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이벤트 스토리

절대☆아이돌! 올 스타!! 수영대회!!! 카드스토리

너겓 2021. 2. 24. 21:47

kinprirush.fandom.com/wiki/All_Star!!_Swimming_Tournament!!!

 

All Star!! Swimming Tournament!!!

pride -King of Prism ver.-masquerade -Hiro Solo ver.-"H"EART OF "K"ING!! Star-filled Swimming Tournament - -

kinprirush.fandom.com

www.youtube.com/watch?v=eCukSPSlV2s%EF%BB%BF&feature=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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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5~6:12

The Water Prince

 

코우지: 이게 히로에게 오퍼가 온 '반짝 청춘! 스타들의 수영대회'의 기획서야.

히로: 아아. 최근 수영대회도 시청률이 떨어진 것 같고... 프리즘 스타의 건강미나 팀 플레이에서 나오는 청춘을 테마로 보여주고 싶대.

카즈키: 과연-! 특히 팀 플레이를 하면, 엄청난 힘을 발휘하는 녀석도 있으니까!

코우지: 작전도 다양하게 세울 수 있으니까, 플레이하는 사람도 보고 있는 사람도 들뜨게 되지.

히로: 그런 기획이니, 사실은 우리 셋에게 오퍼를 넣고 싶었던 것 같은데...

카즈키: 아아... 이 일정으론, 나도 코우지도 어렵네. 최근 일이 많아서 말이지.

코우지: 시간이 맞았다면 좋았을 텐데 조금 겹쳐 있네.

히로: 코우지나 카즈키와 함께였다면 즐거웠을 거라 생각하는데... 둘의 몫까지 후배들과 함께 즐기고 올게.

코우지: 후후, 그렇지. 요즘 모두를 만나지 못했으니까 조금 아쉽지만. 새로운 레시피를 손에 넣었으니, 그것에 대해 미나토와 이야기하고 시다고 생각했어.

카즈키: 나도, 타이가에게 봐줬으면 하는 게 있다고 들었는데, 아직 가지 못했어.

히로: 이번 기획, 에델로즈의 멤버도 많이 참가하는 것 같고. 기획에 대해 말해볼까 해서, 한 번 상태를 보러 가려고 생각하고 있어. 혹시 시간이 있다면, 코우지랑 카즈키는 어때?

카즈키: 아아, 물론! 이라고 말하고 싶은 참인데, 오늘도 내일도 촬영이 있어서 말야.

코우지: 나도 그러네. 이번주는 계속 분주해서.

히로: 그런가, 그렇다면 어쩔 수 없네... 그만큼, 내가 모두의 모습을 확실히 보고 오는 걸로 할게.

카즈키: 아아! 그 녀석들에게 안부 전해줘.

코우지: 아, 뭔가 간단한 선물이 될만한 걸 나중에 준비할게. 어제 만든 빵이 많이 있으니까 그걸 전해볼까. 모두 먹어줬으면 좋겠고.

히로: 고마워, 코우지. 두 사람도 만나고 싶어 했다고 모두에게 전해둘게. 그럼, 내일 에델로즈 기숙사에 다녀올게.

 


 

히로: (오늘 일도 잘 풀려서 다행이야. 석고상과 같은 포즈를 한다니 그런 기회는 좀처럼 없어서 재밌었지-... 집에 돌아왔을 때 코우지나 카즈키랑 만날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역시 바쁜 것 같네. 기숙사에는 다른 모두가 있으면 좋겠는데...

(역시 수영대회, 코우지나 카즈키도 나갔다면 좋았을 텐데... 다만, 그렇게 되면 MVP를 겨룰 상대가 많아지나.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강적일 것 같네. 분명 카즈키는-)

 


 

카즈키: 좋아, 간다 버닝!!!! 이 볼로 상대를 맞추면 되는 거지!? 헤헷... 맡겨둬! 내가 모두 맞춰주지! 우오오오오... 버닝·볼·브레이커!

-펑

관객: " 볼이 터졌어!?"
"역시 카즈키 군~!!"
"멋져~! 나도 파괴해줘~!"

카즈키: 아하하하하! 다음은 터트리지 않도록 할게!

 


 

히로: (힘이 강한 플레이로 어떤 경기에서도 놀랄만큼의 활약을 해주겠지... 그리고, 코우지는-)

 


 

코우지: 왓...! 생각했던 것보다 밸런스가 안 좋네. 여길 걷긴 힘들 것 같아. 그래도... 제대로 파도의 움직임을 읽으면, 클리어할 수 있어. 으차, 핫...

-휙휙

관객: "파도의 움직임을 읽고 있어!"
"아니야, 파도가 되고 있어!"
"코우지 군이 파도야!!"

코우지: 후훗. 나란 파도에 빠지지 않도록 해♪

 


 

히로: (코우지는 잘 주변을 살피니까, 관찰력이 굉장하지... 어느 쪽도 강적이었을 것 같네. 그래도, MVP를 놓칠 수 없겠지만. 아니... 오히려, 신뢰하는 상대니까 전력으로 도전해보고 싶을지도 몰라-)

 


 

[에델로즈 기숙사 식당]

히로: 안녕, 모두 오랜만이야.

신: 앗, 히로 선배! 오랜만이에요!

히로: 신이랑 카케루, 유우랑... 아, 타이가랑 미나토도 함께 있었구나.

미나토: 네, 마침 모두와 수영대회 협의를 하고 있었거든요.

히로: 아아, 그랬구나. 사실은, 나도 그 얘기를 하고 싶어서 왔는데... 역시, 행동이 빠르네. 믿음직스러워.

카케루: 왜냐하면, MVP가 걸려 있으니까요~.

유우: 히로에게만큼은 지지 않을 거니까! 주의해서 작전을 짠단 거지...

미나토: 후훗, 스즈노도 참. 그런 이야기는 없었잖아?

유우: 헤헷... 농담이야. 하지만, MVP를 얻고 싶은 건 본심이지만.

타이가: 한다면 정상을 노리는 게 당연하잖아.

히로: 좋네, 기합이 들어가 있어. 나도 물론, 질 생각은 안 하지만. (모두와도, 지심으로 승부를 해보고 싶어... 후훗. 모두 믿음직스러워졌네.)

카케루: 그렇대도, 이야기가 길어져서 조-금 지친 기색이 있죠. 그래서, 목욕탕에 들어가서 기분 전환할까 말하고 있었는데, 히로 선배도 어떤가요?

히로: 괜찮아? 후후, 기숙사의 목욕탕은 오랜만이네-.

신: 그러네요! 히로 선배도 같이, 목욕탕에 가요~!

 


 

유우: 하-, 역시 목욕은 엄청 안정되네...

신: 그러네. 다리도 풀리고, 모두 함께 들어오니까 즐겁고.

히로: ...아, 맞아. 모처럼이니 수영대회의 특훈도 할 겸 승부하지 않을래?

