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이벤트 스토리

루이의 화이트 프로미스 웨딩

너겓 2021. 2. 28. 00:00

ルヰのホワイトプロミスウェディング
루이의 화이트 프로미스 웨딩
2018.06.15~2018.06.28 진행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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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3~4:00

예고편

 

-어느날 오후 쯤 지나고

유우: ...*준 브라이드네~. [* 6월의 신부]

히로: 안녕!

코우지: 어라? 유우만 있어?

유우: 나만 있어서 미안하네. 그래서, 무슨 일이야. 뭔가 용건이 있어서 온 거잖아.

코우지: 업사이드다운 케이크를 만들어와서, 다 같이 먹으려고 생각했어.

히로: 바쁜 걸까. 모처럼이니 모두 함께 먹는 게 맛있을 텐데...

유우: 저녁엔 모두 모이지 않을까-? 아마.

코우지: 그래, 고마워. 그럼 모두 돌아올 때까지 냉장고에서 차갑게 해 둘게. 그럼, 랩이...

히로: 그런데 유우는, 왜 혼자 결혼 정보지 같은 걸 읽고 있는 거야?

유우: 움찔.

히로: 흐음-... 준 브라이드 특집, 인가. 식을 올릴 땐 초대해줘.

코우지: 그러고 보니 그런 계절이네. 그래서 언제 하는 거야?

유우: ...재밌어 보이네 너희들.

히로&코우지: 아하핫.

코우지: 근데 정말 무슨 일이야? 무슨 연구라던지?

유우: 맞아. 화려한 공연 연출이나, 쇼에 참고가 될까 생각해서. 난 노력을 아끼지 않는 타입의 천재니까 말이야. ...하지만, 왜 다들 일부러 6월에 결혼식을 하고 싶어 하는 걸까? 눅눅하고 비도 오고... 차라리 한여름이 좋지 않나? 뭐, 난 하나도 관심 없지만.

히로: 유우... 또 그런 말 하고. 절대적인 프리즘 스타로 있는 자, 어떤 때든 팬의 마음에 반짝임을 전해주는 존재로 있어야지.

유우: 흠칫.

코우지: 준 브라이드- 6월의 신부는 행복해진다는 징크스가 있어.

히로: 일생에 중요한 순간에, 보다 행복해질 날을 고르고 싶다는 거지.

유우: 헤에-. ...뭐, 나에겐 아직 전혀 감도 안 잡히지만.

히로: 나도 특정 사람의 이야기는 아니야. 에, 왜냐고? 후후, 그건- 절대 아이돌☆I (愛, 아이)·N·G 니까!

코우지: 우와, 역시 히로! 어떤 때든 확실히 포즈를 취할 수 있네!

유우: ...정말 재밌어 보이네 너희들.

미나토: 어라, 히로 선배랑 코우지 선배!? 마침 잘 됐네요, 잠깐 점심을 만들고 있는데. 괜찮다면 먹고 가시지 않으실래요?

히로: 아아, 기뻐! 오늘 밥은 뭐려나-.

미나토: 완숙 토마토가 제철이라, 오늘의 메뉴는 '토마토 듬뿍 하야시라이스'예요♪

 


 

-그때 슈왈츠로즈

진: 루이에는 못 미치지만, 최근 알렉산더도 꽤 건투하고 있는 것 같군... 하지만 아직이다. 아직 부족해! 에델로즈의 자들과 고귀한 우리 슈왈츠로즈가 동렬로 취급받을 수 없어!! 검은 장미 이외의 장미같은 건...!!!

-흥. 전화인가. ...전화 받았습니다, 노리즈키입니다. ...이건, 이건. 먼저 연락을 받을 거란 생각하지도 못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엔 대체 어떤 용건으로- ...키사라기 루이를? 아뇨, 이의는 없습니다. 바로 본인에게 전하겠습니다.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예, 그럼...

후... 후후... 역시 내 루이... 역시 이 세상을 통치하는 건 진정한 아름다움이란 것이다. 지금 의뢰가 그걸 증명해주지.
-루이를 불러.

 


 

-몇 분 후

루이: 진, 왔어. 무슨 일이야?

진: 아아-... 루이. 네게 그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아름다움을 마음껏 발휘할 기회가 왔어.

루이: ...?

진: 조금 전, 어느 기예의 어패럴 브랜드에게서 의뢰가 왔어. 우리 슈왈츠로즈도 촬영 의상 등에서 몇 번이나 이용하고 있는 주목도가 높은 브랜드야.

루이: 헤에, 굉장하네.

진: 아아. 이번에 새롭게 브라이덜 라인을 세우는 것 같다. 그리고 그 프로듀스를, 우리 슈왈츠로즈의 스타에게 의뢰하고 싶단 것이지!

루이: 브라이덜... 결혼이란 거야?

진: 그말대로! 특히 루이, 상대는 네 아름다움에 몹시 빠진 것 같군. 어떤 형태로든, 기획에 종사해달란 것이다.

루이: ...그렇구나.

진: 나로서도, 부디 이 기회에 슈왈츠로즈의 '격'을 향상하고 싶다. 그래서다. 지금 루이에게 프로듀서로서, 기획·진행을 부탁하고 싶군.

루이: ...내가? ...그런 큰 역을, 내가 맡을 수 있을까. 결혼식이 무엇인지도, 어렴풋이 밖에 몰라. 진은, 같이하지 않아?

진: 아아... 미안하지만, 공교롭게도 난 잠시 별건으로 진행하는 안건이 있어서. 하지만 다른 누구도 아닌 루이라면 안심하고 맡길 수 있어. 아니- 뤼가 아니면 의미가 없다. 머리가 좋은 너라면, 이해할 수 있겠지?

루이: ...응, 알겠어. 좋아. 진이 그걸 원한다면.

진: 아아, 그런가! 너라면 그렇게 말해줄 거라 믿고 있었어. 개요는 이 자료에 있어. 대략 훑어봐. 남은 건 네가 좋을대로 해도 좋다 ...기대하고 있어, 루이.

루이: 알겠어. ...... (음... 앗, 맞아. 내 마음대로 해도 된다고 들었고, 괜찮겠지.)
-후후. 또 만날 수 있어.

 


 

-그때, 거리 중

레오: 와아, 신 군! 이거 봐주세요~!

신: 무슨 일이야? 으음, 브라이덜 페어...?

레오: 이 가게, 케이크가 정말 맛있는데... 결혼식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정말 근사하네요-...♪

신: 엣? 결혼식은, 이런 평소 카페에서도 하는 거야?

레오: 최근엔 많은 것 같아요. 카페나, 레스토랑에서 하는 웨딩이요. 음식은 맛있고, 분위기는 아트 홈같은 느낌이라 좋죠.

신: 헤에~, 레오 군은 잘 알고 있네. 난, 결혼식에 대해선 전혀 모르거든.

레오: 우후훗. 어렸을 때, 친척 누나의 결혼식에 갔었는데... 그때 누나의 신부 모습이 정말 예뻤던 게 인상에 남아서, 그 후에 결혼식에 대한 잡지나, 쇼윈도의 전시를 보는 걸 좋아하게 됐어요. 지금은 마침 준 브레이드의 특집이라, 평소보다 많은 드레스를 볼 수 있어요♪

신: 그렇구나! 중요한 날이니까 분명 엄청 고민되겠네...!

레오: 저도 언젠가, 멋있게 턱시도를 입고 싶네요-...! 그걸 위해서라도, 좀 더 멋있어지기 위해 노력해야겠어요! 그럼, 어서 물건을 사고 돌아가 볼까요.

신: 응! 유우군 네도, 분명 배가 고플 거야.

 


 

-그날 밤, 루이는 결혼식에 대해 공부하려 결혼 정보지를 읽고 있었다.

루이: 흐음... 결혼식이란, 이런 걸 하는 거구나. 드레스에 기모노에... 의상도 많은 종류가 있네. (나라면, 어떤 의상을 입고 싶을까... (동경하는 건 역시 순백의 웨딩드레스라고 쓰여있지만.)... 신은 어떤 의상을 좋아할까. 이번은 종합 프로듀스니까, 의상 이외에도 여러 가지 생각해둬야겠지. 결혼식다운 건 뭘까.

