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이벤트 스토리

동화나라의 프리즘 쇼

너겓 2021. 2. 26. 16:01

おとぎの国のプリズムショー
동화나라의 프리즘 쇼

2019.05.31~2019.06.03 진행 이벤트

 

youtu.be/LJkbZLIX42E

[화로(@OWbqltRHGxBpldT)님 영상제보]


0:10~4:19

예고편

 

-어느 이벤트 회장에서

카케루(체셔 고양이): 모두, 준비는 오케이?

유키노죠(은혜 갚은 학): 음. 문제없어.

신(피터팬): 네!

미나토(신밧드): 후후, 손님들의 활기찬 소리가 들려오네.

레오(피노키오): 기, 긴장되지만, 있는 힘껏 노력할게요.

유우(장화 신은 고양이): 헤헤, 이 제우스 님이 회장에서 전설을 만들어주지!

타이가(백마 탄 왕자님): 아아... 젠장, 이 백마 방해되네...

카케루(체셔 고양이): (음-, 은혜 갚은 학에 피터팬, 뱃사람 신밧드의 모험. 피노키오, 장화 신은 고양이, 백마 탄 왕자님에... 오렛치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몇 번이나 봐도, 제각각인 의상이네-... 그럼, 관객은 어떻게 반응해주려냐? 뭐, 여기까지 왔다면 할 수 밖에 없지!) 그럼, 모두, 잘 부탁해~! 에델로즈의 '동화나라의 프리즘 쇼' 해버리자♪

 

-왜 7인이, 그런 불가사의한 프리즘 쇼를 하게 되었나...

 


 

-때는 거슬러 2주일 전

레오 :짜잔! 이번 간식은, 과자의 집이에요~.

유우: 오오오오오! 동화에 나오는 집 같아!

미나토: 나랑 사이온지의 합작이야, 자, 맛있게 먹어♪

신: 와아아아, 잘 먹겠습니다-!!

유키노죠: 호오, 쿠키도 사랑스럽군. 인어공주에, 엄지공주... 동화 속 공주들인가?

레오: 네♪ 많은 공주님을 준비해봤어요. 예전에, 동화 모티브의 화장품을 특집한 잡지를 보고... 여러 가지를 만들고 싶어졌어요. 미나토 선배, 협력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미나토:후후, 나도 재밌었어.

타이가: 우물우물... 먹으면 다 똑같잖아?

미나토: 미각 전에 시각도 즐긴다. 그것도 요리의 중요한 요소야. 그리고, 조합도 말야. 자, 오늘 차는 실론 티야.

타이가: ...넵.

카케루: 다녀왔습니다~!

신: 아, 카케루 선배. 어서 오세요! 일하시느라 수고하셨-

꾸욱♪

신: 으아아아!?!?

카케루: 음, 오늘도 좋은 엉덩이네, 신츄왕♪

신: 아, 아하하, 감사합니다.

카케루: 그리고 우아한 티 타임. 좋아- 안정되네-, 오렛치 분도 있을까?

레오: 물론이에요! 많이 드세요♥

카케루: 레오 큥의 스마일로 그런 말을 들으면, 오렛치 너무 많이 먹어버려~.
우물, 마이써-! 미나톳치, 차도 부탁해♪

미나토: 스리랑카 전통 농원의 찻잎으로 우려낸 홍차야, 카즈오도 마셔봐.

카케루: 카즈오가 아니라 카.케.루!
음- 좋은 향기~. 그리고 이 풍미, 달콤한 과자와 궁합이 최고네♪ 역시 에델로즈의 3성급 셰프☆

미나토: 하하, 과찬이야.

타이가: ...뭔가, 오늘 카즈오 묘하게 텐션 높지 않아? 짜증나.

카케루: 에~? 그래~? 푸풋, 과자와 홍차를 손에 들고 '짜증나'라고 말하는 걸 들어도, 무섭지 않지만.

타이가: ...읏, 역시 짜증나!

유우: 카케루-, 과자집 굴뚝은, 내 거니까 남겨둬?

유키노죠: 이 홍차는, 우유와 잘 어울린다. 카케루도 시험해보면 어때?

카케루: 네에 네에. 굴뚝은 피하고, 밀크티도 맛볼게-.

모두: ......

레오: (소근소근) 타이가 군 말대로 역시ㅣ 카케루 군, 묘하게 기운 넘치지 않나요?

신: (소근소근) 응, 목소리도 평소보다 크고...

유키노죠: (소근소근) ...기운이 있어 보이는 척 하는 걸지도 몰라.

유우: (소근소근) 그렇다면, 이유는 뭐지? 무슨 일 있었나?

미나토: (소근소근) 그러고 보니, 오늘 '중요한 회의'가 있다고, 말했는데...

카케루: 아아- ...역시 에델로즈는 안정되네-.

유키노죠: ...자세히 보니, 얼굴에 지친 기색이 보이는군.

미나토: 응, 역시, 무슨 일이 있던 것 같네.

타이가: ..흥.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르지만, 말할 마음이 없다면 숨기도록 해.

 


 

-다음날

카케루: (하아, 어제 회의는 엉망이었네- 덕분에, 오늘 일도 산더미고. 카페에서 먹는 밥도 나쁘지 않지만... 역시 뭔가 불안하네- 정말이지, 파벌 싸움 같은 건 요즘 유행하지 않는다고요~. 한다고 해도, 일에 영향이 가지 않는 범위에서 해줬으면 한다고. 뭐, 파벌 싸움이 일어나지 않는 게 제일이지만.)

(그래도 뭐, 오렛치는 오렛치가 할 수 있는 일을 할 뿐이야- 쉬는 시간에도 리서치를 잊지 않는 오렛치, 장해~! 누군가 칭찬해줘~ 라니... 여기엔 아무도 없지만.)

아, '프리즘 순회'의 기사가 났네. (우리로선 꽤 힘을 넣은 이벤트인데, 어떻게 됐을까~? 프리즘 쇼 관련이니까 가르쳐달라고 하는데, 전혀 정보를 주지 않으니까.)

 

-따르르르

카케루: ...응? 네에 네. 오, 수고했어♪ 무슨 일이야?

...'프리즘 순회' ? 이번에 하는 거구나. 그게 왜? 기다려 기다려, 오렛치한테 물으면 곤란해~. 물어볼 거라면 책임자한테 연락해- 에!? 책임자, 오렛치!? 에에에? 어, 어쨌든, 그 서류, 이쪽으로 보내줄래? 지금 당장.