미나토: 승부라면, 무엇을 할 생각이신가요?

히로: 간단해. 뜨거운 물에 얼굴을 담그고, 누가 가장 오랫동안 숨을 참을 수 있는지 경쟁하는 거야. 숨을 오랫동안 참을 수 있다면, 수중에서 행동 시간도 길어지겠지.

 


 

히로: 휴우... 아무래도 내 승리인 것 같네.

유우: 으에-... 승리라고 할까, 압도적이지 않나...

타이가: 역시 히로 선배. 사람이 완벽해...

히로: 후후, 고마워. 하지만 잠수부만큼은 아니니까 그럭저럭이란 느낌일까.

카케루: 이게 그럭저럭이라니... 레벨이 달라...

미나토: 이렇게 오랫동안 호흡을 멈출 수 있다니, 뭔가 요령이 있나요?

히로: 그러네... 쉽게 할 수 있는 일이라면, 공기를 마시는 양을 늘리는 일인가.

신: 공기를 마시는 양을 늘린다... 라고 해도, 폐의 크기는 분명 변하지 않겠죠?

히로: 응, 그래서 넓히는 폭을 크게 하는 거야. 폐만으로 들이마시려고 하면 의외로 공기를 마실 수 없지만 배로 호흡한다고 이미지를 가져봐. 배와 가슴으로, 양쪽을 크게 부풀리는 듯한 이미지... 할 수 있을까?

신: 그럼... 스읍...

히로: 맞아 맞아, 잘하네! 게다가, 아랫배라고 하는, 배꼽 아래 근처에도 힘을 넣어. 여기에 힘을 넣고 상체엔 힘을 뺀다. 이렇게 해야 호흡이 쉬워져.

유우: 앗, 노래할 때의 요령으로도 들어본 적 있어, 그거!

히로: 응, 그 말대로야. 호흡은 노래나 프리즘 쇼에서도 필요한 거니까. 모두도 제대로 단련해봐. 그리고, 처음에 숨을 내쉬고 나서 들이마시는 것도 중요해. 호흡은 들이쉬는 것보다 내쉬는 걸 의식하는 게 산소를 받아들이기 쉬워.

신: 헤에~! 그럼... 하아-... 스읍-...

전원: 하아-... 스읍-...
하아-... 스읍-...
하아-... 스읍-...

신: 하아, 하아... 배, 배가 아프기 시작했어요...

카케루: 역시 히로 선배의 강의- 즉효성이 있어...

히로: 하핫. 모두가 몸을 잘쓰기 때문이야. 그래도, 이대로는 현기증이 나겠지... 슬슬 올라가볼까.

 


 

유우: 후-... 아-... 역시 조금 어지러워...

신: 사용한 건 복근 뿐이라 생각했지만, 의외로 온몸의 근육을 사용한 느낌이 드네.

타이가: 아아... 솔직히, 얕봤었어. 단련이 부족하네...

미나토: 아까의 레슨은, 의식하고 도입하도록 하지 않으면 안 되겠네.

유우: 그렇지! 생각하지 않아도 될 정도는 해야겠지.

카케루: 그럼, 그걸 단련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 같은 것도 생각해볼까~.

히로: (모두, 믿음직하네. 어드바이스를 순수히 받아들여 벌써 다음 단계를 향하고 있어. 이해력이 빠를 뿐만이 아니라, 모두가 각자의 특기를 살리고 있어. 미나토는 체력적인 면이 강하고, 유우는 움직임이 빨라. 카케루는 *연습 계획을 짤 타입이야. 타이가에겐 뜨거움이 있고, 신은 밝으니까 팀의 동기 부여를 할 수 있어. 각자 특기가 조합된 근사한 팀이 됐네.)
[* 원문: 参謀]

카케루: 히로 선배, 미나톳치가 보리차를 끓였으니, 드세요.

히로: 아아, 고마워. 모두 바로 복습하다니, 장하네.

카케루: 아뇨 아뇨, 이정도는 당연하죠~. 히로 선배 덕분에 좋은 데이터를 쌓았고, 오렛치로서도 럭키예요.

히로: 그건 다행이네. 나도 데이터를 원했으니 잘됐어.

카케루: 에? 저희 멤버의 데이터... 라는 건가요?

히로: 응, 물론. 너희에게 지지 않기 위해서도 말이지.

카케루: 에!? 히로 선배가...?

히로: 그렇지. 모두 완전히 늠름하게 성장했으니까. 가만히 있다 보면 나도 이길 수 없지... 비록 후배라 해도, MVP를 양보할 생각은 없단 거야.

카케루: 하하... 진짬까. 흔들림 없네요-...

히로: 그런가? 지는 걸 싫어하는 것 뿐이지만.

카케루: 아뇨 아뇨... 이건 강한 상대가 될 것 같네요~.

 


 

특별편

 

-프리즘 쇼 후의 악수회에서

히로: 와줘서 고마워. 너를 만나서 정말 기뻐. 스테이지 위의 나를, 제대로 봐줬겠지? 후훗... 알고 있어. 분명 내게 여러 가지를 말하고 싶다는 걸... 많은 마음을 전해줬다고, 그런 예감이 드네. 맞았어?

응, 응... 후후, 기뻐-. 쇼를 즐겨줘서. 오늘은 평소보다 기합을 넣었어. 요즘, 수영대회를 위해 평소보다 단련하고 있어. 그 덕에 할 수 있던 기술을 칭찬받을 수 있는 건, 정말 행복해.

엣... 그래? 응원하러 와주는구나, 수영대회. 그럼, 네게 한심한 모습을 보여주지 않도록, 더욱 열심히 해야겠네.

최근엔, 자신이 잘하는 것과 못하는 것에 대한 분석을 하고 있어. 그게 수영대회에 어떻게 활용할 수 있단 점과... 대회는 팀전이니까, 다른 동료들을 도울 수 있는 부분이나 반대로 모두의 도움이 필요한 부분... 자신을 어떻게 단련해가면 좋을지 생각하는 중이야.

아냐, 그렇게 훌륭한 일은 아냐. 난 지기 싫어하니까, 반드시 이기고 싶다고 생각하는 것 뿐이야. 왜냐하면, 내가 이기면 이길 수록 너도 기쁘잖아? 너를, 지금보다 더욱 웃는 얼굴로 만들어주고 싶으니까... 그걸 위해서도, 전력으로 대회를 힘낼게. 보러 와준다면, 더욱... 말이지. 당일날은 내 응원, 많이 해주면 좋겠어. 그러면 난 지금보다 더욱 빛날 거라 생각하니까. 나도, 팀메이트와 함께 승리할 수 있게 노력할게. 동료와 협력하는 내 모습, 반드시 보여줄 테니까. 당일, 또 회장에 있는 널 찾는다면 좋겠네-... 객석, 열심히 볼 테니까!

