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이벤트 스토리

저를 온천에 데려가 주세요♪

너겓 2021. 2. 11. 14:18

わたしを温泉に連れてってください♪
저를 온천에 데려가 주세요♪ 
2018.02.09~2018.02.18 진행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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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로(@OWbqltRHGxBpldT)님 영상제보]


0:00~3:26

프롤로그

 

-어느 날 밤

히로: 에엣!? 대단하네, 역시 코우지야!

신: ...!? 무, 무슨 일이신가요, 히로 선배?

유유: 역시, 라니... 또 코우지가 뭔가 했어?

코우지: 아니, 대단한 일은 아니지만...

히로: 대단한 일이야. 코우지가 제비뽑기에서 온천 여행 초대권에 당첨 됐어.

레오: 온천 여행!? 굉장해요!

유우: 뭐야, 언제 응모했던 거야?

코우지: 연말에 송년회를 했을 때, 난 장보기 담당이었지? 그때 받은 제비뽑기권에 여러 가지가 당첨됐었어.

유우: ...앗! 혹시, 빙고에서 호화로운 경품을 많이 줄 수 있었던 것도...

코우지: 후훗. 사실 그거였어.

레오: 와아, 굉장해요! 그래서 그렇게 호화로운 경품이 많이 있었던 거군요!

유키노죠: 그렇다 해도, 그 수량은... 코우지 선배, 역시 보통이 아니시군요...

미나토: 하지만, 그 초대권은, 연말에 당첨됐던 거죠?

유우: 맞아. 왜 이제서야...?

코우지: 이거만 후일 배송이었거든. 그게 오늘 도착했네. '특상 온천 여행 단체손님 초대'

신: 단체손님이란 건... 혹시, 여기 있는 전원이 갈 수 있는 건가요?

코우지: 최대 20명까지였으니까. 그 정도는 문제 없을 것 같아.

신: 정말인가요!? 가고 싶어요!

레오: 왠지 합숙 같아서 즐거울 것 같네요!

타이가: 모두와, 랄까... 맘편히 쉬지는 못할 것 같네.

카케루: 그렇게는 말하지 마, 타이가 큥~. 이런 것도 청춘이라구?

타이가: 그런 거 필요 없어!

코우지: 아하하, 다행이네. 모두 기뻐해주지 않으면 의미가 없으니까.

신: 기뻐할 게 당연하죠! 여행을 갈 수 있다니, 기대돼서 어떻게 할지 모르겠어요!

레오: 온천이었죠? 어떤 온천일까요...!

유키노죠: 노천탕이 있다면 우아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군.

미나토: 달을 바라보며, 느긋하게 있는 것도 좋겠네.

코우지: 음-, 팜플렛이라던지 들어 있으면 좋았을 텐데, 그것도 아니고... 그래도, 최대 20명을 받을 수 있을 정도니까, 분명 넓은 여관일 거라 생각해. 어떤 곳이었는지, 다녀오면 나한테 알려줘.

미나토: 에? 코우지 선배, 안 가시는 건가요?

코우지: 사실, 난 일이 있어서. 그래서 아무래도 못갈 것 같아... 모두 재밌게 즐기다 와.

미나토: 그럴 수가...! 코우지 선배가 당첨된 거잖아요.

레오: 저희끼리만 가는 건...

유키노죠: 일이 없는 날에 갈 순 없는 건가요? 저희는 맞출 테니.

코우지: 그게, 날짜 지정이 있어. 단체 초대권이니까, 역시 언제든 갈 수 있는 게 아니지.

히로: 아... 정말이네. 이 날이면, 나도 밤늦게까지 일이 있지...

카케루: 아차~... 오렛치도 이 날은 해외출장이네...

유우: 에, 잠깐! 혹시...
역시! 이 날은 나, 가족여행 예정이 있어서...

카케루: 이렇게 되면, 오렛치랑 남동생 군, 히로 선배도 불참이 되는 거네요.

레오: 그런가요... 모두 다같이 갈 수 있을 걸 생각했는데, 아쉬워요.

유키노죠: 이번은 어쩔 수 없군. 전원 여행은 또 다른 기회에 계획하는 것이 좋겠어.

코우지: 응, 그렇네. 그건 그거로 언젠가 가도록 생각해두고... 모처럼 당첨된 온천여행이니까. 항상 열심히 한 보상이라 생각하고 우리들 몫까지, 모두 있는 힘껏 자유롭게 즐기고 와.

레오: 열심히 한 보상...

유우: 아, 기념품! 기념품 사와!

카케루: 오, 그거 좋네~. 앞으로 해외 다녀오니까, 돌아오면 일본스러운 거 먹고 싶어~.

히로: 온천 만쥬같은 것도 좋지.

미나토: 알겠습니다. 그럼, 온천만쥬랑, 그밖에도 뭔가 있으면 사올게요.

유우: 좋아! 어쩔 수 없으니, 나도 기념품 사올게!

카케루: 오렛치는 시간을 낼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뭔가 찾으면 사올게.

코우지: 일하고 돌아오면 모두가 사온 걸 먹으면서 이야기를 들을 수 있겠구나... 좋네, 뭔가 재밌을 것 같아.

히로: 그저, 신입생들끼리만 온천여행을 가게 되는 건, 조금 걱정되네...

-끼익

카즈키: 오, 모두 모여 있었나. 다녀왔어!

히로: 아아, 카즈키! 어서와. ...맞아, 카즈키라면...

카즈키: 응? 무슨 일 있어?

코우지: 사실은-

 


 

카즈키: 온천 여행인가! 그런 게 당첨되다니, 코우지도 꽤 하네!

코우지: 하지만, 나도 히로도 일 때문에 갈 수 없어. 그러니까-

카즈키: 좋아! 그런 거라면, 내가 가지.

타이가: (에...?)

코우지: 그럼 다행이야. 신입생들 뿐만이어도 괜찮을 거라 생각하지만...

카즈키: 무슨 일이 있을 때 책임질 수 있는 녀석이 없으면 곤란하지. 맡겨둬! 이 녀석들은 확실히 지켜줄 테니까!

신: 와아~. 카즈키 선배, 멋있어요!

레오: 의지가 되네요!

타이가: (그런가... 카즈키 선배는 가는 건가...)

유키노죠: 저희들도 절도를 지키고, 폐를 끼치는 일은 없도록 할 것입니다.

미나토: 그 근처는, 저나 타치바나도 협력할 수 있고요.

카즈키: 오, 믿고 있을게! 그래서, 장소는 어디야?

코우지: 여기인데...

카즈키: 그럼-, 어디 보자... ...오, 뭐야, 여기구나! 내가 자주 수행하러 가는 곳이랑 가깝네!

히로: 알고 있는 장소였구나. 그럼, 더욱 안심이네.

카즈키: 맡겨두라고! 그래서? 참가하는 건 누구...?

신: 저랑, 레오 군, 미나토 선배, 유키노죠 선배랑... 타이가 군은, 별로 내키는 것 같지 않았는데...

카즈키: 엣, 그래? 뭐야 아쉽네...

타이가: 아뇨! 아님다! 저, 엄청 가고싶슴다!!

카즈키: 그런가! 그렇다면 좋지만!

타이가: 무, 물론입니다! 카즈키 선배가 가는 거라면...!

카케루: 역시 타이가 큥. 흔들림 없네-...

타이가: 시끄러, 카즈오! 난 처음부터-

카즈키: 좋아-! 그럼, 이동 수단 같은 건 내가 알아볼게.

히로: 카즈키가 가준다면 우리들도 안심하고 맡길 수 있어.

코우지: 믿고 있어, 카즈키. 모처럼 여행이기니, 푹 쉬고 와.

카즈키: 오오!

레오: ......

카즈키: 응? 무슨 일이야 레오? 뭔가 신경쓰이는 거라도 있어?

레오: 아, 네... 그, 조금, 제안인데요... 여행의 계획을, 제가 세워도 될까요?

유우: 에? 왜?

