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이벤트 스토리

모두가 친구! 프리즘 동물원

너겓 2021. 2. 22. 17:27

みんなともだち!プリズムどうぶつえん
모두가 친구! 프리즘 동물원
2018.01.26~2018.02.04 진행 이벤트


youtu.be/StjhK1VaK84

[화로(@OWbqltRHGxBpldT)님 영상제보]


0:00~3:28

예고편

 

-겨울의 어느날 에델로즈 기숙사의 식당에서

히로: 응. 이 카레 맛있네. 근데 이 카레, 코우지의 카레...가 아니지?

코우지: 후훗. 미나토의 카레야. 카레 페스티벌 이후, 꽤 열심히 연구했었으니까.

히로: 그런가. 그나저나, 정말 팔을 걷었구나.

유우: 헤헹-! 나, 더 먹어야지. 산더미만큼 담을 거라고~!

타이가: 어이, 나머지 녀석들 몫까지 제대로 남겨둬.

유우: 알고 있다고! ...응?

카케루: 네 네~! 보쿠 쨩 돌아왔어~! 어라어라, 모두 모여있네!

타이가: ...딱히. 아무도 안 불렀는데?

카케루: 정말, 타이가 큥도! 그렇게 무정한 말하지 않아도 되는데! 좋은 걸 가져왔으니까!

코우지: 뭘까, 카케루?

카케루: 이야-, 이건 엄청난 건데요.

유우: 전단지인가...?

코우지: 뭐야 뭐야, '프리즘 동물원 근시일 오픈' ?

히로: 헤에, 꽤 가깝네. 동물원이 생기는 줄 몰랐어.

유우: 동물원...

카케루: 사실은 이거, 우리 회사가 프로듀스하고 있는 거예요. 곧 있으면 오픈인데, 오픈 첫날 기념으로, 1일 무료개방을 하게 돼서. 그러므로, 부디! 모두가 놀러 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는 거죠~.

타이가: 카즈오... 뭔가 꾸미고 있지 않아?

카케루: 뭐야-, 타이가 큥도 그러게 오렛치에 대해 신용하지 못한다고 말하는 거야!?

타이가: ...뭐. 그럴 지도...

코우지: 동물원인가... 좋네. 유우도 동물, 좋아했지?

유우: 나, 난 딱히...! 그런 건 조금 애들 같다고 할까!

코우지: 그래? 그래도, 동물원 같은 건 안 간지 오래되지 않았어? 어렸을 때완 또 다른 눈으로 보이는 것도 있을 거고, 그래서 무언가를 깨닫는 것도 있을 지 몰라.

히로: 코우지의 말대로야. 어디에 아이디어의 힌트가 있을지 모르니까.

코우지: 그렇단 거지. 혹시 프리즘 쇼에 활용할 수 있는 것도 있을지도 모르겠네. 뭐든, 직접 보고 들어보는 것은 중요해. ...그러므로. 모두 함께 가볼까, 동물원. 유우도 같이 갈 거지?

유우: 그, 그런 거라면... 공부를 위해서라면, 뭐... 어쩔 수 없지!

코우지: 응응, 어쩔 수 없이도 좋으니까 같이 가자.

타이가: 난, 동물원이라던지... 그렇게 흥미는 없어.

카케루: 솔직하게 가고 싶다고 말해도 좋다궁? 타이가 큥, 사실 동물 좋아하는 걸 숨기고 있는 거지~?

타이가: 따... 딱히, 그런 거 아냐!

히로: 괜찮잖아, 타이가도 가자. 모처럼이니까, 응?

타이가: 아니, 그래도 난, 동물은 별로...

히로: ... 어라? 그러고 보니... 최근 카즈키가 다니는 동물원이, 여기려나?

타이가: (헷!? 카즈키 선배가...!?)

코우지: 최근, 옷에 동물 털을 달고 다닐 때가 많아졌지.

히로: 맞아. 뭐냐고 물었더니, 최근 동물원에 다니고 있다고, 말해서...

카케루: 아-, 맞아요-. 카즈키 선배에겐, 조-금 부탁하고 있어서-

타이가: (카즈키 선배가... 동물원에...?)

코우지: 그렇단 건, 오픈 첫날에도 있다는 거려나.

카케루: 그러네요-. 자세히는 말할 수 없지만, 첫날도 와주실 거예용!

타이가: (...카즈키 선배, 동물원에서 대체 무엇을...?)

히로: 타이가도 같이 동물원에 가면, 카즈키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 것 같은데?

타이가: 뭐, 뭐.... 그럴, 지도...

히로: 좋아, 그럼 타이가도 가는 걸로 결정!

코우지: ...어라? 히로, 이날은 뭔가, 촬영이 들어 있지 않았어?

유우: 엣, 그런 거야!?

히로: 응. 그래도 오전 중에 끝나니까. 후에 모두와 합류할게. 카케루, 그래도 될까?

카케루: 당연히 오케임다! 동물원은 이 하루간, 출입이 자유로워요.

히로: 다행이야. 그럼...

카케루: 그러면, 코우지 선배와 히로 선배, 나머진 남동생 군과 타이가 큥이 참가... 라는 걸로! 오렛치를 포함해, 전부 5명이란 걸로 좋을까요~. 응응, 꽤 좋은 멤버가 모였단 느낌이네요~.

타이가: 좋은 멤버, 라니... 카즈오, 너 뭔가 꾸미고 있는 거지.

카케루: 그렇게 바로 사람을 의심하는 건, 좋지 않다고 생각해~. 괜찮아 괜찮아, 나쁘겐 하지 않을 거니까~!

타이가: 어이, 그거! 역시 뭔가, 꾸미고 있단 거잖아!

카케루: 그럼, 오렛치는 아직 오픈 준비가 있으니까, 이쯤에서~!

타이가: 앗, 기다려! 어이!

 


 

카케루: 좋-은 느낌이지 않아~? 프리즘 스타가 생물에게 주는 영향을 연구한다- 이건, 쥬오인 그룹이 연구하는 생물 연구소의 연구 테마기도 하니까. 합숙 때의 히로 선배나 카즈키 선배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무시할 수 없는 이야기니까-. 여기선 확실히, 데이터를 얻어가겠습니다-!
(그나저나 타이가 큥, 이상한 곳에서 예리하네-...) 뭐 그래도, 카즈키 선배에게 부탁한 예의 건도 있고. 당일엔, 재밌는 일이 될 것 같네~. ...응? 저건, 남동생 군...?

 

유우: 헤헷, 동물원인가-! 엄청 오랜만이네- 어떤 동물이 있으려나! 앗, 맞아! 카메라를 챙기는 게 좋겠지. 충전, 제대로 확인해둬야겠어! 그리고... 노트! 코우지도 말했지만, 무언가 생각날지도 모르고! 좋아-, 지금부터 준비해둬야지!

 

카케루: ...어라어라, 뭐어 뭐. 천진난만하게 들떠있네~. 저런 걸 보고 있자면, 아무래도 오렛치도 조금 죄책감이 생기네-. 그래도 뭐, 재밌게 즐겨줬으면 하는 마음은 거짓이 아니고. 남동생 군에겐, 마음껏 동물원을 즐길 수 있도록 해줄까~. 

 


 

타이가: 카즈키 선배가 동물원.. 카즈키 선배와 동물... 카즈키 선배... 뭘 하려는 거지? 동물을 상대로 비밀 특훈인가!? 그게 제일 있을법하지. 그래도, 뭘 물을 수도 없고. ...뭐, 가면 알 수 있다는 건가.

(그건 그래도 카즈키 선배... 왜, 한마디도 해주지 않는 건가요. 서먹서먹하잖아...)

 


 

히로: 알려주는 게 좋지 않았을까? 타이가한테.

코우지: 응? 뭐를?

히로: 카즈키가 동물원에서 무엇을 하는지... 코우지는 알고 있잖아?

코우지: 그걸 말한다면, 히로도 알고 있잖아.

히로: 뭐, 그건 그렇지만.

코우지: 그 자리에서 알려줬다면, 타이가가 동물원에 오지 않을지도 몰랐으니까.

히로: 어떠려나... 타이가라면, 카즈키가 있다면 어디든 갈 거 같은데.

코우지: 뭐 괜찮지 않을까. 결과 올라잇, 이란 느낌으로. 히로도, 다 같이 가고 싶다고 생각하잖아?

히로: 뭐 그렇지. 동물원이라니, 마지막으로 간 게 언제였더라-.