 


6:28~12:02

Summer Melancholy / 타이가

 

유우: 이번 수영대회의 MVP는 나야!

카케루: 뭐-야? 꽤 자신만만한 느낌이네?

유우: 훗훗후~♪ 비책을 준비해뒀으니까!

타이가: (수영대회인가... 그러고 보니, 이제 곧이네.)

카케루: 오렛치도 지지 않아! 승리의 시뮬레이션은 완벽하니까!

타이가: 하아... 이렇게 비만 내려선, 수영하는 기분이 되려나...

히로: 이봐, 그런 말하면 회장의 관객을 즐겁게 할 순 없다고?

타이가: ...히로 선배!?

히로: 안녕, 모두! 근처에서 일이 있었으니까, 돌아오는 길에 들렀어. 수영대회, 기획의 중요한 건 청춘이었지. 잘 부탁해!

타이가: (그러고 보니, 그런 걸 말했지... 하지만, 청춘이란 뭐지...?)

카케루: 그래도, 청춘이란 조금 어렵네요.

유우: 확실히, 이미지가 너무 불확실해. 그렇지, 타이가?

타이가: (청춘... 나와 카즈키 선배라면...)

 


 

[상상]

카즈키: 버닝 스플래시!! 자, 타이가! 너도 해봐!

타이가: 네! 하아아아아--!!
...읏! (실패했다...! 이대론 떨어져버려!)

-푹

타이가: 어라, 아프지 않아...?

카즈키: 정말, 다치면 어떡하려 그래? 무리하지 마.

타이가: ...!! (카카카카, 카즈키 선배, 엄청 나이스 캐치...!)

카즈키: 조금 쉬어볼까. 자, 제대로 수분 보충해둬. 네가 쓰러지면, 내가 곤란하잖아.

 


 

카케루: 타이가 큥? 무슨 일이야-?

타이가: 핫!! 아, 아무 것도 아냐-...!! (카즈키 선배와 청춘... 뭔가 나만 도움받고 있잖아-!)

히로: (멍하니 있던 것 같은데, 타이가, 괜찮으려나...?)

 


 

미나토: 자, 오늘은 스태미너 만점의 메뉴로 했어.

타이가: 우물우물우물... (청춘... 청춘...)

미나토: ...뭔가, 최근 코우가미가 어려운 듯한 얼굴을 하고 있네. 무슨 일이 있었어?

카케루: 글쎄? 오렛치들, 수영대회 이야기만 했었는데?

유우: 타이가도 MVP를 노리는 거겠지. 뭐, 내가 얻겠지만!

미나토: ... 그런 걸까?

타이가: 잘 먹었슴다... 나, 잠깐 뛰고 올게.

미나토: 먹고 바로 운동하는 건, 소화에 안 좋은데?
랄까, 가버렸네... 비, 내리지 않으면 좋을 텐데...

-쏴아아아아아아

 


 

[고가 아래]

타이가: 하아... 하아... 젠장. 또 비냐. (가볍게 달리기만 할 생각이었는데...)
하아... 청춘이란 게 뭔데. 생각해도, 달려도, 밥을 먹어도, 모르겠어-... (MVP가 되어, 카즈키 선배에게 쇼를 보여주려고 생각했는데...)

아기 고양이 1: 먀~.

타이가: ...고양이? 젖은 채로 있으면 감기 걸리겠지. ...어쩔 수 없지.

아기 고양이 2: 냐~.

타이가: 둘이나...! 알겠어, 알겠어. 자, 너도 이리 와.

아기 고양이 2: 냐~.

타이가: 따듯해-... 아! 이봐, 싸우지 마. 순서대로 쓰다듬어줄 테니까!
좋아 좋아.. 너희들 사이 좋네... (아, 싸울 수록 사이가 좋다고 하지...) 혹시, 이게 청춘이라고 하는 녀석인가...?

 

미나토: (대체 어디간 거지? 수영대회 전에 감기에 걸리면 큰일인데...) 어라...? 설마?

타이가: 흐아~. 고양이를 안고 있으니, 졸리네...

미나토: 역시, 코우가미였어! 젖은 채로 있으면 감기에 걸린다고? 우선, 들어와. 돌아가자.

타이가: 에...? 미나토 선배!?

아기 고양이 2: 냐~.

미나토: 괜찮으니까, 어서 들어와! 비가 그칠 때까지, 그 아이들도 함께 있어도 좋으니까.

타이가: 읏...! 넵... 죄송합니다...

 


 

타이가: (청춘... 청춘... 싸움이 청춘이라 하면, 적팀에 이겨도 청춘이란 걸로 좋지... 그건, 보통으로 경기를 하는 것과 다른 건가...)

미나토: (코우가미... 뭔가 고민하고 있는 걸까?) 무슨 고민이라도 있어? 최근 계속 울적해하는 것 같은데...

타이가: 에? 아, 아니... 그런 건... (... 미나토 선배에게 물어볼 수 있으려나...)
그, 선배의.. 청... 미, 미나토 선배의 청, 청추... 읏... (뭐라 물어야 할지 모르겠어-...!)

미나토: 나...? 내가, 뭐라도 했어?

타이가: 아, 아니...! 미나토 선배는 아무 것도 안 했어요!

미나토: 그래...? 그렇다면, 괜찮지만...

타이가: (하아... 이래선, 계속 모르는 채잖아... 미나토 선배의 청춘이란- 요리라고 답할 것 같지...)

미나토: 기숙사에 도착하면 제대로 목욕탕에 들어가서 머리도 감아야 한다?

타이가: 네... (아니, 요리뿐만은 아니겠지...)

 


 

히로: 우물우물... 코우지의 밥도 좋아하지만, 미나토의 밥도 맛있어.

미나토: 그럴 리가요... 저같은 건, 코우지 선배에게 당해낼 수 없으니...

타이가: (히로 선배라면 뭔가 알 지도...!) 저, 저기!

히로: 응? 무슨 일이야?

타이가: 그... (말을 걸은 건 좋은데, 어떻게 물어야 되지?)
여기, 앉아도 됨까...?

히로: ? 괜찮지만... 아, 맞아! 두 사람에게 물어도 될까? 미나토랑 타이가에게 있어 청춘은 뭐야?

타이가: (뭣...! 내가 물으려 했던 걸...)

미나토: 그러네요... 이걸 청춘이라 말해도 좋을지 모르겠지만... 잔뜩 놀고, 배가 고파지면 모두와 밥을 먹는 거예요.

히로: 하하. 미나토답네. 저기, 타이가는?

타이가: 엣! 저, 저는... (핫! 그 고양이들은 청춘... 아니 그래도...) 배, 배틀이네요!

히로: 과연... 처음 카즈키와 배틀했던 때가 떠오르네. 그것도 청춘이었을까...

타이가: (지, 진짜냐...!!)
...... (나와 카즈키 선배라면!)