'선배 신부의 체험담'... 과연, 회장도 중요하구나. 성당, 호텔에 레스토랑... 몇 번이나 떠올리고 싶은 결혼식- 식장의 분위기도 스스로 하나부터 만들어갔다...? (...뭔가, 생각한 것보다 할 일이 많아. 많은 사람을 부르고, 근사한 드레스를 입을 뿐만이 아니었네.) 브라이덜 라인의 프로듀스... (진은, 세상에 남는 건 기억이 아닌 기록이라고, 전에 말했어. 하지만 이 책을 읽다 보면, 결혼식은 기억에 남기고 싶은 것 같아.)

 

진: 네가 좋을 대로 해도 좋다 ...기대하고 있어, 루이.

 

루이: (내가 좋을 대로... 나라면-)

 


 

-다음날

루이: (아... 저 사람들은, 부부인가? 행복하게 웃고 있어. 저 할아버지랑 할머니도, 손을 잡고 걷고 있어.) ...그런가. 결혼식은, 골이 아니라 스타트구나. (함께 있는 사람과, 지금부터의 시간을 생각할 수 있는... 그런 분위기의 프로듀스가 가능하다면, 잘 할 수 있을까?) ...... 왠지, 만나고 싶어 졌어.

남자의 목소리: -축하합니다!

여자의 목소리: 축하합니다~! 행복하게 사세요!

루이: ...? 뭘까. '브라이덜 페어'...? (...페어란 건, 뭐지? 보통의 결혼식이란 뭔가 다른 걸까. ...모두 웃고 있어.) ......
(맞아. 분명 에델로즈에는 근사한 예배당이...) ...응, 좋을 지도. 에델로즈에 가보자.  (분명, 만날 수 있어.)

 


 

루이: -도착했다.

-똑똑

루이: 후훗. 근사한 결혼식으로 하자.

 


04:15~14:40

결혼식의 준비와 매너

 

-똑똑

레오: 네~, 누구세... 어라, 키사라기 씨! 안녕하세요! 전에 드라마에선 신세졌어요~!

루이: 좋은 아침. 응, 나도.

레오: 혼자이신가요? 드문 일이네요, 저희 기숙사에 오시다니.

루이: 응. 잠깐 상담하고 싶은 게 있어서.

레오: 상담 말인가요? ...흐아아, 죄송합니다! 서서 이야기하다니, 안에 들어오세요!

루이: ...사이온지 군은 언제나 상냥하네.

 


 

유우: ...코우지, 최근 이 케이크가 마음에 든 거야? 전에도 같은 걸 만들어준 것 같은데...

코우지: 아, 눈치챘어? 매번 뒤집기까지의 완성도를 모르니까 만들기 즐겁지. 오늘은... 자! 바닥에 사과를 깔아서, 장미로 보이게 해봤어.

유우: ...여전히 솜씨 좋은 녀석이네.

히로: 역시 코우지! 외관도 맛도 훌륭해!

레오: 여러분, 손님이에요~♪

루이: 안녕. 

히로: 엣!? 너는...

신: 루이 군!? 왜 에델로즈에!?

코우지: 마침 잘 됐네. 지금, 모두와 차를 마시고 있었어. 같이 마실래?

미나토: 조금 기다려줘. 지금 아이스 밀크티를 타올 테니까.

유우: 어이---! 왜 너희들은 그렇게 태평한 거냐! 슈왈츠로즈 녀석이 여기에 오다니, 큰일이잖아!? 대체 뭐하러 왔어? 행패 부리러? 싸우러!? 아니면 무슨 사건!?

코우지: 아하하. 유우, 그 드라마 그렇게 재밌었어? 기쁘네.

루이: ...... (잘 모르겠지만, 모두 즐거워보여.)

신: 근데, 정말 무슨 일이야? 루이 군이 여기에 오다니.

루이: ...에델로즈의 모두에게, 부탁이 있어.

신: 루이 군이, 우리에게...?

히로: 헤에, 대체 뭘까?

미나토: 우선은 기껏 여기에 와준 손님에게, 대접을 해줘야지. 원하는 자리에 앉아줘. 여기 밀크티랑 케이크입니다.

루이: ...그럼, 잘 먹겠습니다.
와아... 맛있어.

신: 그렇지 그렇지!? 코우지 선배도 미나토 선배도, 정말 요리를 잘하셔!

루이: ...신은, 두 사람의 요리를 좋아해?

신: 응, 정말 좋아해! 두분이 만들어주신 거라면 뭐든 맛있게 먹을 수 있어!

루이: 흐음... 그럼, 나도 좋아해.

신: 루이 군...!

유우: -그래서, 결국 뭐하러 왔는지 물어봐도 돼? 키사라기, 부탁이 뭔지 말 안했잖아.

루이: ...아, 그랬었지.

유우: 아니 잊지 말라고!

루이: 자세한 건 여기 적혀 있는 대로지만...

히로: 기획 개요? 어디 보자...

레오: 와아! 여기, 엄청 인기 많은 양복 가게네요! 어라? 하지만 이거...

코우지: '브라이덜 라인'이라고 적혀 있네.

루이: 맞아. 새롭게 브라이덜 브랜드를 세우는 것 같아서... 그 종합 프로듀스를 내게 맡긴다고 노리즈키 총수에게 부탁받았어.

신: 에에! 굉장하네 루이 군!

루이: 그래서, 결혼식용 프로모션 비디오를 만들어 달래.

히로: PV?

루이: 응. 그게 제일, 많은 사람에게 근사한 결혼식의 분위기를 전할 수 있으니까래.

히로: 과연. 결혼식인가... 어제, 유우가 그런 얘기를 했었지.

코우지: 시기에 맞는 화제였지.

신: 에에에! 유우 군이 말인가요!? 어째서!?

유우: 어이 거기 둘. 쓸데없는 말 섞지 마.

히로&코우지: 아하핫.

유우: 정말이지...

신: 그나저나 슈왈츠로즈는, 이런 큰 프로듀스의 제안도 받는구나... 굉장하네-.

루이: 응, 슈왈츠로즈를 세상에 퍼트릴 수 있는 일이라면 뭐든 하고 있어.

히로: ...그 사람답네.

코우지: (히로...) ...그래서, 이 PV를 만드는 것을 우리에게 도와달라는 건, 키사라기 군의 부탁이야?

루이: 응, 맞아. 나 혼자선, 모르는 게 많고... 여러 사람의 히믈 빌리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유우: 흠-.. 뭐, 이야기는 알겠어. 식의 PV라고 하는 이상, 촬영용 교회라던지 빌리는 거야?

루이: 그거 말인데- 여기 예배당으로, 어떨까?

레오: 에델로즈의 예배당에서, 결혼식...? 흐아아, 분명 근사하겠죠~♡

코우지: PV의 내용이라 하는 건, 상대방이 지시하는 거야?

루이: 아니야.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하라고 들었어.

신: 근데 내가, 도움이 될까...? 결혼식에 대해선, 잘 모르는데...

루이: 그건 괜찮아. 많이 조사해서 공부했으니까. 의뢰인은, 프리즘 스타의 반짝임을 결혼식에 넣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대.

히로: '프리즘 쇼 같은 반짝임이 넘치는 결혼식을!' 인가.

루이: 응. 그러니까, 도와줬으면 해.

유우: ...그런데, 왜 슈왈츠로즈가 아니라 우리한테 부탁하는 거야?

루이: 그건..... (지긋-)

신: 무, 무슨 일이야 루이 군.

레오: 즐거워 보이고, 반짝반짝해 보이고, 저는 해보고 싶네요-...

신: 응, 나도. 모처럼 루이 군이 부탁해준 거고...

미나토: 난 모두에게 맞출게. 할 수 있는 게 있다면 협력하고 싶어.

루이: ...고마워. (신의 주변엔, 상냥한 사람이 가득 있구나.)

히로: ... (소근) 코우지, 잠깐.

코우지: ......

 


 

히로: 어떻게 생각해? 이 이야기. 최근엔 내가 출연한 작품처럼 에델로즈의 이미지 다운이 목적인가 의심했는데... 키사라기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 같진 않아.

코우지: 그러게. 나도 그에겐 일로 신세를 졌었고, 신용해도 괜찮지 않을까? 분명 의심할 부분은 있지만, 이번엔 순수히 그의 의지로 움직이는 것 같아.

히로: 그렇지. ...그래도 그 노리즈키 진이, 에델로즈의- 우리의 관여를, 좋게 생각할까.

코우지: 음-... 하지만 키사라기 군의 이야기에다, 여러 가지 맡고 있는 것 같고... -만약 무슨 일이 일어나면, 그때 생각해보자. 나랑 히로도 있으니까, 분명 괜찮을 거야.