코우지: 히로는 동물들이 좋아하니까. 동물원 중 동물을 매료해버리는 거 아냐?

히로: 후후... 그렇다 해도, 난 물론, 누구의 것이 될 생각은 없지만, 그렇지?

 


 

-며칠 후 저녁

알렉산더: ...핫, 핫, 핫...! ...핫, 핫... 후-.... 슬슬 1회, 휴식 들어갈까. 오? 마침 좋은 곳에 벤치가 있잖아. 좋아, 조금 쉬어갈까.
(그러고 보니 최근, 니시나 카즈키의 이야기를 전혀 듣지 못했지-... 대체, 무엇을 하고 다니는 거지? ...! 설마, 스트리트를 은퇴했다던지... 아니, 그럴 리 없지-. 내가 쓰러트릴 때까지, 니시나 카즈키의 은퇴 같은 건 없어!)

아이 A: 저기, 그러고 보니. 이번에 저기에 동물원이 생긴다는 거 알고 있어?

아이 B: 어, 알지 알지! 뭔가 엄-청 큰 곳이지?

알렉산더: (동물원...? 핫, 꼬맹이들 놀이터인가. 난 관계 없어-...)

아이 A: 맞아! 거기서, 오버레의 니사나 카즈키가, 쇼를 한대-!

알렉산더: 뭐라고-!? (니시나 카즈키가... 동물원에서, 쇼라고...!?)

아이 B: 앗, 뭔가, 맹수 스트리트라고 하는 쇼가 있는데... 그걸 말하는 건가! 그거, 니시나 카즈키가 맹수랑 뭔가 한단 거지!? 굉장해-, 뜨겁잖아!

아이 A: 그렇지-, 신경쓰이지-! 어떤 쇼를 하려나-

알렉산더: (...맹수 스트리트... 라고? 맹수라 하면, 사자나 호랑이가 나온단 건가...? 흥. 상대로선 부족함은 없군! 니시나 카즈키와 맹수들을 끌여들여, 야성미가 가득한 배틀... 나쁘지 않군!)

아이 A: 뭔가 오픈 첫날엔 무료란 거 같고, 가보자-!

아이 b: 오, 그래!

알렉산더: 칫...! 니시나 카즈키......!! (조금 안 보인다고 생각했더니, 맹수로 자신을 갈고닦고 있었단 건가...) ...젠장, 이렇게 있겠냐! 나도 더욱 단련해야겠어. 그 맹수 스트리트라던지가, 어떤 건지 이 눈으로 확인해주지...! 기다려라 니시나 카즈키! 스트리트의... 맹수 스트리트의 정점에 서는 건... 나다!!

 


3:39~10:09

아무래도 기운이 없는 것 같다

 

-프리즘 동물원, 오픈 첫날

유우: 자, 정말-! 늦다고 너희들, 빨리 와!

코우지: 오늘은 또, 꽤 쌀쌀하네...

타이가: 그렇네요... 유우 녀석, 왜 저렇게 기운찬 걸까...

코우지: 후후, 유우는 오늘 동물원, 꽤 기대한 것 같으니까. 게다가, 원래 추운 건 익숙해져 있고... 그건 타이가도 마찬가지인가.

타이가: ...출신 이야기라면, 뭐 확실히 아오모리도 춥지만... 그만큼, 겨울엔 잘 밖에 안 나가고... 이쪽의 추위와는 또 다르니까.

코우지: 그렇구나-... 하아, 추워라-...

유우: 옷, 순번 왔다고-! 앗, 뭐야, 엄청 줄서있잖아! 꽤 인기가 많네-

코우지: 정말. 사람이 많네. 이건 후에 히로도 합류하긴 어려울 것 같아. 괜찮아? 두 사람 모두, 떨어지지 않도록 확실히 따라와야 해?

타이가: 엣... ... 넵...

유우: 저기 말이야, 코우지. 어린애가 아니니까, 그런건 어떻게든 되잖아. 핸드폰도 있고.

코우지: 그래? 그래도 봐봐, 유우의 경우는, 금방 인파에 뒤섞일 것 같으니까...

유우: 어이! 그건 날 꼬마라고 말하는 거냐! 어이!

카케루: 네에 네~, 아침부터 시끌벅적하네-. 여러분, 어서오세요! 프리즘 동물원에!

코우지: 아아, 카케루. 의외로 바로 만났네.

카케루: 입장자를 모니터 해봤으니까요. 뭐랄까요? 이 집단은 조금 눈에 띄어서...

유우: 무슨 의미야, 그거!

카케루: 뭐- 뭐-. 그것보다 입장은, 여기! 그쪽은 정체 중이에요~. 오늘 여러분은 쥬오인 재벌의 스페셜 게스트란 걸로, 다른 출입구를 안내해드릴게요!

유우: 에... 괜찮나? 뭔가, 줄을 서지 않아서 나쁜 짓을 한 기분이 드네...

카케루: 정말, 남동생 군도 성실하네! 괜찮아 괜찮아! 그럼, 우선 세분, 안내해드리겠습니다-!

 


 

카케루: 무료개방이라, 꽤-나-, 손님들이 와줬다고요. 전단지의 선전 효과와, 나머진 지나가는 사람들도, 비교적 부담없이 와주고 있는 느낌이네요~.

코우지: 정말 붐비고 있네.

카케루: 행동 과학에 신경써서, 마케팅을 했다곤 하지만 조금 상상 이상이었네요- 그건 그렇고, 이걸 봐주세요~!! 짜잔- 지도입니다~!

타이가: ...짜잔-이라던지 말하면서 낼만한 건가? 그거.

카케루: 이 안에, 원내에 대한 건 대강 적혀있으니까요!

유우: 우왓, 굉장해-! 이렇게 넓은 거야!? 어디부터 갈지 고민되네-.

코우지: 이만큼 넓으면, 사람이 아무리 있어도 의외로 분산될 것 같네.

카케루: 그렇죠~ 참고로, 여기의 혼잡도의 정보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저기! 입구에, 각 에리어에 하나씩 간판이 서있습니다만... 그래서, 대략적인 혼잡 상황이나 자신의 현재 위치를 확인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타이가 큥과 남동생 군이 미아가 됐을 때를 위해, 기억해뒁♪

타이가: 안 헤매거든!

유우: 나도, 안 헤매!

코우지: 음-, 히로와의 합류는... 어떻게 해야할까-, 좌표가 될만한 장소가 있으면 좋을 텐데.

카케루: 아-, 그거라면 오렛치에게 맡겨두세요. 히로 선배가 오시면, 안내해드릴 테니까요-. 내장자의 정보는, 입구 서큐리티를 통과하면서 센트럴 시스템에 들어오기 때문에... 거기에 액세스 하면, 대체로 모두가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있으니까요! 물론, 동물들도 잘 관리하고 있어요~ 최신 시설로, 동물들에게 최고의 환경이란 검다!

유우: 뭔가... 굉장한데, 감시당하는 것 같아서 조금 미묘하네.

카케루: 이것도 여러분의 안전을 위해. 악용은 하지 않으니 안심해줘! 그럼, 설명은 이 정도일까요. 오렛치는 안을 둘러보고 있을 테니, 무슨 일이 있으면 언제든 와줘~! 자유롭게, 원내를 즐겨주세요~!

타이가: 오... 폭풍처럼 설명하고 떠났네, 카즈오 녀석...

코우지: 후훗. 그러면, 우선 어디부터 볼까?

유우: 그-러-니-까 처음은 판다잖아! 제일 인기잖아!? 제일 먼저 봐야지!

타이가: 그렇게 당연히 붐빌 곳에 가겠냐! 우선은 맹수다!

유우: 맹수도 확실히 붐비잖아!

코우지: 네 네, 두 사람 모두, 싸우지 마.

유우: 그러는 코우지야말로 어디에 가고 싶은데?

코우지: 그렇네... 이 쇼는 궁금하네. 반짝반짝 플라밍고 쇼.

유우: ... 플라밍고 쇼? 플라밍고가, 뭔가 하는 거야?

코우지: 그걸 모르니까 재밌는 거지. 뭐 그래도, 아직 시간은 있고... 여기선 지도를 보고, 길을 따라가다 보면 좋지 않을까?

타이가: ...뭐, 코우지 선배가 말하는 거라면 그걸로 좋슴다. 그것보다, 전...

코우지: 응?

타이가: ...아, 아뇨, 아무 것도 아님다... (이 중에 어딘가에, 카즈키 선배가 있을지도 모른다고... 찾으러 가보고 싶지만, 방법이 있는 것도 아니고... 이렇게 넓은데... 원내를 둘러보면서, 찾을 수밖에 없나...)