 


 

[상상]

카즈키: 난 이때를 기다리고 있었어... 정정당당히 승부하자, 타이가!

타이가: 카즈키 선배... 저도, 지지 않아요! 카즈키 선배를 따라잡고 싶어서 난 에델로즈에 들어왔어...!!

카즈키&타이가: 하아아아아아-!!

 


 

타이가: (이, 이게 청춘...!!)

카케루: 저기, 타이가 큥!
어라, 뭔가 굉장한 기합이...

타이가: 수영대회... 나도 질 생각은 없으니까...

카케루: 에...? 어라어라~♪ 갑자기 의욕이 생기다니, 무슨 일이야~?

타이가: 시끄러... (이게 청춘이지!!)

 


 

특별편

 

타이가: 아... 사람 체온으로 따듯하게 하는 건, 이 정도면 됐으려나...

아기 고양이들: 먀~. 냐~.

타이가: 너희들... 잘 지냈냐? 자, 우유 가져왔으니까. 사이좋게 마시라고?
오늘도 비가 오고, 감기에 안 걸리면 좋겠는데... 너희는 아직 어리니까, 뭔가... 상처라던지, 병이라던지 조심하-

!! 에... 어, 언제부터, 거기에... 에, 나, 내 팬!? 이건, 그... 내가 키우는 게 아냐! 우연히, 발견한 거야. 이 우유는... 그... 우, 우연이었고... 아! 이 녀석. 접시를 뒤집지 마. 쏟아지잖아... 좋아 좋아... 얌전히 있어, 그렇지?

...자, 만지고 싶다면, 만져도 괜찮다고? 그렇게 빤히 바라보지 않아도... ...뭐, 따듯하잖아. 비가 오면 추우니까, 괜히 따듯하다고 느끼고 싶어서! 아, 어이 어이. 또 싸우고... 정말 사이좋네-, 너희들... 응? 딱히 상처 나지 않을 정도라면 멈출 필요는 없잖아. 싸울 만큼 사이가 좋다는 말도 있고... 이 녀석들의 청춘을, 내가 방해할 수는 없으니까-. 이런 아무것도 아닌 시간도 이 녀석들에겐 있어 소중한 추억이 될지도 모르니까. 나였다면, 방해받고 싶지 않아-... (카즈키 선배와 배틀할 때 방해받으면 용서 못 해-...)

읏...!! 하, 하아? 따, 딱히 얼굴 안 빨개졌거든! 아무것도 아니라고...!

아... 비, 그쳤구나... 너도 비를 피하고 있던 거지? 그... 조심해라 돌아가. 도, 돌아가면 제대로 따듯하게 해. 감기 걸리면 안 된다고.

 


12:19~18:40

Blue Spring / 카케루

 

-에델로즈 학생 기숙사에서

카케루: 이번 수영대회, 어떻게 할까~. 뭔가 준비해서, 좋은 점 보여주고 싶은데-. 종목은 당일 발표고...

-팔락

카케루: (이 기획서의 내용을 보면 기획자의 필사력이 전해지지만... 버라이어티 방송의 시청률은 점점 떨어지고 있어. 세상 각박하네... 버라이어티 방송은, 사람을 웃기는 게 목적이니까, 돈이 들지. 여러 장소에서 촬영하고, 화제를 점점 발굴하고, 인기 연예인도 사용하고... 그래서, 예산 감소로 후폭풍을 맞았겠네- 거기에 더해, 요즘은 오락은 넘쳐나. 차분히 앉아 보는 TV는, 그 이상 '보고 싶다!'고 시청자들에게 생각들게 하지 못하면, 더 어려워지지.

그래도 뭐, 그 상황에서 스타들에게 말을 걸었단 건, 그만큼 기대하고 있다는 거고! 그렇다면, 기대에 부응하지 않으면 안 되겠지! 오버레의 히로 선배도 있고! 오렛치들 힘내는 거야~! 그럼 바로, 과거 수영대회의 방송을 보고, 리서치, 리서치...

옷! 이거네... 어디 보자... 웃효~!! 수영복의 누나들이 많이 있어! (경기 자체는 제대로 하고 있네. 랄까...) 움직임이 격렬해서, 눈둘 곳을 모를, 지도... 이걸 안방에서 보면, 조금 분위기가 어색해질 느낌이 될 것 같아... 시청률이 내려간 원인은 불경기나 인터넷의 보급뿐만이 아니란 거네... 일부러, 청춘을 강조하는 것도 수영대회 자체의 이미지를 바꾸고 싶단 건가...

벙송의 취지는 이해했지만, 청춘이라니, 보여주려 해도 보여줄 수 있는 걸까-...? 뭐, 아-니, 언제나 평소의 에델로즈로 있으면 문제 없지! 슈왈츠에서 출연하는 두 사람도 TV 앞에서 이상한 일은 할 수 없을 테고! 그건 그렇고, 어떻게 할까~. 일단, 수영 경기에 대해 조사해볼까... 방송에서 할 것 같은 경기를 눈에 두고 준비할 수 있는 건 해둬야지!

(음~, 단순히 수영 릴레이라니 화려한 멋이 없네... 판 위에 올라가는 건가-. 밸런스 감각과 순발력이 필요할 것 같네... 기마전이라면, 넓은 시야와 상대의 수를 잘 처리하 수 있도록 해야겠네...) 수영 경기란 무엇을 하든 물의 저항이 따를 테고, 몸 전체를 단련하지 않으면 안 될지도...? 그렇다곤 해도, 수영대회까지의 단기 기간, 타이가 큥처럼 근육 트레이닝을 할 수는 없지... 조금 오렛치란 느낌이 아니니까~. 좀 더 효율이 좋은 방법이 없을까냐~.

...응? 이건... 수영 선수의 근육을 움직이는 방법...? 뭐야 뭐야... 수영을 하면 힙업이 돼 스타일이 좋아진다!? 이너 머슬이 붙고 어깨와 허리 주변의 근육이 발달. 아름다운 역삼각형이 된다... 이건... 과연-. 엉덩이 마이스터, 카케루로선 지나칠 수 없는 정보네! 기획전은 팀전으로 적혀있고, 팀플레이는 필수잖아? 동료가 될 가능성이 높은 에델로즈 멤버의 정보는 올바르게 관리해둬야겠어! 그러므로, 모두의 바디체크를 하러 가볼까~♪

 


 

카케루: (그럼 그럼, 식당에 있는 멤버는- 신츄왕, 타이가 큥, 남동생 군, 그리고 미나톳치.)

신: 아, 카케루 선배! 미나토 선배가 구워주신 간식을 먹고 있었어요!

미나토: 카즈오도 같이 먹을래?

카케루: 그것도 좋은데, 조금 모두에게 협력받고 싶은 게 있어. 그래서, 쥬오인 그룹이 개발한 이걸로, 모두를 알몸으로 만들어버릴 거야!