히로: ...! ...알겠어. 코우지가 그렇게 말한다면.

 


 

신: ...어라? 그러고 보니, 히로 선배랑 코우지 선배는?

유우: 하아? 정말 그 녀석들, 어디간 거-

히로: 모두, 기다렸지! 키사라기가 부탁한 건 말인데... 협력해줄게.

유우: 뭐라고!?

코우지: 하게 되는 거니 좋은 PV를 만들자.

루이: 정말 고마워.

유우: ...... 잠깐 기다려. ...난 납득 안 가-. 예배당도, 딱히 여기로 할 필요는 없잖아. 왜 우리가 슈왈츠로즈에 협력을-

루이: ...다른 생각이 나지 않았어.

유우: ...?

루이: 내가 도움을 받고 싶다고 생각했을 때, 시... 에델로즈 이외엔 생각할 수 없었어.

유우: 그, 그래...? (핫...! 혹시 이 녀석, 슈왈츠로즈에 친한 녀석이 없는 건가...? 그러고 보니 뭔가 신이랑만 함께 있는 것 같은...)

루이: 너희들과 함께라면 분명, 결혼을 생각하는 어른들이 만족할 수 있을 것 같은... 결혼식이 기대되는 것 같은 PV를 만들 수 있을 거라 생각해.

유우: 어, 어른, 들...?

루이: 맞아. 연상의 어른도 행복하게 해주는 힘이, 에델로즈의 사람들에겐 있어.

유우: ... 그, 그런 거라면, 우릴 의지하고 싶은 마음은 이해할 수 없는 건 아니네. 어쩔 수 없으니까 도와줄게. 슈왈츠로즈 중엔 아직, 이런 일은 빠르지!

루이: 다행이야. 고마워.

히로: (어른이라니. 다행이네.)

코우지: (키사라기 군도 꽤 설득을 잘하네-.)

히로: (소근) ...의외로, 슈왈츠로즈에선 키사라기도 움직이기 어려울 지도.

코우지: (소근) 응. 신과 친한 것 같으니, 여기 온 건 그것도 있을지도.

료: 뭐야-? 본 적 없는 얼굴이네.

히로: 앗, 야마다 씨! 마침 잘 됐네요. 히지리 씨도 지금 있으신가요?

료: 주재실엔 없으니까... 아마 예배당에 있지 않을까?

루이: 예배당...

히로: 좋아. 모두 히지리 씨가 있는 곳에 부탁하러 갈까.

루이: ...응.

 


 

히지리: 에델로즈의 예배당을, 촬영에? 슈왈츠로즈의 기획에서...?

루이: ......

히로: 괜찮아요 히무로 주재님. 저랑 코우지도 있으니까요. 그렇지, 코우지.

코우지: 응. 게다가, 잘하면 에델로즈의 이미지 업에도 이어지지 않을까요.

히지리: 과연...
-난 너를 신용해도 괜찮을까?

루이: 응, 좋아.

히지리: ...맑은 눈을 하고 있군. 알겠어. 마음대로 사용해도 좋아.

 


 

신: 흐아아. 두근두근했어...!

레오: 그래도, 무사히 허가를 받을 수 있어서 다행이에요-.

루이: 고마워. 모두의 덕분이야.

유우: 그래서? 키사라기가 생각하는 이상의 결혼은 어떤 거야.

루이: 얼마 전, 산책했을 때 행복해 보이는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봤어. 손을 맞잡고, 둘이 웃고 있었어. 그때, 결혼식은 골이 아니라 스타트라고 생각했어.

미나토: 와아, 멋진 생각이네.

루이: 그러니까 결혼식뿐만이 아닌, 그 앞날의 미래까지 상상하고 싶어지는... 이어진 두 명이 많은 꿈이나 희망에 싸인 PV가 된다면 좋겠어.

코우지: 응, 좋네. 생각도 짜인 것 같고.

히로: 구체적인 아이디어는, 뭐가 있을까.

루이: 응. 프로포즈에서 결혼식에, 그 후의 신혼 생활도 조금 찍고 싶어.

신: 뭔가 추억 앨범을 만드는 것 같네!

루이: 의상은 내가 디자인 안을 내면, 그중에 제일 좋은 걸로 준비해준대. 그래서 결혼식의 분위기를 맞추기 위해서도, 우선 식의 내용을 굳히고 싶어.

히로: 그거라면, 우선은 구성표를 만들면 알기 쉽겠네.

루이: 구성표...?

신: 괜찮아, 루이 군! 잘 할 수 있을진 모르지만, 모두 함께 힘내자.

레오: 저도, 브라이덜의 지식이나 의상의 일이라면 조금은 힘이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루이: ...고마워. 남은 건, 식의 장면에서 나열할 요리 말인데... 미하마 군과, 타카하시 군에게 부탁하고 싶어. ...두 사람이 만들어준 요리, 맛있었거든.

코우지: 후후, 맡겨줘.

미나토: 나도 기꺼이. 코우지 선배, 잘 부탁드립니다!

코우지: 그럼, 지금은 일단 해산하고, 또 다 같이 모여서 의논해볼까.

레오: 그러죠! 이야기가 잘 진행되도록, 여러 가지 조사해올게요.

 


 

-후일. 예정을 맞춰 모여, 자세한 내용을 채우는 일동

코우지: 우선은, 결혼식 장면에 쓸 요리 말인데...

미나토: 역시 화려한 게 좋겠죠. 그리고, 결혼식하면 웨딩 케이크는 빼놓을 수 없고...

루이: 케이크는 역시 큰 게 좋겠어. 신랑 신부의 키 보다도 큰 거. 큰 케이크로 케이크 바이트가 하고 싶어.

미나토: 케이크 바이트...? 케이크 가게에서 일하는 거야?

루이: 그게 아니야. 봐, 여기.

미나토: 와아, 굉장하네, 큰 스푼! 헤에... 이걸로 신부가 신랑에게 먹여주는 거구나.

루이: 응. 재밌어 보여서 해보고 싶어.

코우지: 그렇다면 웨딩 케이크는 외관을 중시해서 만드는 게 좋으려나.

미나토: 그러네요. 데코레이션에 고집해, 결혼식처럼 해보죠.

코우지: 다른 요리의 리퀘스트는, 뭐가 있어?

루이: 음-... 두 사람이 같이 먹을 수 있다면, 뭐든 맛있을 거라 생각해. ...아, 맞아!

코우지: 응? 사양하지 않고 뭐든 말해봐.

루이: ...핫 밀크. 둘이서 밤하늘을 바라보며, 핫 밀크를 마시고 싶어. 그리고, 타카하시 군이 준 아이스 밀크티도. 맛있었으니까.

미나토: (음-, 핫이랑 아이스인가... 사용하는 장면을 바꾸면 이상하지 않으려나?) 후후, 고마워. 그렇게 말해주니 기뻐.

코우지: OK. 먹을 거에 대해선 우리에게 맡겨줘.

미나토: 영상의 주역은 어디까지나 신랑 신부지만, 요리도 마음을 담아 만들죠.

코우지: 응. 결혼은 의식주를 함께하는 중요한 것이지만, 그중에서도 음식은 가족을 이어주는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해.

미나토: ! 그런가. 둘이서 같은 것을 먹고, 계속 함께 생활하겠죠...

코우지: 키사라기 군이 생각하는 미래를 잘 표현할 수 있도록, 실력을 발휘해야지.

미나토: 책임이 중대하네요...! 좋아, 힘내자-.

히로: 에델로즈가 자랑하는 셰프가 둘이나 있으니까. 요리의 퀄리티는 높을 것 같네-.

유우: 그럼, 다음은 PV의 구성을 이야기해볼까.

루이: 우선은 신랑 신부가 될 두 사람의 일상부터, 데이트를 하고 프로포즈- 그후에 결혼식에서 맹세의 말을 주고 받으며... 마지막엔 두 사람의 새로운 일상이 시작되고, 끝. ...어때?

레오: 흐으음... 그럼, 어서 구성표를 작성할게요.

히로: 그 구성으로 간다면, 결혼식 장면은 굳이 할 필요는 없으려나.

루이: 에엣...

히로: 그렇게 슬픈 표정 짓지 마. 흐름 자체는 좋다고 생각해. 단지 이번엔 드라마 같은 장편이 아니라, PV니까... 영상으로 했을 때 나올 부분을 몇개 픽업해서 정리하는 게... 단발 작품으로써 깔끔하게 보이지 않을까.