그럼... 아, 왔다 왔다. (랄까, 정말로 오렛치가 책임자가 되었어! 무슨 일이지!? 이건, 어쩌면이 아니어도 저쪽 파벌의 일이지? 파벌 싸움의 영향이 여기까지!? 거짓말-!) 미안, 다시 돌아갈 테니까, 조금만 기다려! 정말 빨리 연락할 테니까!

-삑

카케루: 정말이지... 말도 안 되는 일에 말려들었네~

 


 

-그날 밤

신: 어라? 유우 군, 여기서 기타 연습하는 거야?

유우: 뭐 그렇지. 봐, 카케루의 상태가 어제 이상했잖아? 그래서, 그 녀석은 에델로즈에게 위안을 원하는 것처럼 보였어! 에델로즈라고 하면, 내 노래지! 돌아오면 들려주려고 생각해서!

신: 그렇구나! 정말 좋은 생각이야!

유우: 그런데 신은, 게임 같은 걸 가져와서 무슨 일이야?

신: 아, 사실은... 나도 같은 이유로, 전에 카케루 선배와 같이 놀았던 게임을 준비했어.

레오: 후후, 여러분, 생각한 게 모두 같네요.

신: 에? 그렇다면, 레오 군도?

레오: 네. 어제 과자를 정말 좋아하셔서, 오늘은 다른 과자를 만들어봤어요.

미나토: 나도, 홍차와 모두가 좋아하는 카레라이스를 준비했어.

유키노죠: 난 연습 예정을 조정해왔어. 오늘 밤은, 모두 함께 에델로즈의 자랑인 목욕탕에 들어가자.

미나토: 코우가미는?

타이가: 하? 난, 딱히... 아무 것도 안 해도 된다고 생각하는데...

유키노죠: 과연, 확실히 평소대로 하는 편이, 평소의 에델로즈로 만족하겠군.

타이가: 그, 그런 생각으로 말한 게 아냐!!

카케루: 다녀왔어-!

유우: 오, 돌아왔다고! 모두 준비 됐어?

레오: 네!

신: 카케루 선배, 어서오세-

카케루: 네, 네... 그 건은 진행하고 있으므로, 내일 다시 경과를 보고하겠습니다.

모두: ......

카케루: 아, 미나톳치 미안해. 오늘 오렛치 밖에서 먹고 왔거든.

미나토: ...에?

-따르르르

카케루: 아, 정말~! 차 정도는 마시게 해줘~...
그러므로, 오렛치는 이제 방에 갈게. 여보세요~?

유키노죠: ...가버렸군. 꽤 바쁜 것 같다.

신: 모두 함께 여러가지를 준비했지만, 일이 있다면, 어쩔 수 없죠.

미나토: 괜찮을까? 카즈오...

 


 

카케루: ('프리즘 순회'는 벌써 움직였어. 그리고 정보 공개도 되고 있어. 지금 와서 책임의 소재로 다툴 틈은 없지...) 아무튼... 오렛치가 어떻게든 해야만 해.

 


4:34~11:32

엉터리인 거짓말

 

카케루: 하아~... 졌네, 이건... 회장 이외에는 아무것도 정해지지 않았다니... 뭐- 오렛치에 대해 좋게 생각하지 않은 사람들, 언제나 그랬지만. 일단, 현황은 파악했어. 하지만... 결국 무슨 이벤트인지 지금은, 모르겠네-. '각지의 아이들에게 프리즘의 반짝임을 전해준다'라는 테마밖에 모르고. 랄까, '프리즘 순회'의 대본 자료가 보이지 않는다니, 괴롭힘이 노골적이네... 하아~... 정말, 어떻게 된 일일까-. 적어도 무엇을 할 지를 생각해둬야 해...

아이 1: 저기 저기, 그 방송 봤어? 엄청나! 펑하고...

아이 2: 못 봤어! 누나랑 계속 다른 방송을 봤어, 그런 건 흥미 없는데-.

아이 1: 아, 프리즘 쇼 녀석이지? 그 뛰는 거!

아이 2: 프리즘 쇼라 할까 그거. 난 전혀 몰랐다고.

아이 1: 뭐 나도 잘 모르지만- 모르겠다고-.

 

카케루: ... 프리즘 쇼를 몰라...? (요즘 대회나 배틀로 눈에 띄는데, 아이들은 그런 거에 흥미가 없을 지도- 프리즘 쇼를 접하면, 해보고 싶다고 생각하게 될 텐데... 배틀을 보고 동경했으니까~ 라던지 그런 말 할지도. ...혈기왕성한 아이라면.) 즐겁다고 생각될만한 것이 아니면, 아이들은 보지도 않아. 모두 함께 분위기를 띄운다면, 즐겨주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면, '프리즘 순회'는 좋은 기회일지도.
까다로운 걸론 아이들은 기뻐하지 않아. 전해지기 쉽고, 흥미를 끌만한 걸로...
지금, 아이들이 모두, 프리즘 쇼에 대해 아까와 같은 인식이라면... 반드시 실패는 용서할 수 없어. ...어떻게 하면 좋지~ 같은 우는 소리를 할 때가 아냐. 이런 상황을 어떻게 해결하는 게, 오렛치지♪ 아직은 정보가 부족하단 건 반대로 말하면 여러 가지 생각할 만한 게 있단 것... 프리즘 쇼를 파벌 싸움의 희생물로 만들 수 없어. 그러므로... 어서 정보 수집, 해버리자~!

 


 

미나토: 어-이, 모두. 저녁 다 됐어-.

유우: 옷, 기다렸습니다!! 오늘 저녁은 뭐야?

미나토: 오늘은 좋은 닭고기를 얻었으니까, 바삭하게 튀긴 육즙 가라아게에 아삭아삭 양배추 채, 그리고 배추 절임과 유부 된장국, 밥은 오곡밥으로 해봤어.

레오: 와아, 볼륨도 있고, 영양도 만점이네요!

유키노죠: 오곡밥은 비타민이나 미네랄, 식이섬유까지 섭취할 수 있지. 건강에도 좋아.

신: 미나토 선배의 요리, 최근엔 특히 영양 밸런스를 의식한 밥이네요.

타이가: 먹이지 않으면 안 되는 녀석이 있으니까잖아.

모두: 아......

타이가: ... 또 없는데.

신: ...카케루 선배, 오늘도 일 때문일까요...?