코우지: 그럼, 일단 길대로 걸어보는 게 좋을까?

유우: 뭐, 그렇지. 그게 제일 효율 있게 돌아갈 테고. 좋아, 그럼 이쪽부터다! 따라와, 두 사람 모두!

타이가: ...어이 유우, 왜 네가 이끄는 거냐.

코우지: 뭐어, 괜찮지 않아? 그럼, 안내는 유우에게 부탁해볼까.

유우: 오오, 맡겨둬!

 


 

유우: 그렇다해도 정말 넓네-. 하루만에 돌 수 있을까...?

코우지: 근처니까, 또 와도 좋다고 생각해. 그것보다... 아까부터 조금, 신경 쓰이는 게 있는데.

타이가: 뭡니까?

코우지: 음... 뭐랄까, 동물들이 기운이 없어 보이지 않아?

유우: 그러고 보니... 아까 원숭이도, 모두 얌전했지. 원숭이는 좀 더 우끼-! 하는 느낌으로 기운차게 돌아다니는 이미지지만.

코우지: 여기의 새들도... 봐. 뭔가 늘어져 있다고 해야 하나... 단순히 야행성이라 그런 거면 좋을 텐데.

타이가: 그래도, 카즈오가 말했었죠. 동물들의 환경에 대해.

코우지: 그렇지. 쥬오인 재벌의 프로듀스라면, 설비는 물론 스탭도 일류일 테고. 먹이는 물론, 영양관리도 확실히 되어 있을 텐데... 그런데, 무슨 일일까.

 


 

유우: ...옷! 저기 저기, 만남 코너래!

타이가: 만남 코너라니... 소동물이 있고, 어린애들이 노는 곳이지?

코우지: 괜찮잖아, 오늘은 그런 거 신경 쓰지 않고 즐겨보자.

유우: 맞아 맞아! 이런 건, 그런 걸 신경 쓰는 게 더 애 같다고!

타이가: ...뭐!! 애한테 애라는 말을 듣고 싶지 않거든...

코우지: 헤에, 토끼에 병아리에... 와아, 염소랑 양도 있어! 굉장하네, 푹신푹신한 아이들이 잔뜩이야. 어떤 아이를 먼저 볼까...

타이가: ...코우지 선배는, 꽤나 동물을 좋아하나?

유우: 글쎄... 몰랐는데, 이 느낌이라면 그런 거 아냐?

코우지: 음-, 하지만, 이 아이들도 역시 기운이 없네... 오늘은 춥고, 오픈한 지 얼마 안 돼서 긴장한 것도 있으려나?
괜찮아, 무섭지 않아. 좋아... 후후. 귀여워-. 얌전하고 착한 아이네. 응? 그쪽 너도, 쓰다듬어주길 바라는 거야?

유우: ...굉장하네. 코우지, 완전히 동물들에게 둘러싸여 있잖아.

코우지: 타이가, 유우도. 왜 거기서 서있어? 모처럼이니, 여러 아이들과 만나봐야지. 봐 이 염소 씨, 귀엽지?

타이가: 여, 염소...

유우: 타이가, 염소 만져본 적 있어?

타이가: ...없어. 유우도 만져본 적 없잖아.

유우: 염소는... 조금...

코우지: 무슨 일이야? 둘 다. 앗, 혹시 쓰다듬는 법을 모르는 거야?

유우: 어, 어어, 뭐...

코우지: 그렇게 어렵진 않은데. 후후, 잘 봐봐. 우선은 이, 모서리 사이를 천천히, 강하게 긁듯 쓰다듬어주고...

염소: 메, 메에에에-...

유우: 오, 오오...! 뭔가 잘 모르겠지만, 염소의 상태가 바뀌었어!

코우지: 그리고, 그대로 얼굴을 감싸듯 들여다보면...
에잇♪

타이가: !? 여, 염소가 순식간에 뒤집혔다...!?

코우지: 이제 털을 따라, 목이나 등, 나머지는 배를 걸쳐 천천히 문질러주면 좋아. 자, 만져봐. 따듯하고, 기분 좋지?

염소: 메에... 메에에에-!

유우: 뭐, 뭔가 염소가 기운이 생겼어...!?

타이가: 랄까, 완전히 코우지 선배에게 몸을 맡기고 있잖아요, 이거!

코우지: 응응, 착한 아이네. 응? 일어설 거야? 그럼, 하나 둘... 에잇♪

유우: ...아까까지 조금 기운이 없던 염소가.. 전력으로 뛰고 있어...

타이가: 코우지 선배... 장난아님다-...

히로: -역시, 코우지!

유우: ...우왓! 히로!?

히로: 후후. 코우지의 손이 닿으면, 동물들도 매료된단 거네.  그 손가락 끝 테크닉으로, 살아갈 힘까지 주다니... 정말 굉장해, 코우지는.

코우지: 그렇게 칭찬해도 아무 것도 안 나와. 그것보다, 빠르네, 히로. 촬영은 끝났어?

히로: 응. 빨리 끝내고 싶어서, 조금 열심히 했어.

유우: 어라, 카케루는? 히로를 데리고 온다고 말했는데...

히로: 아아. 카케루라면, 내게 이 장소만 알려주고, 바로 다시 원내 순찰을 갔어.

타이가: 분주한 녀석...

히로: 그런데 코우지. 나에게도, 코우지의 테크닉을 알려주지 않을래? 아까부터, 아무래도 동물들이 피하는 것 같아서 조금 슬프거든.

유우: ...피하고 있다고 할까, 저거, 동물들이 히로를 목표로 불꽃을 튀기는 느낌이야.

코우지: 그럼, 차례대로 갈까. 우선은 토끼. 토끼는 경계심이 강해. 그래서, 살며시 다가가. 적이 아니란 걸 알려주도록 말이야.

히로: 살며시... 이렇게?

코우지: 응, 역시 히로야. 역시 히로에게 가르쳐줄 건 아무 것도 없어. 타이가는... 조금 더, 웃는 얼굴로!

타이가: 으... 아니, 그러니까 전, 동물이랑 닿는다던지 별로...

유우: 우옷! 뭐야, 너 기운 넘치네-! 핥지 말라구, 왓!

코우지: ...유우는 완전히, 저기 개들이 따르는 것 같네.

히로: 동물은 자신이 좋아하는 상대를 안다고 하니까. ...그렇지? 토끼 쨩. 물론, 난 네가 좋다고? 그저... 너만의 것으론, 될 수 없지만. 그래도 괜찮을까? 그래, 고마워. 이리와...

 

유우: 하-, 생각지도 못하게 개랑 같이 뛰어다녔어.

코우지: 수고했어, 유우. 슬슬 다음 쪽으로 갈까.

히로: 그렇지. 난 아직 전혀 구경도 못 돌아봤고. ...어라? 타이가가 안 보이네.

코우지: 정말이네. ...어디로 간 걸까?

 


 

히로: 음-, 역시 이 근처엔 없는 것 같네.

유우: ...전화도 안 돼. 정말이지, 어디간 거야, 타이가 녀석...

코우지: 어디 음료라도 사러간 걸 지도.

유우: 그렇다면 그거라고, 한마디 하고 가란 말야!

히로: 어떻게 할까? 헤매고 있다면 연락이 올 거라 생각하는데...

코우지: 그러네. 어디에 조금 간 것 뿐, 이라 말한다면, 여길 떠나는 건 좋지 않으려나.

유우: 어쩔 수 없네-, 조금 더, 여기서 기다려볼까.

유우: 난 그걸로 좋아. 아직, 쓰다듬지 못한 아이들이 많이 있으니까.

히로: 나도 찬성. 시간은 아직 있고. 느긋하게 기다리자.

염소: 메, 메에에에-!

개: 멍! 멍멍!

히로: ...우리의 이야기, 들린 걸까? 조금 더 있자고 하자마자, 굉장한 환영이네. 

유우: 특히 코우지가, 말이지. 저 녀석의 테크닉, 진짜 뭐야...?

히로: 부러운 거야? 유우.

유우: 별로. 오히려 수수께끼라고 할까 조금 무섭다고. 저렇게까지 되면.

히로: 봐, 유우 근처에도 많은 동물들이 와있잖아. 같이 놀아야지.

유우: 그런 히로도! 랄까, 이 녀석들 아까전까지만 해도 기운이 없었는데... ...모두, 다시 기운이 넘치네?