레오: 이번 여행은, 전원이 다 갈 수 있는 게 아니죠... 그건 아쉽지만... 그래도, 모처럼 모두와 갈 수 있으니, 의미 있는 여행이 되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모두와 가면, 그것만으로도 즐거울 거라 생각해요. 하지만, 기왕이면 여러 가지 조사해서, 거기서 밖에 할 수 없는 체험이나 추억을 만들 수 있다면 근사할 거라 생각해요! 그리고, 그렇게 생각하는 걸 좋아해서, 여러분께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유키노죠: ... 과연. 레오의 말이 맞을지도.

미나토: 그렇네. 기왕 가는 거면 역시 유의미하게 보내고 싶지.

레오: 그럼...!

미나토: 사이온지에게 맡길게. 분명 좋은 여행 계획을 세워줄 거라 생각해.

유키노죠: 나도 찬성이야. 레오라면 할 수 있어.

레오: 감사합니다!

유키노죠: 카즈키 선배. 그래도 괜찮을까요?

카즈키: 아아, 물론이야! 여행이라 하지만, 목적의식이란 것도 중요하지, 그럼, 신과 타이가는-

신: 온천인가... 노천탕이 있으려나? 아침부터 들어가는 것도 좋겠네-

타이가: (카즈키 선배와 여행... 카즈키 선배와 온천... 카즈키 선배와 같은 방... 하루 중 카즈키 선배와 함께라면, 카즈키 선배의 강함에 대한 비밀도 알 수 있겠지...!)

미나토: 아하하... 벌써, 여행이 기대돼서 어쩔 수 없는 것 같네.

카케루: 타이가 큥은 내키지 않았던 주제에, 갑자기 기운넘치네 .

유우: 레오! 나도 이 전에, 가족여행 계획을 세우다가 이것저것 알아봤어. 그때 노하우를, 나중에 전수해주지!

레오: 와아, 고마워요!

카즈키: 그럼, 여행 계획은 레오한테 맡기는 걸로... 후에 당일까지, 각자 준비를 하는 걸로 좋지?

전원: 네!

유키노죠: 레오, 내가 도울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사양 않고 말해줘.

미나토: 나도, 할 수 있는 건 도와줄 테니 상담해줘.

레오: 유키 님도 미나토 선배도, 감사합니다!

타이가: 헤헷. 좋아, 기합넣고 간다!

신: 벌써부터 기대되네요!

레오: (언제나, 저는 모두에게 도움받기만 했으니까요. 이번 기회에, 꼭 은혜를 갚고 말겠어요! 모두가 즐길 수 있도록 멋진 계획을 생각해야겠어!) 저... 최선을 다할게요-!

 


3:40~11:26

설산 천국, 온천 천국

 

-온천 여행, 며칠 전. 여행 준비를 하는 레오는...

[레오 기숙사 방]레오: 흥흐흥흥~♪
♪ "별 거 아닌 매일은 언제나 그래, 별 거 아니란 걸 알고 있어"
" '스쳐지나는 고양이' '특별한 라테아트' '하늘의 비행운' "

...그럼, 유우 군이 알려준 비법이라면, 견학과 체험이 필요하니까... 이 신사를 견학해보고, 이쪽 시설에서 할 수 있는 체험회에 가고... 에헤헷. 이거라면 충실한 여행이 될 것 같아요!

-똑똑

레오: 네-?

유키노죠: 상태는 어때? 레오.

레오: 아, 유키 님! 네! 지금, 스케줄이 대체로 굳어져서... 보기 쉽게 정리한 후 여러분께 가져다 주려고 생각했어요!

유키노죠: 그런가. 순조로운 것 같아 다행이군.

레오: 유우 군도, 여행의 비법을 알려주었어요! 게다가, 숙소 근처에 있는 시설이라던지, 전설이라던지, 그런 걸 찾으니 재밌어 보이는게 많이 있었어요! 분명, 여러분과 많은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거예요!

유키노죠: 그건 기대 되는군. 지금 당장 모두에게 알려주고 싶은 참인데... 여기서 앞질러가는 건 안 되겠지. 난 식당에 있지. 다른 모두에게도, 적당한 때에 모이도록 전해둘게.

레오: 정말이신가요!? 감사합니다! 앞으로 30분 정도만 더 하면 완성할 것 같으니,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유키노죠: 알겠어, 기대하지.

 

레오: 좋아... 유키 님도 기대하고 계시고... 이 스케줄을 적어서, 책자를 완성해보죠~♪ 

 


 

레오: ...좋아, 완성이에요! 슬슬, 여러분이 식당에 모여있을 테고, 어서 가져가야겠어요...! 후훗, 기뻐해주려나~?

 


 

레오: 아, 여러분 벌써 모여계셨군요!

유키노죠: 아아, 말을 걸고 왔어.

신: 레오 군, 여행 스케줄이 정해진 거지!?

레오: 네! 스케줄이나 필요한 준비물을 적은, 여행 책자를 만들었어요! 출발 전에, 여러분께도 보여주려고 생각해서... 이거예요!

미나토: 대단하네, 사이온지. 어디 보자...
응...!? 이건...

카즈키: 준비물이... 핫 아이마스크랑 수면양말...

레오: 이번 가는 온천은 설산이니까, 춥지 않게 해야한다 생각했어요!

타이가: 추위대책이란 의미라면, 틀리진 않지만...

미나토: 현지에서의 예정이... 향수 만들기 체험, 신사에 기도드리기, 점심은 콜라겐 요리...

레오: 표현력을 기르거나, 피부를 닦으면 이후에도 활용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미나토: 확실히 이거라면, 자신을 갈고닦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

신: 그, 그러네요...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 그저...

타이가: (우리한텐 안 맞지...)

카즈키: 어이어이! 뭐야 뭐야-!?
뭐, 익숙하지 않은 문자 뿐이지만 재밌어 보이고 좋지 않아? 난 이대로도 좋다고 생각하는데? 모두는 어때?

타이가: 그, 그렇네요...

신: 으, 응!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 그저...

레오: ...어라? 그, 그... 혹시 저, 뭔가 잘못했나요...?

미나토: 아니... 잘 생각해준 건, 전해졌어...

타이가: 뭐 그렇지...

레오: 어, 어라...? (모두, 전혀 웃고 계시질 않아... 어딘가, 잘못된 걸까요? 하지만, 뭐가 잘못된 걸까...)

유키노죠: ...그렇지. 아무래도 조금, 모두 생각하고 있는 이미지가 달랐던 것 같다.

레오: 유키 님...!?

 

유키노죠: 모두의 이미지와는 조금 다른 것 같군. 하지만, 기죽을 일은 아니야. 모처럼의 여행이야, 성과가 있는 것이 가능하다면, 레오에게 있어 이익이 되겠지. 다시 한번, 잘 생각해보면 좋겠군.

레오: 그렇군요...

미나토: 아니, 사이온지의 제안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 코우지 선배가 즐기고 오라 말했으니까. 사이온지가 즐길 수 있는 것으로 하는게 좋아. 사이온지가 중심이 되어, 계획하자고 했으니.

유키노죠: 아니, 그건 좋지 않아. 자신만이 즐기는 것이 아닌, 모두 즐겁게 해야 해. 게다가, 표현력을 높인다는 점에선 좋지만,조금 오락에만 모여 있는 것 같군. 여행이라 하지만, 합숙을 할 생각으로 임해야하는 것이 아닌가?

미나토: 아니, 이번엔 어디까지나 여행이야. 코우지 선배의 호의로 온천에 가는 거니까, 천천히 즐기는 편이 좋을 거야.

레오: 저, 저기... 두 분 모두...

유키노죠: 그래선 성장할 수 없어. 이건 아이가 어른이 되기 위한 하나의 기회야.

미나토: 그렇다고 해서 모두 사이온지에게 책임을 지게 하는 것도 아니지 않아?

레오: 저, 저기...

유키노죠: 레오는 이 사명을 완수할 힘이 있어. 난 그걸 믿고 있는 거야.