유키노죠: 조금 전, 돌아왔었을 거야. 하지만 방에 들어간 후에는 한 발자국도 나오질 않는군.

미나토: 일단 말을 걸어봤지만. 오늘은 됐다고 들었어.

타이가: 사람에게 밥 만들게 하고 먹지 않는다니 실례인 녀석이야.

레오: 그렇게 말하면 안 돼요. 카케루 군도 먹고 싶지 않은 건 아닐 테고요...

신: 바빠서 먹을 틈도 없단 느낌이지...

유우: 그래도, 그렇게 바쁜데 왜 기숙사에서 일하는 거야? 회사에서 하는 게 편하지 않나?

유키노죠: ...최근 카케루는, 기숙사에서 할 수 있도록 조정하는 것 같아. 회사에선 집중할 수 없는 걸까?

레오: 하지만, 지금까지 그런 일은 없었죠? 회사에서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미나토: 혹시 트러블일지도. 그게 아니면 저녁도 못 먹을 정도로 바쁠 리 없고.

신: 그런가, 트러블... 카케루 선배가 바쁜 건, 언제나 그렇지만... 이번엔, 뭐랄까... 궁지에 몰렸다는 느낌이 들죠.

 유우: 아아, 그렇지. 지그까지 중에서 제일 위험한 느낌이 들어. 저녁밥 뿐만이 아니라, 사생활에도 영향이 가는 것 같은데-.

신: 응. 이전에도... 내가 밤에, 화장실에 가려고 했을 때인데...

 


 

 

-덜컹덜컹

신: ...엣? 지, 지금 뭔가 소리가 들렸는데...?

-뚜벅뚜벅

신: 히익...! 바, 발소리가 가까이..

-쿵

신: 와아아앗! ...아?

카케루: 응... 신츄왕? 왜 소리지르는 거야...?

신: 에... 카, 카케루 선배!? 죄, 죄송합니다! 그... 분명, 귀신인가 해서...

카케루: 아하하... 귀신인가-... 그것도 괜찮을지도 모르겠네-...

신: 에...? 괜찮을지도...? 무슨 말씀이신가요...?

카케루: ... 과연- 귀신.. 그렇다면, 그 장치를 사용하고...

신: 앗... 카케루 선배!?

 


 

신: ... 그런 일이 있어서.

유키노죠: 비틀비틀 걸으며, 혼잣말인가...

유우: 나도 이전에 비슷한 일이 있었어.

 


 

유우: 하~, 목욕♪ 목욕♪ ...응?

카케루: ......

유우: 오, 카케루잖아. 너도 들어와 있었구나!

카케루: ......

유우: ...카케루? 어이, 무시하지 마-. 카케루!!

-스르륵... 꽈당

유우: 에에엣!? 잠깐... 카케루-!?

 


 

유우: -그래서, 목욕탕에서 넘어져서, 하마터면 물에 빠질 뻔했어.

타이가: ... 그 녀석...

레오: 그러고 보니, 저도 이전에 카케루 군을 밤에 여기서 만났는데...

 


 

카케루: 아~, 응응, 그 건 말이지. 잠깐 기다줄래? 지금 바로 자료를 확인할 테니

레오: 아, 카케루 군...? (일의 전화일까요... 나가버렸네요.)
...어라? 이 커피, 카케루 군의? (바로 가지러 오려나...?)

 


 

레오: ...그렇지만 그대로 커피가 식어도 카케루 군은 돌아오지 않았어요.

신: 커피를 타고 있던 것도 잊으신 것 같네.

타이가: ...그러고 보니, 나도 어제 봤었지... 엄청 이상한 카즈오.

신: 에? 엄청 이상하다니, 어땠는데...?

타이가: 어제 아침, 아마 일하러 가던 참이었을 텐데...

 


 

카케루: 아- 그래서, 오늘은 저녁밥 못 먹을 것 같다 생각하고, 미나톳치는-

타이가: (응? 이 목소리... 카즈오인가. 그런데, 미나토 선배는 아까 부엌에 있던 것 같은데...) ...에?

카케루: ...응? 아, 뭐-야, 양키잖아. 꽤 일찍 일어났네~

타이가: 에, 아, 아아... 뭐, 그렇지... (너, 뭘 태연하게 있는 거야. 미나토 선배가 아니라, 나무한테 말을 걸었는데...!)

 


 

타이가: ...아무래도 그 때는,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몰랐어.

레오: 그, 그건... 조금, 놀랐어요...

유키노죠: 확실히 미나토는 늠름하고, 묵직하게 있으니 큰 나무 같지만...

유우: 아니, 파고드는 건 그게 아니잖아.

미나토: 음... 꽤 몰아넣어진 것 같네... 이대론 안 되겠지?

유키노죠: 여기까지 오면, 무언가 일어나고 있다는 게 명백하지. 이유를 물으러 가지 않겠나?

레오: 그렇죠. 말을 하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풀릴 지도 모르고.

미나토: 응, 게다가, 힘이 될 지도 몰라.

유우: 카케루, 이전에 에델로즈는 좋다고, 말해줬잖아. 우리들이 할 수 있는 일도 있겠지.

신: 그렇게 정했으니, 카케루 선배의 방에 가죠!

 


 

카케루: 아차-... 겨우 '프리즘 순행'의 자료를 발견했는데... 필요 없을 것 같은 비품, 쓸모 없을 것 같은 자재의 구입... 물쓰듯 예산을 쏫아 붓고 있어. 그런데 어느 날을 경계로 딱하고 아무런 움직임도 없어지고 있어. 중간에 해봤는데 잘 안 돼서 오렛치에게 던졌단 느낌? 하아... 이거라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게 효율이 좋을 것 같은데-. 예산도 이제 빠듯하고, 회장만 잡혀 있으니까... 무엇보다 고지를 해버렷으니, 이제 와서 중지할 수가 없어... 정말, 어떻게 해야 좋을지...
...읏!? 랄까, 자면 안 돼~! 시간이 없다고-! 어쨌든, 기획서만이라도 오늘 밤 사이에-

-똑똑

카케루: 응? 네-, 누구세요~?

-끼익

미나토: 안녕, 카즈오, 수고가 많네. 차를 가져왔어. 늦게까지 피곤하겠지만, 무리하지 말아줘.

카케루: 오, 미나톳치, 땡큐-! ...음~ 맛있어!

모두: (지긋이~...)

카케루: ...랄까, 어라? 미나톳치 뿐만이 아니라, 모두도 온 거야?