루이: ...과연.

신: 와아~~ 역시 히로 선배! 정확한 어드바이스네요! 그렇지 유우 군!!

유우: 왜 거기서 날 흔드는 거야.

히로: 키사라기의 우선적으론 어때?

루이: ...맹세의 장면은, 반드시 넣고 싶어. 또, 모두의 축복을 받고 퇴장하는 곳도 있으면 좋겠어. 프리즘 쇼처럼 반짝반짝하고, 행복한 마음이 될 장면이라고 생각하니까.

유우: 반짝반짝... 아아. 플라워 샤워나, 페더 샤워 같은 거? 그리고 최근엔, 종이별을 내리기도 하지.

히로: ...헤에. 유우, 잘 알고 있네.

유우: 당연하지, 너희들과 다르게 난 확실히 예습...

히로: 헤에, 예습하는 거야? 훌륭하네.

유우: 안 해.

히로: 프로 의식이 높네. 역시 노력을 아끼지 않는 타입의 천재야.

유우: 아---- 정말--- 시끄러 시끄러 시끄러---.

레오: 그리고 옷에 닿아도 더러워지지 않는 비눗방울도 있어요. 정말 귀여워요♪

루이: 좋네 그거. 전부 해보고 싶어.

유우: ...전부? 아니... 프로모션 영상이니까, 다소 오버하는 편이 효과적일지도.

레오: 꽃이랑 푹신푹신한 깃털에 둘러싸인 신부...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로맨틱하고 근사해요-...

루이: ...... 그렇지. 정말 행복한 기분이 될 것 같아.

신: 어라? 구성을 생각하다가 열중하게 됐는데... 루이 군, 이거, 어쩌면 신랑 신부 역이 필요한 거지...? 

루이: 그거라면 걱정하지 마. 내게 생각이 있어. 신부 역은 내가 맡을 거라. 내 출연은 이미 정해져 있고, 그게 제일 좋다고 생각해. 그리고... 신랑 역을 이 중 누군가에게 부탁하고 싶어.

모두: -에에에엣!?

루이: 같이 PV를 만들어주는 사람이라면, 서로 신뢰하는 두 사람의 모습을 잘 낼 수 있을 거라 생각하고. 그러니까, 여기 있는 모두에게 오디션을 하고 싶어. (자유롭게 해도 좋다 말했었고, 이거라면 진도 화내지 않을 거야.)

신: 루, 루이 군이 신부 역!? 우와-, 뭔가 엄청난 게 되기 시작했어...!

히로: 오디션...

코우지: 즉, 하나의 '승부'네.

유우: (움찔)

히로: ...뭔가 불타기 시작했을지도.

코우지: 나도. 주목도가 높은 브랜드고, 프리즘 스타로서 자신 어필도 되겠지.

유우: (...!) ...질 수 없지! 신랑 역을 쟁취하는 건, 나다!

히로: 아하핫. 절대 아이돌을 이길 수 있을까?

유우: 나중에 울지나 마! 

미나토: 내가, 코우지 선배나 히로 선배와 하나의 역을 걸고 싸운다...?

레오: 흐아아... 내가 신랑... 할 수 있을까...

신: 히로 선배나 코우지 선배가 있는데, 이길 수 있을 것 같지 않아... 맞아! 나, 뒤에서 스탭이라면 뭐든 할게!

루이: 안 돼. 오디션은 여기 있는 모두가 해줬으면 좋겠어. 내가 만드는 결혼식에 딱 맞는 사람을 고르고 싶으니까.

신: 루이 군...! (엄청 진지한 얼굴이야... 그, 그렇지. 모처럼 루이 군이 큰 일을 얻고 노력하고 있는데 나는...)
아, 알겠어. 할 수 있는만큼 해볼게.

히로: 그럼, 오디션 형식은 어떤 느낌이 좋을까?

루이: 그게... (거기까지 생각하지 못했네.)

코우지: 뭔가 짧은 대사를 준비해, 각자 신랑을 연기해본다던지?

루이: 대사... (신은, 어떤 프로포즈를 할까?) ...프로포즈를 하는 모습이, 보고 싶네.

신: 프프프, 프로포즈...!

히로: 응, 좋네! PV를 만드는 데 있어도, 키사라기가 제일 중요히 여기는 장면이고.

코우지: 아무래도 즉흥적으로 하면, 연기 경험이 적은 사람이 불리하니까... 조금 시간을 내서, 각자 프로포즈 대사를 생각해보는 건 어때?

히로: 연습할 시간도 조금 있으면 좋겠네.

미나토: 즈, 즉흥으로 하는 게 아니라면 어떻게 될까...?

신: 그게, 그, 그...

레오: 멋있어지기 위한 한걸음이에요! 저, 힘낼게요!

유우: 뭐 나는 타관 천재니까 즉흥적으로 해도 여유지만.

히로: ...앗, 미안. 키사라기가 맡은 일인데. 무심코 들떠버려서.

루이: 아냐, 도움 됐어. 난 딱잘라 정하는 걸 잘 못하니까.

히로: 다행이야. 이밖에도 뭔가, 키사라기가 바라는 것이라던지, 있을까?

루이: 하야미 군은 상냥하네. 난 괜찮아. 이걸로 좋아. ...기대되네.

 


14:53~26:04

프로포즈 대작전!

 

루이: 그러면, 일단 내가 이미지한 신랑을 처음으로 해볼게.
-내 프로포즈, 스타트.

 


 

루이: ...드디어, 오늘이 됐네. 기뻐.

신: (뭐, 뭐지 이거...!? 루이 군이 연기를 시작한 순간, 주변 경치가 바뀌었어!?)

히로: (읏!? 키사라기의 의상이... 여긴... 예배당!?)

루이: 계속 생각하고 있었어. 널 기다리던 이 시간도 정말 행복했어. 알고 지낸지 얼마 안 돼서의 결혼이라, 아직 서로에 대해 잘은 모르지만... 처음 만났을 때, "나는 네게 사랑에 빠졌어"라고 생각했어. 첫눈에 반했다고 할까. 언제나의 매일도, 네가 있으면 그것만으로 난 특별하게 느껴져.
네가 즐거울 땐 같이 웃고 싶어, 네가 슬플 땐 같이 울고 싶어. ...너를, 매일 만나고 싶어. 내일도 그 이후의 날도, 앞으로의 미래에도 계속. 너와 함께 있을 수 있다면, 다른 건 아무것도 필요 없어.
저는... 당신의 곁에 있겠습니다. -그러니까 너도, 내 곁에 있어줄래?

 


 

 

루이: ... 이런 느낌이야.

유우: (지긋----)

레오: 어쩜... 어쩜 이렇게 감동적인 연기일까요...!

미나토: 우와-... 역시 키사라기야. 그러고 보니 드라마의 일도 많이 하고 있었지.

코우지: 키사라기 군이 상대를 생각하는 마음이, 우리의 마음에도 흘러 들어오는 것 같아...

히로: ...질 수 없지. 최강 아이돌·하야미 히로의 이름을 걸고.

루이: 오디션은, 3일 후에 어때?

신: 3일 후... 좋아. 지금 루이 군의 연기를 참고로, 힘내서 두근거릴 듯한 대사를 생각하자...!

유우: 결혼식은 흥미 없었는데, 뭔가 지금 걸 보고 갑자기 불타기 시작했어!

레오: 흐아~... 저도 키사라기 씨처럼, 근사한 프로포즈가 가능할까요...

히로: 신부 역보다 마음을 잡을 수 있는 프로포즈가 가능해야, 신랑 역을 할 수 있겠지.

코우지: 히로, 꽤나 불타고 있네.

히로: 물론이지! 하지만 코우지도 그렇잖아? 눈을 보면 알 수 있어.

코우지: 후후, 나도 기껏 하는 거니 이기는 걸 목표로 하고 싶으려나,

미나토: 프로포즈, 인가... 나라면 어떤 말로 할까... 으음.

루이: (힐끔) 계속 기억할 수 있을 프로포즈, 기다릴게.

신: 엣!? 으, 응 알겠어! 힘낼게!

 


 

-다음날

루이: 안녕.

레오: 아, 키사라기 씨. 안녕하세요. 저, 누구에게 용건이 있으신가요? 불러올게요.

루이: 사이온지 군.

레오: 네?