모두: 에에!?

타이가: 하? 뭐라고...?

카케루: 냐하하~. 알몸이라 해도 최근, 우리쪽에서 개발한 머신을 이용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싶을 뿐이야! 타이가 큥도 참, 정말로 알몸이 될 거라 생각했어~? 싫어라~!!

타이가: ...하아!? 되겠냐, 그런 거!

유우: 그래서, 협력해달란 건 대체, 뭘 하면 되는 거야?

카케루: 그게, 협력이라고 말했지만, 모두에게 도움이 될 지도! 짜잔~! 이걸로, 모두의 바디체크를 할 거야! 이거 하나로, 근육량과 밸런스에 심박수나, 스트레스 값 같은 것도 알아낼 수 있는 훌륭한 물건이야! 봐, 모두 수영대회를 향해 여러가지 준비를 하고 있잖아-? 그러니까, 자신의 몸을 알아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미나토: 확실히, 그렇네. 우리들에게 있어서도 고마운 일이야.

카케루: (냐하하~. 이거라면 여유롭게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겠어!)

유우: 그럼, 나 해도 돼? 나도, 최근 단련하고 있고!

카케루: 오케이! 그럼, 여기에 서서, 이걸 들어봐!

-삐빅!

유우: 어때? 내 최근 성과는?

카케루: 그러게-... 같은 나잇대 평균치로 보면 나쁘지 않아-.

유우: 뭐야, 답답하게 말하네...

카케루: 덧붙여 말하자면, 단련을 너무 하면 키가 크지 않으니까...

유우: 으으!!

카케루: 네, 다음은 신츄왕!

-삐빅!

카케루: 과연~. 밸런스의 얘기지만, 신츄왕, 엉덩이의 근육량 조금 부족하네...

신: 어, 엉덩이... 열심히 단련할게요.

카케루: 음-. 오렛치는 그대로도 좋지만☆
자, 타이가 큥의 차례야! 매일 단련하고 있으니, 사실은 흥미가 많잖아~.

타이가: 뭐, 뭐어...

-삐빅!

카케루: 하항~! 타이가 큥의 엉덩이는 이런 느낌이네-...

타이가: 너! 아까부터 쫑알쫑알 시끄러워!

카케루: 헤헷! 오렛치 엉덩이 마이스터니까~. 타이가 큥의 엉덩이도 터-치☆

타이가: 흐앗!? 잠깐, 너!

카케루: 뭐어 뭐어, 제대로 데이터도 줄 테니까 화내지 말아줘~.
그럼, 다음은 미나톳치야.

미나토: 응. 그럼-

-삐익!

미나토: 에?

신: 어라? 아까랑 소리가 다르네요.

유우: 진짜네. 미나토, 나보다 위험한 거 아냐?

카케루: (머신에 에러가 일어났어! 제품 실험 단계라곤 하지만, 지금까지 오류를 일으킨 적은 없는데... 호, 혹시... 측정 불가!?)

미나토: 나, 나... 혹시 근육이 너무 없는 걸까?

카케루: 미나톳치가 그런 말을 하는 건... 그렇다면 오렛치가 터치해서 확인을- (!! ...손이 떨리고 있어! 미나톳치의 헤아릴 수 없는 엉덩이 근육에 겁을 먹어서...?)

타이가: 응? 무슨 일이야...?

카케루: 호, 혹시, 고장일까... 개선이 필요하겠네, 하하... (이렇게 됐다면...!!)

 


 

[기숙사 텃밭]

카케루: (지긋...)

미나토: 카즈오...?

 


 

[연습 링크]

카케루: (지긋...)

미나토: 저...???

 


 

카케루: (결국, 만지지 못했어... 그후로, 단 한 번도... 미나톳치의 엉덩이 관찰을 시작한 지 3일째... 오, 오늘이야말로...!)
미나톳치, 등 밀어줄게~.

미나토: 에? 아, 응... 고마워...

카케루: (미나톳치, 등 넓네-~. 아무리 생각해도, 타이가 큥보다 근육이 있네... 어쩌면, 슈왈츠의 알렉산더와 좋은 승부가 될 지도...) 그건 그렇다 치고... 간다! 터치...!!

-탁

미나토: 흐엣...!?

카케루: 핫, 이건...! 과연, 흐으음... 이 단단함도 탄력도, 저...

미나토: 카즈오! 언제까지 만지고 있는 거야!

카케루: 에? 아하하... 미안-. 이제 안 할게! 필요한 데이터는 얻었으니까! (미나톳치의 엉덩이도 공략했고☆ 이걸로 안심하고 수영대회에 도전할 수 있어~!)

 


 

특별편

 

-쥬오인 그룹 신작 발표회장

카케루: 그 머신도, 곧 발매되는 건가-... (미나톳치 이외에는 에러가 없는 것 같고, 불량품은 없는 것 같네. 역시 미나톳치의 근육이 그만큼 굉장했단 건가?)

응? 네, 뭔가요...? 아, 하하. 오렛치 들켰나? 프리즘 스타 쥬오인 카케루야! ...랄까나. 오늘은 쥬오인의 일로 온 거니 스타 모브는 오프예요.

예, 여기 있는 건, 자신이 직접 개발에 관여한 것입니다. 아, 이 머신이 신경 쓰이는 건가요? 사실은 개발 데이터의 수집을, 모두에게 협력 받았습니다. 모두들 스타로서의 자신에 대해 알 수 있어 좋았다고 생각하고, 이쪽도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어서 일석이조였어요. (본래의 목적이 따로 있었단 건, 오렛치의 입이 찢어저도 말 못 해...) 자신의 컨디션이란 건 의외로 스스로 알 수 없는 것이니까요. 저도 이 머신에서 여러가지 발견이 있었습니다.

아, 혹시 괜찮으시다면 시도해보실래요? 사용법을 알려드릴게요. 여기에 올라가주세요. 그럼 이 버튼으로 측정을 시작할게요.

-삐빅!

카케루: 네, 이게 당신의 신체 데이터예요. 데이터를 보는 촌스러운 짓은, 전 안 해요. 만약 괜찮으시다면, 저쪽에 개인 트레이너가 있으니 가보세요. 구체적인 어드바이스가 있으면, 트레이닝도 의욕이 생길 거라 생각하고...

엣, 오렛... 제게서 어드바이스가 필요하다고요...? ...그러네-. 귀여운 아이는 스마일이 제일이라 오렛치는 생각하는데~. 아하하. 이런 이야기를 하다가 우리쪽 사람한테 들키면 부끄러우니까, *오프 더 레코드로 부탁드려요. 이외에도, 여러 머신이 있으니 즐겨주세요. 그럼 이만.
[* 기록에 남기지 않는 비공식 발언]

 


18:57~21:48

빛나는 써니데이 / 신

 

신: 기대되네요, 수영대회! 여러 종목이 있다고 들었고...