유우: 어, 카케루에게 이야기를 들어야겠다 생각해서.

카케루: 오렛치에게, 이야기?? 어라라, 뭔가 있었나?

타이가: 요즘 네 상태가 이상하니까 그런 게 당연하잖아! 어이, 자백해. 네 녀석 뭘 그렇게 하는 거야.

레오: 타이가 군! 그런 말투는...

카케루: 모두... 아, 아하하... 미안 미안~. 이상해서 걱정 끼쳐버렸어~? 이야~, 나쁜 짓 해버렸네. 그래도, 정말 괜찮아! 조-금 익숙하지 않아서 피로가 나온 것 뿐이야.

타이가: 그런 엉터리 거짓말로 속일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거냐.

유우: 그렇지. 평소 같으면 이런 일 없잖아.

카케루: 그건...

타이가: 아- 정말-, 귀찮게 하네! 이러저러 고민하는 거 다 보이니까 어서 자백해!

신: 타, 타이가 군...! 마음은 알겠지만...

레오: 아뇨, 타이가 군의 말대로예요. 말투는 거칠지만... 그래도, 저희 모두, 같은 걱정을 하고 있어요.

카케루: 타이가 큥, 신츄왕, 쨩 레오...

유우: 너무하네-. 혼자서 껴안고 있다니. 우리들이 그렇게 믿음직스럽지 않은 거야?

카케루: 남동생 군... 하하, 그럴 생각은 아니었지만-...

유키노죠: 네가 그럴 생각이 없었대도, 우린 카케루를 돕고 싶다고 생각한단 거야.

미나토: 그런 거지. 그러니까, 코우가미의 말을 빌려, 얌전히 자백하는 게 어때?

카케루: 유키 쨩에 미나톳치까지... 정말-, 모두 사람이 너무 좋다니까.

유키노죠: 아쉽지만, 지금 와서 말하는 군.

미나토: 응, 그렇지. 그래서, 무슨 일이 있었어?

카케루: ...사실은 지금 회사에 성가신 일이 일어나고 있어. 그래서, 눈치채지 못한 사이에 엉터리인 이벤트의 책임자가 되었단 거야. 그게 프리즘 쇼의 이벤트였고-. 프리즘 쇼의 이벤트에서, 실패는 용서할 수 없어.

미나토: ...그런 거였구나. 힘들었겠네, 카즈오.

유우: 뭔가 그거 화나는데... 프리즘 쇼의 이벤트라면 마침 잘 됐잖아.

카케루: 에? 마침 잘 됐다니...

레오: 저희도 도울 수 있단 거죠!

신: 그러네! 프리즘 쇼는, 저희 모두 좋아하니까요!

유키노죠: 당장 내일부터 어떻게 할지 계획을 세우자. 그걸로 좋지?

카케루: 모두... ......

타이가: 이걸로 도움이 필요 없다고 말한다면, 쓰러트릴 거야. ...그런데 어이, 듣고 있어?

-털썩

타이가: 우왓!!!

 


11:43~18:15

에델로즈의 배려

 

타이가: ...읏! 우왓, 뭐, 뭐야...!?

신: 타이가 군, 나이스 캐치! 그런데 카케루 선배, 괜찮으신가요!?

레오: 정, 정말! 쓰러질 때까지 무리하시다니...! 구급차를-

카케루: 쿠울-...

신: 랄까, 자고 있어...?

미나토: 후후, 효과가 들은 것 같네.

유우: 하? 듣는다니... 설마, 수면제라던지...!?

미나토: 아하하, 아니야. 진정 효과가 있는 오렌지 블로섬 티... 적당한 따듯함으로 마시면 푹 잘 수 있을 거라 생각해서.

레오: 과연! 확실히 카케루 군, 졸려보였죠.

미나토: 여러가지 다급한 분위기도 있었지만, 수면부족도 원인이라 생각했어.

유키노죠: 그렇지. 머리가 잘 돌아가지 않으면 좋은 아이디어도 낼 수 없겠지. 내일부터는 자신도 모두 모여 카케루의 서포트에 들어가지. 그렇게 하면 상황은 달라질 거야.

유우: 그렇지! 헤헷, 이 제우스의 힘, 압도적인 번쩍임을 보여주지!

레오: 저도 지지 않을게요! 카케루 군의 힘이 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해 도우고 싶어요!

신: 지금까지도, 저희 모두 함께 극복해왔고, 분명 괜찮을 거예요!

타이가: 딱히 도련님을 도우고 싶은 건 아니지만... 어쩔 수 없으니까 해줄게.

미나토: 후후, 다들 의욕이 넘치네. 이거라면 분명, 카즈오를 도울 수 있을 거야. 내일부터 바빠질 테고, 오늘은 우리들도 푹 쉬고 컨디션을 조절하자.

모두: 네!

 


 

-다음날

카케루: ...그래서, 오렛치가 모르는 사이에 책임자가 되어버린 '프리즘 순회'라는 건데. 이게 또, 가혹한 상황이라. ...어처구니 없고 엉망진창으로 하드한데, 정말 괜찮아?

유키노죠: 뭘 이제와서. 우리는 이미, 너와 함께 싸울 결심을 굳히고 있어.

신: 작은 힘일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꼭 성공시킬 거예요!

카케루: ...... 고마워...
그럼, 현재 알고 있는 것 말인데- '프리즘 순회'는, 여러 지역을 돌아다니며 프리즘 쇼를 하고, 각지의 아이들에게 많은 반짝임을 전해준다는 이벤트인데... 사실은, 어렴풋한 테마밖에 떠오르지 않아서.

신: 많은 반짝임을 전한다... 아이들이 좋아할 법한 쇼를 한단 건가요?

카케루: 최종 목표는 그거지만, 사실 다른 문제도 많-이 있어서... 기재 준비도 되어 있지 않고, 쇼의 내용도 정해지지 않았어. 그런데, 왠지 의상은 준비되어 있어서~.

타이가: 하? 뭐야 그거, 무슨 상황이야.

레오: 어떤 쇼를 할 지도 모르면서 의상을 만들다니, 충동적인 방법이네요...

유키노죠: 의상은 아무래도 시간이 걸리지. 그러니 우선 발주를 하자는 건가.

카케루: 유키 쨩 정답. 그래서, 입을 것만 있어.

미나토: 그것만 준비해도, 반대로 힘들 것 같네.