 


 

-같은 시각, 다른 곳에서

카케루: 우효~! 동물들의 바이탈 사인이 점점 올라가고 있어! 아까까지만 해도 늘어져 있어서 어떻게 된 걸까 생각했는데... 코우지 선배 네가 쓰다듬기 시작해서, 반짝임 수치가 점점 올라가고 있어- 역시, 프리즘 스타야! 역시 프리즘 스타와 생물의 생명력엔 상관관계가 있다고 봐도 틀림 없을 거야. 후후후... 이건 꽤 재밌는 소재네~ 아직, 프리즘의 반짝임은 연구 소지가 있어♪

 


 

안내방송: -핑퐁핑퐁... "방문해주신 여러분께 안내방송이 있겠습니다. 오늘, 오픈 기념 특별 기획으로, 오후 3시부터 중앙 광장에서... 두근두근 동물 댄스 쇼가 개최됩니다..."

유우: ...응? 동물 댄스 쇼? 뭐야 그게?

히로: 아아, 카즈키가 나오는 쇼야.

유우: 헷!? 그런 거야!?

코우지: 맞아. 카케루에게 부탁받았대. 동물들과 프리즘 쇼를 한다고 했어.

유우: 동물들과 프리즘 쇼...? 어떻게 되는 거야?

히로: 그게, 내용을 듣고 싶었는데 우리한테도 가르쳐주질 않아서.

코우지: 당일까지의 즐거움, 이란 것 같아.

유우: 3시... 그렇다면, 앞으로 1시간도 남지 않았단 건가. 중앙 광장은 어디야?

코우지: 중앙 광장은... 여기네. 조금 멀리 떨어져 있어.

히로: 혼잡해서 시간도 읽을 수 없고, 어서 가두는 게 좋을 것 같아.

유우: 그렇다면, 슬슬 이동하는 게 좋겠네. 근데, 타이가는 돌아오지 않고...

코우지: 음... 괜찮지 않을까?

유우: 에?

히로: 응, 괜찮을 거라 생각해.

유우: 에?

코우지: 왜냐하면, 카즈키의 쇼잖아? 타이가니까, 분명 보러 올 거야.

유우: ...확실히, 그건 그렇지만...

히로: 스테이지에 가면 분명 타이가랑 합류할 수 있을 거야.

유우: 일단 연락만 해둘까. 카즈키의 쇼에 가고 있다고... 좋아. 이걸로 됐어!

코우지: 그럼 거리에 있는 동물들을 보면서, 우린 중앙 광장으로 갈까.

히로: 그러지. ...그 전에. 미안해, 잠깐 나, 마실 것좀 사올 테니까 먼저 가있어!

유우: 앗, 어이! 너까지 떨어지면 어떡하려고!

히로: 괜찮아 괜찮아! 금방 따라갈 테니까!

유우: ...정말이지. 자유분방한 녀석들 뿐이네!

 


10:18~18:02

배가 고픈 모양이다

 

-시간을 조금 거슬러 올라... 코우지, 타이가, 유우가 동물들과 만났을 때 쯤 입구에서...

알렉산더: ...이곳인가! 프리즘 동물원...! 봤을 땐, 그저 동물원이군... (정말 여기서, 맹수 스트리트 같은 게 개초되고 있는 건가...?) 맹수 스트리트... 스트리트로 살고 있는 나조차, 그런 말은 들어본 적 없다고-. 새로운 스트리트 계의 형태.. 라는 건가? ...마음에 들지 않지만, 어쨌든 두고 볼 필요는 있을 것이다.
입구는... 저쪽인가. 흥, 무료라니 마침 잘 됐군. 기다려라 니시나 카즈키, 지금 당장 맹수 스트리트인가 뭔가를- ...어이. 뭐야 꼬맹이? 옷 잡고 있지 말라고.

남자아이: 형아, 동물원에 온 거야?

알렉산더: 아? 잘못됐냐.

남자아이: 안 돼! 들어가기 전에, 저길 지나가지 않으면 안 된대!

알렉산더: 저기... 라니... ...뭐야, 저 행렬은!? 고작 동물원이잖아!? 저기에 서있으란 건가!?

남자아이: "지금, 입장까지 한 시간정도 기다리고 있습니다-" 저기에 줄서면, 좋아하는 동물 뱃지를 받을 수 있어! 난 이거야! 사자!

알렉산더: ...필요 없어, 동물 뱃지 같은 건...

남자아이: 자, 형아도 어서 줄 서!

알렉산더: ~~읏! 아- 젠장, 귀찮아-! 니시나 카즈키... 만나면 두고 보자! 내게 이런 짓까지 시키고! 반드시, 박살을 내주지!!

 


 

-어쩔 수 없이, 줄을 서고 있던 알렉이었지만...

알렉산더: ...겨우 들어왔군... 정말, 손이 가게 하는군. 그래서? 맹수 스트리트란 건, 어디에 있는 거지? (원내 지도에도 그럴 듯한 건 적혀있지 않고...) ...칫. 귀찮게 하는군. 일단 걸어볼까. 그 사이에 뭔가 발견하겠지...

 


 

-그때, 센트럴 센터에서는...

카케루: 응? 으응? 으으으응??? 잠깐, 잠깐만! 저거 혹시 알렉 큥!? 왜 이런 곳에?? 아니, 확실히 오늘은 오픈일이고 무료개방하고 있어서, 누가 있든 아무래도 좋지만... ...그나저나, 알렉 큥과 동물원이라니.. 어울리지 않지 않아~?? 미스 매치라 보쿠 쨩의 사고처리 능력이 끊어질 것 같아!

..아! 아니면... 카즈키 선배가 목적인 건가... ...뭐, 소란을 일으키지 않는다면, 괜찮겠지만 말이야-. ...일단, 조금 상태를 지켜 보는 게 좋으려나. -랄까, 어라라. 벌써 어딘가로 가버렸어. 정말, 모처럼인데! 이-렇게 귀여운 동물들이 많-이 있는데, 조금 걸음을 멈춰도 좋을 텐데-. 저기- 동물 군들도, 기운이 없는 중에 힘내고 있는데- ...음. 정말로 조금, 기운이 없네. 아까 만남 코너의 동물들은, 완전히 기운을 차렸는데... 동물원 전체로 보면, 역시 동물들의 상태가 좋지 않은 것 같네-...

(바이탈 사인을 확인해도, 애초에 생명력의 수치가 떨어지고 있어... 원인이 이 추위 때문일까, 아니면 다른 걸까...) 시설은 갖추었지만, 아직 부족했나. ...미안해.

그럼-, 어떻게 된 걸까-...

-꺄악!

카케루: !? 깜짝 놀랐어..! 무슨 일이지!?

 


 

팬: "꺄악-!"
"왜 이런 곳에 있는 거야-!?"
"거짓말, 믿기지 않아!"
"진짜!?"
"히로 님-!"
"사인 해주세요-!"

히로: 어라... ... 큰일이네...

카케루: 아차차... 과-연... 비명소리가 들려서 맹수가 도망친 건줄 알았는데... 히로 선배가 들킨 건가~. 하지만 뭐, 이렇게 되면 이제 숨기는 건 무리겠네. ...아차, 느긋하게 있을 때가 아냐! 소란스러워지기 전에 멈추는 게...
네에 네에-, 손님들, 잠-깐 실례하겠습니다~!

히로: 카케루!

카케루: 네에 네에~. 죄송합니다~. 히로 선배도 이 동물원의 소중한 손님이니까~. 오늘은 사적인 것으로, 못본 것으로 해주면 오렛치 기쁠 것 같네~?

팬: "어라... 쥬오인 카케루!?"
"어머, 카케루 군까지 있어!"
"두 사람이 같이 있는 거야?"
"쥬오인 재벌이 프로듀스한 동물원이니, 혹시나 하고 생각했지만...!"

카케루: 어라~? 이건 조-금, 예상외의 전개인데...!?

히로: 굉장하네, 카케루! 인기인이잖아!

카케루: 그런 말 하시는 건가요~! 히로 선배에게 그런 말을 들어도 리액션할 수 없어요~. 어쨌든, 일단 여기를 떠납시다!
네 네, 미안해~. 귀여운 아이들에게 이러는 건 슬프지만, 용서해줘~!

 


 

카케루: -일단, 여기 오면 안심이지만...

히로: 헤에, 동물원의 뒤쪽인가... 이렇게 되어 있구나.

카케루: 사실은 관계자 외 출입 금지지만요. 긴급 사태이고, 뭐 히로 선배는 관계자 같은 사람이니까요-♪

히로: 응, 이런 곳, 처음 들어와봐!
어라? 저기에 동물이 있는데?

