 손을 대지 않은 시도고, 빨리 행동에 옮기고 싶다고 생각해~. 1개월 후 실시할 수 있도록, 준비해줘. 그럼, 부탁할겡~.

 

...휴우. 응응, 내가 생각해도 멋진 계획 아냐?? 오렛치가 에델로즈에 몸을 두고 있으니까 제안할 수 있는 기획이란 느낌. ...그럼, 그렇게 정했으니, 누구에게 맡겨볼까~? 역시 유치원생이 좋아할만한 남동생 군과, 쨩 레오?? 후후. 어떻게 될지, 기대되네♪

 


23:35~24:25

요정 씨 / 루이

 

[유치원 놀이터]

 

루이: ......♪

 

여자 유치원생1: 오빠, 안녕. 오빠도 오늘 선생님이야?

 

루이: ......? 안녕. 근데 난 선생님이 아닌걸?

 

여자 유치원생1: 그래? 그럼, 뭐하고 있어?

 

루이: 후후... 산책.

 

여자 유치원생2: 저기- 저기- 같이 놀래?

 

여자 유치원생1: 아, 응, 놀자-!

 

루이: 모래밭... 나도 가도 돼?

 

여자 유치원생1: 응, 좋아!

 


루이: ...짜잔.

 

유치원생들: "......"
"대, 대단해...!"
"그림책에서 본 성 같아!"

 

루이: 아... 저기 있는 건...

 

여자 유치원생1: 에-? 미끄럼틀이 왜?

 

루이: ......♪

 

유치원생들: "대, 대단해!"

"서서 미끄러졌어!"
"프리즘 쇼야!"

 

루이: 후후... 아... 저건, 뭐야?
...... ...? 잘, 모르겠어.

 

여자 유치원생2: 오빠, 시소 몰라? 이렇게 노는 거야. 그럼 이렇게 붕하고 떠.

 

여자 유치원생1: 이쪽도 부웅- 하고.

 

루이: 후후... 뛰었다가 내리기도 하고, 멋지네.

...혼자선, 안 되는구나.

 

여자 유치원생2: 오빠도 같이 탈래? ...어라?

 

여자 유치원생1: 없어졌어.

 


루이: ... 시소. 언젠가, 둘이서 탈 수 있을까...

 


(영상 2)

에필로그

 

레오: 모두, 이제 밖에서 노는 시간 끝이에요~!

 

유우: 어서 돌아가자-.

 

유치원생들: "네-!!"

 

유우: 오, 줄서서 돌아가자.

 

레오: 후후, 넘어지지 않게 조심하세요.

 

카케루: 오오, 좋은 느낌. 아이들이랑 잘 지내는 것 같네~.

 

레오: 아, 카케루 선배!

 

카케루: 잘했어, 잘했어♪ 오렛치의 눈은 틀리지 않았어♪

 

유우: 그러니까 말했잖아. 이 몸에게 불가능한 것은 없다!

 

레오: 큰일도 있었지만, 카즈키 선배나 유키 님 덕도 있어서, 괜찮았어요!

 

유키노죠: 자신은 대단한 일을 한 게 아니다. 레오와 유우가 열심히 했기에, 지금이 있지.

 

카즈키: 맞아, 맞아. 엄청 힘냈지!

 

레오: 에헤헤... 감사합니다♪

 

카케루: 수고했어~ 후후, 이걸로 일이 유리하게 진행되겠네~.

 

유우: 하?

 

카케루: 앗, 이쪽 얘기야. 

 

유키노죠: 그런데, 카케루가 왔다는 것은... 오늘의 체험 기획도, 슬슬 끝났다는 건가?

 

레오: 아......

 

유우: ......

 

카케루: 그렇단 거지. 모두에게 인사하고, 바이바이~하자♪

 

레오: 네, 네...

 

유우: 알겠어...

 

카케루: 어라? 아쉬운 거야?

 

유키노죠: 헤어지기 힘들 것이다.

 

카즈키: 자, 시원하게 인사하자고!

 

레오: 흐앗!

 

유우: ...읏.

 

카즈키: 아직, 너희들은 모두의 선생님이라고. 확실하게 해둬.

 

유우: ...!? 마, 말 안해도 알거든!

 

레오: 그, 그렇죠. 저, 마지막까지 확실하게 해둘게요.

 

카즈키: 좋아, 너희들의 마음, 전부 내보내고 와!

 

레오: 네!

 


카케루: -그러므로, 레오 선생님과 유우 선생님과는 이 시간으로 작별하겠습니다. 모두, 두 선생님께 감사의 인사를 해줘♪

 

유치원생들: "......"

 

카케루: 어, 어라~? 모두, "감사했습니다"는~?

 

유우: 뭐, 뭐야, 모두 찡해지고...

 

유치원생들: "가는 거 싫어-!!"

 

레오: ...!?!?

 

유치원생들: "좀 더 같이 있어줘!"
"내일도 선생님이랑 만나고 싶어!"
"왜 헤어지는 거야!?"

 

레오: 모, 모두들...

 

유우: ...윽 ...

 

카즈키: 이거, 꽤 마음에 들었나 보네.

 

유키노죠: ...그렇네요. 모두, 아주 즐거워 보였으니까. 물론, 저 두 사람도.

 

카즈키: 아아... 레오도 유우도 눈물을 글썽이고 있어. 곧 따라 울 것 같네.