루이: ... 오늘은, 네게 용건이 있어.

레오: 저 말인가요? 무엇일까요.

 


 

루이: 이거 말인데... 조금 봐줬으면 해서.

레오: 드레스의 디자인 안이군요! 와아, 어느 것이든 정말 근사해요~~...! 이거, 전부 키사라기 씨가 생각한 건가요?

루이: 응. 맞아. 신부가 될 사람은 이런 드레스를 입어보고 싶다고 생각할까...?

레오: ......

루이: ...그렇게 입고 싶다곤 생각하지 않으려나.

레오: 정말 근사해요! 귀여움이 가득 차서... 만약 제가 신부였다면, 반드시 키사라기 씨가 디자인한 드레스를 입어보고 싶어요!!

루이: ...진짜?

레오: 물론이에요! 분명 모두, 이런 드레스를 입고 싶다고 생각할 거예요♪

루이: ...다행이야. 기뻐.

레오: 근데, 왜 제게 물어봐주신 건가요?

루이: ...사이온지 군은, 근사한 의상을 만드는 사람이니까.

레오: 에... (혹시, 그때...) ...감사합니다. 정말 기뻐요!

루이: 사이온지 군도 기뻐? 왜?

레오: 꽃구경을 할 땐, 조금밖에 이야기할 수 없었으니까... 키사라기 씨가 저를 의지해 상담해준 게 기뻐요. 그래서, 감사합니다!

루이: ...... 응. 나도, 고마워.

레오: 후훗, 둘이 서로 감사합니다, 네요!

 

신: 앗, 루이 군! 와있었구나!

레오: 신 군! 보세요 이 디자인. 전부 키사라기 씨가 생각한 거예요~!

루이: 아, 아직 제대로 된 건 아니지만...

신: 엣, 굉장해! 드레스의 디자인이라니, 난 절대로 생각하지 못할 거야! 루이 군은 정말 여러 가지가 가능하구나!

레오: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귀여운 것뿐만이 아니라, 근사하고 차분한 것도 있어서... 다양한 신부를 생각하며 디자인한 마음이 전해져와요.

루이: 두 사람 모두, 고마워. 신랑의 브라이덜 웨어도, 그렇게 말할 수 있을 걸 만들 테니까. ...될 수 있다면 또 보여주러 올게.

레오: 네! 기대하고 있을게요.

미나토: 다녀왔습니다... 아, 키사라기. 마침 잘 됐네.

루이: 에?

코우지: 어라? 키사라기 군. 안녕. 이제부터 파티 요리를 만들 건데. 시간이 괜찮다면 먹어보지 않을래? 감상을 받으면 좋을 것 같아.

루이: 응, 알겠어.

 


 

-그리고 잠시 후...

코우지: 기다렸지! 자, 맛있게 먹어. 우선은 전채야. 성게의 무스 지중해안과, 채소로 만든 젤리 모음.

루이: 와아, 근사해... 채소가 반짝이고 있어.

코우지: 재료가 좋은 거야. 미나토가 정성을 들여 기른 채소를 사용했거든.

미나토: 하면에 잡힐 요리는, 코우지 선배가 생각해주셨어.

코우지: 메인은 육류와 어류, 두 종류 준비되어 있어.

미나토: 참돔으로 스프를 만들고, 쇠고기는 숙성시킨 것을 저온에서 구워 부드럽게 만들었어. 

신: 우물우물... 굉장해,  뭐든 다 맛있어~! 마치 고급 레스토랑 요리 같아요!

루이: 우물우물... 와아-... 이것도 맛있어. ...이것도 먹어도 돼?

미나토: 물론! 많이 먹어.

코우지: 웨딩 케이크도 일단 만들어봤어.

미나토: 당일엔 더 큰 걸 만들 거지만, 그걸 매번 준비할 순 없으니까. 촬영 실전 외엔, 작은 사이즈의 케이크로 연습하자.

루이: 응. 고마워. 우물우물... 응, 맛있어.
...맞아!

사각사각사각

신: 응? 루이 군?

루이: ...웨딩 케이크의 디자인, 이런 건 어떨까.

미나토: 2단으로 해, 위에 하트를 겹쳐서...

코우지: 겉은 리본으로 둘러싸고, 케이크 전체에는 딸기나 베리가 가득하네.

레오: 흐아아아, 귀여워요! 게다가 정말 맛있어 보여요!

코우지: 외관도 화려하고, 좋네.

신: 대, 대단해 루이 군! 이 디자인, 지금 생각한 거야?

루이: 맞아. 미하마 군과 타카하시 군의 요리를 먹었더니, 생각이 났어. ...어때, 만들 수 있을 것 같아?

코우지: 맡겨줘! 미나토랑 내게 만들 수 없는 건 아무것도 없어.

미나토: 여러가지를 만들 수 있어서, 정말 기뻐.

루이: 다행이야. ...이걸로, 케이크를 자르는 장면이 반짝반짝할까?

신: 응! 분명, 반짝반짝 빛나는 결혼식이 될 거야!

루이: ......

히로: 안녕! 좋은 냄새가 난다고 생각했더니, 모두 모여서 무슨 일이야?

유우: 오오-, 맛있어 보이는 게 잔뜩!

코우지: 유우 네의 몫도 제대로 준비해뒀어. '팀 히로'의 준비는 잘 돼가?

유우: ... '팀 제우스'말이지.

히로: 아하하, 몇 개 사 왔어. 유우가 확실히 예습해준 플라워 샤워와...

유우: 그... 그 이야기는 이제 됐잖아. 그리고 페더 샤워랑, 옷이나 요리에 닿아도 괜찮은 비눗방울도 사왔어.
...그래서, 돌아오는 중에 얘기해본 건데. 결혼식 장면, 엑스트라가 있는 편이 떠들썩해서 좋지 않나?

루이: 과연... 확실히, 축하해주는 사람은 많은 편이 좋지. 그 편이, 하야미 군과 스즈노 군이 준비해준 것도 많이 쓸 수 있을 테고.

유우: 후흥, 그렇지?

루이: ...그렇다면 바로, 그걸 준비해야겠어.

신: 루이 군, 그거가 뭐야?

루이: 당일까지 비밀이야.

모두: (그거란 뭘까...?)

 


 

-그리고 다음날

루이: 안녕. 오늘은 이걸 가져왔어.

신: 카드나 봉투가 많이? 으음, 이건...

루이: 초대장이야. 참석자 초대엔 초대장을 낸다고 책에 적혀 있었으니까.

유우: 과연. 즉, 엑스트라를 진짜 초대장으로 초대하는 건가.

루이: 응.

유우: 그렇다 해도, 꽤 수가 많네.

루이: 그래?

레오: 그 예배당엔, 그렇게 많은 사람은 들어가지 않을지 몰라요.

루이: ......

신: 괜찮아. 내게 맡겨줘! 우선은 어떻게 해서라도 부르고 싶은 사람을 생각해보자! 한 사람씩 해서, 몇 명이나 되는지 정리해보면 좋지 않을까.

루이: 응, 그렇게 하자. 신은 누구를 부르고 싶어?

신: 엣, 나!? 그러게-... 예배당을 빌려주시는, 히무로 주재님일까?

루이: 알겠어. 그럼, 바로 히무로 씨에게 초대장을 쓸게. 그리고, 또...

신: 나도 도울게! 에델로즈의 사람들 이름, 전부는 모르잖아?

루이: 고마워.

레오: 키사라기 씨, 저도 도와드릴까요?

루이: 아냐, 괜찮아. 초대장은 두 명이서 쓰는 거니까.

레오: !!!! 영상에는 보이지 않는 곳까지, 진짜 결혼식을 고집하고 있군요...! 역시 대단해요.

유우: 그럼 우린, 저기서 히로 네랑 장식이나 연출 관계를 정리할게.

레오: 앗. 만약 힘들면 언제든 불러주세요! 바로 도우러 갈게요!

 


 

-그리고 루이는, 신과 둘이서 초대장을 적어가고 있었다.

신: 좋아, 앞으로 조금이려나.

루이: ...모두, 따듯하네.

신: 응?

루이: 저게, 신의 동료들이구나.

신: 루이 군... 응! 모두 정말 상냥하고 좋은 사람들이야. 나는 언제나, 폐를 끼치기만 하는 것 같지만... 정말 여기에 올 수 있어 잘했다고, 생각하고 있어. 지금 내가 있는 건, 루이 군 덕분이야!