유우: 계획성이 없잖아. 일단 기업이지? 그런데도 괜찮은 거냐.

카케루: 아하하... 정말, 맞는 말이네.

유키노죠: 출연자는 정해져 있나?

카케루: 응, 일단. 그런데, 쇼 경험이 없는 스타라, 아무데도 정보가 없어.

유우: 우와-, 그런 거라면 쇼의 플랜도 짤 수 없잖아.

카케루: 그렇단 거지. 그래서, 고민했단 느낌이야~. 예산도 의상도 회장이며 꽤 써버려서. 의도를 알 수 없는 지출도 있어서, 적은 예산에 맞추는 것도 재밌지 않지~.

유키노죠: 과연, 상황은 알았어. 우선은 준비되어 있는 것을 어떻게 사용할지 생각하고-

-따르르르

카케루: 어라, 미안- 회사에서 전화가 왔어.
네에 네, 무슨 일이신가요? ...에엣!? 아니 아니, 잠깐만요, 그런 말을 들어도...

유우: 뭐야? 무슨 일 있었어...?

신: 별로 좋은 소식은 아닐 것 같네요...

카케루: 그거, 이제 어쩔 수 없는 거 아냐? ...아-, 과연. 음, 그건 뭐랄까, 걷잡을 수 없는...
...알겠어. 그 건도 이쪽에서 어떻게든 할게. 또 무슨 일 있으면 연락해줘.

신: 무슨 일 있으셨나요 카케루 선배...?

카케루: 아니- ... 하하... 그, 출연 예정인 프리즘 스타가 출연을 취소했다고.

신: 에엣!?

카케루: 그래서, 좀 더 내용을 채우기 쉬운 스타에게 출연 의뢰를 할 수 있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모두: ......

카케루: 이건, 뭐랄까... 상황이 악화됐네...

타이가: -뭐야, 그런 거였냐. 그거라면 문제 없잖아.

카케루: 헤? 하지만, 출연자가 없어지면 어떻게 쇼를...

유우: 뭐냐해도, 프리즘 쇼잖아? 그런 건 생각할 필요 없지.

레오: ...아이들이 좋아할 프리즘 쇼를 하면 되는 거죠?

카케루: 에? ...설마.

미나토: 그 설마야. 카즈오, 여기 있는 멤버들이라면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아?

유키노죠: 어린이들을 위한 쇼는 경험이 있어. 우리들이 출연자가 되지.

타이가: 랄까, 그 편이 더 빠르잖아.

유우: 연출도 구성이란 것도, 전부 이쪽에서 할 수 있으니까!

카케루: 과연... 확실히, 모두의 말대로일지도. 좋아! 책임자로서 오렛치도 출연할게! 쇼의 내용, 대략적인 소품, 뒷일... 여러가지 할 것은 있지만-

신: 그거라면, 지금까지 해왔던 거랑 같은 거네요. 해보죠, 다같이!

카케루: 그렇지♪ 에델로즈의 오리지널 프리즘 쇼, 해내 보자!
우선은, 어떤 쇼를 할지를 정해야 하는데... 아이들에게 프리즘 쇼를 널리 알린단 방안 자체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 하지만, 할 거라면 끝까지, 확실히 해두지 않으면 오히려 나쁘게 돼. ...사실은 요즘 아이들이 프리즘 쇼를 모른단 걸, 알고 있어?

신: 에!? 그런가요...?

카케루: 봐, 요즘 화제가 되는 건 경기성이 높은 프리즘 쇼 뿐이었지?

유키노죠: 확실히 그렇지... 스포츠까지는 아니지만, 채점 경기가 많은 건 사실이다.

카케루: 그래서, 그게 조-금 허들을 올리는 것 같네~. 

미나토: 그러고 보니 내가 프리즘 쇼를 알게된 건 고향에 코우지 선배가 와주셨기 때문이었지...

타이가: 나는, 고가 아래서 즐거워 보이는 카즈키 선배를 봤으니까...

신: 나도, 오버레의 쇼를 본 게 계기였는데, 그것도 경기가 아니었어...

카케루: 그렇지? 그런 느낌으로, 누군가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한 쇼는 중요하다고 생각해. 진입 장벽이 낮고, 자신도 해보고 싶다고 생각하게 되는 가슴 뛰는 쇼... 그런 걸 아이들에게 보여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는 거지~.

유우: 과연. 나쁘지 않은데, 그거.

신: 모두가 납득할 수 있고, 자연스레 웃음짓게 될 프리즘 쇼... 생각만 해도 두근거리네요!

레오: 네! 어떤 쇼를 하면 기뻐해줄까요? 마음껏 즐겨보죠~!

유키노죠: 그러고 보니, 의상은 이미 준비되어 있었던가?

카케루: 아, 아아... 응, 그렇지...

타이가: 뭐야, 문제 있는 거야?

카케루: 아쉽지만, 있어. 이게 의상 디자인화인데...

모두: ...엣?

레오: 그게, 이건... 뭔가, 아쉽네요...

유키노죠: 아아, 조금 테마를 정하고 디자인을 만들 순 없었나.

타이가: 랄까, 이거, 애초에 무슨 의상인 거야?

신: 음... 이건 신밧드죠? 그리고 이건 피노키오?

유우: 이쪽은 체셔 고양이지? 그리고, 장화 신은 고양이인가? 고양이, 겹치잖아...

유키노죠: 학도 하나 있군. 남은 건 피터팬과, 왕자... 인가.

레오: 여러가지 이야기가 섞여 있네요.

카케루: 알기 쉽고 아무래도 '팔릴 것 같은 걸' 적당히 모은 것뿐이지...

미나토: 공통점이 있다면, 동화라는 정도인가...?

유키노죠: 아무것도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우선 의상을 발주하면 그렇게 되겠지.

타이가: 뭐 전부 따로따로 노는 것보단 괜찮지 않아?

미나토: 이미 발주가 되었으니 어쩔 수 없겠네. 이걸 입을 수밖에.

유우: 그러면, 누가 어느 걸 입을지 정해야겠지.

카케루: 그렇지. 그러므로, 어느 의상을 입을지 정해볼까~.

유우: 어떻게 정하지? 입후보 식으로 갈까?

카케루: 자의나 타인 추천으로는 어떨까냐? 우선은 하고 싶은 게 있는 사람~.

미나토: 아, 그럼... 심밧드, 해도 될까? 동생들에게 자주 읽어줬었거든.

신: 신밧드는, 분명 뱃사람이었죠? 미나토 선배에게 딱이에요!