미나토: 그건 나도 마찬가지야. 하지만, 놀러갈 수 있는 기회에 책임만 지게 하는 건 아니잖아?

레오: 저... 그...

카즈키: 잠깐만! 말다툼하면 레오가 곤란해하잖아?

유키노죠: 아...

미나토: 죄, 죄송합니다...

레오: 저, 저는 괜찮아요! 하지만, 역시 싸움은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유키노죠: 그렇지... 미안하다, 레오.

미나토: 조금 열을 내버렸네. 미안해.

레오: 아뇨, 진심으로 생각해주셔서 기뻤어요. 하지만... 모두와 함께 가는 여행이니까, 저 혼자서만 결정하면 안 되겠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은 것도, 목적의식을 갖고 힘내는 것도, 어느 쪽도 중요해요. 그러니까, 저, 다시 한 번 생각해볼게요!

유키노죠: 레오...

레오: 하지만, 저만의 의견으론 안 된다고 생각하니까... 이번엔 다시 한 번, 여러분의 의견도 듣고 싶어요!

타이가: 흠, 그런가... 딱히, 여행같은 건 그렇게 흥미가 있는 것도 아니지만...

레오: 타이가 군은, 어디가 신경 쓰이시나요?

타이가: 향수 만들기가... 조금.

레오: 그런가요...?

타이가: 레오가 하고 싶단 건, 뭐 알겠지만... 그런 챠라챠라한 건 난 질색이야. ...하지만, 신사를 보는 건 나쁘지 않은데?

카즈키: 축제는 원래 신에게 바치는 거고, 타이가도 흥미가 있는 것 같네.

타이가: 네! 축제랑 얽힌 거라면, 보고 싶다고도 생각하고...

레오: 과연, 그거라면 타이가 군도 즐길 수 있는 거군요!
신 군은, 뭔가 하고 싶은 게 있나요?

신: 나? 음... 역시 나는, 먹으러 다니는 걸까... 콜라겐 요리란 것도 사실 조금 궁금했어.

미나토: 확실히, 어떻게 만드는 건지 궁금하네.

카즈키: 레오가 골라온 것도, 의외로 엇나간 건 아닌 느낌이네. 관점을 바꾸어 보면,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게 되지 않을까?

레오: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유키노죠: 그 밖에, 뭔가 재밌을만한 것 같은 게 있나?

레오: 재밌을만한 것... 앗, 그러고 보니! 여행 안내 책자를 만들 때 찾은 건데요... 이번에 가는 온천지에는, 전설이 있는 것 같아요!

신: 전설? 뭔가 굉장해보이네. 그건 어떤 거야?

레오: 그게. 확실히, 무슨 일이 생겼을 때, 뜨거운 물보라가 어떻게 된다고... 그래서 생긴 게, 근처에 있는 결연을 맺은 신사라는 것 같아요!

타이가: (쌍황이, 전혀 머리에 떠오르질 않네...)

레오: 연애 성취의 의미로도 있는 결연이지만... 되고 싶은 자신과의 연이라던지, 미래의 자신으로 이어진다던지, 그런 의미도 있는 것 같아요!

신: 헤에, 뭔가 장대하고 멋있네!

유키노죠: 과연... 연애 성취라는 것은 우리들에게 조금 맞지 않는다만, 그런 게 있다면 다른 마음으로 맞이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군.

미나토: 세상에는 여러 전설이 있지만... 완전히 유래가 없는 건 적으니까.

타이가: 전설이라 말해도, 언제부터인지 모르잖아. 꽤 최근의 일일지도 모르고. 산속에 있는 온천지라면, 전설보다는 만든 이야기일 가능성도 있지 않아? 사람을 부르기 위해서 주목받을 게 있어야지.

미나토: 무슨 뜻이야?

타이가: 그 전설, 여관 사람이 손님을 모으기 위해 만든 게... 아닐까.

레오: 에... 그런가요...?

타이가: 아, 아, 아니... (얼굴이 가까워...)

레오: 전설이 있으면, 근사하다고 생각하지만요...

타이가: 그, 그건... (가깝다고...)

유키노죠: 현지에 가보고 우리들의 눈으로 확인해보면 되겠지. 오늘은 이제 늦었으니, 방에 돌아가 자도록 하자.

카즈키: 그렇지! 상담은, 또 다음에 하자.

레오: 네! 여러가지 계획을 생각해볼게요!

 


 

-이렇게 2박 3일의 온천 여행은 시작됐다...

레오: 와아-! 도착했어요---! 잔뜩 즐겨주세요!

신: 생각한 것보다 산속 깊이 잇었네. 전철도 버스도 갈아타고...

타이가: 아침 일찍부터 나왔는데, 벌써 점심이 지났냐고...

카즈키: 오늘은 어딘가 갈 예정이 있는 것도 아니고, 남은 시간은 느긋히 보내자.

유키노죠: 이걸 예측하고, 오늘은 예정을 잡지 않은 거였지? 

레오: 네! 다들 피곤할 거라 생각해서, 오늘은 온천이 중심이에요!

카즈키: 오-, 꽤 하는데! 그렇게 신경쓸 수 있는 건 역시 레오라서 가능한 일이지!

레오: 그런가요!? 에헤헤헤.

타이가: 온천도 좋지만, 우선 신경쓰이는 게 있어.

신: 뭐라고 할까, 생각하고 있던 여관가는 조금 다르네요. 상상했던 것보다도, 뭐랄까... 조금 낡았다고 해야할까...

타이가: 괜찮은 거냐, 저거...

레오: 왠지 연대를 느낄 수 있는, 정취 있는 숙소네요!

유키노죠: 그렇지. 그만큼 역사가 있다는 것이겠지.

미나토: ...뭐, 사이온지나 타치바나도 저렇게 말하고 있고...

신: 네...

레오: 언제까지나 여기 서있을 수는 없죠! 자, 안에 들어가보죠!

유키노죠: 그렇지. 그럼 가자.

타이가: 저 녀석들, 전혀 신경쓰질 않네...

미나토: 우리가 너무 신경쓰고 있는 걸지도 몰라.

카즈키: 어이 어이, 왜 그래!? 세세한 걸 신경쓰면 여행을 즐길 수 없게 된다고! 자, 가자!

타이가: 네, 카즈키 선배!

미나토: (코우가미도 단순하네...) 그럼... 우리도 갈까, 이치죠.

신: 그렇죠! 좋아, 온천 여관, 마음껏 즐겨봐요!

 


 

레오: 실례합니다! 오늘 여기에 숙박하는, 에델로즈 사람입니다만...

네,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먼 길, 잘 오셨습니다. 피곤하시죠?

레오: 그렇네요... 하지만, 근사한 여관이라 정말 기대돼요!

보시는 바와 같이 오래된 숙소이지만, 목욕탕은 분명 만족하실 거라 생각합니다. 자, 이쪽으로 오세요. 여러분의 방으로 안내해드리겠습니다.

 

카즈키: 오-, 생각보다 넓은 방이네!

신: 이거라면 전원이 자도 넓게 쓸 수 있겠네요! 저녁 시간이 6시라 했죠? 온천은 어떻게 할까요?

유키노죠: 나는 조금 쉬고, 저녁 식사 후에 들어가자고 생각한다만...

레오: 저도, 내일 예정을 확인하고 싶어서, 후에 할게요!

미나토: 나는 기념품 코너를 보고 올까.

카즈키: 그럼, 난 목욕하러 다녀올게!

타이가: 카즈키 선배가 가신다면, 저도 가겠습니다!

신: 저는, 온천엔 나중에 가고, 잠시 숙소 안을 보고올게요.

레오: 그럼, 여러분 자유 행동으로, 저녁 시간에 다시 모여요!

 

-그 후, 저녁 식사도 마치고...

유키노죠: 하아... 좋은 온천이었어.

레오: 그래도, 뭔가 부족했던 느낌이 드는데요...

카즈키: 응? 무슨 말이야?

신: 밥도 맛있었고, 목욕도 기분 좋았고, 최고였죠!