루이: ......! (신, 정말로 기뻐 보여... 신이 기쁘다면, 나도 기뻐) ...저런 사람들에게 축복받는다면, 분명 반짝이는 식이 될 거야.

 


 

-그리고 드디어 오디션 당일!

신: 어어어어떡하지, 엄청 긴장 돼...!

레오: 지, 진정하세요 신 군, 저저- 저도 긴장되네요! 어떻게 말해야 좋을까요...

유우: 너희들도 아직 멀었구나! 제우스 정도 되면 긴장이란 건 요만큼도...

미나토: 스즈노, 괜찮아? 떨고 있어.

유우: 이, 이건 떠는 게 아니야!

미나토: 나도 진정되지 않는 기분이야. 역시 긴장되네.

유우: 그러니까 아니라고...!

코우지: 히로, 그건 뭐야?

히로: 후후, 들켰나? 역시 프로포즈엔 맹세의 반지가 필요하잖아.
그런 코우지야말로, 큰 꽃다발이네. ...그 상자는 뭐야?

코우지: 후후, 실전까진 비밀이야. 즐거움은 아껴둬야지.

히로: 이 오디션은... 내가 이기겠어!

코우지: ...읏.

후배들: (부, 불꽃이 보이는 것 같아...)

루이: -그럼, 오디션을 시작할게. 마음의 준비가 된 사람부터, 차례대로야.

히로: 그런 거라면, 우선은 내가 해볼까.

신: 히로 선배의 프로포즈.. 어떨까...!

레오: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두근거려요~...!

루이: -엔트리 넘버 1, 하야미 히로 군.

 


 

히로: 안녕. 오늘은 네게, 중요한 얘기가 있어.

신: (와아...! 히로 선배도 장소가 바뀐 것 같아!)

히로: -이 반지를 네게. 노란 장미가 모티브야. 여러 가지 생각했지만, 역시 이게 제일 기뻐해줄 거라 생각해서... ...지금까지 기다리게 해서 미안해. 제대로 말로 전할게.
반드시 널 행복하게 해줄게! 앞으로의 네 인생을, 내게 줘! -결혼하자.

모두: 와아아...!

 


 

히로: ...이런 느낌으로 어떨까.

코우지: 역시 히로야! 정말 멋있었어.

히로: 땡큐 코우지!

루이: 응, 근사한 프로포즈였어.

히로: 으, 응. 고마워. (설마라고 생각했지만, 그렇게 마음이 울리지 않은 건가...? 하하, 설마 그럴 리는.)

루이: 그럼 다음은...

코우지: 이건 승부니까. 다음은 내가 할게.

루이: 그럼, 엔트리 넘버 2 미하마 코우지 군.

 


 

코우지: 갑자기 불러서 미안해. 어떻게 해서든 이 꽃다발을 주고 싶어졌어.

-널 미소짓게 해 줄게. 108송이의 붉은 장미야, 받아줘. 꽃말은... "당신을 사랑합니다. 결혼해주세요." 그리고 이건- 

-딸깍

코우지: 응, 이 날을 위해 마음을 담아 만든 베이글 반지야. 자, 왼손 약지를 내밀어줄래? 내 사랑을 다 먹어줘, 공주님.

 


 

루이: 우물우물... ...응, 맛있네.

코우지: 에, 그뿐이야?

루이: 우물우물...

히로: 난 정말 좋았다고 생각해! 먹을 수 있는 약혼 반지라니, 보통은 생각하지 못해. 역시 코우지!

코우지: 히로...!

루이: 그럼, 다음은...

유우: ...... 반응이 약하다 할까 뭔-가 시원하지 않네, 키사라기의 코멘트...

미나토: 분명 최선을 다해 공평하게 생각해주고 있으니까, 쉽게 칭찬할 수 없는 거야. -키사라기, 다음은 내가 할게.

루이: 알겠어. 엔트리 넘버 3 타카하시 미나토 군.

 


 

미나토: 그.. 내가 만들어준 요리로 네가 행복한 기분이 든다면 그게 내 행복이야. 네가 좋아하는 건 물론, 싫어하는 것도... 전부 맛있게 먹게 해줄게. 내게 맡겨줬으면 해. 그러니까...

제게 매일, 당신의 된장국을 만들게 해주세요.

 


 

루이: 타카하시 군은, 된장국을 좋아해?

미나토: 엣!? 미, 미안해, 이해하기 어려웠을까.

히로: '된장국을 만든다' 즉, 매일 같은 아침을 맞이하잔 프로포즈지.

루이: 과연... 잘 몰랐어.

코우지: 미나토다운 프로포즈라 난 좋았어.

유우: ......위, 위험하네. 후에 할 수록 압박이... (히로랑 코우지 녀석, 제일 먼저 해버려서... 아니, 떨지 말자. 정신차려. 난 제우스! 전지전능한 신이다!)

루이: 그럼, 다음은...

유우: 네, 네-에. 나! 내가 할게.

루이: OK. 엔트리 넘버 4 스즈노 유우 군.

 


 

유우: 너를 제일 잘 알고 있는 건 나, 나를 제일 잘 알고 있는 건 너... 즉! 우리가 맺어지면 서로 최고의 행복을 손에 넣는 게 약숙되어 있어! 나를 고른다면, 반드시 후회하지 않을 테니까-

모든 걸 내 색으로 물들여주지! 날 따라와!

 


 

유우: ...어때, 최고의 프로포즈지?

루이: 그렇지. 정말 귀여웠어.

유우: 뭐, 뭐라고!? 지금 프로포즈에 어디 귀여운 부분이 있단 거야!?

모두: (귀여웠어...)

루이: 그럼 다음은...

레오: 저... 저, 부탁드려요!

신: 레오 군이라면 분명 괜찮을 거야! 힘내!

유우: 왜 응원하고 있는 건데...

레오: 확실하게 할게요~!

루이: 그럼, 엔트리 넘버 5 사이온지 레오 군.

 


 

레오: ...짜잔! 봐주세요, 이 꽃다발!! 정말 귀엽죠? 당신에게 분명 어울릴 거라 생각해서, 여러 가지 색의 꽃을 모은 무지개색 꽃다발을 만들었어요.

그... 예전에, 같이 꽃을 보러 간 적이 있었죠. 그 밖에도 둘이서 유원지에 가거나, 쇼핑하러 가거나 즐겁게 떠들거나... 제게 있어선 전부, 소중하고 소중한 보물이에요. 그래도... 당신과 있으면, 저는 욕심쟁이가 되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앞으로도, 계속 함께예요!

 


 

루이: 사이온지 군... 정말 친한 친구가 말하는 것 같았어. 기뻐.

레오: 치, 친구인가요... 역시 프로포즈는 어렵네요...

신: (어어어어떡하지!!? 모두 굉장하다고 생각했더니 내가 마지막이 됐어...!)

루이: ...... 신, 괜찮아?

신: 네, 네에! 아, 미, 미안, 지금 엄청 떨려서...!

루이: ...... 응. 나도 마찬가지야. 신의 프로포즈를... 보여줘?

신: 루이 군... (맞아, 언제까지나 이러면 루이 군을 곤란하게 할 거야.)
...알겠어. 갈게!

루이: 마지막은, 엔트리 넘버 6 이치죠 신.

신: 저, 저저랑 결효......! (으아아아아!!!! 혀를 깨물었어!!!!!)

루이: ......

 


26:23~34:36

꿈만 같은 결혼식

 

신: (안 그래도 부끄러운데! 결효라니 뭐야!? 뭔데 나!! 이제 틀렸어...)

루이: ......신.

신: 네.

루이: 다시 한 번 해볼래?

신: 네. ......엣?

루이: 다시 한 번 해줘. 신의 프로포즈.

신: 그, 그래도... 괜찮아? 다른 모두는 한 번에 제대로 했는데...

유우: 치사하니까 안 돼. ...라고 말하고 싶지만, 지금은 아무 것도 말 안했지.

코우지: 노카운트로 해도 괜찮지 않아?

히로: 동감이야. 모처럼 오늘을 위해 대사를 준비했을 테니까.

레오: 저도 찬성이에요! 신 군이 열심히 몇 번이고 연습한 걸, 알고 있어요!

미나토: 이치죠. 사양하지 않아도 돼. 여기 있는 건 우리들 동료뿐이야.

코우지: 오히려 지금 오디션이란 거에 익숙해지면, 후에 도움이 될 거야.

