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NG OF PRISM 유우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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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SH! 2018년 3월호부터 본지 독점으로 『KING OF PRISM』의 캐릭터의 어린시절을 쇼트 스토리&일러스트로 그리는 "YOUNG OF PRISM"! 히시다 마사카즈 감독 감수의 쇼트 스토리에는, 지금까지 이야기 한 적 없던 캐릭터의 비밀도 밝혀진다!?
PASH!PLUS에서도 이 "YOUNG OF PRISM"을 쫓아 게재 스타트. 두번째는 유우의 등장입니다!
<#02 유우 편>
음악이 넘치는 집안에서 태어나,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키워졌다. 숨을 쉬듯 당연하게, 음악을 듣고 자랐다.
"유우! 유우 어딨어~?"
유우, 만2세. 아버지 겐이 사용하던 드럼 스틱을 들고 아장아장 걸어다니는 중. 주위의 것을 손에 닿는대로 두드리는 것은, 각자 다른 소리가 생겨나는 것을 즐기기 때문이다. 어린 유우의, 마음에 드는 놀이였다.
"찾~았다!"
'아~! 싫어-!'
"자, 이리 와! 좋은 거 줄게."
누나 이토가 들뜬 표정을 짓고 있다. 어머니 츠루에게 받은 분홍색 옷을 입고, 유우를 안았다. 이렇게나 한껏 치장하고, 누나는 무슨 일일까. 두근거림이 솟아난다. 놀이를 중단시킨 불만은, 이내 어디론가 가버렸다.
"오오, 유우! 누나한테 잡혔네."
"제대로 데려왔어!"
거실에는, 샴페인을 터뜨리는 기분의 아버지가 있었다. 어머니는 큰 접시에, 수북이 쌓인 밥을 올려 나르고 있다.
"생일 축하해"
터지는 듯한 소리와, 형형색색의 종이가 흩어졌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터트리는 종이 폭죽. 유우의 생일 파티가 시작되었다.
"와……!"
유우의 몸과 비슷한 크기의 선물 상자. 크림이 가득한 케이크. 근사한 것들이 넘쳐나서, 눈앞이 아찔해진다.
"자, 유우 이거, 누나가 주는 선물이야!"
'와아~! 고마워~!'
활짝 웃으며 건네준 것은, 미니어처 피아노다. 그녀가 줄곧,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던 보물.
"이토, 괜찮아? 소중히 간직하고 있었잖아."
"선물이라면, 아빠와 엄마가 준비해놨어."
"아니, 괜찮아! 나한테는 이미 큰 피아노가 있고, 게다가, 유우는 악기를 정말 좋아하는 것 같으니까"
유우는 기쁘고 기뻐서, 손가락이 떨리고 있었다. 살짝 건반에 닿는다. 천천히 누른다. 처음으로 느껴보는 감촉.
♪통...
"~~우와."
손끝에서, 소리가 일어난다. 깜짝이야. 유우의 커다란 눈이 드디어 동그래진다. 옆의 건반도 누른다.
♪ 토통...
아까랑 다른 소리가 나. 두 손을 얹자, 더욱 다채로운 음색이 튀어나왔다.
♪퐁, 따란, 통통
"유우……!"
그대로 익숙한 음악을 연주해 나간다. 차례차례 넘쳐서 멈추지 않는다. TV CF의 한 소절. 엄마의 콧노래. 아빠의 라이브 하우스에서 흘러나오는 곡.
"대단해애~!"
♪포로롱
"이 녀석은 장차, 굉장한 뮤지션이 될 거야-!"
♪따라라라란, 포로포로로, 포롱
"후후, 둘 다 정말이지... 유우는 이제 막 2살이 되었어."
♪따란, 따라라라
"……유우?"
♪포롱
세 사람은 얼굴을 마주본다.
"혹시...우리랑 말하고 있는 거야?"
♪포롱!
마치 대답을 하는 것처럼, 유우는 건반을 울렸다.
"유우! 유우, 대단해!'
♪퐁-
"칭찬 받아서 기쁜 거구나!"
♪포롱, 포로롱, 포로로롱!
"봐봐, 아빠, 분명 대단한 뮤지션이 될 거라고 말하고 있어!"
감동에 떨리는 겐이, 주먹을 꽉 쥔다.
"아아! 유우는 나를 뛰어넘을 거야!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 뮤지션이다! 최고의, 압도적인, 전지전능한…… 맞아, 제우스다!"
♪ 토톤, 통
"유우가 제우스가 뭐야? 라는데."
"그리스 신화라고 하는, 유명한 옛날 이야기에 나와. 가장 위대한 신이지."
"헤에~"
처음 듣는 단어였지만 유우의 가슴도 뜨거워졌다.
♪짠!
(제, 우, 슈!)
건반을 치고, 친다!
그 이름을, 몇 번이고 몇 번이고 울렸다.
♪짠, 짠, 짜잔-!
(제우슈! 제우슈! 제우슈!)
"아핫! 제우스라는 이름, 마음에 들었나보네!"
"아아! 장래가 기대된다! 기대된다-!"
"응! 나, 유우가 만든 곡으로 프리즘 쇼 할 거야!"
"정말, 아빠도 이토도 설레발친다니까…"
"하하하하하"
내가 제우스가 되면, 아빠도 엄마도 누나도 모두 좋아할 거야! 유우는 그렇게 확신했다. 따뜻한 웃음소리가 울린다. 유우가,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음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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