타이가: 뭐... 그건 인정하지.

유키노죠: 이제 슬슬 좋은 시간인가... 이부자리도 깔았고, 오늘은 이쯤에서-

레오: 에-, 기껏 온 여행인데 아직 자는 건 너무 일러요! 저, 한 번이라도 좋으니 베개싸움 해보고 싶었어요! 어떠신가요!? 모두 함께 즐겨보지 않으실래요!?

카즈키: 괜찮지 않아? 숙소에서 베개싸움은, 역시 단체 여행의 묘미지!

레오: 그렇죠! 그럼... 에잇!

신: 와앗! 아하핫, 확실히 가끔은 즐거울지도! ...에잇!

타이가: 우왓! 젠장, 나도... 으럇!

미나토: 어라... 코우가미, 아직이네. 이정도밖에 안 되다니... 에잇!

타이가: 우왓!

카즈키: 위험해, 타이가!

타이가: 카, 카즈키 선배!?

카즈키: 헤헷, 베개 겟! 간다, 미나토! 받아라!

미나토: 큭! 역시 카즈키 선배...!

유키노죠: 정말이지, 다들 장난기가 심하군.

레오: 그런 말 하지 마시고, 유키 님도 해봐요!

유키노죠: 아니, 나는...

레오: 자... 에잇!

유키노죠: 이런... 하하... 뭐, 그렇지. 이것도 또, 수행의 일부인가. 그럼, 간다! 하앗...!

신: 유키노죠 선배도 참전이네요! 좋아-... 이걸로 전원 참가! 저도 지지 않을 거예요-!

카즈키: 간다! '버닝·베개 던지기!'

신: 와아아아! 하지만, 이치죠 신! 베개, 받겠습니다!

카즈키: 큭, 빼앗겼네!

신: 저도 할 때는 하니까요! 갑니다--! 하아아아앗!!!! 에잇---!!

-쿵

타이가: 어이... 뭔가 엄청난 소리가 났다고. 스토브 파이프에 부딪힌 것 같은데...

레오: 엣---!?

신: 으아아아! 크, 큰일이에요!!

 

유키노죠: ...스토브는 멀쩡해. 제대로 움직이는 것 같군.

신: 그런가요. 하아... 위험했다...

카즈키: 여관의 물건을 부수면 곤란하니까, 조심해야겠지! 스토브가 고장나면, 안심하고 잠을 잘 수도 없을 테고.

신: 네, 죄송합니다...

카즈키: 뭐 그래도, 오랜만에 베개싸움을 했더니 의외로 즐거웠어!

미나토: 그러네요. 이렇게 신난 건 오랜만일지도 모르겠네요.

타이가: ...무심코 열이 올라버렸어.

유키노죠: 이제 시간이 늦었고, 이 이상은 다른 숙박객에게도 폐를 끼치겠지.

레오: 그러네요! 내일도 있고, 오늘은 슬슬 쉬어볼까요.

카즈키: 그럴까! 그럼, 잘 자!

전원: 안녕히 주무세요--!

 


 

-그날 한밤 중

-쿵!

-푸슈...

타이가: (...응? 무슨 소리지...? 스토브... 인가? ...기분탓인가. ...아직 한밤중이지? 좀 더 자고-)
...그 전에, 화장실에 갈까... ...으-, 추워... 어서 다녀올까...

 

-새벽

레오: 음... 후아아암... (슬슬 아침이네요... 하지만, 아직 아무도 일어나지 않았죠?)
(어라...? 나, 어째서 타이가 군의 이불에서 자고 있는 걸까요...?) 그리고... 음... 하나, 둘, 셋, 넷... 여, 역시...!?

카즈키: 음... 무슨 일이야, 레오...?

레오: 타이가 군이... 없는 것 같아요...

 


11:36~21:11

레오가 엄청 고생한다


레오: 신 군, 타이가 군 못 보셨나요?

신: 타이가 군? 못 봤어.

카즈키: ...정말이다. 어디에도 없네.

유키노죠: 아침 연습이라 해도, 너무 이른 시간이다만...

신: ...아, 그러고 보니, 이 숙소는 밤중에도 아침에도, 온천엔 들어갈 수 있죠?

미나토: 아아, 그랬지.

신: 그럼, 온천에 간 게 아닐까요?

유키노죠: 그럴지도 모르겠다만... 그렇게 온천을 좋아했던가?

카즈키: 화장실에 간 걸지도 모르겠네. 우연히 나간 직후에 일어난 게 아닐까.

레오: 그럴까요...?

-끼익

레오: 아, 타이가 군!

카즈키: 오-, 돌아왔네! 역시, 걱정할 필요 없었어.

레오: 다행이다-...!

타이가: ......

레오: 타이가 군, 어디 다녀오셨나요? 걱정했어요!

타이가: 아니... 딱히, 아무 것도 아냐-...

레오: ...? 뭔가, 얼굴이 빨간 것 같네요...

타이가: 아무 것도 아니라 했잖아! 그것보다, 이제 식사 시간이야, 어서 가자고!

레오: 앗! ... 가버렸어요... 왠지 타이가 군, 상태가 이상하네요... 신 군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나요?

신: 엣!? 아, 으, 응... 그렇네!

레오: ...? (뭔가 신 군도, 상태가 이상한 것 같은데요? 두 사람 모두, 대체 무슨 일일까요...?)

 

레오: 두 사람 모두, 대체 무슨 일일까요...

미나토: 음... 뭐, 분명 배가 고파서 그런 게 아니려나?

레오: 그런 걸까요...?

미나토: 코우가미는, 무뚝뚝하지만 상냥하니까. 자다 일어났고, 밥먹기 전이고... 그래서 그런 걸 거야. 걱정하지 않아도 돼.

카즈키: 그렇지! 나도 배가 고프면, 진정되지 않을 때도 있고... 우리도 아침밥 먹으러 가자!

레오: 그러네요... 그렇게 하죠!

 


 

-여행 2일째 날 중, 레오가 세운 예정대로, 일행은 결연을 맺은 신사에...

유키노죠: 여기가 신사인가. *게이고토(芸事)의 신도 모셔져 있다 들었다만... [* 노래·춤 등 개인 예능. ]

레오: 네! 전에 말씀드렸던 전설의 신사에서, 그 여신님과 결연은 게이고토의 여신이라는 것 같아요!

미나토: 확실히 그렇다면 우리들에게도 관계가 있는 신사네.

타이가: 결연...

레오: 물론, 저도 게이고토의 신께 기도를 드리고 싶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결연을 맺는 신께도, 조금 흥미가 있어요!

타이가: ...!?

미나토: 하핫. 그런 점은, 사이온지도 또래 남자애구나.

레오: 에헤헤...

타이가: (레오...)

미나토: ...? 코우가미, 무슨 일이야?

타이가: 엣!? 따, 딱히...!!

미나토: 그래? 한눈 팔다가 넘어지니까 조심해서 걸어야 해.

타이가: ...미나토 선배, 뭔가 평소보다 나한테 상냥하지 않아?

미나토: 에?

타이가: 아, 아무 것도 아냐! 때, 땡큐...!!

미나토: 아, 응...

레오: 아, 미나토 선배! 이 신님은, 부엌의 신이래요! 미나토 선배에게 알려드리고 싶다고 생각해서!

미나토: 헤에, 작지만, 확실히 된 조각상이네. 유명하려나?

레오: 사실은, 팜플렛에는 없는 아는 사람만 아는 신이래요. 하지만, 효력은 확실하대요!

미나토: 그런 신을 알아봐준 거야?

레오: 어제, 자유 행동 때 여관 주인께 여러가지 알려달라 했어요!

미나토: 그랬구나. 여행 전만이 아니라, 와서도 알아봐줬네.

레오: 여러분과, 즐거운 여행을 하고 싶었으니 이 정도는 당연해요!

 

카즈키: 레오 녀석, 열심히네.

유키노죠: 네. 처음에 실패한 것이 분한 것 같아, 그 후로부터 여러가지 생각해둔 것 같습니다.