신: 여, 여러분~~...! 감사합니다!!

유우: 그러므로 다시! 이번엔 실수하지 마?

루이: 신, 힘내.

신: 응!! 나 힘낼게!

루이: 그럼 다시 한번. 엔트리 넘버 6 이치죠 신.

신: (아직 두근거리지만... 아까보다는 괜찮아. 기껏 모두가 기회를 줬어...! 이번엔 제대로 해야 해. 연습도 많이 했고, 진정하고, 천천히 말하면 괜찮아... 좋아!)

 


 

신: 다, 당신과 만난 이후로부터, 계속... 전, 가슴이 두근거리고, 반짝거려요. 당신 덕분에 전 매일, 너무 행복해서... 그... 하아아...... 뭐랄까, 기뻐요!

당신이 곁에 있는 것만으로도, 제 매일은 앞으로도, 계속 반짝이고 있다고 생각해요! ...이거, 받아주세요! 당신에게 어울릴 거라 생각해 고른, 반지와 꽃다발이에요! 앞으로도 계속, 저와 함께 있어주신다면 좋겠어요. 그, 그러니까, 겨... 결혼해주세요! 저를, 잘 부탁드립니다! (좋아, 제대로 말했어...!)

 


 

신: 됐다-! 역시 부끄럽지만, 어떻게든 됐어...!

루이: ...아직 오디션은 끝나지 않았어.

신: 엣! 미, 미안 루이 군. 안심했더니 기가 빠져서...

루이: ... 잘 안 들렸으니까, 다시 한 번.

신: 다시 한 번 더!? 아니아니아니...!

루이: 다시, 빨리.

신: 그, 그럼... 그... 너와 만나서-

루이: 그럼 안 돼. 제대로, 내 눈을 보고 말해.

신: 네, 네!

 


 

신: (이번엔 긴장도 그렇게 안 하고, 제대로 말했어...! 핫! 혹시 루이 군, 내 긴장을 풀어주려고 일부러 계속...?)

루이: ...... 훌쩍...

신: 루루, 루이 군? (울고 있어!? 왜!!? 내가 연기를 너무 못해서 슬퍼진 걸까!?)

루이: ...... 감동했어.

신: ...에?

루이: 좋은 프로포즈였어. 수고했어.

신: 저, 정말...?
아, 하, 하지만, 결국 나만 여러 번 해버렸어...

코우지: 심사원이 신경 쓰이는 사람에게 리테이크를 요구하는 건, 자주 있는 일이야.

히로: 그렇단 거지. 절대 아이돌 하야미 히로로서는 분하지만, 합격자는 정해졌을까.

 


 

-전원이 프로포즈의 연기를 끝내고, 루이는 한동안 말없이 생각에 잠겨 있었다.

루이: ...... -기다렸지, 정했어. 전원 합격.

레오: 에엣!

미나토: 에엣!

유우: 전원!? 그런 거 있을 수 있나!?

히로: 놀랐어. 분명 신으로 정해졌을 거라 생각했어.

코우지: 신부 역은 키사라기 군 한 명이지? 설마 여섯 명에게 프로포즈를 받을 건...

루이: 신랑 역은, 신이 맡아줘. ...그래도, PV에는 모두도 나와줬으면 해.

미나토: 엑스트라라는 걸까?

루이: 아냐. 신랑 신부의... 특별한 친구로서, 나와줘.

레오: 특별한 친구...

루이: 맞아. 나는, 역시... 여기 있는 모두와 함께 PV를 완성시키고 싶어.

유우: 결국 신랑 오디션엔 졌단 건가~. 그래도, 그렇게 우리가 필요하다고 말한다면 어쩔 수 없지!

히로: 전원 합격인 오디션인가. 후후, 모두 전력으로 한 연기가 심사위원의 마음을 움직였을지도.

코우지: ......

히로: 응? 무슨 일이야 코우지.

코우지: 아아, 아니... 좋은 분위기에 물을 끼얹어서 미안하지만, 노리즈키 진은 그렇게 좋아하지 않을 것 같아서.

히로: 아아... 확실히. 에델로즈의 사람이 많이 출연하게 되는걸.

루이: 그거라면 괜찮아. 노리즈키 총수는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하면 된다고 말했어. 내가 하고 싶은 것- ...나는, 여기 있는 모두와 함께가 좋아.

히로: ...... 오케이! 키사라기가 그렇게 말한다면, 우리도 가능한 협력할게. 그렇지, 모두!

모두: "네!" "물론!" "응!" "힘낼게요! "네가 답하지 마!"

루이: ...고마워.

 


 

-며칠 후, 드디어 PV 촬영 당일!

루이: 안녕. 오늘은 잘 부탁해.

히로: 굿모닝! ...그런데, 정말 이 모습으로 괜찮아?

유우: 모두 평범하게 사복인데, 결혼식은 정장 같은 걸 입지 않아?

루이: 이번엔 아직 그걸로 좋아. 모두를 나오게 하기 위해, 촬영 장면을 늘렸으니까. 

신: 에, 그래?

루이: 응.

미나토: 키사라기의 머릿속엔, 확실한 완성 영상의 비전이 있는 것 같네. 굉장하네-.

레오: 그럼, 우선 뭘 하면 될까요?

루이: 우선은... 모두 함께 놀자.

 


 

유우: 근데, 왜 동물원? 데이트 장면을 찍는 거라면 둘이서 하는 게...?

히로: 거기에 우리를 넣기 위해, 키사라기가 생각해준 게 아닐까?

코우지: 게다가, 이렇게 친구와 같이 떠드는 장면이 있는 쪽이 영상에 친근감도 생길 테고.

유우: 그런 건가...?

 


 

루이: 즐겁네.

신: 루, 루이 군, 조금 가깝지 않아...?

루이: 그래? 연인이라면 이 정도는 보통이라고 책에 있었어.

신: (핫... 미안 루이 군! 루이 군은 이 촬영을 위해 많이 공부했구나.)

루이: ...저기. 조금만, 천천히 걷지 않을래?

신: 엣!? 하지만, 모두와 멀어지는 게...

루이: 아하핫.

신: (루이 군, 즐거워 보여...) 그... 그럼, 조금만...

루이: 응.

 


 

-그리고, 데이트부터 프로포즈까지 무사히 찍은 일동. 결혼식 장면을 마지막으로 남기고, 먼저 신혼생활을 촬영하게 됐다.

신: 다녀왔습니다...
와아~ 좋은 냄새!

루이: 어서와. 마침, 밥이 다 됐어.

신: 기대되네-! 오늘 밥은 뭐야?

루이: 그게-

 


 

레오: 흐아아~... 뭔가 정말 근사한 분위기네요.

미나토: 그러네. 마음이 맑아지는 것 같아.

레오: 처음부터 느꼈지만, 키사라기 씨는 이번 일을 성공시키려고 열심히 하시네요!

 유우: (나, 그렇게 이 녀석에 대해 몰랐는데... 그렇게 나쁜 녀석은 아닐 지도. 탐정 드라마를 찍을 때도, 자연스러운 연기였으니 뭐 그런대로 괜찮았고...)

히로: 그럼 우린, 슬슬 옷을 갈아입으러 가볼까.

코우지: 응. 드디어 다음은 결혼식 장면이구나.

신: 휴우, 어떻게든 신혼생활 장면도 무사히 촬영 끝냈네요~!

코우지: 수고했어. 정말 근사했어.

신: 에헤헤... 부끄러워요~. 어서 완성된 영상이 보고 싶네-.

레오: 분명, 행복이 가득한 근사한 PV가 될 거예요♪

유우: 꽤 힘내고 있잖아. 하지만 아직 끝이 아니야. 안심하지 마, 신.

신: 으, 응! 그렇지! 고마워 루이 군!

 

-그때, 루이는 혼자 남편을 기다리는 모습을 촬영하고 있었다. 

루이: ~~♪

신: (요리하고 있는 루이 군... 마치 정말 부인같아. 코우지 선배나 미나토 선배가 계속 특훈을 해줬지. 처음 준비도 오디션도, 지금 촬영도... 루이 군, 계속 노력하고 있어. 나... 나도 좀 더 할 수 있는 게, 있을까?)

 


 

-루이의 촬영도 끝나고, 옷을 갈아입은 일동은 예배당으로 모였다.

레오: 드디어 결혼식 장면이네요... 뭔가 저까지 두근거리기 시작했어요!

루이: 기다렸지.

레오: 읏!!!!