카케루: 그렇죠-. 이 부근은... 맹수 에리어의 뒤쪽이 되네요~.

히로: 맹수!? 그렇다면, 사자나 호랑이나 표범?

카케루: 백호도 있어요. ...안에서 조금 봐볼래요? 가까워요~.

히로: 괜찮아!?

카케루: ... 히로 선배도 꽤, 동물을 좋아하시죠~. 아까 그 만남 코너에서도 즐거워 보였고.

히로: 응? 어라, 카케루도 근처였어? 뭐야, 그럼 왔으면 좋았을 텐데.

카케루: 이야~ 오렛치는 조-금 바빠서! 괜찮아요, 여러분이 즐기신다면.

히로: 그런가... 그렇다면 미안하네, 바쁜데 수고를 끼쳐서.

카케루: 아뇨 아뇨! 고객의 안전을 지키는 것도 스탭의 중요한 일이니까요~. ...어라, 근데 히로 선배. 코우지 선배나 남동생 군과는 떨어져 있나요?

히로: ...앗. 가야 해. 음료수 사러 간다고 말했었어.  먼저 가라곤 했지만... 유우 녀석, 화낼 것 같네~.

카케루: 남동생 군은 그런 곳에서, 꽤 빈틈이 없으니까요.

안내방송: 핑퐁핑퐁-

히로: 어라? 또 안내방송이.

안내방송: "곧, 오후 3시부터 Over The Rainbow 니시나 카즈키 씨에 의한... 두근두근 동물 댄스 쇼가 개최됩니다."

히로: 아까도 흘렀었지? 이 안내방송.

카케루: 예, 이번 메인 이벤트라고 말할 행사니까요. 자주 틀어주는 것 같아요.

히로: 그런가. 카즈키의 쇼를 보러 가자고, 코우지 네랑 얘기 했었는데.

카케루: 그럼, 중앙 광장에 가면, 우선 합류는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히로: 그런가. 중앙 광장인가. 가볼게. ...후후, 기대되네.
그러고 보니, 카즈키가 최근 이 동물원에 다녔던 건, 동물 쇼 때문이었지?

카케루: 아, ㅎ로 선배도 알고 계시군요. 히로 선배와 코우지 선배에게도 부탁드리고 싶었지만. 스케줄이 꽉 찬 것 같아서.

히로: 카즈키, 즐거워 보였어. 어떤 쇼가 될지 기대가 되네.

카케루: 그건 이제, 카즈키 선배 다운 쇼가 되었을 거라 생각해요. 이 날을 위해, 동물들과 함께 있었으니까요. ...내용은 듣지 못하셨죠?

히로: 아아. 물어봤는데, 말하면 재미 없다고 알려주지 않아서 말이야. 뭘 하는지는, 나도 코우지도 모르고 있어.

카케루: 그럼, 오렛치가 말해버리면 반칙이네요♪ 그래도, 정말 새로운 프리즘 쇼가 되고 있다고 생각해요.

히로: 쇼는 오후 3시부터... 카케루, 여기서 중앙 광장은 가까워?

카케루: 원내를 지나면 꽤 멀지만, 스탭용 통로를 지나면 괜찮아요! 안에 에스컬레이터도 있고, 지하로 지나면 루트 관계 없이 뚫고갈 수 있어요. 그러네요~... 5분 정도면 도착할 거라 생각해요~.

히로: 그런가, 다행이야! 이걸로 쇼에 늦으면, 이번에야말로 유우에게 혼날 테니까.

카케루: 슬슬 오렛치는 그 쇼의 준비를 확인하러 가지 않으면 안 되지만... 히로 선배는 더 여기에 있다가 시간을 비운 후 가주실 수 있을까요?

히로: 괜찮은데, 왜?

카케루: 아뇨~, 아무래도, 오버레의 히로 님이 있다고, 화제가 되고 있는 것 같아서... 지금 나가면, 또 소란이 될 가능성이 있으니까요. 오렛치가 계속 옆에 있으면 되지만, 그렇게도 할 수 없으니... 죄송합니다.

히로: 아니, 괜찮아. 오히려 나야말로, 여러가지 신경쓰게 해서 미안해.

카케루: 아-뇨-! 히로 선배를 위해서라면 이정도는! 그럼, 시설 내의 지도에 루트를 적어두도록 할게요. 여기서, 여기. 그리고, 이렇게... 여기를 이렇게, 하면.
이걸 들고 가주세요. 이 길 순서대로 가면 좋으니. 중앙 광장에서 만나죠!

히로: 아아, 이따 보자, 카케루.

 


 

-히로와 카케루가, 팬으로부터 도망치고 있을 때. 동물원 에리어 중 하나, 맹수 스트리트에선...

알렉산더: 여기인가!! 겨우 찾았군, 맹수 스트리트! 여러 가지 방해되는 놈들이 많아서, 시간이 걸렸지만... 여기에 니시나 카즈키가 있는 거지? 니시나 카즈키! 나와라! 결판을 짓자...!

스탭: 네, 기다리셨습니다- 이쪽으로 오세요~.

알렉산더: ......아?

스탭: 손님, 한 분이신가요?

알렉산더: 에? 아, 아아, 어...

스탭: 알겠습니다. 순서대로 안내하고 있으니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알렉산더: (스테이지... 같은 건, 없어 보이는데? 그렇다면, 거리에서 쇼를 하는 건가? 흥, 그것이야말로 스트리트지! 그렇지만 그런 것 치곤 아이들이 많은 것 같은데...)

스탭: 여러분--! 맹수 스트리트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여기선, 맹수라고 불리는 동물들을 약 1km에 걸쳐 걸어볼 수 있습니다.

알렉산더: ...하아!?

스탭: 유리창 너머로 보이는 사자나 호랑이는 박력만점! 같이 사진도 찍을 수 있어요~. 뒤에 있는 사람도 있기 때문에, 한 곳에 멈춰있지 않도록 걸어주세요-!

알렉산더: ...설마라곤 생각했지만... 맹수 스트리트란 게... 이런 거였나...? 내 스트리트와는, 전혀 관계가 없잖아...! 젠장, 헷갈렸어...! 어이, 이제 여기 볼 일은 없어! 나간다!

스탭: 죄송하지만 손님. 이쪽은 일방통행이라...

알렉산더: (아- 젠장! 니시나 카즈키가 이 동물원에 올 것은 틀림 없는데...!) 대체 어디에 있는 거냐, 니시나 카즈키!!!

 


 

알렉산더: 아-, 젠장. 필요 없는 시간을 써버렸어... ...하지만, 맹수 스트리트... 나쁘진 않았을지도... ...라니, 그게 아냐! 이번에야말로 니시나 카즈키를 찾아야 해! 정말이지, 살살살금 숨어다니기만 하고...!

안내방송: -핑퐁핑퐁... "방문해주신 여러분께 안내방송이 있겠습니다.

알렉산더: 응? 뭐야, 안내방송? 그러고 보니 아까도, 뭔가 울렸었지. 전혀 안 들었다만... 미아인가 뭔가인가?

안내방송: "곧, 오후 3시부터 Over The Rainbow 니시나 카즈키 씨에 의한... 두근두근 동물 댄스 쇼가 개최됩니다."

알렉산더: 뭐라고-!?

안내방송: "모두 부디, 중앙 광장에 모여주세요..."

알렉산더: 후... 후후... 흐하하하하!!! 드디어 꼬리를 잡았군, 니시나 카즈키-!!

3시... 라면, 앞으로 30분 정도 남았군. 흥, 시간이 걸리기나 하고. 중앙 광장은... 이쪽인가. 걸어가도 좋을 정도군. 좋아... 니시나 카즈키의 댄스 쇼, 인가. 나쁘지 않군, 실컷 봐주지. 다만, 미적지근한 쇼를 하면 바로 때려 부숴주겠다!

쇼는... 음? 뭐야, 앞자리는 티켓석인가. 칫, 뭐 됐어. 뒤에서도, 그 녀석의 모습을 보는 건 충분하니까. 여차하면 무대에 오르면 되겠지... 흥. 이번에야말로, 기다려라, 니시나 카즈키!

 


 

알렉산더: ...꽤 빨리 도착했군. 아직 시간이 남아. ...이래선 내가 니시나 카즈키를 기다리는 꼴이 되잖아. 흥. ...저기 동물이라도 보고 올까.

할머니: -쿵!