카즈키: 그래서, 자신도 즐기며, 모두가 좋아하는 걸 볼 수 있게 해준 건가. 이번 여행으로, 레오는 엄청 성장한 것 같지 않아?

유키노죠: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평소엔 제가 레오를 지켜봐주고 있는 것 같았지만... 멍하니 있으면, 제쪽이 레오에게 뒤쳐져버릴 것 같네요.

카즈키: 나도 그렇게 생각해. 선배이기 때문에, 더욱 노력해야겠다고 말야.

유키노죠: 명심하겠습니다.

 

레오: 아, 봐봐요 신 군! 저기에 팔고 있는 온천 만쥬, 이 곳의 명물이란 것 같아요!

-꼬옥!

신: 에에엣----!?

레오: 응?

신: 아... 미, 미안해 레오 군. 조금 놀라서...

레오: 아, 저, 뒤에서 갑자기 안아버렸죠.

신: 아, 아니야, 내가 방심했을 뿐이니까!
근데 레오 군, 이렇게 모두가 가고 싶은 장소나 좋아하는 걸 조사해주다니, 대단하네-!

레오: 모두를 위해서라 생각하니, 전혀 힘들지 않았어요! 하지만... 저, 이번 여행 계획에서, 여러가지를 생각하고, 조사하고, 준비해서... 눈치챘어요. 이렇게, 여러분과 함께 많은 추억을 만들 수 있다는 게, 정말 행복한 일이라고요. 여러분이 웃으면, 저도 기뻐서 웃음짓게 돼요!

신: 레오 군...

레오: 여행 계획을 세우고 싶다... 의미 있는 것으로 하고 싶다고 말한 건 제가 멋대로 한 거예요. 하지만, 여러분은 그걸 지켜봐주시고 이렇게 같이 있어주셔서... 정말로 기쁘고, 즐거워요!

신: 응... 응! 나도, 정말 즐거워!

레오: 에헤헤... 티켓에 당첨된 코우지 선배에게 감사해야겠죠!

신: 그렇지! 코우지 선배나 히로 선배... 카즈키 선배랑 유우 군에게도! 모두에게, 기념품을 사서 돌아가야겠어!

레오: 그렇죠! 온천 만쥬도 먹고 싶다고 말했었고요!

신: 저 가게에서 사서 돌아가자!

미나토: 갓 만들어진 음식을 그 자리에서 먹을 수 있는 것 같아.

카즈키: 옷, 좋은데. 하나 사서 먹자고. 타이가도 먹을 거지?

타이가: 앗! 네! 당연함다!

유키노죠: 후후... 먹으러 다니는 것도, 여행다워 좋군.

레오: 그럼, 가보죠~!

 


 

[숙소]

신: 하~, 재밌었다! 여러가지 보고 왔네요~!

카즈키: 아아, 돌아다녀서 조금 피곤하네!

타이가: ... 정말로...

카즈키: 어이, 타이가. 괜찮아?

타이가: 죄, 죄송합니다 카즈키 선배. 괜찮아요...

레오: (타이가 군...) 맞아! 모처럼이니, 지금부터 모두 함께 온천에 가지 않으실래요?

타이가: ...읏!

레오: 오늘은 많이 걸어서 조금 지쳤지만, 온천에 들어가면 분명 기운이 날 거예요!

타이가: 아, 아니, 난... 저녁 시간까지, 잘 생각이었는데...

레오: 하지만, 어제는 각자 흩어져서 온천에 들어갈 수 없었고... 모처럼 다같이 온 거잖아요. 같이 온천에 들어가요!!

타이가: 그렇지만...

레오: 여기 온천, 피로 회복에 좋다고 써있었어요. 분명 지친 것도 풀릴 거예요!

타이가: ...아, 알겠어.

레오: 와아, 다행이에요! 여러분도, 좋죠?

카즈키: 아아, 물론! 모두 목욕하는 건, 역시 추억이 되니까!

미나토: 어제도 들어갔었지만, 이 숙소의 온천은 확실히 몸이 가벼워져. 다같이 들어가서 추억을 쌓을 수 있다면 최고겠지.

유키노죠: 신도 갈 거지?

신: ......

유키노죠: 신?

신: 에? ...앗, 죄송해요! 잠깐 멍하니 있어서...

카즈키: 신, 너도 피곤한 거야?

신: 그, 그렇죠...

유키노죠: 지금부터 모두 함께 온천에 가자고 얘기했어. 신은 어때?

신: 그, 그렇죠. 저도 함께 갈게요.

레오: 지쳤다면, 마침 잘 됐네요. 그럼, 모두 함께 온천에 들어가죠!

타이가: 아, 아아...

신: 그러죠...

레오: ...?

타이가: ......

레오: ...? 타이가 군, 무슨 일 있으신가요?

타이가: 엣!? 아, 아니, 딱히 아무 것도...

레오: 그런가요...? 아까부터, 저만 계속 보고 있는 것 같아서요-...

타이가: 기... 기분탓이야.레오: 그런, 가요...?

신: ...... ... 하암...

타이가: (신이 하품하고 있어... 역시, 수면 부족이 원인이겠지...)

신: ......!? 무, 무슨 일이야, 타이가 군?

타이가: 엣!? 아, 아니...신: 왜, 왜...?

타이가: 그, 그... 너, 밤에... 아, 아니...! 역시 아무 것도 아냐...

신: ...저, 저기, 타이가 군. 어제 밤 말인데...

타이가: 나, 나는...!

신: 으, 응!

타이가: 목욕... 먼저 다녀온다!

신: 아앗! ... 가버렸다...

레오: 어떻게 된 걸까요...? 왠지 타이가 군, 오늘 아침부터 이상하네요.

신: 으, 응... 그렇, 네...

레오: 온천에 들어가서, 기운이 나면 좋을 텐데요...

신: (... 타이가 군...)

 


 

-그런데

[온천]

타이가: 뭣... 뭐야 이거...!? 왜, 이런...!

카즈키: 응? 타이가, 그런 곳에 우뚝 서있고, 무슨 일이야?

레오: 뭔가 있나요?

타이가: 아니... 그... 이거, 봐주세요.

카즈키: ...!? 온천 물이 없어졌어!?

레오: 왜, 왜 이런 거죠!? 어제는 분명 있었는데...

유키노죠: 청소를 위해 물을 빼놓았다... 그런 것도 아닌 것 같네요.

미나토: 입구에도 영업중이라 걸려 있었지.

유키노죠: 그렇다면, 무슨 일로...?

여주인: 어라 어라, 여러분, 죄송합니다, 또 이렇게...

레오: 주인 아주머니!? 또 이런 일이, 자주 일어나는 건가요...?

여주인: 예, 벌써 1개월 가까이 비슷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는데... 아마 원천에 무슨 일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허리를 다쳐서 산속으로 보러갈 수가 없어서...

신: 그러셨군요...

유키노죠: 1개월이나 계속되고 있는 건, 여관에서도 곤란을 겪고 있는 것이 아닙니까?

여주인: 물줄기가 가늘어지고 있긴 했지만, 이렇게까지 마른 적은 없었으니까요...

레오: ...좋아요! 제가 원천을 보러 갈게요!

여주인: 엣!? 그럴 수가! 손님께 그런 걸 맡길 수는...

레오: 신세를 지고 있으니까요. 게다가, 곤란한 사람을 그냥 지나칠 수도 없고요.

카즈키: 아아, 그렇지! 이 뒤의 산이라면, 나도 몇 번 와본 적 있는 장소야! 나도 갈게, 레오! 너희들도 와줄 거지?

타이가: 카즈키 선배가 간다면, 나도!

신: 저도, 지나칠 순 없어요!

미나토: 원인을 보러가는 것뿐이라면, 위험한 일은 없겠지.

유키노죠: 해결이 될 지는 모르겠지만, 성심성의껏, 이 문제에 임하도록 하죠.

카즈키: 그럼, 바로 원천의 상태를 보러 갈까.