 

유치원생들: "으, 우으..."
"아직 같이 놀고 싶어..."

 

카케루: 어라라... 울어버리는 아이까지 있어. 어떡하지?

 

유우: ... 윽...

너, 너희들, 고마워!!

 

유치원생들:"!?"

 

레오: 유우 군?

 

유우: 너희들이랑 함께 있어서, 엄청 즐거웠어! 좋은 추억이 됐어!! 그러니까... 감사했습니다!

 

유치원생들: "......"

 

유우: 자, 자, 너희들, 이 제우스 님의 감사는 어땠어? 재밌지 않았어?

 

유치원생들: "그, 그게 아니라!"
"엄청 재밌었어!"

 

유우: 그렇다면, 작별인사, 해줄 거지?

 

유치원생들: "그, 그래도..."
"인사하면, 헤어지잖아..."
"시, 싫어..."

 

레오: ...... 괘, 괜찮아요!!

 

유치원생들: "!?"

 

레오: 모두가 프리즘 쇼를 좋아해준다면, 분명 다시 만날 수 있어요. 그땐 선생님이 아니라, 프리즘 스타로서 만나는 거지만... 프리즘 쇼가, 분명 우리들을 만나게 해 줄 거예요.

 

유우: 레오...

 

레오: 저희들도 놀러 올 테니까, 이게 마지막이 아니에요. 그러니까... 다시 만나요!

 

유치원생들: "선생님..."

 

유키노죠: ...여태 본 적 없는 인사로군.

 

카즈키: 아아, 두 사람 모두, 엄청 멋있다고.

 

카케루: 훌쩍... 오렛치 감동해버려.

그럼... 모두들, 두 사람에게 마음을 전해보자.

 

유치원생들:"......"

"레오 선생님! 제우스 선생님! 감사했습니다!"
"다음에 또 봐요!!"

 

레오: 모, 모두들... 흐으윽...

 

유우: 크윽... 자, 잘 말해줬잖아.

 

유치원생들:"이거, 모두 함께 만든 거야!"
"선생님께 줄게!"
"감사했습니다!"

 

레오: 에?

 

유우: 아...

 

히로무: ......

 

이치가쿠쇼: 칫......

 

유우: ...둘이 대표로 건내주는 건가.

 

히로무: ...윽. 뭐, 뭐어, 너희치고는 열심히 했으니까. 상이야.

 

유우: 하하, 너는 마지막까지 피로 님인 거냐.

 

히로무: 으, 우으, 으으...

 

유우: 랄까, 에!? 우, 울고 있어!?

 

히로무: 우, 우리들, 잊지 마... 이거... 소중하게 갖고 있어.

 

유우: ...아, 아아... 점토로 만든 음표인가. 굉장하잖아, 고마워.

 

레오: 와아... 여긴 꽃이에요. 정말 기뻐요! 감사합니다!

 

이치가쿠쇼: 으...

 

레오: ...?

 

이치가쿠쇼: 으아아아아앙!!!!

 

레오: 아, 이치가쿠쇼 군!?

 

유우: 소, 소리내며 울고 있어...

 

이치가쿠쇼: 또, 또... 으윽... 반드시 와! 오지 않으면, 용서하지 않을 거야!

 

레오: 이치가쿠쇼 군...
후후... 네, 알겠어요. 새끼손가락 걸고 약속이에요♪

 

이치가쿠쇼: !?!?!?

 

유우: ...이번엔 빨갛게 됐네.

 

카케루: 어라 어라~? 혹시 레오큥에게 빠진 걸까?? 어떻게 생각해? 유키쨩.

 

유키노죠: 그렇게까지 마음에 들었다면, 레오가 열심히 했다는 증거다. 당연한 결과지. ...솔직하게, 나도 레오에게 반했다.

 

카케루: 오오, 엄청난 칭찬.

 

카즈키: 이건 만점이야. 이 광경은, 두 사람이 해냈으니 볼 수 있었다고 생각해.

 

이치가쿠쇼: 으아아아앙!

 

히로무: 흐윽... 우으...

 

레오: 우, 울지 마세요-!

 

유우: 울지 마-! 그럼, 모두!

 

레오: 잘 지내요!

 


유치원생들: "안녕히 가세요-!!"

 

유우: ...헤헤. 끝났네...

 

레오: 후후... ...엄청 멋진 하루였어요. 아직도 가슴이 두근거리고... 저, 지금이라면, 새로운 프리즘 점프를 뛸 수 있을 것 같아요.

 

유우: 나도, 아까부터 노래의 구상이 계속 떠오르고 있어... 그것도, 아이들부터 어른까지 전부 뜨거워질 노래야! 

 

레오: 그건 엄청 멋지네요!

 

카즈키: 하하, 아무래도 이번 보육교사 체험, 저 녀석들에게 엄청 좋은 경험이 된 것 같네.

 

유키노죠: 그런 것 같군요. 앞으로 두 사람의 프리즘 쇼가, 기대되네요.

 

카케루: 후후... 이것도, 오렛치의 덕분이지♪

 

유우: 크윽-! 아이디어가 멈추지 않아! 빨리 악보로 옮겨야 해!

 

레오: 저도, 지금 당장 링크에서 연습하고 싶어요!

 

유우: 얼른 기숙사에 돌아가자, 레오!

 

레오: ...네!


스토리 완료 후 획득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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