알렉산더: 아...? 어이 할머니, 뭐하는 거야. 위험하잖아.

할머니: 어라 어라, 싫어라-... 아무 것도 없는 곳에서 넘어지다니, 나이가 들었네-.

알렉산더: 모르겠는데. 왜 이런 인파에 혼자서 있는 거야, 정말... ...자. 이 인형도 할멈 거지. 뒹굴고 있었다고.

할머니: 뭐어 뭐어, 고마워. 조금 더러워졌으려나...

알렉산더: 음. 이런 건, 털면 어떻게든 되겠지. 애들 용인가?

할머니: 맞아, 손자가 갖고 싶어해서, 몰래 샀어. '서프라이즈'라는 거지. 고마워. 너, 생긴 건 무섭게 생겼지만 착한 아이구나-.

알렉산더: ...칫.

할머니: 게다가, 꽤 좋은 몸을 하고 있잖아. 으차... 아얏!

알렉산더: 어이, 괜찮냐. 어디 삔 거 아냐.

할머니: 그런 것 같네-, 싫어라, 곤란하네... 손자가 옆 에리어에서 기다리고 있어.

알렉산더: ...어쩔 수 없지, 지금, 담당자를 불러서...

할머니: ......

알렉산더: ...뭐, 뭐야?

할머니: 조금 상담하고 싶은데-. 너, 나를 손자가 있는 곳까지 데리고 가줄 수 있을까?

알렉산더: 하아!? 왜 내가...!

할머니: 너무 손자를 기다리게 하면 불쌍하니까. 이대로, 부탁해.

알렉산더: ~~읏! 아아, 젠장! 알겠어, 하면 되잖아! 자, 빨리 타, 할머! 꽉 붙들어 매라고! 떨어져도 책임 못 진다!

할머니: 네에 네에, 으차. 사람한테 업히다니 오랜만이네-.

알렉산더: 정말이지, ...귀찮게 됐어...

 

알렉산더: 그래서, 어디로 가면 돼? 지금, 난 지도를 볼 수 없으니까, 제대로 안내해.

할머니: 맡겨줘. 그럼-, 손자는 자식들이랑 팬더 코너에 있을 거야.

알렉산더: 팬더 코너인가. ...칫, 조금 떨어져있군. 미안하지만 할멈, 나도 급하니까, 조금 거칠게 간다.

할머니: 네에네에. 어라어라 정말, 제트코스터 같네~!

알렉산더: ... 기뻐보이네...

알렉산더: 너, 거기 있던 건 니시나 카즈키 군의 쇼를 보려고 한 거야?

알렉산더: 아- ...뭐 그렇지.

할머니: 어라어라! 그럼 너도 니시나 카즈키 군의 팬인 거네? 후후,사실은 나도 그래!

알렉산더: ...아니, 난 팬이-

할머니: 그렇게 말해도, 아직 팬이 된 지는 얼마 안 됐지만-. 아가 말이지, 손자한테 사줄 인형을 고민했더니, 니시나 카즈키 군이 있어서. 내 말을 듣고, 같이 골라줬어. 상냥하지?

알렉산더: ...칫.

할머니: 프리즘 스타인데, 상냥하기까지 하다니, 더 말할 필요는 없지-.

알렉산더: ......

할머니: 어쩌면, 프리즘 스타 사람들은 모두 상냥할지도 몰라. 당신도 친절하고 상냥하니까, 프리즘 스타의 소질이 있는 게 아닐까?

알렉산더: 아니... 아-... (니시나 카즈키에게 비교되는 건 분하지만, 이런 할멈에게 그걸 말할 수도 없고-... 젠장...)

 


 

알렉산더: ...이봐, 이제 여기서 괜찮지. 눈앞에서 넘어지는 건 방해니까 데리고 온 거 뿐이야. ...아제, 넘어지지 말라고.

할머니: 어라, 고마워. 살았어. 너, 이름은?

알렉산더: ...야마토 알렉산더. 니시나 카즈키의 이름과 함께, 기억해둬.

 


 

알렉산더: ...칫. 또 쓸데없이 시간을 써버렸군... 어서 돌아가지 않으면...

아이: 으... 으아아앙!!

알렉산더: ...아아 젠장, 이번엔 뭐냐!!

 


18:13~26:07

지금 당장이라도 춤출 것 같아

 

-그리고 또, 한편 코우지 네. 단독 행동을 했던 히로가, 드디어 코우지 네와 합류하고...

유우: 정말이지! 그러니까 멋대로 행동하지 말라 했는데! 결국 떨어졌잖아!

히로: 미안해. 떨어질 생각은 없었어.

유우: 평범하게 생각하면, 이로가 있으면 팬이 다가오는 게 당연하잖아! 게다가 뒤로 도망쳐도... 보통은 들어갈 수 없는 곳이잖아!

히로: 어라? 혹시 유우, 내가 동물원 뒤쪽을 보고, 그게 부러워서 화내는 거야?

유우: ...아, 아니거든!

코우지: 나중에 카케루에게 부탁해보면, 구경시켜주지 않을까? 같이 부탁해보자.

유우: 어린애 취급하지 마! 난 협조성의 이야기를 하고 있었을 뿐이니까.

코우지: 뭐, 이렇게 히로도 돌아왔고, 제대로 합류했으니 괜찮지?

히로: 합류... 라고 하니. 타이가는? 아직 못 찾았어?

유우: 아니, 전혀! 아까부터 전화도 했는데 안 받고, 어디 간 거야...

코우지: 타이가는, 카즈키의 쇼가 있으니 놓칠 리는 없는데.

유우: 그 녀석, 정말 어딘가에서 미아라도 된 거 아냐?

타이가: 안 됐어.

코우지: 앗, 타이가! 다행이야, 제시간에 왔네.

타이가: 넵. ...죄송함다.

유우: 너 말이야-! 어딘가 갈거면 간다고 확실히 말하고 가라고! 연락도 안 되고, 걱정했잖아!

타이가: ...미안. 조금, 여러가지 있어서.

코우지: 후후. 일단, 이걸로 무사히 전원 모였네. 다행이야.

히로: 쇼까지는... 앞으로 5분 정도 남았네.

히로: 카즈키를 응원하기 위해, 잠깐 무대 뒤로 가볼까.

유우: 에... 멋대로 가도 되나?

히로: 괜찮아. 우리는 오버레로, 에델로즈의 동료잖아? 카케루도 있고... 동료가 응원하러 가는 건데, 이상한 건 없겠지?

 


 

히로: 옷, 여기네 스테이지 뒤. 카케루에게 패스, 받아두길 잘했어.
카즈키! 응원하러... ...어라? 뭔가 꽤 소란스럽네.

유우: 랄까, 개연 5분 전치고는 너무 바쁘지 않아?

코우지: 무슨 트러블인가? 앗, 카케루! 무슨 일 있었어?

카케루: 아앗, 모두! 아니 뭔가 있었다고 할까 말도 안 된단 느낌일까... 앞으로 5분이면 쇼가 시작하는데, 카즈키 선배가 없다고요!

타이가: 하!? 카즈키 선배가 없어!? 무슨 일이야!

카케루: 그런 건 오렛치고 묻고 싶어! 계속 연락하는데 연결이 안 되고...

유우: 엣, 랄까 그거 위험하잖아! 벌써 모두 기다리고 있다고!?

히로: 이 쇼는 오늘의 주역이라 했지? 안내방송도 몇번이나 했고... 위험하네...

코우지: 어떻게 할래? 나눠서 찾으러 갈까?

히로: 아니, 원내가 너무 넓어. 우리도 제대로 안을 파악하지 못했고... 그리고 앞으로 5분이면 찾을 수 있는 범위도 별로 없어.

카케루: 우리 스탭도 아까부터 이곳저곳 찾고 있긴 한데... 카즈키 선배를 봤다는 이야기는 꽤 있지만, 지금 어디에 있는지 전혀 몰라서.

타이가: (카즈키 선배... 뭐하고 있는 거야...?)

스탭: 카케루 씨! 어떡하죠, 슬슬 안내방송을 해야 해요!

카케루: 앗, 그렇죠-. ...잠깐만 기다려, 생각할 테니까!

코우지: ...... ....... 타이가가 대신 나오면 어때?

타이가: 하!?

유우: 가, 갑자기 무슨 말 하는 거야 코우지!

코우지: 아아, 대신 나온다면 어떨까 한 건 이상하려나. 카즈키가 올 때까지... 타이가가 자리를 잡아둔다... 라면, 어떨까?