유키노죠: 카즈키 선배, 이상이 있는 것은 어쩌면 원천 뿐만이 아닐지도 모릅니다.

미나토: 원천으로 연결되는 어딘가에 이상이 있을 가능성도 생각할 수 있네.

카즈키: 아아, 그런가... 중간에 뭔가 걸리거나 방해되는 게 있을 수도 있겠네.

유키노죠: 주인 아주머님, 이 주위의 지도... 특히, 온천으로 물을 끌어오는 루트를 알 수 있을까요?

여주인: 예, 가능합니다. 준비해오죠.

레오: 그럼, 둘로 나뉘어서 조사해보지 않으실래요? 그러는 편이 수고도 덜 수 있다고 생각해요.

유키노죠: 레오 말대로군. 어쩌면, 원천의 길이 험하고 위험하겠지.

카즈키: 그럼, 길에 익숙한 난 원천으로 가고...

타이가: 전 카즈키 선배와 가겠습니다!

신: 저도 원천의 상태를 보러 갈게요. 두 사람만 가면 힘들 테니까...

레오: 그럼, 저도 원천 쪽으로 갈게요. 유키 님과 미나토 선배는 여관 근처를 부탁드려요.

유키노죠: 알겠어. 이 근처에 위화감이 있는 장소가 없는지, 조사해보지.

카즈키: 좋아! 그럼, 각자 조사하러 가자!

 


 

-몇십 분 뒤

카즈키: 휴우... 일단 이 근처를 나눠서 살펴보긴 했는데.... 신 쪽은 어떻게 됐어?

신: 원천은 있었지만, 말라 있어서...

레오: 원인이 될만한 것도 찾아봤지만, 알 수 없었어요...

타이가: 제 쪽도, 마찬가지로...

카즈키: 그런가... 내 쪽도, 아무 것도 모르겠어. 이건 어절 수 없을 것 같네.

신: 으음-, 뭔가 방법이 있으면 좋을 텐데요...

레오: ...앗! 그러고 보니...!

카즈키: 뭔가 있어?

레오: 네! 한가지, 아직 시도해보지 않은 방법이 있어요!

카즈키: 뭔가 좋은 방법이 있어!?

레오: 아뇨, 효과가 있을 지는 모르겠지만요... 이 근처에 전설이 있다고 말했던 걸 기억하시나요?

신: 음... 무슨 일이 생겼을 때, 뜨거운 물보라가 어떻게 한다고...

타이가: 앗! 혹시 그게, 온천의 원천이란 건가!?

레오: 네! '뜨거운 물보라'는 온천에 대해 말하는 게 아닐까 생각하고 있어요.

카즈키: 과연, 일리 있네...

레오: 확실한 건 말할 수 없지만, 단서가 아무 것도 없는 것 보다는, 좋을 지 몰라요!

신: 그렇네!

타이가: 뭐, 아무 것도 없는 것보단 낫겠지.

레오: 다행이네요! 그럼 빨리 찾아보죠!

카즈키: 아니, 기다려봐.

레오: 엣, 왜죠...?

카즈키: 산의 날씨는 변하기 쉬워. 게다가, 이제 곧 해도 져가고. 익숙해도 어두워지면 위험해. 너희들의 안전을 생각해 오늘은 일단 돌아가자.

레오: (그러고 보니, 타이가 군도 신 군도, 수면부족으로 안색이 좋지 않네요...) ...알겠어요! 온천에 들어가지 못해 아쉽지만 그건 또 내일 해보죠!

카즈키: 신세를 지고 있는 여관의 사람을 위해서도 내일 다시 한 번 와서, 해결하자!

레오: 네!

 


 

-그날 밤

타이가: ... 하아... 잠이 안 와... (젠장... 역시 밤의 일이 신경쓰여... 본인들에게 물어보기에도 좀 그렇지... ...응?)
저건... 타치바나 선배랑 미나토 선배...?

미나토: 단도직입적으로 물을게, 타치바나, 너는 사이온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어?

타이가: ...읏!?

유키노죠: 어떻게... 라니?

미나토: 이 여행 중에서, 레오와 함께 있으면서 생각한 게 있겠지?

유키노죠: 아아, 그건 물론이지. 레오의 일이라면, 언제든 신경쓰고 있어.

미나토: 그럼, 내가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도 알고 있겠지?

유키노죠: 아아 그렇지. 하지만, 그 건을 이야기해도, 생산적인 의견은 나오지 않겠지. 레오와는 오래된 사이야. 나는 나대로, 레오와의 거리를 둘 생각이야. 레오가 날 사모하는 것도 알고 있어. 그렇기 때문에, 지켜보는 걸 택하고 싶어.

미나토: 그래서, 사이온지 쪽에서, 타치바나에게 오길 기다리고 있다는 거야?

유키노죠: 그것도 부정하진 않아. 그러나, 손을 내밀지 않는단 것은, 틀림 없이 뜻이 있어.

미나토: 물론, 때에는 필요하다 생각해. 하지만, 너무 손을 놓고 있으면 사이온지가 가엾잖아. 좀 더 확실히 마주하고, 말을 걸어주는 것도 중요하지 않아? 사이온지도, 나보다 타치바나에게...

유키노죠: ...역시 평행선이군. 경우에 따라선, 레오를 부탁할 것도 생각했지만... 역시, 안 되겠군. 미나토에게 레오를 맡길 수는 없어.

미나토: ......

유키노죠: ......

미나토: ...이대로 말다툼을 해도 결론이 나지 않지.

유키노죠: 아아, 그렇지. 일단 자리를 이동할까. 여긴 눈에 띌지 모르니.

미나토: 이런 이야기, 다른 사람들에겐 들려줄 수 없으니까.

 

타이가: ...... 뭐야, 방금 대화... 저런, 둘이서 말다툼을 하고... 레오를 맡길 수 없다니, 설마 그 두 사람...!? ...젠장! 뭐가 어떻게 된 거야!

 


20:28~27:52

BURNING

 

-여행 2일째의 밤은 계속되고...

레오: 음... 역시 온천은, 물이 없는 그대로네요...

신: 그러네... 시간이 지나면 원래대로 돌아갈 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는데...

레오: 네... 온천에서 느긋하게 지낼 수 있었다면 좋았을 텐데요...

신: 아냐, 괜찮아. 온천은 아쉽지만, 오늘도 엄청 즐거웠으니까!

레오: 그렇다면 다행이지만, 신 군도 타이가 군도, 지친 것 같아서... 수면부족이었죠? 괜찮나요...?

신: 아아... 레오 군 미안해. 걱정을 끼쳤네... 괜찮아! 어제는... 낯선 장소라 잠들기 힘들었을 뿐이니까.

레오: 그거라면 다행이지만요... 타이가 군은, 벌써 잠들었겠죠?

신: 응. 가서 밥먹으면, 바로 잔다고 말했으니까. 그러니까, 분명 내일이면 기운을 차리지 않을까?

카즈키: 오? 신이랑 레오도 왔네.

신: 아, 카즈키 선배! 카즈키 선배도 역시 온천이 신경쓰여서 오셨나요?

카즈키: 아아. 온천이 부활했다면 들어가려고 했는데... 하지만... 역시, 무리인 것 같네.

신: 기껏 온 온천여행인데 조금 아쉽네요.

카즈키: 그렇지... 하지만 뭐, 이것도 이것대로 추억이 되겠지.

레오: 그렇죠! 또 언젠가, 모두 함께 놀러와서... 그리고, 느긋히 온천을 즐기는 게 가능하면 좋겠네요!

카즈키: 아아, 그렇네!

 

???: 니시나 카즈키! 찾았다!

카즈키: ...읏!? 이, 이 목소리는...!

알렉산더: 나와 승부다---!

카즈키: 알렉...!?

알렉산더: 니시나 카즈키! 오늘이야말로 결판을 내주지...!

카즈키: 알렉! 너, 왜 여기에...!?