유우: 근데, 수영대회 종목은 뭐가 있지? 수중 구기라던지?

레오: 싱크로나이즈 수영 같은 것도 근사하죠~!

타이가: ...갑자기는 무리지.

레오: 앗, 그건 어떨까요? 수영장에 유리구슬을 두고 줍는 게임!

신: 아아, 그런 거! 초등학생 때 했었지.

유우: 아-, 있었지. ...아니 그래도 그거, 경기는 안 되잖아.

타이가: 초등학생 때 수영 수업이라던지, 잘 기억하고 있네.

신: 에- 꽤 기억나. 우리 학교는 레벨 별로 나눠서 연습했었어. 분명, 송사리, 금붕어, 잉어였던가!

타이가: 그거, 송사리가 초보자야?

신: 맞아 맞아. 작은 물고기가 초보자였어.

유우: 헤-. 우리는 그냥 A, B, C 였었는데. 물론, 전지전능한 제우스 님은 언제나 톱 클래스였지만!

레오: 대단하네요~. 저는 언제나 제일 낮은 클래스였어요... 그래도, 수영하는 건 좋아했어요. 물에 잠수하면, 반짝반짝해서..

신: 자유시간이라던지, 물속에서 가위바위보를 하거나 잠수하며 놀았었지.

레오: 아, 했었어요, 했었어요!

타이가: 물구나무서기도 했었지. 물속에서 하는 게 쉬웠고.

유우: 중력이 없어지니까. 나도 자주 했었어.

신: 생각하다 보니, 뭔가 여러가지 그립네-...

레오: 후후. 수영대회가 점점 기대되기 시작했어요.

신: 응, 정말! 어떤 걸 할지, 상상하면 두근거리네. 어서 당일이 되지 않으려나-!

 


 

신: 어라, 타이가 군, 어디 나가는 거야?

타이가: 아아, ...잠깐.

유우: ... 타이가 녀석, 혹시 트레이닝인가?

신: 트레이닝? 레슨은 지하지만...

유우: 그게 아니라, 수영. 저 녀석, 의외로 그런 데에 성실하잖아? 나도 근육 트레이닝이라던지 하는 게 좋으려나~.

신: 아, 그런가. 트레이닝... (나도... 뭔가, 준비하는 게 좋겠지.)

미나토: 와아! 오늘은 오랜만에 날이 맑네. 덕분에 텃밭 채소도 풍작이야! 오늘 밤은 이 채소들로 야채카레를 할까.

유우: 옷, 진짜! 기대된다~!

신: 정말. 비, 그쳤네요.

유우: 일기예보에서도, 오늘은 계속 맑다고 했으니까 말이지!

신: 그런가. ...나도 잠깐 나갔다 올까.

유우: 에? 어디에?

신: 잠깐 몸을 움직이고 올게. 수영대회의 준비도 해두고 싶으니까.

 


 

신: -핫, 핫... ...훗, 훗...
후우... 이쯤에서 한 번 쉴까. (러닝으로 체력을 만드려고 생각했는데... 최근 비가 계속 와서 밖에 나가질 않았으니까, 좀 무뎌졌을지도...) 기초 체력은 프리즘 쇼를 할 때 필요하고, 이번 수영대회에서 모두의 발을 잡지 않기 위해서라도, 열심히 해야해!

아이: 형아-! 공좀 주워줘~!

신: 응-!
...피구하고 있었어?

아이: 응! 아, 형도 같이 피구하자!

신: 에, 괜찮아? 고마워!

 


 

신: -그래서, 모두 정말 착한 아이들이어서! 피구도 정말 재밌었어요. 꽤 강했고, 외야로부터 공격도 격렬해서... 저도 쉽게 맞혀져서 외야로 나가버렸어요.

미나토: 하하, 즐거웠으면 다행이네, 이치죠.

신: 네! 모두 오랜만에 날이 맑아서, 밖에서 놀고 있던 것 같아요. 저, 내일도 날이 맑으면 같이 하자고 약속했어요. 내일도 맑았으면 좋겠다~.

유우: ...어라? 하지만 분명 내일은... 수영대회 준비한다고 하지 않았어?

신: 에?

미나토: 아아, 그러고 보니 그랬지. 그래도, 피구도 몸을 움직이는 거니까. 그것도 트레이닝이란 걸로 어때?

유우: 그런가?

신: 에? 그... (그랬었지... 나, 수영대회를 준비하러 나갔었는데... 깜빡 잊고, 마음껏 피구를 즐겨버렸어...)
마, 맞아요! 수영대회의 준비예요! (결과적으로는, 이지만...) 그... 아, 맞아! 피구와 수구는, 조금 비슷하지 않나요!

유우: 수구가 있는지 없는지는, 아직 모르잖아?

신: 그, 그래도, 팔에 힘을 쓰니까 수영할 때도 좋아! 응, 분명! 대단하네-, 피구! 즐거운데다 트레이닝도 돼-!

유우: (이거, 얼버무리는 거네...)

미나토: (이치죠, 얼굴에 티가 나고 있어...)

신: 조, 좋아! 내일도 수영대회 준비, 힘내자-!

 


22:02~25:15

크게 울리는 빅 웨이브 / 미나토

 

신: 하아~...

유우: 아~...

미나토: 이치죠에 스즈노... 두 사람 모두 늘어져 있네.

유우: 그게~... 매일 비만 오니까...

신: 밖에서 몸을 움직일 수도 없고, 기분도 우울해져버리죠...

미나토: 음-, 그렇지... (확실히, 비가 계속와서 습기도 많고... 늘어지는 기분도 알겠네.) ...좋아, 이때는...!

 


 

[기숙사 방]

미나토: 흐음, 역시 산뜻한 우메보시와 끈적끈적한 오크라나 *토로로는 철판을 써야 하는 건가...
[* 참마를 간 것 ]

이 시기라면, 기름진 것보다 산뜻한 맛이 모두 좋아하겠지. 그래도, 모두 수영대회에 나가야 하고, 스태미나도 쌓아둬야 해... 음, 수영대회를 위한 식사는... 과연... 수영엔 다소 지방이 있는 게 좋은 건가... 그 편이 부력이 붙어 헤엄치기 쉬워진다... 음-, 스태미나가 있고, 지방질도 있고, 산뜻한 맛의 메뉴... 이건 생각해야겠어! (기숙사의 주방을 맡는 사람으로서, 모두의 건강관리도 내 일이니까!)

 


 

-며칠 후...

미나토: 그렇구나, 모두 그렇게 연습하고 있구나. 그래도, 그러면 연습 후에 꽤 배가 고프지 않아?

유우: 맞아! 수영 후에는 배가 고프지~.

타이가: 든든한 거 먹고 싶어지지...

미나토: 흐으음, 과연...