루이: 사이온지 군. ...드레스, 이상하려나.

레오: 굉장히... 굉장히 근사해요, 우으으...
키사라기 씨는 남자이지만... 아름다운지 어떤지는, 성별 같은 건 상관 없어요! 근사해요!!

루이: 후후, 기뻐. 사이온지 군이 그렇게 말해주니 안심이네.

신: 응! 정말 어울린다고 생각해!

루이: ...고마워.

레오: 우으...

유우: 어, 어이, 왜 우는 거야!?

레오: 뭐, 뭔가 정말로 둘이 결혼하는 것 같아서... 감동해버려서...

유우: ...... 그정도는 퀄리티는 확실하단 거네. ...자, 손수건. 지금 울면, 촬영에 지장이 갈 거라고?

레오: 유우 군... 고마워요.

 


 

-그리고 드디어 촬영 개시. 신과 루이는 예배당의 밖으로 이동하고, 준비를 마쳤다.

루이: 후훗. 촬영인데도, 뭔가 엄청 행복한 기분이야. 정말로 결혼식을 하는 사람들은, 더욱 행복한 기분이 될까?

신: ...... (루이 군...)
아... 문이 열렸어. 자, 함께 가자.

 


 

히로: -아, 들어왔어! 신, 좋은 느낌이네.

코우지: 응, 키사라기 군도. 뭔가 촬영이란 걸 잊게 될 것 같아.

미나토: -다음은 맹세의 말인가... 이치죠, 키사라기, 힘내!

루이: "오늘, 저희는 여러분들 앞에서 결혼의 맹세를 하겠습니다."

신: "오늘이라는 날을 맞을 수 있던 것은, 저희 둘을 지지해주신 여러분 덕분입니다!"

루이: "앞으로는 둘이서 힘을 합쳐 고난을 이겨내고, 기쁨을 함께 나누며... 미소가 넘치는 가정을 꾸릴 것을, 여기에 맹세합니다."

신: "아직은 미숙한 저희지만, 부디 오랫동안 지켜봐 주신다면 좋겠습니다." ......

루이: ......

유우: ......

코우지: 그렇게 긴장하지 않아도 돼,

유우: 시끄러워. 멋대로 남의 마음을 읽지 마.

히로: 아하하, ...어라? 신, 무슨 일일까.

루이: (소근) ...신? 괜찮아?

신: ...... 당신과 만난 이후로부터, 계속... 전, 가슴이 두근거리고, 반짝거려요. 당신 덕분에 전 매일, 너무 행복해서...

미나토: 히로 선배, 지금 대사는...

히로: 오디션 때의 대사지. ...신의 애드리브인가?

신: 당신이 곁에 있는 것만으로도, 제 매일은 앞으로도, 계속 반짝이고 있다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앞으로도 계속, 저와 함께 있어주세요!!

루이: 신...!

신: ...에헤헤. 오디션 때랑은, 조금 다른 말이 됐지만... 나도, 뭔가 할 수 있는 게 있을까 계속 생각해서... 감동받았다고, 얘기해줬으니까.

루이: ...... ...고마워. 정말 기뻐.

 


 

미나토: 축하해!

유우: 축하해-! 좋은 결혼식이었다고!

레오: 행복하게 살아주세요!

루이: 굉장해... 꽃과 깃털이, 많이 내려오고 있어...

신: 와아...! 정말 근사하네!!

루이: 응, 근사해. 정말- ...저기, 신.

신: 응?

루이: (소근) 나는... "반짝임이 넘치는 결혼식", 제대로 만들었을까.

신: ... (루이 군... 계속 불안했구나.) 응, 괜찮아! 이런 건, 만든 사람이 납득되지 않으면, 보는 사람에게도 전해지기 어렵다 생각하지만... 지금 이 순간은, 우리의 웃음이 가득 찼으니까... 그러니까 보는 사람들도, 분명 행복한 마음이 될 거야!

루이: ...응, 그렇다면 좋겠네.

 


34:47~36:17

에필로그

 

-그리고, 무사히 모든 장면 촬영을 마치고 옷을 갈아입은 일동

신: 루이 군, 정말 수고 많았어!

루이: 고마워. 정말, 모두의 덕분이야. 신, 멋진 신랑이었어.

신: 그, 그럴 리가! 나야말로 루이 군에게 도움받은 것뿐이라...

레오: 아, 키사라기 씨랑 신 군! 여기 계셨군요! 스탭 씨가, 부케를 가지고 가도 된다고 말해주셔서... 꺄아악!

신: 레오 군 위험해!

레오: ...아차차, 넘어질 뻔했어요.
어라? 부케가...

루이: ...?

레오: 와앗! 나이스 캐치예요.
후훗. 모처럼이니, 그건 키사라기 씨가 가져주세요♪

루이: 에? 하지만...

레오: 던진 부케를 받은 사람은, 다음에 행복해진다고 해요. 오늘까지 수고하셨으니, 선물이에요♪

루이: ...알겠어. 소중하게 할게. 그럼 난, 슬슬 돌아가서 마무리 작업을 해야겠네...

코우지: 그런가, 촬영하면 그걸로 끝이 아니지.

히로: 오늘 스케줄은 비었으니까, 도와줄게?

루이: 고마워. 하지만, 후에는 그렇게 큰일이 아니니까. 모두 지쳤을 테고... 편히 쉬고 있어.

미나토: 키사라기도, 무리하지 마. 또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 기숙사에 와도 돼.

유우: 힘내자! 완성되면 꼭 연락해, 꼭이다!

루이: ...응, 약속할게.

 


 

-모두와 헤어지고, 예배당을 뒤로한 루이

루이: (처음엔, 신과 함께한다면 즐거울 거라고만 생각했지만... 에델로즈의 사람들은, 모두 정말 친절했어. ...뭔가, 가슴이 따듯해.)
-또 만날 수 있을까. 신과... 에델로즈의 모두를.

 


 

-몇 주 후 어떤 이벤트 회장에서

진: 후후... 드디어 오늘은 루이가 프로듀스한 브라이덜 라인의 피로연회. 어떤 마무리가 되었는지, 몇 번이나 물어봐도 '비밀이야'라는 답만 왔지만... 루이의 일이야. 분명 나의 상상 이상의 것을 만든 것이 틀림 없어.

사회자: -그럼 부르겠습니다. 이번 프리즘 스타 콜라보 기획 및 프로듀서인 키사라기 루이 씨!

루이: 잘 부탁드립니다.

진: (프리즘 스타 콜라보...? 마치, 우리 슈왈츠 로즈 이외에도 출연자가 있는 것 같은... ...뭐 괜찮아. 사회자의 다소의 말 같은 건, 신경쓸 필요 없어.)

루이: 지금 이렇게 여러분 앞에서 피로 연회를 열고 있는 건, 많은 사람들의 협력 덕분입니다. 브랜드 컨셉은 "프리즘 쇼 같은 반짝임이 넘치는 결혼식을!"입니다.

사회자: 그럼 바로 프로모션 비디오를 보여드리겠습니다. 모여주신 여러분은 스크린에 주목해주십시오!

진: (끄덕...)

루이: "오늘, 저희는 여러분들 앞에서 결혼의 맹세를 하겠습니다."

신: "아직은 미숙한 저희지만, 부디 오랫동안 지켜봐 주신다면 좋겠습니다." 

진: 응? 하? ......
뭣...!? (루이 이외의 출연자는 전원 에델로즈 생이라고!?) 이건 대체 무슨 일이냐... 어떻게 된 거냐 루이-----!!

루이: -여러분의 미래가, 반짝반짝 빛나기를.

 


 

Silent Promise
사일런트 프로미스

 

youtu.be/MjNQNAPfL_k?t=282

<미리듣기 4:42>

타이가: 5번째 곡은, 사일런트 프로미스. 그, 이건... 결혼식이 테마인 곡인 것 같습니다. 결혼이라니 잘 모르겠지만, 그냥... 들으면, 뭔가 가슴이 죄는 느낌이 듭니다.

카케루: 응, 응. 애달픈 사랑이 느껴지지. 분명, 누군가를 향한 괴로운 사랑을 하고 있는 게 아닐까.

 

스토리 완료 후 획득 스틸컷

 

kinprirush.fandom.com/wiki/White_Promise_Wedding

 

White Promise Wedding

- - - - Event Duration: 06/15/2018 - 06/28/2018 Event Song: Silent Promise‏‎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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