알렉산더: 이유같은 건 관계 없어! 너를 쓰러트릴 찬스가 있다면 한다! 그것 뿐이야!

카즈키: 대화가 안 되네-... 뭐 그래도, 괜찮아. 어차피 거절해도, 여기서 날뛸 테니까.

알렉산더: 핫! 알고 있군, 니시나 카즈키! 간다!!

카즈키: 아아!

레오: 흐아아... 어, 어떡하죠...! (아마토 씨도, 온천에 들어가지 못해서 화가 난 걸까요...)

타이가: 방금 여기서 큰 소리가... ...! 카즈키 선배!?신: 아, 타이가  군! 지금, 갑자기 야마토 씨가 와서...

타이가: 저 녀석... 질리지도 않고 카즈키 선배에게!

카즈키: 손대지 마, 타이가!

타이가: 카즈키 선배!? 하지만...!

카즈키: 괜찮아! 여긴 나한테 맡겨!

타이가: 아, 알겠습니다... 카즈키 선배가 그렇게 말한다면....

신: 우왓! 땅이 흔들리고 있어...!

타이가: 두 사람의 반짝임이 부딪혀서, 땅을 흔들고 있는 거야!

레오: 이, 이러면, 여관에 피해가 갈 거예요!

알렉산더: 받아라, 니시나 카즈키!

타이가: 저 녀석, 프리즘 점프를 뛸 작정이야!

알렉산더: '롤링 선더 스톰'!

 


 

-카즈키와 알렉이 일촉즉발할 때, 미나토와 유키노죠는...

유키노죠: 이 넓은 방이라면, 다른 사람에겐 들리지 않겠지.

미나토: 그렇지. 우리들 방이랑은 떨어져 있고.

유키노죠: 다른 멤버가 있는 곳에선 말하기 어려운 일이니...

미나토: 만일, 사이온지에게 들린다면 불편한 마음을 안길 테니까.

유키노죠: 그렇지. 우리들 때문에 레오가 책임감을 느끼는 건 피하고 싶은 부분이야.
...다시 한 번, 이야기를 해보고 싶다. 미나토... 너는 레오의 교육 방법을 어떻게 해야 한다 생각하지?

미나토: 나는,  사이온지의 의견을 존중하며, 도움을 주고 이끌어나가는 게 좋다고 생각해. 사이온지는, 성장하려고 생각하며 필사적으로 하고 있어. 하지만 아직 서투른 부분도 있지... 그러니까, 그 서투른 부분에 어드바이스를 주며 이끌어나가는 편이 좋다고 생각해.

유키노죠: 아니, 레오는 한다면 할 수 있어. 계속 여러가지 참견을 하면 그 성장을 저해하고 말지. 계속 도움을 주는 것이 오히려 악영향이 되지 않을까? 스스로 생각하고, 궁리해, 그렇게 성장해야 해.

미나토: 하지만, 그걸로 실패한다면 자신감을 잃을지도 모르잖아?

유키노죠: 실패하는 건 나쁜 것이 아니야. 실패를 깨닫는 것도 공부가 되고, 성장을 촉진하겠지?

미나토: 그것도 일리가 있네. 하지만, 어드바이스를 한 시점에서도 자신에게 부족한 것을 느낄 수 있어. 그것도 '실패'라고 생각하지 않을까? 상처를 입는 것이 성장이라곤, 나는 생각할 수 없어.

유키노죠: ...역시, 평행선인가.

미나토: 아쉽지만, 그런 것 같네.

유키노죠: ... 레오에 대해 생각하고 있다는 건, 인정하지.미나토: 그건 나도 마찬가지야. 하지만... 역시...유키노죠: ......

미나토: ......

-끼익!

할아버지: 응? 아아... 아무도 없나 생각했더니, 사람이 있었네.

유키노죠: 아... 죄송합니다. 마음대로 써버려서.

할아버지: 아냐, 나도 손님이야. 너희들도 숙박객이지?

미나토: 예, 그렇습니다.

할아버지: 그렇다면, 딱히 누가 써든 상관 없지. 술을 깨러 왔을 뿐이야.

유키노죠: 그런가요... 하지만, 저희도 용건은 끝났으므로.

미나토: 그렇지. ...대화는, 또 다음 기회에 하는 게 좋을 것 같네.

유키노죠: 아아.

-고오오오오...

유키노죠: 앗!

미나토: 어라... 괜찮아, 타치바나?

유키노죠: 아, 아아... 미안하다. 미나토가 없었다면 넘어졌겠지. 그런데, 뭐지 이 진동은. 지진인가...?할아버지: 너희들, 다친 곳은 없는 게냐!?

미나토: 괜찮아요. 할아버지도 괜찮으신가요?

할아버지: 아아, 괜찮아. 하지만, 이 진동. 뭔가 있는 게-

-콰앙!

유키노죠: ...!? 폭발음!?

미나토: 이번엔 뭐지!?

할아버지: ...! 그런가. 알겠어...!

유키노죠: 엣!?

미나토: 뭔가 아시고 계신가요?

할아버지: 이 진동, 그리고, 폭발하는 듯한 소리... 이 지역에 내려오는 전설이야!

미나토: 전설!?

유키노죠: 설마, 진짜였나!?
이 지역에 전설이 있다는 건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건 어떤 전설이죠?

할아버지: 이렇게 전해지지. '두 사람의 젊은 남녀가 만나, 천둥이 울릴 때- 장대한 뜨거운 물보라가 이곳을 적실 것이다'... 이 지역의 온천의 유래다!

미나토: 그, 그런 전설이!?

유키노죠: ...기다려, 미나토. 이 이야기, 어디서 들어본 적 있다고 생각하지 않나? 이전에 레오가 말했던, 이 지역에 내려오는 전설.

미나토: 아앗! 그런가, 확실히 말했었지...! 이 전설에 대한 거였나!? ...그렇단 건, 아까 소리는...

유키노죠: 어쨌든 가보자!

 


 

알렉산더: 네 힘은 그정도인가! 핫, 김빠지는군!

카즈키: ...읏!

타이가: 저 녀석... 카즈키 선배는 적당히 봐주고 있을 뿐인데! 역시 가만히 있을 수 없어-! 나도 가세해서...!

카즈키: 기다려, 타이가... 이건 나와 저 녀석의 승부야. 여긴 내게 맡겨!

타이가: 카즈키 선배...

알렉산더: 좋은 배짱이군!! 간다, 으럇! '롤링 선더 스톰' !

카즈키: 우오오오-! ' 버닝 스플래시' !!

레오: 안... 안 돼요...!! 그만두세요!!

알렉산더: 뭣!? 끄, 끌어안지 말라고...!

레오: 이 이상은, 여관에 폐를 끼치게 돼요!!

알렉산더: 그렇다고, 왜 나한테...! 방해하지 마!!

카즈키: ...레오!!

-고오오오오

신: 뭐, 뭔가 아까보다 진동이 커진 것 같은...

-콰앙--!

-푸슈

레오: 보세요! 온천이 원래 상태로 돌아갔어요!

알렉산더: 뭐지, 이건...

타이가: 카즈키 선배의 프리즘 점프로 간헐천이 솟아난 것 같아.

레오: 아니에요 타이가 군! 카즈키 선배 뿐만이 아닌, 야마토 씨의 점프도... 두 사람의 점프가 있었으니까예요!

카즈키: 알렉, 고마워! 너 덕분에 마음껏 뜨거운 혼을 담을 수 있었다고!!

알렉산더: ...칫.

레오: 대단해요~! 역시 카즈키 선배!! 여관도 손님들도 분명 기뻐할 거예요! 감사합니다!
와아~!! 야마토 씨도! 감사합니다~♪

알렉산더: ... (이 녀석, 당연한 듯 껴안는군...)

카즈키: 하여튼, 무사히 해결돼서 다행이네! 온천에 들어가는 게 기대되네!

 


 

-여러가지 있은 후, 알렉도 떠나고... 그리고 다시, 온천에는 물이 가득 차 있었다.