유우: 저기, 자리를 잡아둔다니... 갑자기 말해도 무리잖아. 그런 거. 이번 쇼는 동물들도 함께하는 거잖아? 타이가도 곤란할 걸. 차라리, 히로나 코우지가 대신에 무대에 서는 게...

카케루: 남동생 군이 말하는 대로... 원래, 우리로썬, 오버레 여러분이 나와줬으면 해서... 그게 더 도움이 될 것 같지만, ...이 경우, 그런 이야기가 아닌 느낌이죠?

코우지: 솔직히, 히로나 우리에게 카즈키를 대신할 수는 없어. 그건 우리가 아닌 누군가의 입장이어도 말이지. 그래도, 타이가는 달라. 왜냐하면 타이가는 언제나 카즈키를 쫓아왔잖아?

타이가: ...엣?

히로: ...그렇구나. 그런 거라면 나도 코우지에게 찬성, 일까. 지금 이 자리에서, 누가 가장 카즈키를 대신할 무대에 서기 적합한가 하면... 그건 분명, 타이가일지도 모르겠네.

타이가: 하, 하지만, 제가 카즈키 선배를 대신한다니 그런 건...

코우지: 타이가. 잠깐, 스테이지를 이어주면 돼.

히로: 카즈키의 쇼가 시작하기 전까지, 손님을 기다리게 않게 하자. 카즈키를 평소에 자주 보는 타이가라면... 카즈키가 어떤 쇼를 만들려고 했는지, 알지 않아?

코우지: 게다가, 카즈키는 반드시 올 거야. 타이가도 그렇게 믿고 있잖아?

타이가: 물론!! 카즈키 선배는 한 번 맡은 걸 내던질 남자가 아님다!

히로: 그래. 그러니까 타이가는, 카즈키가 설 스테이지를 지켜주면 좋겠어.

코우지: 카즈키가 어떤 쇼를 하려고 했는지 상상하고, 흔들림 없이 전 무대를 맡아줘. ...타이가밖에 할 수 없는 일이라고, 난 생각해.

타이가: 나밖에... ...알겠습니다. 

 


 

유우: ...잠깐, 잠깐 기다려! 타이가, 너 그 지휘봉은 어디서 가져온 거야! 랄까, 왜 그걸 갖고 있는 거야!?

타이가: 저, 해보겠습니다. 카즈키 선배의 전 무대를... 훌륭히 완수해보겠습니다!

유우: 어-이! 그 지휘봉!! ...아- 이제, 될 대로 돼라!

 


 

-타이가가 결의와 함께 스테이지에 올랐을 때와 같은 때 객석에서는...

알렉산더: ...정말이지, 아슬아슬하게 됐잖아. 그 꼬맹이, 미아가 돼서 귀찮게 되고... 뭐, 그래도 결과적으론 답례로 앞좌석 티켓도 손에 넣었으니까. 쇼는 시간에 맞춘 것 같고, 결과적으론 좋은 걸로 할까.
훗... 니시나 카즈키. 네 녀석의 모습을, 이 앞줄에서 확실히 보지! 나를 보았을 때 녀석의 얼굴을 상상해보니... 훗. 기대되는군.

안내방송: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두근두근 동물 댄스 쇼가 곧 시작합니다!"

알렉산더: 시간에 딱 맞춰 시작하다니, 고지식한 녀석이군... 좋아, 어떤 쇼인가? 니시나 카즈키! 미지근한 쇼를 하면 용서하지 않겠어-

 


 

-그때, 스테이지 뒤에서는...

타이가: (카즈키 선배... 봐주세요. 저, 해내고 말겠습니다. 이게 내... 동물 댄스 쇼다!)

 


 

아이들: "와-, 귀여워-!"
"양이 나왔어-!"

유우: ...정말로 괜찮으려나, 타이가 녀석... 완전히 실전에 부딪히네.

코우지: 괜찮아. 타이가는 그런 점에서, 강하다고 생각해.

히로: 무엇보다 카즈키를 계속 가까이서 지켜봤으니까. 타이가는 할 수 있어.

유우: 어, 어... 뭔가, 동물이랑도 호흡이 잘 맞는 것 같은...?

 

타이가: 지금이다, 간다!
'열정 전개! 라이징 타이거 허리케인'

 

유우: 괴, 굉장해-! 돌고래가 함께 점프했다고!?

코우지: 댄스 자체는 아이들에게도 받아들일 수 있는 귀여움도 들어가 있네.

히로: 봐봐. 어른도 아이도 모두 시선을 떼지 못하고 있다고!

타이가: (카즈키 선배... 전, 저는 이 정도밖에 할 수 없지만... 최선을 다해, 이어갈 테니까요! 그러니까 어서 돌아와줘! 이건 당신의 스테이지잖아, 카즈키 선배!!)

 

-타이가의 쇼를 맨 앞줄에서 보고 있는 알렉은...

알렉산더: (이, 이녀석은...!? 코우가미 타이가...!? ...왜 저 녀석이? 게다가 뭐야, 저 푹신푹신한 쇼는! 저 녀석도 일단 스트리트 계가 아니었나?) ...대체, 니사나 카즈키는 어디에 간 거야!? 니시나 카즈크의 두근두근 동물 쇼, 잖아? (...설마라곤 생각하지만, 앞줄에 앉아있는 내 모습을 보고 도망친 건가?)

 

-그 무렵, 무대 뒤에서는

유우: ...어이, 어떻게 할 거야? 타이가의 곡, 앞으로 2분 정도로 끝난다고!

히로: 음-, 슬슬 본격적으로 위험한데...

코우지: 타이가가 상상 이상으로 잘하고 있어서, 이대로 계속하는 방법도 있지만... 그렇지 않아도 갑작스러운 일이라 긴장도 언제나 평소 이상일 테니까.

히로: 그렇지. 무리를 시켜서, 타이가가 무너지는 게 걱정이야.

카케루: ...이렇게 되면 어쩔 수 없네요. 이 곡이 끝나기 전까지 카즈키 선배가 나타나지 않으면... 여기선 깨끗하게, 이번 쇼를 중단하겠습니다.

유우: 괘, 괜찮은 거야, 그거...?

카케루: 뭐, 어떻게든 되겠지. 그건 보쿠 쨩에게 맡겨줘-.

코우지: ...곡이 끝나고 있어.

 

타이가: (카즈키 선배, 아직 오지 않는 건가... 뭘 하고 있는 거야, 정말! 당신이 오지 않으면... 이 스테이지는, 시작하지 않아! 시작하기 전에 끝나도 좋은 거냐...!!)

카즈키: -타이가!!

타이가: ...! 카즈키 선배!!!!

카즈키: 미안-, 기다렸지!

알렉산더: 드디어 등장인가...

카즈키: 지금 갈게! 우오오오오오...!!
'파도쳐라! 버닝 바이퍼 1080'!

알렉산더: 뭣... 프리즘 점프로 등장, 이라고...!?

타이가: 카즈키 선배... 저, 믿고 있었어요! 꼭 올 거라고!

카즈키: 당연하잖아? 그래도 뭐, 살았어. 고마워, 타이가!

타이가: 네!

카즈키: 미안해, 타이가. 네가 있어줘서 다행이야.

타이가: 정말, 심장에 안 좋다고요.. 카즈키 선배.

카즈키: 헤헷, 미안- 미안-! 그래도, 네 동물 쇼, 좋았다고! 동물들과 뜨겁게 통하고 있는 게 전해졌어. 나도 지지 않을 거니까! ...그러므로, 관객 모두도 기다리게 했어! 지금부턴, 내 동물 댄스 쇼의 시작이야! 모두 즐겨줘!

알렉산더: 드디어 왔구나, 니시나 카즈키! 자, 여기서부터가 진짜다. 어떤 스트리트 퍼포먼스를 여기서 할 것인지... 보여줘라!

카즈키: 우선은, 오늘 모두를 함께 즐겁게 해줄, 내 동료를 소개할게! 모두- 들어와줘!

알렉산더: (...다른 멤버인가? 결국 아이돌 놀이를 할 생각인가, 니시나 카즈키...!)
...하아!? 뭐, 뭐야!?

카즈키: 소개할게! 이 동물원에 있는 백곰들이야. 이런, 무섭지 않으니까 안심해! 모두, 엄청 댄스를 잘 춰. 자, 해보자! 우선은, 오른손을 위로! 다음은 왼손! 순서대로 내려서~ 허리를 흔들흔들!

 

유우: 배... 백곰이, 춤추고 있어...?