유우: 유키노죠는 역시 일본풍 아냐?

유키노죠: 이건, 옷의 색이나 모양으로 보기엔 은혜 갚은 학인가...? 과연, 나라면 익숙하지. 여긴 내게 맡겨주면 좋겠어.

레오: 저, 신 군에겐 피터팬이 어울린다고 생각하는데, 어떠신가요?

신: 그, 그러려나? 레오 군은 피노키오 같은 귀여운 옷이 어울릴 것 같아.

레오: 와아, 그럼 저희들, 서로 추천한 걸 할까요!

카케루: 응응, 좋은 느낌으로 정해졌네~. 남은 건- 고양이 둘에, 왕자님이 남아 있는데, 남동생 군, 고양이 어때?

유우: 랄까, 체셔 고양이는 당연히 카케루잖아. 이미지에도 딱이고.

카케루: 에엣!? 그거 무슨 뜻이야!? 뭐, 그래도 남동생 군이 지명해줬네, 오렛치가 체셔 고양이를 할게.

유우: 그럼, 내가 장화 신은 고양이를 하지!

타이가: ... 잠깐. 그럼 난 어느 걸 입어야 하는 거야?

카케루: 그렇지-. 남은 건, 이 흰 말이 달린 왕자님 옷?

타이가: 왕자님!? 랄까, 무슨 이야긴데...?

신: 여려가지 이야기에 나오죠, 왕자님은.

카케루: 이거... 이야기와 상관 없이, '백마 탄 왕자님'이란 거잖아?

유키노죠: 그 왕자역을 타이가가 하는 건가, 꽤 괜찮을지도 모르겠군.

타이가: 아니아니아니, 좋을 리 없지!??

레오: 스토리는 어떻게 할까요? 아이들에게 전해지기 쉬운 이야기가 좋다고 생각하는데...

카케루: 그렇지~. 유일한 공통점인 동화란 걸 조립하는 걸로... 주역을 누구로 할지 정하고, 그에 맞게 이야기를 만드는 건 어때?

신: 좋다고 생각해요! 아, 그래도, 장화 신은 고양이는 어떤 이야기였죠?

유우: 분명, 유산으로 주어진 고양이가 장화와 자루를 달라고 주인에게 부탁하고 나가서... 그래서, 임금님과 친해져서, 그 주인의 생활도 풍요롭게 한다던지, 그런 거였지?

미나토: 신밧드는 아라비안 나이트의 이야기 중 하나로, 보물섬을 목표로 하는 뱃사람의 이야기야.

유키노죠: 피노키오도 피터팬도 모두 알기 쉬운 이야기지... 은혜 갚는 학도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도 어느 정도 알 이야기고...

레오: 음-... 어라, 그래도, 그렇게 되면...

유우: 타이가의 왕자님 역은, 이야기가 없지?

타이가: 랄까 왜 내가 왕자님인데!?

신: 앗! 그렇다면, 그 왕자님을 주역으로 해서, 이야기를 전개하는 게 어떨까?

타이가: 하아아아아!?

유우: 옷, 좋은데 그거! 그럼 왕자님이 여러 가지 캐릭터와 모험을 한다던지! 

레오: 와아, 재밌을 것 같아요! 연극 같은 형태로 스토리를 만들어서 쇼를 한다면...!

카케루: 좋네, 그거 채용!! 뭔가 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타이가: 아니 아니 안 할 거니까! 그런 거 할 리 없으니까!

카케루: 좋아! 그럼 그런 느낌으로 가자~!!

타이가: 사람 말좀 들어----!!

 


18:27~24:36

동화나라의 프리즘 쇼

 

-'프리즘 순회' 당일

아이들: "와-, 프리즘 쇼래-"
"프리즘 쇼가 뭐야-?"
"재밌는 거야-?"

카케루(체셔 고양이): 네~, 주목! 모두, 오늘은 와줘서 고마워~ '프리즘 순회' 동화나라의 프리즘 쇼, 드디어 시작이야~!  동화 속에 나오는 영웅들의 이야기. 시작이다 시작~.

아이들: "와-!!"
"영웅이래!"
"어떤 이야기일까-?"

-타각 타각

타이가(백마 탄 왕자님): 아-... 지루해- 왜 공부 같은 걸 해야 하는 거야.

아이 1: "공부하다 도망친 거야-?"

타이가(백마 탄 왕자님): 맞아. 안 돼? 공부 같은 건 지루하잖아. 재미없는 건 하고 싶지도 않고.

아이들: "왕자님인데-!"
"공부해야지-"
"에-, 난 공부하기 싫어-"

타이가(백마 탄 왕자님): 오, 너, 이야기가 잘 통하네. 뭔가 재밌는 거 몰라? 나, 재밌는 것만 하고 싶은데.

아이 2: "엣, 재, 재밌는 거? 축구라던지..."

타이가(백마 탄 왕자님): 축구인가... 피곤하지. 어이, 옆에 있는 너는?

아이 3: "종이접기!"

타이가(백마 탄 왕자님): 에에-...? 그것도 지루하지 않나. 난 어찌 됐든 재밌는 일이 하고 싶어! 지루하지 않은 거!

신(피터팬): 제멋대로인 왕자님이네-. 그래도, 그거라면 딱 맞는 장소가 있는데?

왕자님: ...읏!? 누구야 너!

신(피터팬): 나는 피터팬! 왕자님, 나랑 함께 네버랜드에 가지 않을래? 분명 즐거울 거야! 내가 보장할게!

타이가(백마 탄 왕자님): 네버랜드라... 어딘지 모르지만, 재밌을 것 같네.

신(피터팬): 좋아-, 결정이네! 자, 네버랜드로 출발!

 


 

타이가(백마 탄 왕자님): ...? 어이, 여기가 네버랜드야? 평범한 산속이잖아.

신(피터팬): 아하하... 그, 길을 잃었어.

타이가(백마 탄 왕자님): 하아아!? 너... 어쩌려는 거야!?

신(피터팬): 뭐어 뭐, 화내지 마. 모처럼이니, 이 세계에서 놀자!

카케루(체셔 고양이): 맞아 맞아. 모처럼 만났으니, 재밌게 즐겨야지~.

타이가(백마 탄 왕자님): 누구야 넌!?

카케루(체셔 고양이): 네에 네에-, 침착해. 오렛치는 체셔 고양이. 이 숲의 안내인이란 말씀?