카케루: 앗, 미나톳치~! 오늘도 조금 근육량, 재보지 않을래?

미나토: 에에? 전에 체크했었잖아.

카케루: 그래도, 그땐 에러가 나왔잖아? 머신을 조정했으니까, 다시 데이터를 뽑게 해줘~! 미나톳치의 나이스 근육을!

미나토: 아냐, 그렇진 않다고 생각하는데...

카케루: 뭐어 뭐어, 그럼, 실례할게~. 그럼, 여기를 이렇게...

삐----!

카케루: 어라, 또 에러네. 무슨 일일까?

미나토: ...읏. (혹시.. 몇 번이나 에러가 나오는 건, 내 근육에 문제가 있단 걸까...!?)

카케루: 음-, 다시 한 번 담당자한테 물어볼까... 미안해~, 미나톳치!

미나토: (그러고 보니 최근, 나 자신도 트레이닝에 소홀해져 있었지... 이대로는 안 돼! 모두의 발목을 잡지 않도록, 단련해야 해!) ...코우가미! 추천하는 트레이닝을 알려줘!

타이가: 에? 제가? 괘, 괜찮지만...

 


 

-그날 밤...

미나토: 역시 근육에 필요한 건 양질의 단백질... 그리고, 훈련 전에는 일정량의 지방도 섭취해야 해. 아침 점심 저녁의 단백질 섭취는 체중의 2할 정도로 하고...

 


 

-며칠 후...

미나토: 후욱...! 후욱...!

타이가: (미나토 선배, 엄청난 기합이네... 근육도 굉장하고. 왜 갑자기 같이 단련하자고 말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나도 대충하지 말고, 제대로 단련해둬야겠어!)

미나토: 좋아, 팔굽혀펴기 300회! 다음은 손가락 두 개만으로 300회 더! 아직 더, 근육을 키우겠어...!

 


 

카케루: 뭔가... 요즘 미나톳치의 몸, 한층 더 커지고 있지 않아?

유키노죠: 음... 꽤 단련하고 있는 모양인가... 이전에도 레슨장에서, 꽤 강도 높은 트레이닝을 하고 있었지.

레오: 수영대회를 위한 걸까요? 무리하지 않는지, 걱정이네요...

유키노죠: 그렇지...

카케루: 응? 전화다. 네-, 여보세요~.

 


 

-몇 시간 뒤

카케루: 미나톳치~! 다녀왔어~!

미나토: 무슨 일이야, 카즈오. 신나 보이는데...

카케루: 아니-, 이전에 근육량을 측정하는 머신. 그게- 우리 엔지니어한테 봐달라고 했더니, 역시 결함이 있어서. 개선해 수리했으니까, 다시 한 번 재볼래?

미나토: 에? 그럼, 그 에러는...

카케루: 미안-, 그거, 불량품이라 그런 거야! 그래도 이번에 확실히 고쳤으니까 괜찮아!

미나토: 그런가, 다행이야... 나로 괜찮다면 기꺼이 협력할게. (내 트레이닝의 성과...)

카케루: 고마워~! 역시 미나톳치♪ 그럼 바로... 미나톳치의 근육량은~?

...삐-----!!

미나토: !!?? (그럴 수가, 그토록 단련했는데 어째서 또 에러가...!?)

카케루: 거짓말..., 측정 불가!? (측정 불가로 에러가 나서, 측정 가능치를 꽤 늘렸는데도 또 안 되는 거야~!?)

미나토: (역시, 아직 트레이닝이 부족한 것 같아...) 더 단련해야겠어... 그러면 다시 그 기계로 측정해줘!

 


25:30~28:43

두근두근 비치 보이 / 유우

 

-에델로즈 목욕탕...

첨벙 첨벙 첨벙...
첨벙 첨벙 첨벙...

유우: 스읍-... 보글보글... 푸핫!
보글보글... 푸핫! 휴우... 아직이네. 오늘은 모두 목욕을 늦게하는 거 같고, 그사이에 조금 더 연습해볼까... 이럴 때, 넓은 욕실은 고맙네~. 물장구 연습도 할 수 있
고!

첨벙 첨벙 첨벙...
첨벙 첨벙 첨벙...

유우: 숨쉬는 연습도 할 수 있어! 보글보글... 푸핫!
보글보글... 푸핫! (일반적으로 수영하거나 비치 플래그 같은 곳에서 달리는 경기는... 억울하지만, 아무래도 내 키로는 어떻게 하든 불리하지.) 적어도 수영대회 날까진, 조금만이라도 연습해둬야지. 어떤 경기를 할지 모르지만. 일단, 잘하는 걸 연습해두는 게 좋겠지!

카케루: ......

 


 

카케루: 위험해~ 위험위험해~! 오렛치도 참, 보면 안 되는 걸 봐버린 거 아냐-!? 남동생 군도 참 부지런히 하니까... 보쿠 쨩 감동해버려! 여기선 슬그머니 떠나는 게 예의징♪ 슬그머니-...

 


 

-그날 밤

유우: ...쳇, 뭐야! 이것도, 이것도. 아무리 생각해도, 키가 큰쪽이 유리하잖아! 키가 작지만 성장 중! 인 녀석이 유리할만한 종목은 없을까... (아무리 잘하는 걸 늘린다 해도, 이래선...)

아~~! 내팽겨치면 안 돼, 나! 나는 전지전능한 제우스! 한다면 뭐든 할 수 있어!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드는 게 나야!

 


 

유우: 흐아... 암... 아-... (여러가지 조사했더니, 뭔가 잠을 많이 잘 수가 없었네...)
좋은 아침-... 랄까, 신이랑 카케루? 뭐하고 있어?

카케루: 옷, 안녕, 남동생 군. 나이스 타이밍♪

유우: 헤?

신: 앗, 안녕 유우 군! 봐봐, 이 물총이랑 비트 판, 굉장해. 카케루 선배가, 어제 유우 군이-

카케루: 신츄왕~? 입 조심~!

유우: ???

카케루: 아니~ 여러가지 해보면 재밌을 것 같아서 무심코 사버렸어~. 남동생 군, 괜찮다면 지금부터 오렛치들이랑 물놀이하지 않을래?

유우:물놀이? 뭐야, 갑자기... 

카케루: 괜찮지, 괜찮지-♪ 요즘 매일 덥고~. 목욕탕에 물 받아두고 있었어.

유우: 뭐, 뭐어... 좋지만! (응? 그런데 목욕탕에서 튜브나 비트 판이, ...필요한가?

카케루: (남동생 군의 키라면 회장의 수영장에 발이 닿지 않을지도 모르니까~... 오렛치와 함께 튜브의 사용법 연습을...)

 


 

유우: 우옷, 이 물총 굉장해-! 내가 가지고 있던 물총이랑 전혀 달라!

카케루: 흐흥, 최근 물총은 굉장하지~. 가랏, 샴페인 스플래시!