코우지: 게다가, 아주 통솔된 춤이네.

 

카즈키: 간단하지? 모두도 같이 해봐! 오른손을 들고- 왼손을 들고! 맞아, 잘 하고 있어-!

 

히로: 회장의 모두와 함께 한다, 카즈키다운 쇼네.

코우지: 응. 이 마을에 새로 온 동물들을, 이 마을 사람들과 함께 받아들이는. 그런 쇼야.

 

타이가: ...역시, 카즈키 선배에겐 당할 수 없네요. 과연 맹수를 저렇게까지 다루다니... 제겐 아직 무림다.

카즈키: 자, 모두 함께, 춤추자!

알렉산더: 큭...! 무시하는 거냐, 니시나 카즈키...!
... 웃기지 마... 웃기지 마, 웃기지 마, 웃기지 말라고--!!!! 동물 댄스 쇼라고-!? 관객을 스테이지에 올려 함께 춤을 춘다고!? 이것이 어디에, 스트리트의 영혼이 있단 거냐! 니시나 카즈키 녀석, 마침내 영혼까지 팔은 거냐...! 이런 애들 장난의 유희 같은 건, 난 인정 못해-!!!!

아이: 엄마-! 나도 곰이랑 춤출래!

엄마: 그렇네-, 백곰씨, 귀엽네-.

알렉산더: (이런 미지근한 공간... 머리가 이상해질 것 같아! 백곰을 따라 프리즘 쇼를 해서, 그게 뭐가 되냐!? 스트리트의 본질은 배틀이잖아! 사이좋은 댄스같은 건 프리즘 쇼가 아니야-!)

카즈키: 모두도 함께 노래하자-! 맞아, 잘하고 있어-! 간주 동안에, 모두에게 물어볼까-!? 누가, 이 무대에서 같이 춤을 추고 싶은 사람 있어-? 있다면 기운차게, 손을 들어줘-!

알렉산더: -어이, 니시나 카즈키!!!! 적당히 해라, 대체 왜 이런 쇼를 하는 거냐!!!!

카즈키: ...응??

 

-스테이지 뒤

카케루: 앗차~~~! 위험해, 어째서 알렉 큥, 여기까지 온 거야!?

히로: 저건... 슈왈츠로즈의 야마토 알렉산더인가. 카케루, 알고 있었어?

카케루: 아뇨-. 할머니를 업고 달리는 모습은 봤는데~.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 같아서 그냥 뒀지만...

타이가: 저 녀석, 또 카즈키 선배를 따라온 건가...

히로: 인기인은 힘드네-.

코우지: 그러게, 카즈키도 힘들겠어.

유우: 태평하네, 두 사람 모두. 그건 그렇고, 저거 괜찮아? 주변 아이들, 얼어붙어서 손을 들지 못하잖아, 저러면...

타이가: 정말이지... 민폐인 녀석이야. 여기선 내가 한방...

카케루: 아- 안 돼! 타이가 큥이 가면 더 까다로워질 거야! 얌전히 있어!

타이가: 카즈오! 그렇지만...!!

 

알렉산더: 어이, 니시나 카즈키!!!! 적당히 해라, 대체 왜 이런 쇼를 하는 거냐!!!!

카즈키: ...응? 오-, 알렉! 뭐야, 맨 앞줄에 있던 거야!? 오히려 전혀 눈치 못 챘어.

알렉산더: 아아, 네 쇼가 어떤 건지 보기 위해 왔다! 하지만 난 지금 맹렬히-

카즈키: 그런가, 너도 동물을 좋아했구나! 조금 의외라고 생각드네. 뭐 됐어, 자! 부담갖지 말고 올라와!

알렉산더: 하아!? 뭘 하자는...

카즈키: 같이 춤추고 싶은 거잖아? 자, 어서. 괜찮아, 이 녀석들은 사람에게 상처입히지 않으니까.

알렉산더: 그런 이야기가 아니라... 앗, 너, 사람의 말을 들으라고...! 알겠나, 난 네 쇼를 보러 온 거야!

카즈키: 응? 쇼라면 하고 있잖아, 지금.

알렉산더: 그런 게 아니라, 스트리트 대표의 이름에 부끄럽지 않은 프리즘 쇼를-

카즈키: 세세한 건 됐잖아. 동물과 프리즘 쇼도 즐겁다고?

알렉산더: 즐겁지 않아도 돼! 내가 원하는 건 혼이 맞부딪히는 듯한 뜨거운 댄스 배틀이야!

카즈키: 음-,, 배틀은 여기서 무리인데-... 그래도, 같이 춤을 추면 되는 거지?

알렉산더: 아앙!? 그건 뭐... 결과적으로 같이 춤을 추는 게 되겠지만-

카즈키: 그럼, 문제 없지! 자, 음악에 맞춰! 가자! 우선은 오른손을 들어! 자, 모두 보고 있어!

알렉산더: 뭣...!? ......칫. 젠장... 두고 보자 니시나 카즈키. 이 빚은 반드시...!

카즈키: 오-, 잘 하는데! 좋은 느낌이야, 알렉! 또 스테이지에 올라오고 싶은 사람 있어? 오-, 많네! 그럼 차례대로 가자!

 

카케루: ...굉장해, 한순간에 알렉 큥을 회유했어...

타이가: 굉장해-...!! 역시 카즈키 선배야!

히로: 뭐, 어떻게 보면 맹수꾼... 이란 건가?

코우지: 후후, 교묘하게 말하네, 히로. 그래도, 모두 즐거워 보이니 좋잖아.

카케루: 백곰들의 바이탈 사인도 점점 상승, ...응, 좋네 좋아-~!

 

카즈키: -어이, 타이가! 너도 이리와!

타이가: 엣...!?

 


26:20~27:09

에필로그

 

카즈키: 자, 타이가! 어서!

타이가: 아, 아니... 저도임까? 그래도, 전...

카즈키: 괜찮으니까! 마지막은 우리 셋이서 최고의 쇼를 보내주자!

알렉산더: 셋이서, 라니.. 어이 니시나 카즈키! 나를 머릿수에 넣지 말라고! 왜 나까지 들어가 있는 거야!

카즈키: 그거야... 지금 같은 스테이지에 서있는 동료니까잖아?

알렉산더: ...젠장. 오늘 뿐이니까!

아이들: 와-, 아까 오빠도 왔어-!
모두 반짝반짝해-! 굉장해-!

 

카케루: 웃효오오-! 프리즘 스타 세명분의 반짝임이 원내에 퍼지고 있어...! 동물들의 바이털 사인도 급상승! 이거라면 기운이나 날 게 틀림 없어~♪

유우: 응? ...응!? 저, 저기! 객석 뒤에 있는 거, 아까 만남 코너에 있던 동물들이지!?

코우지: 어라, 진짜네. 같이 추는구나. 즐거워보여.

유우: 아, 아니아니 이상하잖아! 거기 잠겨있잖아!? 카즈키! 어라, 괜찮은 건가!? 뭔가 점점 여러 동물이 모이고 있어...!

카케루: 에... 에-... 역시 오렛치도, 이건 예상외일지도...?

히로: 무슨 말이야, 카케루?

카케루: 오렛치의 이 기계에선, 원내의 동물들의 바이털을 체크하고 있었는데... 카즈키 선배 네의 프리즘 쇼의 반짝임이 점점 퍼지고, 동물들이 기운이 나고 있어요. 앗-, 죄송합니다. 잠깐 전화가...
아-, 네 여보세요? 오-, 진짜로? 로진짜? 그건 조-금 위험한데~... 응응. 바로 갈 테니까, 조금 기다려주세요~. 

유우: ...엄청 싫은 예감이 드는데, 뭔가 있었어?

카케루: 하하... 기운을 차린 동물들이 울타리를 뛰어넘거나 우리에서 나오는 것 같아. 잠깐 다녀오겠습니다!

 

카즈키: 수고했어-! 하- 좋은 쇼였어! ...랄까, 어라? 무슨 일이야?

히로: 아니 그게, 이러저러나, 동물들이 기운을 너무 차려서 힘든 것 같아...

카즈키: 켁... 하핫, 너무 했나? 좋아, 알렉, 타이가! 우리도 동물들을 돌려보내러 가자!

 타이가: 네, 카즈키 선배!!

알렉산더:... 그러니까! 나를 말려들게 하지 말라고--!!

 


 

FREEDOM -카즈키&타이가 ver.-

 

스토리 완료 후 획득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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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sm Zoo

- - - - Freedom -Kazuki & Taiga‏‎ ver.-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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