타이가(백마 탄 왕자님): 하아? 안내라니, 뭘 알고 그러는 거야.

카케루(체셔 고양이): 숲속에는 신기한 것들이 기다리고 있어. 지루한 걸 싫어하는 왕자님. 즐거운 곳으로 안내할게~.

타이가(백마 탄 왕자님): ... 숲속이 재밌다는 거야?

카케루(체셔 고양이): 정답! 자자, 계-속 나아가 보자. 미지의 체험을 찾아서~.

타이가(백마 탄 왕자님): ...재밌어 보이네, 가볼까.

 


 

레오(피노키오): 어라라라~? 여러분 모두 모여서 무슨 일이신가요~?

타이가(백마 탄 왕자님): ...? 누구야 너, 인형인가...?

레오(피노키오): 네! 저는 피노키오. 많이 공부해서 사람이 되고 싶은 인형이에요~!

타이가(백마 탄 왕자님): 헤에... 랄까, 어이. 뭔가 코가 길어졌는데?

신(피터팬): 피노키오 군은, 거짓말을 하면 코가 길어지지?

레오(피노키오): 그, 그건 맞지만, 거짓말은 안 했어요, 거짓말은~!

타이가(백마 탄 왕자님): 와앗! 점점 길어지고 있잖아.

레오(피노키오): 우으~, 죄송해요. 사실은 공부하지 않고 놀고 싶어요. 즐거운 일만 하고 싶어요.

타이가(백마 탄 왕자님): 뭐야, 마음이 잘 맞네. 어이, 피노키오. 같이 재밌는 걸 찾으러 가자!

레오(피노키오): 엣, 괜찮으신가요!? 와아, 같이 갈게요-!

신(피터팬): 그거라면 나도 같이 갈게. 즐거운 걸 싫어하는 사람은 없으니까!

카케루(체셔 고양이): 그럼 저쪽으로 가면 돼. 분명 재밌는 걸 찾을 수 있을 거야.

타이가(백마 탄 왕자님): 우와, 또 나왔다 체셔 고양이! 뭐 됐어, 아까도 정보는 맞았으니까.

신(피터팬): 그럼, 모두 함께 출발인 거네!

 


 

타이가(백마 탄 왕자님):...응? 저기에 누가 있는데?

유우(장화 신은 고양이): 에? 뭐야 너희들. 이 제우스... 가 아니라, 고양이 님께 무슨 용건이 있어?

레오(피노키오): 고양이인데 장화를 신고 있네요. 뭔가 특별할 것 같아요-.

타이가(백마 탄 왕자님): 어이, 고양이. 너, 뭔가 재밌는 거 알고 있어?

유우(장화 신은 고양이): 하아? 재밌는 거? 너희들, 날 누구라고 생각하는 거야. 그런 건 알고 있는 게 당연하잖아!

레오(피노키오): 정말이신가요? 와-, 알려주세요~!

타이가(백마 탄 왕자님): 난 어쨌든 재밌는 게 하고 싶어. 어서 알려줘.

유우(장화 신은 고양이): 뭐야, 태도 나쁘네-. 그래도 뭐, 좋아. 내 소중히 간직해둔 걸 알려주지! 내게 맡겨두면, 전-부 잘 될 거라고!
이쪽이야, 따라와!

 


 

유우(장화 신은 고양이): 어-이, 신밧드!

미나토(신밧드): 어라, 장화 신은 고양이잖아. 오랜만이야, 무슨 일 있어?

유우(장화 신은 고양이): 이 녀석들이, 재밌는 일을 알고 싶다고 말하니까. 데려왔어!

미나토(신밧드): 헤에, 재밌는 일인가. 그건 혹시, 모험을 떠나고 싶다는 걸까?

타이가(백마 탄 왕자님): 모험!? 그렇단 건 보물찾기인가!?

미나토(신밧드): 응, 맞아. 누가 뭐라 해도 나는 뱃사람 신밧드. 보물찾기에는 프로니까.

타이가(백마 탄 왕자님): 좋은데-, 재밌어지기 시작했어! 어이, 신밧드! 같이 보물찾기에 데려가줘!

미나토(신밧드): 후후, 난 상관 없어. 하지만 힘든 길이 될 텐데. 그래도 괜찮아?

타이가(백마 탄 왕자님): 그러지 않으면 재미 없잖아!

미나토(신밧드): 좋은 각오네. 그럼 가자, 모험의 바다로!!

 


 

타이가(백마 탄 왕자님): 우오오오...! 정말 엄청난 파도네...!

미나토(신밧드): 아아, 조심해. 뭐가 나올 지 모르니까. 절대로 한눈팔면 안 돼.

신(피터팬): ...그런데, 아아아! 봐봐, 모두! 저기에 큰 상어가...!

레오(피노키오): 엣!? 흐아아아아, 큰일이에요! 여길 향해 오고 있어요!

타이가(백마 탄 왕자님): 뭣... 피노키오가 먹힌다!? 그렇게 놔두진 않아! 하아아아아...!
'마츠리다! 왓쇼이! 포춘 보이에게 꽃다발을!!!'

레오(피노키오): 꺄아아악!
사, 살았어요...

신(피터팬): 굉장해, 왕자님! 프리즘 점프로 상어가 행복한 듯이 돌아갔어!

타이가(백마 탄 왕자님): 아니, 기다려! 아직 방심하긴 일러! 

유우(장화 신은 고양이): ...읏!? 어이, 뭔가 손이 후크로 된 녀석이 이쪽으로 온다고!

신(피터팬): 저건, 후크 선장! 제게 맡겨주세요!
'신·무한 허그!!!!'

미나토(신밧드): 좋아, 피터팬. 하지만, 아직 오고 있어...!

유우(장화 신은 고양이): 이번엔 유령인가! 헤헷... 그렇다면 내가...!
'주얼 스핀·제우스!!!'

카케루(체셔 고양이): 우효~. 모두 힘이 넘치고, 잘 하네~.

미나토(신밧드): 저기 봐! 섬이 보이기 시작했어.

타이가(백마 탄 왕자님): 드디어 보물 섬인가..! 좋아, 간다!!!!

 


 

타이가(백마 탄 왕자님): 뭔가 꺼림칙한 동굴이네...

유우(장화 신은 고양이): 그래도, 이런 곳일 수록 보물이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드네!

카케루(체셔 고양이): 보물이 아니라, 유령이나 요괴가 나오는 경우도 있지만~.