유우: 아니 그거 점프명이잖아!

신: 자, 잠깐 두 사람 모두! 왜 나만 노리는 거야!?

유우: 훗훗후, 가운데에 우뚝 서있는 신이 잘못한 거야!

카케루: 맞아 맞아 신츄왕. 이런 건 선공 필승이라고!

신: 우으, 나도 질 수 없어! 에--잇!!

 


 

카케루: (신츄왕, 슬슬...)

신: (...! 네, 카케루 선배!)

카케루: 그래서-, 남동생 군, 다음엔 이 튜브 어때~? 더운 날에 시원한 물에 두둥실 뜰 수 있다니 우아하지 않아?

유우: ...화, 확실히, 조금 재밌을 것 같네...

카케루: 자, 우선 남동생 군부터!

유우: 어, 어!
오, 이거, 재밌어...

신: 유우 군, 이쪽으로 가보자.

유우: 아, 아아.

카케루: 내친김에 발도 동동 구르면 스피드 업해서 재밌을 지도♪

유우: 아아...? (뭔데 이 녀석들, 이렇게 살펴주는 거지...?) ... 너희들, 조금 이상하지 않아?

신: 아, 아니야, 그렇죠? 카케루 선배...

카케루: 맞아, 너무 생각이 많다니까. 아! 다음은 밸런스 감각이라던지 단련해볼까? 이 롱타입의 비트 판 위에 사용하면... 으아아아!?

풍덩!

신: 카케루 선배!?

유우: 어이, 괜찮아?

카케루: 의, 의외로 어렵네 이거...

신: 그럼 다음은, 제가!
...어, 어라? 우왓!

유우: 신까지... 괜찮아? 이 위에 올라가는 거지?
으차...

신: 엣!? 유우 군, 굉장해!

카케루: 남동생 군, 엄청 밸런스 좋네-!

유우: 그, 그런가? 이정도는 여유롭다고! (굉장해-, 나, 이렇게 밸런스 감각이 좋았나! 이거, 수영 대회에서 대활약 할 수 있지 않을까? 좋아-, 의욕이 생겼다고!)

 


28:59~31:57

여름 색 그라피티 / 루이

 

루이: ...수영대회?

진: 아아, 루이에게 부디 부탁한단 오퍼가 왔다. ...루이의 그 아름다움이 있다면, 수영복의 모습을 보고 싶다고 사람들이 바라는 것도 무리는 아니지. ...그러나.

루이: ?

진: 거절해도 괜찮다... 루이.

루이: 왜?

진: 너는 몸에 부담이 가는 일은 하지 않아도 돼. 수영복을 입고 교태를 부리는 건, 격식 높은 슈왈츠로즈가 할 일은 아니니... 루이가 무리해서 할 일이 아니야.

루이: 아냐, 나... 할게.

진: 뭐라고!?

루이: 무조건 받을게. 받을 거라 전해줘.

진: 루, 루이!? 루이...!

 


 

루이: (수영대회... 신이 나온다고 얘기했던 거지.) 또 신과 같이 출연할 수 있구나... 기뻐. 신과 함께 수영을 하고, 물놀이를 하고...

 


[상상]

신: ...루이 군! 이쪽이야! 자, 같이 수영하자!
루이 군, 그 수영복 정말 잘 어울리네. 루이 군과 함께 수영할 수 있다니, 나, 행복해-...!

 


 

루이: ...맞아. 수영복...! (분명, 참가할 땐 자신의 수영복으로, 라고 기획서에 써있었지...)
신에게 칭찬받을 수 있는 수영복, 찾아보자.

 


 

루이: (와아...! 귀여운 수영복이 잔뜩. 신은 어떤 수영복을 좋아할까? 귀여운 거? 아니면... 이런 거?
아, 이쪽도 좋네. 그래도, 움직이기 힘들어...? ... 어떡하지, 정해지지 않아...

신: ...응, 좋지 않을까!

루이: !! (지금, 신의 목소리가!?)

신: 이거, 어울릴 거라 생각해, 유우 군!

유우: 그래? 그럼, 이걸로 할까.

미나토: 다음은 이치죠의 수영복이네.

루이: (신...!)
신...!

점원: 손님, 뭔가 도와드릴까요?

루이: 아..., 아뇨... 잠깐 지금은...!! (신... 앗, 탈의실에 들어가버려...! ...왜 이렇게 사람이 있는 거야? 신이 있는 곳에 갈 수 없어.)

 

루이: ...신!

신: 어라? 지금 소리는... 기분 탓, 이려나.  (루이 군의 목소리가 들린 것 같은데.)

루이: 신, 여기야! (난 여기 있어! 신!)

신: 루이 군!? 왜 여기에 있어!?

유우: 어라, 키사라기잖아...

루이: 수영대회의 수영복, 고르러 왔어. 내 수영복, 신이 골라줬으면 좋겠는데...

신: 그렇구나! 그럼, 모두 다같이...

루이: -신과 둘이서만 있는 게 좋아.

신: 엣!?

루이: 신과 둘이서만 있는 게 좋아. ...안 돼?

 


 

루이: 저기, 신, 봐봐! 이 수영복, 신에게 어울릴 것 같아.

신: 그러려나? 화려한 것 같기도 한데...

루이: 괜찮아, 분명 어울릴 거야.

신: 루이 군이 말한다면, 이걸로 해볼까...

루이: 응!

신: 그런데, 수영복은 정말 많은 종류가 있구나. 어느 게 좋을지, 고민했어. 어드바이스 고마워! 정말 도움이 됐어.

루이: 신에게 어울릴 거라면, 난, 뭐든 고를 수 있어.

신: 루이 군, 센스 좋네.

루이: (신의 수영복, 고를 수 있어서 기쁘네. 하지만... 내 수영복도, 신이 골라줬으면 좋겠어.)
... 저기, 나한테 이 수영복 어울릴까.

신: 에? 루이 군에게 어울리는 거? 그게... 음... 루이 군, 어떤 거든 잘 어울릴 것 같고. 아, 그래도 이런 건 아닐지도... 조금 더 긴... 음-...

루이: (후후. 신, 날 위해 진지하게 고민해주고 있어! 정말, 기뻐...! 신은 어떤 수영복이 내게 어울릴까 생각할까. 후후. 그래도 신이 골라주는 거라면, 뭐든 기쁘지만.)

신: ...앗! 저기 루이 군, 저기 마네킹이 입고 있는 건?

루이: 저거? ...응, 좋을 지도.

신: 그렇지! 움직이기도 쉬울 것 같아서 수영대회에도 알맞고, 분명 루이 군에게 어울릴 거야.

루이: 그럼, 이걸로 할게.

신: 응! 수영대회, 같이 힘내자.

루이: 응. 신이 골라준 수영복이 있으니까, 엄청 힘낼 수 있을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