신: 하아~... 레오: 따듯해요~ 게다가, 피부도 매끈매끈♪ 신 군! 자, 만져보세요!

신: 엣, 그럼... 실례하겠습니다...
대단해~! 정말로 매끈매끈해! 이 온천의 효과려나?

유키노죠: 그건 그렇고 대단하군. 정말 온천이 나오다니.

미나토: 응. 그러게.

레오: 온천도 원래대로 되고, 이렇게 보낼 수 있다니, 다행이네요!

카즈키: 정말이네. 그나저나- 뭔가 이 온천, 피로가 풀린다고 생각되지 않아?

신: 그러네요... 몸을 담그고 있을 뿐인데, 기운이 생기고 있어요.

타이가: 카즈키 선배의 스플래시의 힘이야.

신: 에?

타이가: 알렉산더 녀석, 여기서 롤링 선더 스톰을 쓰고... 그걸 말리려 들어간 레오가 결과적으로 전설을 완성했어. 그 타이밍에, 카즈키 선배가 스플래시를 뛰었지.

레오: 그러고 보니 그랬군요! 덕분에 뿜어져나온 온천이 여기에 잘 들어와서!

타이가: 그 때, 카즈키 선배의 프리즘의 반짝임이 들어갔으니까 회복력이 엄청난 거라고.

카즈키: 그런 효과가, 내 프리즘의 반짝임에...?

미나토: 아아, 과연... 확실히, 프리즘스타에게는 특별한 힘이 있어. 카즈키 선배정도 되는 사람이라면 회복력을 크게 높일 수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해.

신: 굉장하네요, 카즈키 선배! 뜨거운 사람이니까 가능한 힘인 거네요!

카즈키: 뭐야, 내 힘이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됐다면 다행이네.

레오: 온천이 원래대로 돌아온 건, 카즈키 선배와 야마토 씨 덕분이네요!

타이가: 그 녀석 덕분이기도 하단 게 마음에 들지 않지만...신: 뭐어, 뭐-.

레오: 이렇게 좋은 온천이니, 야마토 씨도 들어왔다면 좋았을 텐데..

카즈키: 그 녀석이 이런 곳에서 느긋하게 온천이라니, 상상할 수 없지만 말야. 하지만, 그 녀석 이상할 정도로 몸이 뜨거웠지... 몸이 안 좋았나?

신: 에, 그런가요? 봤을 땐 평소랑 똑같았는데...

유키노죠: 온천이 솟아서 이 근처 기운이 올랐으니 그런 게 아닐까요?

카즈키: 그럴 지도 모르겠네. 뭐, 그 녀석의 일이니까 괜찮은가.

 

여주인: 어머! 네, 지금 갈테니, 잠시 기다려주세요!

카즈키: 응? 지금 목소리, 주인 아주머니신가?

유키노죠: 뭔가 바쁜 느낌이었지만,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할아버지: 우오오오... 이건 굉장한 온천이군!

미나토: 아, 아까 전 할아버지...
...응? 할아... 버지...?

유키노죠: 저... 젊어지고 있어...?

할아버지: 오오, 너희들은 아까 그! 환상의 온천이 솟아난다 듣고 들어왔는데, 이렇게 젊어졌구나!

미나토: 저, 젊어졌다기 보다... 다른 사람처럼 젊어졌네요...

유키노죠: 피로 회복의 효과 뿐만이 아니라, 회춘의 효과도 있단 건가...

여주인: 죄송합니다! 숙박은 만실이 되어서... 온천만 이용 가능합니다.

카즈키: 아아, 그런 건가... 이 온천의 효능 덕에, 예약이 쇄도하고 있는 건가?

신: 근데, 왜 이렇게나 빨리?

할아버지: 아까 내가, SNS라고 하는 곳에 글을 올렸으니까.

미나토: 과연... 그 덕에 단번에 정보가 퍼졌던 건가.

유키노죠: 굉장하군... 입소문의 효과가 여기까지 있을 줄이야...

미나토: 뭐, 할아버지가 이렇게까지 젊어졌다고 하니, 쇄도하겠지.

카즈키: 어쨌든, 온천도 무사히 들어왔고, 여관도 번창할 것 같고... 일단 잘 됐다는 느낌이네!

타이가: 그렇네요!

유키노죠: 그렇다곤 하지만, 설마 레오 네가 전설의 재현자가 될 줄은...

신: 아하하... 조금 예상 밖이었죠. 전설도 착각을 하는군요... 그렇지? 레오 군?

레오: 실례예요! 흥!

미나토: 하지만, 기숙사에서 기다리고 있는 코우지 선배 네에게 할 수 있는 좋은 이야기가 됐어.

카즈키: 확실히! 이런 일은, 좀처럼 경험할 수 있는 게 아니지. 무려, 전설이 된 거니까!

레오: ...에헤헷.

미나토: ...타치바나. 조금 들어줬으면 하는 게 있어.

유키노죠: 신기하군, 미나토. 나도 마찬가지야.

유키노죠와 미나토: 저기...

 


28:10~28:50

에필로그

 

유키노죠: 아까 전의 일은 흘려 보내는 걸로 할까? [*水に流す. 물에 흘려보내다 = 없던 일로 하다.]

미나토: 나도, 같은 말을 하려던 참이었어. 모처럼 기분 좋은 온천에 담그고 있기도 하고.

유키노죠: 그렇지. 물이 아닌, 온천에 흘려보내도록 하지.

레오: ...? 무슨 일 있으셨나요?

유키노죠: 아니... 아무 것도 아니야.

미나토: 사이온지가 노력해준 덕에 이번엔 여러가지 생각할 수 있어서 좋았다는 얘기야.

레오: 엣, 저, 저 말인가요? 하지만, 결국엔 느긋하게 보낼 수 없었고...

신: 그건 레오 군이 잘못한 게 아니니까, 신경쓰지 마.

카즈키: 맞아! 여러가지 있었지만, 최종적으론 온천에 들어갈 수 있었고... 이 근처를 견학하고 돌아다니는 것도, 엄청 즐거웠어! 그건, 전부 레오가 예정을 짜준 덕분이지?

레오: 카즈키 선배... 신 군도...

타이가: ...뭐, 딱히 가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했던 여행이지만, 즐거웠달까...

레오: 타이가 군...!

유키노죠: 고마워, 레오. 레오의 덕분이야.미나토: 열심히 했구나, 사이온지.

레오: 에헤헤... 그렇게 말해주시니 다행이에요! 또, 비슷한 기회가 있다면, 제가 계획을 짜게 된다면, 이번 경험을 살려, 좀 더 재밌게 즐길 수 있는 여행으로 만들게요!

유키노죠: 아아, 기대하고 있어.

미나토: 분명, 웃음이 끊이지 않을 여행이 되겠지.

레오: 헤헷... 여러분의 웃는 얼굴을 볼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해요! 저야말로,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어요! 저를 온천에 데려다주신 코우지 선배. 그리고, 함께 여행할 수 있던 여러분...♪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어요! 저를 믿어주셔서, 감사합니다!

 


 

Surprise Decoration!

youtu.be/xjVHL7j8OlU?t=172

<미리듣기 2:52>

 

스토리 완료 후 획득 스틸컷
旅の枝折り= 여행 안내서. (레오가 만든 것)

 

kinprirush.fandom.com/wiki/Surprise_Decoration!

 

Surprise Decoration!

1 Basic Stats 2 Prizes 2.1 Easy 2.2 Normal 2.3 Hard 3 Random Drops 4 Lyrics

kinprirush.fandom.com

카드 일러스트 정보

 


여행 첫날 밤 이후, 타이가와 신이 잠이 부족하고 레오에게 뻘쭘해 하던 것은 레오가 자면서 잠버릇으로 신을 껴안고, 타이가가 그것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신 카드 스토리에 있던 내용이며 나머지는 카드를 읽어보지 못해서 잘 모르지만, 본 스토리에서 레오가 타이가의 이불에서 깬 걸 보면 아마 타이가도 레오가 껴안은 것 같네요.