신(피터팬): 어느 게 나올지는 보고나서의 재미, 라는 걸까?

미나토(신밧드): ...자, 도착했어. 여기가 보물이 있는 곳이야.

타이가(백마 탄 왕자님): 문이 닫혀 있어. 열 수 없는 건가?

미나토(신밧드): 열 수 있어. 간다...
열려라 셀러리-!!!

-고고고고고...

유우(장화 신은 고양이): 오옷!! 굉장한 보물이 있잖아!

신(피터팬): 기다려! 보물 가운데에 누가 있어요!

유키노죠(은혜 갚은 학): ... 보고 말았군요. 열면 안 된다고 말했는데.

타이가(백마 탄 왕자님): 하!? 너, 누구야!!! 왜 이런 곳에 베틀이-

유키노죠(은혜 갚은 학): 다시는 이 곳에 들어올 수 없도록, 문을 닫도록 하죠.

-고고고고고...

타이가(백마 탄 왕자님): ...읏!? 문이 닫혔다!!

유우(장화 신은 고양이): 우왓, 안 열리잖아! 무슨 일이야, 이거!!

타이가(백마 탄 왕자님): 큭... 젠장...!! 여기까지 와서 포기할까보냐!!

카케루(체셔 고양이): 네에 네~에, 오렛치, 좋은 정보를 모두에게 알려줄까나~.

타이가(백마 탄 왕자님): 하? 뭔데, 좋은 정보라니.

카케루(체셔 고양이): 이 문 너머에 있는 학은, 사실 춤을 정말 좋아하거든~ 그러니까, 모두 함께 춤을 추면 분명 문을 열어줄 거야~.

유우(장화 신은 고양이): 춤춘다니... 어떻게?

카케루(체셔 고양이): 아까 했잖아. 프리즘의 반짝임을 많-이 모아서.

신(피터팬): ...! 과연, 알겠어. 프리즘 점프구나!

레오(피노키오): 와아, 재밌을 것 같아요! 두근거리네요!

미나토(신밧드): 그럼, 해볼까. 여기 있는 모두와 프리즘 쇼를.

타이가(백마 탄 왕자님): 아아... 간다!!!

~♪~♪~♪

아이들: "와아... 굉장해!"
"반짝반짝 빛나고 있어-!"
"점프, 멋있어-!"

타이가(백마 탄 왕자님): 자, 나와, 학!! 우리들과 함께 너도 춤추는 거야!!

~♪~♪~♪

아이들: "학-!"
"나와줘-!"
"같이 춤춰줘-!"

-...고고고고

타이가(백마 탄 왕자님): 열렸다!! 어이, 학! 너도 같이 춤추자고!

유키노죠(은혜 갚은 학): ...나도 같이 춤춰도 괜찮은가...?

레오(피노키오): 당연하죠! 자, 같이 춤춰요!!

유키노죠(은혜 갚은 학): ...아아!!

~♪~♪~♪

타이가(백마 탄 왕자님): 아하핫! 굉장하네, 프리즘 쇼! 뭐야 이거, 보기만 하는 것보다 엄청 굉장해--!

유우(장화 신은 고양이): 반짝반짝 빛나서, 엄청 즐겁다고!!

카케루(체셔 고양이): 자... 모두 다 함께, 오렛치들이랑 춤추자!!

 


24:50~26:03

에필로그

 

카케루(체셔 고양이): 자, 거기 있는 활기찬 아이들! 스테이지 위로 올라와!!

아이들: "에...?"
"그래도, 춤 못 추는데...?"
"어떻게 하는 거야...?"

레오(피노키오): 잘 추지 못해도 괜찮아요. 마음 가는 대로 춤을 춰주세요!

유우(장화 신은 고양이): 너희들이 마음껏 노래하고 춤추고 점프해서, '즐거움'을 표현하는 거야!

미나토(신밧드): 너희들의 '즐거워'라는 마음을 우리들에게 보여줬으면 좋겠어.

타이가(백마 탄 왕자님): 복잡하게 생각하지 마! 자신의 마음을 불태우면 돼!

신(피터팬): 프리즘 쇼는 누구든 할 수 있으니까!

유키노죠(은혜 갚은 학): 두려워할 것 없어. 자, 같이 춤추자!

아이들: "...응!"
"나도 춤출래!!"
"나도 춤추고 싶어!!"

카케루(체셔 고양이): 네 네-! 눈 깜빡이면 안 된다고~? 그럼, 갈게~! 뮤직, 스타트!!

 


 

타이가(백마 탄 왕자님): 하-...! 엄청 뜨거웠어!

카케루(체셔 고양이): 후훗, 왕자님? 즐거운 일만 가득했죠? 많은 친구들과 프리즘 쇼의 즐거움을 알았으니까♪

타이가(백마 탄 왕자님): 아아... 그렇지. 그래도, 이제 돌아갈래. 아버지나 어머니도 걱정하고 있을 테고... 게다가, 왕국에도 프리즘 쇼를 널리 알리고 싶으니까!

카케루(체셔 고양이): 좋아 좋아~ 그 상태로 점점 '즐거움'을 널리 알려줘!
이렇게, 왕자님은 무사히 보물을 손에 넣고, 왕국으로 돌아갔습니다. 경사났네, 경사났어.

아이들: "와아아아아!"
"엄마, 나 프리즘쇼 배울래!"
"반짝반짝해~!!"

 


 

[에델로즈 목욕탕]

카케루: 이야-, 모두들, 수고했어~! 협력해줘서 정말로 고마워~♪

신: 대성황이었네요, 카케루 선배! 모두 프리즘 쇼를 재밌다고 생각해줬어요.

레오: 저, 어떻게 하면 스타가 될 수 있냐고, 질문 받았어요!

유우: 최고로 분위기 좋았지!! 타이가도 엄청 좋은 연기 했었다고?

타이가: 시끄러워!!

미나토: 우리들도 이렇게 도움이 될 수 있단 걸 알게 됐지, 카즈오?

유키노죠: 아아, 그렇지. 또 곤란한 일이 있다면 언제든 말해줘.

카케루: 응... 정말, 고마워, 모두. 앞으로도 잘 부탁해♪
(...역시 이 곳은, 오렛치에게 소중한 장소야. 그러니까- 여기에 계속 있기 위해서도, 파벌 싸움도 포함해, 몸을 더 신경 써야겠네...)

 


 

스토리 완료 후 획득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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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sm Show in the Fairytale 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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